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는 지구온난화 때문에 여름철 북극해 수중 소음이 크게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지구온난화로 여름철 북극 해빙(바다얼음)이 녹으면서 바람, 풍랑 등 자연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늘었고, 자원탐사나 항로 개척을 위한 인간의 활동까지 더해져 많은 소음을 유발하고 있다. 극지연구소 나형술·한동균 박사 연구팀은 2017년 8월 북극 동시베리아해에 수중음향 관측 장비를 설치하고 1년 간 바다 속 소리를 기록했다. 분석 결과 여름철 북극해 수중소음은 연평균보다 16dB 높았다. 물속에서 3dB 오를 때마다 소리의 세기가 2배로 뛰는 것을 고려하면 평균보다 40배 가까이 소음이 증가한 것이다. 그 원인은 지구온난화로 늘어난 자연발생 소음의 영향이 13dB로, 인위적인 활동을 제외하더라도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 결과 나타났다. 수중소음은 해빙 면적이 최소가 되는 9월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장 조용했던 6월보다 22dB 높았는데 소리의 세기로 변환하면 150배 이상 시끄러운 것. 현재 여름철 북극해빙의 면적은 위성관측이 시작된 1979년과 비교하면 60% 미만으로 줄었다. 이 같은 해빙의 감소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어서 북극 바다의 소음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
인천시는 24일 지역 건설자재 제조업체 26개 사 및 인천시 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관계자 등과 함께 ‘압송시스템 개선사업’ 지원시책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건설자재 제조업 공정 중 벌크차량 엔진 압송방식을 유류(경유) 사용에서 전기식 블로워 방식으로 변경함으로써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인천이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압송시스템은 시멘트벌크차량 등에 들어있는 원자재(시멘트 분말 등)를 저장시설인 사일로로 운송할 때 벌트차량탱크에 공기를 불어넣어 그 압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날 간담회는 압송시스템 개선사업이 대기환경개선 효과가 확실하며 압송시스템을 설치할 경우 시설투자비의 40% 이상, 벌크차량은 연결장치 부착비의 60%정도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안내하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개최됐다. 지원범위는 사일로별 최대 900만 원, 벌크차량의 압송시스템 연결장치 부착 비용은 최대 30만 원이다. 시는 압송시스템 개선사업을 통해 미세먼지(PM), 질소산화물(NOx) 약 97%, 이산화탄소(CO2) 약 49%에 해당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으며 경유 대신 전기를 사용하게 돼 압송비용도 절약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유훈수 시 환경국
인천 제물포고등학교의 송도 이전과 관련, 인중·제고동창회가 23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토론회를 열었다. 패널들은 제고 이전과 원도심 쇠퇴의 관계 및 제고의 현 상황 등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이현식 문학평론가는 제고 이전 문제가 원도심 쇠퇴와 큰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평론가는 “제고 이전과 원도심 쇠퇴의 연계는 송도 이전을 통한 과거의 영광을 찾고 싶은 일부 동문들의 생각과 제고의 과거 위상을 경계하는 일부 지역 기득권이 대립하면서 본질이 가려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0년 전에도 이와 똑같은 논의가 있었고, 결국 무산됐다”며 “그렇다고 현재 원도심이 살아났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중구와 동구는 원도심 재생을 위한 전면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석형 인천영어마을원장은 제고의 신입생 미달에 대해 내신성적과 변화된 환경이 원인이라고 했다. 류 원장은 “학생 수가 적으니 내신총산출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을 수 밖에 없다”며 “학생들에게 제고가 외면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제고는 교육부 적정규모학교와 학교총량제 정책에 따라 통폐합 대상교로, 이 상태가 지속되면 이전은 고사하고 폐교가 될 위기”라고 말했다. 제고
