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 등 고용둔화가 우려되는 업종 종사자와 기업을 위한 ‘경기도 고용위기 대응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 강화와 내수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과 기타 기계·장비 제조업의 고용안정 및 복지 강화를 위해 추진된다. 도는 고용노동부 지역일자리사업 추가 공모 ‘고용둔화 대응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 22억 원을 확보했으며 도비를 포함해 총 27억 5000만 원 규모로 사업을 시행한다. 지원 내용은 ‘재직자 든든 패키지’와 ‘기업 안심 패키지’로 나뉜다. 재직자 든든 패키지는 고용둔화 업종 근로자의 건강검진, 심리상담, 의약품 구매 등을 위해 1인당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한다. 기업 안심 패키지는 고용둔화 업종 기업을 대상으로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보험료, 산업안전 물품 구매비 등을 기업당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도는 상시근로자 300명 미만 기업의 근로자 2000명과 9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지원 기준과 신청 절차는 내달 중 공고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고용둔화 업종의 고용이탈을 방지하고 근로자 안전을 강화해 제조업 경쟁
경기도가 실효성 있는 중대시민재해 예방과 관리를 위해 자체 데이터베이스(DB)와 분석 플랫폼 구축, 시민 대상 위험요인 접수창구 상설화 등을 골자로 한 정책을 제안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시행 3년 차를 맞은 중대재해처벌법의 경영책임자 처벌위주 등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추진한 ‘중대시민재해 예방 및 관리방안 연구’ 과제를 완료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로 나뉘지만 산업안전보건법 중심의 산업재해와 달리 시민재해는 법적 의무가 모호하고 지자체 역할 규정도 미흡하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실제 경기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중대시민재해 영역은 산업재해 대비 안전관리체계가 부족해 법적 의무 이행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장에서는 예방보다는 처벌 회피를 위한 점검보고서 작성과 자료 수집에 집중되고 있다. 연구는 도내 건축물 중심의 중점관리대상 시설물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예방 및 대응계획을 양적으로 분석하고 상반기 점검 참여관찰도 실시됐다. 도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중대시민재해 예방·대응 계획 작성 참여대상 확대 ▲직무 담당자 교육·훈련 예산 확대 등 정책을 제시했다. 또 ▲시민·이용객 대상 유해·위험요인 접수창구 상설화 ▲자
경기도는 내달 1일부터 8월 14일까지 ‘2025년 하반기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발생한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 이자다. 지원 자격은 2009년 2학기 이후 등록금과 생활비 대출을 받은 대학·대학원 재학생(휴학생 포함)과 미취업 졸업생이며 학점은행제 학습자는 제외된다. 졸업 후 10년 이내(대학), 4년 이내(대학원)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일 기준 본인 또는 부모·조부모·외조부모 중 1명이 지난해 7월 1일부터 1년 이상 도에 계속 거주해야 한다. 거주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거주 요건이 충족되는 직계존속과 본인의 관계를 증명하는 가족관계증명서와 직계존속의 주민등록초본을 제출해야 한다. 신청은 경기민원24 누리집을 통해 본인이 직접 가능하며 행정정보 공동이용에 동의하면 주민등록초본과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는 자동 제출된다. 지원금은 오는 12월 말까지 신청자 계좌가 아닌 한국장학재단 대출 계좌로 입금돼 원리금에서 차감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하거나 경기도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인용 도 청년기회과장은 “청년의 학업과 진로 준비를 위해 학자금 이자
경기도는 본격적인 여름 물놀이 시즌을 앞두고 내달 2일부터 오는 8월 5일까지 도내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한 집중점검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수돗물이나 지하수를 이용해 설치한 분수, 연못, 폭포, 실개천 등으로 이용자가 직접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시설이다. 현재 도에는 아파트 조합놀이대 물놀이장과 공원 바닥분수 등을 포함해 30개 시군, 1073개소가 등록돼 있다. 다만 ‘체육시설법’과 ‘관광진흥법’에 따라 수영장과 유원시설은 제외된다. 도는 신규 신고시설(7개)과 이용자가 많은 시설(9개) 등 취약시설 27개소에 대해 도·시군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며 합동점검 대상 외 나머지 시설은 각 시군에서 자체 점검을 추진한다. 점검 항목은 ▲수질·관리기준 준수 여부 ▲시설명칭·대표자 변경 미신고 여부 등이며 수질검사는 수소이온농도, 탁도, 대장균, 유리잔류염소 등 4개 항목으로 이뤄진다. 수질기준을 초과할 경우 즉시 개방을 중지하고 소독·청소·용수교체 등 후속 조치를 거친 뒤 재검사를 통해 기준 충족 시 시설을 재개방한다. 수질검사 결과와 운영 여부는 ‘경기도물정보시스템’에 게시될 예정이다. 윤덕희 도 수자원본부장은 “공동주택과 대규모 점포
경기도는 재개발이 어려웠던 노후 원도심 역세권 등을 신속히 개발할 수 있는 ‘민간 복합개발사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4회 정례회에서 명재성(민주·고양5) 도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의결돼 내달 중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민간 복합개발사업은 지난 2월 7일부터 시행된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 및 같은 법 시행령·시행규칙에 따라 새로 도입된 원도심 정비 모델이다. 재개발사업과 달리 지구지정을 위한 노후도 요건 40%로 완화(기존 50%), 용도지역 향상 및 용적률 완화(법적용적률의 1.4배) 등 제도정비를 통해 사업성을 높였다. 특히 조합 설립 없이 신탁회사, 부동산투자회사(리츠) 등 민간 전문기관이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고 전문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도는 이를 통해 재개발사업으로는 사업 추진이 어려웠던 지역의 도시개발을 촉진하고 기존 조합방식의 비전문성과 장기화 문제도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도시 중심에 주택·문화·산업시설을 건설하는 ‘성장거점형’과 역세권 노후지에 주택과 업무·상업시설을 복합 개발하는 ‘주거중심형’
