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8일 양평군 양서면 서울~양평 고속도로 공사 중단 현장을 찾아 “이제는 원안대로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현장 점검에서 “지난 3년간 허송세월했다. 특검을 통해 누가, 왜, 어떻게 이런 일을 벌였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실무자 몇 명만 문책한 감사원 감사는 조사가 아닌 ‘수사 대상’이라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특검이 발족해 진상을 규명할 계기가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는 패밀리 비즈니스’라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이번 공사 중단의 배경이 된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번 특검으로 권력을 도구 삼아 김건희 일가의 탐욕을 채운 정황을 밝혀야 한다. 이는 야당 탄압이 아니라 오히려 김건희 일가가 양평군민과 경기도민을 탄압한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도는 이미 특검에 임의제출을 포함한 모든 자료를 선제적으로 협조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제는 원안대로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추진해 국민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고 양평군민과 도민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는 중앙정
경기도는 폴란드 돌노실롱스키에주와 정책 교류 간담회를 열고 기후위기 대응과 청년 교류 등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8일 도에 따르면 전날 도청에서 열린 간담회는 지난 2023년 11월 체결한 양 지역 간 우호협력 양해각서(MOU) 후속 조치로 마련됐으며 실무자들은 정책 네트워크 강화,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간담회는 기후위기, 청년정책 등 다양한 정책현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도는 ▲기후위성 발사 등 기후정책 ▲스마트팜 조성사업 ▲청년 기회패키지(청년사다리·갭이어 등) ▲예술인·체육인 기회소득과 경기투어패스 등 문화관광 정책을 공유했다. 돌노실롱스키에주 측은 ▲전기차 등 기후대응 정책 ▲대학 간 교류 정책 ▲유네스코 등록유산 등 문화관광 정책 현황을 발표하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박근균 도 국제협력국장은 “한국과 폴란드의 지속 협력을 위해서는 양국의 중요 첨단산업 핵심지인 도와 돌노실롱스키에주의 협업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크시슈토프 호둔 국제협력과장은 “첨단산업 협력과 청년 교류가 활발해지길 희망한다”며 “돌노실롱스키에주 기초지자체 시장단도 함께해 긴밀한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돌노실롱스키에주 교류연수단은 약 2주간 도에 머물
경기도는 8일 국정기획위원회 산하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가 주최한 17개 시도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성장 잠재력 제고를 위한 15개 과제를 건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일부터 권역별로 진행됐으며 수도권 집중 해소와 지방주도 정책 전환을 위한 중앙·지방 간 소통 창구로 마련됐다. 도는 간담회에서 ▲지방소멸대응기금 추가 재원마련 동참 ▲평화특구 내 기후테크 클러스터 조성 등 5개의 전략과제를 제안했다. 또 ▲K-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 ▲AI·바이오·벤처 스타트업 클러스터 지원 ▲철도 지하화 및 국가철도망 신규사업 확대 등 10개 지역공약 사업과제를 발표했다. 특히 이날 고영인 도 경제부지사는 수도권 개발이익 일부를 지방소멸대응기금 재원으로 활용하는 수도권-비수도권 공동 성장 전략방안을 제안했다. 고 부지사는 “수도권 내 접경지역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경기북부 균형발전은 수도권 일극체제를 넘는 대한민국 균형성장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과제들이 단순 건의를 넘어 국정과제 실행력을 높이고 모두가 잘 사는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실천적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경기도는 올해 상반기 수질오염총량관리 민간 할당시설 21곳을 점검한 결과 모든 시설이 할당부하량을 준수했다고 8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한강수계 17개소, 진위천수계 4개소 등 총 21개 시설로 최종처리수 수질검사(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BOD·총인 T-P), 시설 운영관리 상태, 할당부하량 이행 여부 등을 중점 확인했다. 수질오염총량관리제는 하천 목표수질 달성을 위해 오염물질 총량을 설정해 시군에 할당·관리하는 제도다. 각 시군은 할당된 총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개발계획 및 오염원 관리를 통합 운영하며 시행계획 수립, 이행평가, 지도점검 등을 통해 관리성과를 지속 점검한다. 총량관리제 이행 수단인 ‘할당시설’은 시군별로 선정한 주요 오염물질 배출시설로 공공하수처리시설 등 공공부문과 개인하수처리시설 등 민간부문으로 구분된다. 공공부문은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이 직접 점검하고 민간부문은 각 시군이 수행한다. 도는 제2단계 총량관리 시행 이후 민간시설 관리 강화를 위해 도-시군 합동점검 체계를 운영 중이다. 이재영 도 수질총량과장은 “도-시군 협력으로 현장 이행력을 높이고 있다”며 “민간시설에 대한 점검을 지속 추진해 총량관리 이행성과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내달 20일까지 도내 주요 계곡과 하천 등 휴양지에서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8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도내 270개 유명 휴양지로 ▲계곡·하천 내 이동식 평상·천막 등 불법시설 설치 ▲미등록 야영장·미신고 숙박업 ▲미신고 음식점 ▲무허가 하천수 사용 등이 중점 단속 항목이다. 하천법에 따라 하천구역을 무단 점용하거나 공작물 설치, 하천 유수 변경 등 행위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미등록 야영장과 미신고 숙박업은 각각 관광진흥법,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또 미신고 음식점 영업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 허가 없이 하천수를 사용할 경우 하천법에 따라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이 과해진다. 기이도 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도민의 안전과 쾌적한 휴양환경 조성을 위해 계곡·하천 불법행위 수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률 위반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주 대상 안내와 예방 활동도 병행해 도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