인천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아이디어 공모전’에 접수된 시민제안 심사 결과 최종 5개 우수제안을 선정, 23일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5월10~31일 ‘생활 속 불편함! 스마트 기술로 해결!’을 주제로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 바 있다. 시가 주최하고 인천스마트시티(주)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을 통해 46건의 시민제안이 접수됐고, 시는 1, 2차 전문기관 및 실무부서 심사와 3차 시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 5개 우수 제안을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버스정류장 정차유도 및 노선번호 표시 알림등’(제안자 김자은)은 버스 이용 시 버스정류장 대기 혼잡도를 경감해 대중교통 서비스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고 정류장 정차 및 승차질서 안내 등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자은씨는 여러 대의 버스가 동시에 정차하거나 출발하는 상황에서 초래되는 시민 불편 및 안전사고 우려 해소를 위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 버스 진입 시 정보를 유도등에 표출하고 시민들이 승차하기 좋은 적정 위치에 정차지점을 분배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이와 함께 ‘The 안심보행(앱)’, ‘
박남춘 인천시장이 송도국제도시에 추진되고 있는 주요 사업 현장을 찾았다. 인천시는 22일 박 시장이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를 방문해 6·8공구 공모부지, 아트센터인천 2단계, 워터프런트 1-1공구, 달빛공원 파크골프장 등 현장 4곳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송도국제도시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6·8공구 공모부지는 1.28㎢ 면적에 랜드마크타워 건립 등을 뼈대로 하는 공모가 실시됐으나 우선 협상대상자와의 협상 결렬, 법정 소송으로 난항을 겪다 최근 재협상이 시작됐다. 대공연장과 뮤지엄을 건립하는 아트센터인천 2단계 조성사업은 1단계 개발 주체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함께 최근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으며 오는 2023년 11월 착공,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 6공구 호수와 남 측 바다를 연결하는 워터프런트 1-1공구 사업은 현재 공정률 65%로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고, 달빛공원에 조성된 18홀 규모 파크골프장은 7월 개장,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현장 방문은 ‘민선 7기 리마인드 현장 점검’ 행보의 일환으로 지난 9일과 14일 영종, 청라국제도시에 이어 3번째다. 7월 중순부터는 미추홀구 ‘바람숲길사업’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마티네 공연 ‘커피콘서트’ 8월부터 12월까지 총 5회 차 라인업이 공개됐다. 인천시는 스윙재즈, 12인의 첼로앙상블, 국악 아카펠라, 성악, 대중음악 등 하반기 다채로운 커피콘서트 무대를 준비했다고 29일 밝혔다. 더위로 몸과 마음이 지치는 8월에는 스윙재즈의 발랄함이 무대를 채운다. 여성보컬 트리오와 밴드로 구성돼 초기 스윙시대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더블리스코리아가 귀에 익은 연주곡과 독창적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9월은 중후한 첼로의 앙상블을 즐길 수 있다. 국내·외 클래식 음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첼리스트 12명으로 구성된 첼리스타 첼로 앙상블이 가을의 정취를 전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박상민 교수를 비롯해 김민지, 주연선, 심준호, 이상은 등 실력파 첼리스트들이 함께 한다. 국악에 익숙한 장년층에겐 아카펠라 음악을, 아카펠라가 익숙한 청소년과 외국인에겐 우리 국악의 신선함과 흥겨움을 선보이는 국악아카펠라 토리스가 10월에 찾아온다. 아카펠라 특유의 공명과 감미롭고 담백한 우리소리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무대다. 11월에는 유쾌한 입담과 재미있는 음악의 발굴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최고의 성악
인천시는 왕산·을왕리·하나개해수욕장을 시작으로 7월1일부터 순차적으로 지역 해수욕장을 개장한다고 22일 밝혔다. 16일(예정) 십리포·장경리해수욕장, 19일(예정)에는 옹암·수기·서포리해수욕장 등이 문을 열고 방문객을 맞는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여행욕구 및 이동량 증가, 백신 예방접종 실시 등으로 올 여름철 해수욕장 방문객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광객 안전과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는 해수욕장 운영과 관련해 ▲현장 대응반 운영 ▲해수욕장별 방역관리자 지정 ▲해수욕장 방문이력관리 시스템 ‘안심콜’운영 ▲차양시설 현장 배정제(2m 이상 이격 설치) ▲어린이 물놀이시설 미운영 ▲다중이용시설 및 안전·대여시설 방역 강화 ▲해수욕장에서 거리두기 현장계도 실시 및 홍보 등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안심콜은 QR코드나 수기 명부 대신 해수욕장마다 부여된 고유번호로 전화를 걸면 간편하게 방문 이력과 전화번호가 등록되는 서비스다. 이밖에 이용객 밀집 분산을 위한 해수욕장 혼잡정보 서비스를 네이버와 어촌해양관광누리집(바다여행, seantour.kr)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밀집도는 낮으나 편의시설을 갖춘 한적
