경기도는 옥외노동자 보호를 위한 ‘극한 폭염 대비 긴급대책’의 일환으로 15억 9000만 원 규모의 보냉장구 사업비 지원에 나섰다. 도는 22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특별지시에 따라 재해구호기금을 활용 도내 31개 시군에 전액을 신속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폭염에 취약한 건설현장, 논·밭 작업자 등 옥외작업 근로자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긴급 지원조치다. 도는 각 시군에 자율방재단과 이·통장을 활용해 얼음조끼, 쿨토시 등 보냉장구를 현장에서 직접 배부하도록 안내했다. 또 행정안전부 재난안전특별교부세 26억 원도 추가 확보해 폭염 저감시설 확충 등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폭염저감시설 설치(68억 원) ▲폭염 취약분야 보호대책(20억 원) ▲폭염대책비(14억 9000만 원) 등 다양한 재원을 투입해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종돈 도 안전관리실장은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폭염 취약계층이 조금이라도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11일 극한 폭염 대비 긴급대책을 통해 ▲공사 현장의 체감온도 35℃ 이상 시 작업 중지 ▲냉방비 지원 ▲보냉장구 지원 ▲건설현장
경기도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 핵심사업인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기본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송파하남선은 서울지하철 3호선 오금역과 하남시청역을 잇는 총연장 11.7km 구간의 광역철도로 도와 서울시가 공동 추진한다. 오는 2027년 착공해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며 총사업비는 1조 8000억 원으로 교산지구 사업시행자가 전액 부담한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3호선 오금역부터 하남 감일지구, 교산신도시를 거쳐 5호선 하남시청역까지 총 6개 역이 신설되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SRT, 5·8호선 등과의 환승 연계가 가능해진다. 또 하남시청에서 강남고속버스터미널까지 출퇴근 시간도 기존 버스 기준 70분에서 40분으로 대폭 단축,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교통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도는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기술형 입찰사업 추진을 검토 중이다. 이후 기본 및 실시설계와 사업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7년 공사에 돌입할 방침이다. 김유래 도 철도건설과장은 “고양은평선, 강동하남남양주선에 이어 송파하남선 기본계획 승인으로 도내 3기 신도시 교통망 확충 사업이 본격화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기업부설연구소에 대한 감면 실태를 조사해 불법 감면 사례가 대거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시군과 합동으로 기획조사를 실시했으며 감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65개 연구소에 취득세 등 22억 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기업부설연구소는 총 2만 6985개소로 최근 5년간 963개소가 298억 원에 달하는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아왔다. 현행법상 기업부설연구소는 토지·건축물 취득 후 1년 이내에 ‘기초연구진흥 및 기술개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식 인정을 받아야 감면을 받을 수 있다. 또 4년간 연구소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거나 폐쇄하지 않아야 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연구소 설립 후 1년 이내 미인정 ▲실면적 축소 ▲4년 이내 인정 취소 등 다양한 불법 사례가 확인됐다. 주요 사례로는 용인시 소재 A법인이 연구소 설립을 명목으로 토지를 취득하고 감면을 받았으나 1년 이내 연구소 인정을 받지 않아 8300만 원이 추징됐다. 성남시 B법인의 경우 인정 기준 면적보다 축소해 연구소를 운영하다 6억 7700만 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또 안양시 C법인은 인정 후 4년 내 취소로 7100만 원이 추징됐
경기도농업기술원(이하 경농원)은 최근 집중호우 이후 시작된 폭염으로 인한 과수 일소(햇빛데임) 피해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농가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경농원에 따르면 일소는 과일이 강한 햇볕에 노출되면서 겉면이 흰색이나 노란색으로 변하고 심할 경우 갈변과 연화, 나아가 탄저병 등 2차 병해로 이어지는 생리 장해다. 특히 봉지를 씌우지 않은 과실에서 심각하게 발생하며 고온이 지속될 경우 과수 전체에 ▲호흡 과다 ▲수분 부족 ▲당도 감소 ▲낙과 등의 피해가 동반된다. 도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차광망 설치 ▲미세살수장치 활용 ▲피해 과실 조기 제거 ▲짧고 자주 관수하기 등 예방조치를 적극 권장했다. 또 봄철 저온피해 예방용으로 설치한 열풍방상팬과 순환팬을 열풍 없이 가동해 과수원 내부 온도를 낮추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준배 경농원 기술보급과장은 “예년보다 폭염이 빨리 찾아오면서 과수 농가의 피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광망, 미세살수장치 등 폭염 대응 기술의 현장 보급과 함께 과원 관리 요령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경기도는 경기침체와 인구감소로 위축된 농어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경기마을 경기진작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도내 체험휴양마을 10곳을 선정해 마을당 최대 5500만 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축제 개최를 지원하는 ‘농어촌 활성화 분야’와 ▲체험활동비 지원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농어촌 활성화 분야는 도농교류법 지정 농어촌체험휴양마을을 대상으로 하며 체험활동비 지원 분야는 해당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체험휴양마을 또는 국가·지자체 인증 체험농장이 대상이다. 농어촌 활성화 분야는 오는 24일 수원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오디션 방식의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10개 마을을 선정한다. 발표심사에서는 사업계획의 구체·창의성과 조직 역량, 파급효과 등을 종합 평가할 예정이다. 선정된 마을에는 순위에 따라 최대 55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축제 개최와 체험활동비에 통합 활용 가능하다. 체험활동비 지원 분야는 각 시군의 자체평가를 통해 차등 지원하며 체험객 1인당 최대 1만 원, 체험비의 최대 50%까지 할인 지원된다. 도는 이번 사업이 침체된 농어촌 경제에 숨통을 틔우고 지역관광 활성화와 체험마을 관계 인구 유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