경기도는 접경지역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긴급 조사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북한 황해도 평산제련소에서 미처리된 우라늄 폐수가 방류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른 조치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3~4일 임진강 상류(연천), 중류(파주), 한강 하류 및 해안 인접 지역(김포) 등 4개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8종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다. 분석 어종은 잉어, 붕어, 메기, 누치, 밀자개, 숭어, 붕장어, 조피볼락 등이며 분석 항목은 요오드131, 세슘134·137 등이다. 검사 결과 모든 시료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곤 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평산제련소 관련 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방사성 물질 오염 여부를 신속히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방사능 유입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대해 정기적이고 신속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경기도는 공공행정 효율성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업무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기술을 확대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도는 도청에서 ‘AI 업무자동화 시스템 확대 구축사업’ 중간보고회를 열고 언론·감사·법무·의회행정 등 7개 분야에 시범 적용 중인 RPA 시스템의 운영 현황과 성과를 점검했다. 도는 지난 1월부터 수요조사와 과제 발굴을 통해 12개 부서, 16개 과제를 조사했으며 내부 검토와 외부 컨설팅을 거쳐 최종 7개 과제를 선정했다. 주요 과제는 ▲인터넷 기사 수집·공유를 자동 처리하는 언론보도 모니터링 시스템 ▲보도자료 파일 자동 통합 및 뉴스포털 게시 등이다. 또 ▲전자세금계산서 진위를 자동 판별하는 감사업무 보조 도구 ▲의안 접수 및 관리 기록부 작성을 자동화한 의회행정 지원 시스템 등이 있다. 중간보고회 참석 직원들은 “야간·휴일까지 투입돼 처리하던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평가했다. 도는 올해 말까지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을 개선하고 본격적인 실무 적용에 나설 계획이다. 김기병 도 AI국장은 “공공행정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업무자동화는 AI로 인한
경기도는 전국 최초 독서 장려 정책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가 시행 일주일 만에 가입자 수 4만 3000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는 도서 구입, 도서관 대출, 독서일지 작성 등 독서 활동에 포인트를 지급하고 이를 지역화폐로 전환해 도내 서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정책이다. 도에 따르면 서비스 개시 첫날인 지난 1일 오전 9시에는 동시 접속자 수가 2만 5000명을 넘어서며 홈페이지가 일시 마비되기도 했다. 독서 동아리 개설도 빠르게 늘고 있다. 3일 개시된 ‘천권클럽’ 서비스에는 4일 만에 1827개 독서 동아리가 만들어졌다. 2인 이상으로 구성되는 동아리는 가족, 친구, 연인 등과 온·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독서 활동 인증 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SNS에서도 “독서만으로 포인트가 생긴다니 전국으로 확대되길”, “경기도민이고 싶다” 등 긍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오광석 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도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플랫폼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독서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천 권으로, 인생을 바꾸는 실천 독서’를 비전으로 북버스킹, 명사 강연, 독서캠프,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25 경기도 반려동물 창업 공모전’ 참가자를 오는 9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도 산물과 특산물을 활용한 반려동물 관련 창업 아이템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도내 예비 창업자 및 창업 3년 이하 초기 창업자이며 모집분야는 푸드, 헬스·케어, 미용·패션, 가구·리빙, ICT결합상품 등이다. 최종 선정된 10개 팀에는 총 3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초기 창업자 5팀(대상 1, 최우수상 1, 우수상 1, 장려상 2), 예비 창업자 5팀(대상 1, 최우수상 1, 우수상 3)을 각각 선발할 예정이다. 도는 단순한 상금 지급을 넘어 산업 전문가, 투자기관(VC·AC)과 참가팀 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해 사업화와 투자 연계, 판로 개척 등 후속 지원도 이어갈 방침이다. 변희정 도 반려동물과장은 “반려동물 산업은 건강, 식품, 서비스,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 가능성이 높은 유망 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의 특산물이 반려동물 산업과 만나 새로운 사업 기회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참신한 아이디어가 실현 가능한 창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참가 신청
경기도건설본부는 여주시 가남읍 심석리와 양귀리를 연결하는 국지도 84호선 흑석고개 구간 선형개량공사를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겨 조기 준공했다고 7일 밝혔다. 흑석고개 구간은 경사가 심해 화물차 등 차량 통행에 어려움이 잦았던 곳으로 도는 총 72억 원(보상비 포함)을 투입해 총연장 0.92km의 도로를 정비했다. 기존 폭 7m 도로를 10m로 확장하고 오르막·내리막차로를 신설했으며 도로 높이를 3.6m 낮춰 급경사를 완화했다. 도는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해 당초 양방향 통행계획을 일방통행 방식으로 전환했으며 여주시·여주경찰서와 협의하고 지역주민·기업인 대상 지속적 홍보를 통해 협조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착공 후 1년 4개월 만에 완료됐으며 건설사업관리비도 약 1억 2000만 원 절감됐다. 차경환 도 건설본부장은 “지역주민과 기업인들의 협조 덕분에 조기 준공이 가능했다”며 “확·포장 공사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도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