경기도는 ‘경기도 응급의료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중증응급환자의 정의를 신설하고 신속하고 전문적인 진료체계 구축을 위한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이번 조례 개정으로 중증응급환자 진료체계의 지속 가능성과 정책 실행력을 확보해 응급의료 공백 해소와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정안은 지난 27일 도의회를 통과했으며 ▲소아·청소년 중증응급의료 강화 ▲고위험 산모·신생아 진료 강화 ▲야간·휴일 경증환자 분산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이 포함됐다. 또 ▲응급의료기관 전담 인력의 인건비와 운영비 ▲장비 확충 등 실질적 재정 지원 근거가 담겼다. 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응급의료과’를 신설하고 예산을 확대 편성해 응급의료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행정·재정적 기반을 확충했다. 응급의료과는 ▲소아·고위험 산모 등 응급의료 취약계층 진료체계 강화 ▲민관 협력체계 구축 ▲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 ▲지역외상체계 강화 등 응급의료 전반의 정책을 총괄·시행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올해 정부합동평가(정성부문)에서 응급의료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응급의료는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
경기도는 일자리·주거·여가·교통·복지 기능이 결합한 ‘경기 기회타운’의 제2호 사업인 ‘북수원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도 인재개발원 부지(12만 6000㎡)와 건물 등에 대한 현물출자 동의안이 지난 27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에 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해당 부지와 건물 등을 출자해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현물출자 기준가격은 약 1090억 원으로 향후 용도지역 변경 등을 고려해 감정평가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북수원 테크노밸리에는 ▲경기도형 돌봄의료통합센터 ▲북수원역 통합환승센터 ▲기숙사 및 임대주택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인덕원·과천·광교·용인·판교를 잇는 ‘경기 AI 지식산업벨트’의 핵심 거점으로서 경기남부권의 신성장동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도는 GH와 협력해 감정평가, 실시설계, 인허가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민간기업 유치와 연계를 통해 혁신적이고 안정적인 테크노밸리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손임성 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현물출자를 통해 경기 북수원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똑버스’가 내달 1일부터 의정부시에서 운행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의정부 똑버스는 총 8대로 민락·고산지구 등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했던 신도시 지역에서 운행되며 출퇴근 시간대에는 남양주 별내역까지 운행해 시군 경계를 넘는 첫 사례가 된다. 똑버스는 승객이 호출하면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최적 경로를 설정해 운행하는 도 고유 브랜드의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다. 앱 ‘똑타’ 또는 전화 호출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정류장에서 승객을 태우고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요금은 시내버스 요금과 같고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민선8기 공약실천계획서에서 내년까지 똑버스 300대 도입을 약속했으며 이번 의정부 8대 운행을 포함해 현재 267대를 도입해 목표의 89%를 달성했다. 도는 올해 말까지 총 306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똑버스는 지난 2021년 파주시 운정·교하지구에서 15대로 첫 운행을 시작했으며 김 지사 취임 후 안산 대부도, 평택 고덕신도시, 수원 광교 등으로 확대됐다. 현재 19개 시군에서 운행 중이며 화성이 35대로 가장 많고 수원(30대), 양주(25대), 파주(24대)가 뒤를 잇는다. 누적
경기도는 독서활동에 대해 지역화폐로 보상하는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를 내달 1일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독서와 지역경제를 연결하고 도민의 독서 습관 형성과 함께 지역 서점을 활성화하는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는 도에 거주하는 14세 이상 도민 4만 명을 대상으로 독서활동에 따라 연간 최대 6만 원(올해 하반기 최대 3만 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포인트는 ▲도서 구매 ▲도서관 대출 ▲독서일지 작성 ▲리뷰 등록 ▲독서동아리 활동(천권클럽) 등 다양한 독서활동에 따라 적립된다. 인증 방식은 영수증, 사진, 온라인 일지 입력 등이며 인증 후 매월 25일 지역화폐로 자동 전환된다. 적립 기간은 내달 1일부터 오는 11월 24일까지며 전환된 지역화폐는 12월 7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가입 시에는 축하 포인트가 지급되며 ‘추천인 보너스’와 ‘21일 연속 출석 체크 포인트‘ 등 추가 보상도 마련돼 있다. 이용은 독서포인트제 전용 플랫폼을 통해 가능하며 이용자는 마이페이지에서 포인트 적립 현황과 지역화폐 전환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강현석 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
경기도는 경기지역화폐의 모바일 간편결제 수단으로 카카오페이를 추가 도입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페이 기반의 간편결제만 지원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이용자에게만 제공되던 서비스가 iOS 사용자에게도 열리게 됐다. 도는 지난 2021년 6월 삼성페이와 연동한 간편결제를 도입한 바 있으나 시스템 장애 발생 가능성과 플랫폼 편중에 따른 보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실제 지난해 말 실시된 도민 설문조사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69%가 모바일 간편결제 수단 확대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도입된 카카오페이 결제는 카카오페이 앱 내 경기지역화폐 카드 등록 후 가맹점에서 Q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사용자와 가맹점 모두 별도의 수수료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서비스는 카드형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28개 시군을 대상으로 하며 모바일형 지역화폐를 운영 중인 성남, 시흥, 김포 3개 시는 제외된다. 도는 빅테크 기반 주요 간편결제 지원을 지속 추진해 디지털 소외 없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 결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광덕 도 지역금융과장은 “이번 카카오페이 간편결제 도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