경기도는 21일 ‘화물자동차 불법주차 대책 및 화물 업무 발전 세미나’를 열고 고질적인 화물자동차 불법주차 문제 해법 찾기에 나섰다. 도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도내 시군 담당자 40여 명이 참석해 내년도 정책 방향과 현장 실무 전략을 공유했다. 공유된 내용은 ▲2025년도 화물운수행정 추진계획 ▲ 민원사례를 통해 본 화물자동차에 대한 인식개선 및 상생사례(성남시) 등이다. 또 ▲공영차고지 현황 및 문제점 ▲개선방안(평택시) ▲민간의 주차장 조성 및 실증사업 소개 등이 있다. 특히 도는 내년도 업무 평가와 포상계획을 소개했다. 공정하고 신뢰받는 사업 운용, 안전·효율적인 주차환경 조성, 불법행위 근절 등을 지표로 삼아 우수기관을 선정·표창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군 종합지표의 4가지 평가항목으로 ▲임시주차장 조성 실적 ▲화물운송 자체단속 및 특별단속 실적 ▲단속인력 운영실적 ▲화물차 불법주차 대응 세미나 참여·발표 등을 제시했다. 도가 새롭게 마련한 ‘영업용 화물자동차 위반행위 민원처리 지침’도 시군에 공유됐다. 이를 통해 도는 민원 처리 기준을 통일하고 담당자 부담도 줄인다는 방침이다. 현장 사례 발표도 주목받았다. 성남시는 야탑물류센터 개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회 의장단은 21일 집중호우로 직격탄을 맞은 경기북부 피해지역을 찾아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총력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김 의장과 정윤경(민주·군포1)·김규창(국힘·여주2) 부의장 등 도의회 의장단은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주말 폭우로 피해를 입은 가평군 조종면 일대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의장단은 현장 소방지휘소에서 피해 현황과 수색·복구 상황을 보고받고 재난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실종자 수색과 응급 복구 상황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 대한 지원책 마련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김 의장은 “지금은 오직 도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집중해야 할 비상 상황”이라며 “소방 당국은 모든 자원을 투입해 인명 구조를 비롯한 피해 복구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도와 공조해 피해 수습과 회복을 위한 모든 지원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정부 차원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도의회도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경기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배정한 ‘2025년 하반기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 총 779억 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도가 이번에 확보한 육성자금은 전국 배정액(5200억 원)의 15% 규모로, 도내 185명의 청년·후계농업인들의 정착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도는 청년농 자금 부문에서 510억 원을 배정받아 경상북도에 이어 전국 2위에 올랐고, 후계농 자금 269억 원도 전국 최상위권 성적표를 받았다.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은 고금리·고비용 시대 영농 초기 자금난을 겪는 청년·후계농들에게 돌파구 역할을 하고 있다. 연 1.5%, 5년 거치 20년 상환 조건의 장기·저리로 최대 5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해 안정적인 농촌 정착의 마중물이 되고 있다. 도는 단순한 융자 지원을 넘어 경기 창업준비농장, 농업 마이스터 및 최고농업경영자 과정 등 영농교육과 판로 연결 등을 망라하는 농업인 종합 육성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종민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도는 이미 기본소득형 농업정책, 청년농 창업지원, 스마트농업 기반 확충 등 전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농정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육성자금은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 사람이 모이는 농업을 실
경기도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도시재생을 위한 ‘경기 더드림 서비스’ 사업의 참여 기업을 내달 1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21일 도에 따르면 경기 더드림 서비스는 민선 8기 대표 도시재생사업인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을 통해 제공하는 맞춤형 지역관리서비스다. 특히 주민과 도시재생지원센터, 마을조합, 기업 등이 협력해 노인·돌봄·문화·교육·복지·공공시설 관리 등 다양한 지역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참여 대상은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등 민간기업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신청서를 작성해 QR코드 등을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도는 접수된 기업 정보를 도 도시재생지원센터 누리집에 게시하고 시군 도시재생부서와 공유해 향후 추진하는 도시재생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김태수 도 도시재생과장은 “민간·공공이 협력해 제공하는 경기 더드림 서비스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한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도시재생 민간 참여를 유도해 지속가능한 원도심 재생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현재 20개 시군 30곳에서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며 정부 도시재생 공모사업도
경기도는 기후위기로 인한 농산물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제철에 수확한 농작물을 냉동 보관 후 가격 급등 시기에 재공급하는 급식 안정화 모델 도입을 추진한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는 다음 달부터 친환경 등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도내 2337개 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 냉동 시금치 2t을 시범 공급한다. 이는 지난해와 올해 이상고온으로 급등한 시금치 등 농산물 가격에 따른 급식현장의 어려움을 고려한 조치다. 냉동 시금치 시범공급은 도의 ‘기후급식’ 모델의 첫 실천 사례로 도는 향후 이상기온 상황에서도 적기 수확과 냉동 보관을 통해 농산물 가격 급등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 ▲학교 급식비 부담 완화 및 공공급식 안정적 공급 ▲농가 안정적 판로 및 소득 확보 ▲식품 폐기물 감축 ▲농업 부문 탄소 배출 저감 등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도는 도내 친환경 농가와 학교, 농업전문가,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시군급식지원센터 등으로 구성된 ‘품질기준협의체’를 통해 기후위기 시대에 맞는 학교급식 공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박종민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이번 공급은 단순한 냉동농산물 공급이 아닌 기후 환경에 맞춘 ‘친환경 농산물 품위기준’ 첫 적용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