인천시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교통’이었다. 21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한 눈에 보는 민원 빅데이터’에 따르면 6월1일부터 현재(21일 오후 4시30분 기준) 인천시민들이 제기한 민원은 모두 9만318건에 달했다. 이 중 교통 부분이 5만928건으로 전체 56%를 차지했다. ‘한 눈에 보는 민원 빅데이터’는 공공기관에서만 공유했던 민원시스템을 민간에게 개방한 것으로 권익위의 국민신문고와 각 지자체 및 중앙부처 및 행정기관들의 민원창구를 총 망라해 실시간 현황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민들의 민원은 21일 오후 4시30분 기준 하루 동안 2261건의 민원이 접수됐으며 교통 부문은 1236건으로 전체 47%를 기록했다. 지역 주민들의 공통된 관심사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나타낸 키워드 역시 인천은 ‘서울직결’, ‘노선선정’, ‘GTX-D 노선 단독’ 등 교통과 관련이 많았다. 지자체별로도 최근 GTX 노선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는 서구와 영종의 민원 접수 건수가 가장 높았다. 서구는 오늘 하루만 863건, 중구는 413건으로 집계됐다. 서구의 주 키워드는 ‘노선 직결’ 이었고 중구는 ‘노선 선정’이었다. 민원건수를 인구수로 나눠 결과에 백만을 곱한 값인
인천시 중구는 지난 18일 월미관광특구 진흥5개년 종합계획 수립용역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홍인성 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중구의회 박상길 부의장을 비롯한 여러 의원이 참석해 월미관광특구 대상지에 대한 분석내용과 앞으로의 기본구상 및 추진방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월미관광특구는 2001년 처음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월미도권, 개항장권, 연안부두권의 3개 권역으로 나눠진 인천 유일 관광특구로서 연평균 4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우리나라의 대표 관광특구다. 월미관광특구 진흥5개년 종합계획은 월미관광특구의 새로운 진흥을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큰 틀에서 모색하기 위해 2016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수립한다. 코로나19 확산, 4차산업시대 도래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관광환경에 부합하는 실현가능하고 체계적인 관광활성화 방안과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방안까지 담을 예정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올해는 월미관광특구가 최초 지정된 2001년 이후 20년이 되는 해로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번 용역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원도심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이 보다 더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인천시는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공동 주관한 ‘2021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특교세 5000만 원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제7회째로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가 응모한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서면심사와 국민이 참여한 1·2차 예선, 본선 심사를 거쳐 분야별 9개 수상기관을 선정했다. 인천시는 기관별(국토부, 인천시, LH, 건설사 등) 입장 차이로 14년 간 표류 중이던 사업을 유료도로관리권 매각을 통한 손실보전금 확보 등 발상의 전환과 관련 부서 협업으로 1년 만에 해결하고 막대한 예산을 절감한 ‘제3연륙교 건설사업’ 사례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번 우수사례의 주인공인 박춘곤 인천경제청 영종청라사업본부 영종청라개발과 팀장은 “함께 고생한 직원들과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면서 “지난 14년 간 기다려주신 시민들께 죄송하고, 오래 기다리신 만큼 인천시민을 하나로 이어주는 이음다리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