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공을 들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축소 방침 발표와 관련, Y자(검단・청라) 노선을 포함한 서울 연장을 건의하기 위한 박남춘 시장의 발걸음이 바쁘다. 박 시장은 27일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들과 만난 뒤 청라와 검단 두 노선이 서울로 이어지는 Y자 형태의 GTX-D 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GTX-D 노선 축소에 반발하며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는 인천시민들을 만나 의견을 나눴다. 이어 29일에도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국회에서 릴레이 간담회를 갖고 관련 사업 건의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시는 수도권 서부권 발전을 선도하게 될 GTX-D 노선 반영을 위해 지난 2019년 말부터 국무총리실・국토부 등 정부부처와 국회, GTX-D 관련 지자체를 상대로 49차례에 걸쳐 협의에 나선 바 있다. 또 지난해 자체적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도입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 Y자로 이뤄진 GTX-D 노선을 최적의 방안으로 선정하고 이를 반영해줄 것을 국토부에 건의하기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이학재 위원장이 “서울시와 경기도가 협의해 자체 쓰레기 매립장을 조성해야 한다”고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촉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학재 위원장은 26일 서울시 청사에서 오 시장과 간담회를 열고 쓰레기 문제로 인천시민에게 희생을 더 이상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 위원장은 오 시장과의 간담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놨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쓰레기 매립장 조성은 서울시 입장에서 매우 어려운 문제이긴 하지만 서울시가 경기도와 토지 제공, 비용 분담 등을 잘 조정하면 방도가 없지 않을 것이라며 해결책을 주문했다. 그는 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박남춘 인천시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수도권 쓰레기 문제로 단 한 차례도 만나지 않은 것은 해결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에게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문제를 정치적으로 끌어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아울러 인천과 서울 간 여러 현안에 대한 협조도 당부했다. 인천공항과 김포신도시에서 각각 출발해 부천에서 연결돼 서울 잠실과 경기 하남을 연결하는 GTX-D 노선 신설은 서울과 인천의 공동 발전사업임을 강조하며 지
5월을 맞아 가족 또는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각 연령에 맞춘 온·오프라인 공연들을 풍성하게 펼쳐진다. 살랑이는 봄바람과 함께 성큼 다가온 인천문화예술회관의 5월 공연들을 살펴본다. 부모님과 함께 보는 연극 한 편 탄탄한 스토리와 휴먼코미디장르 특유의 감동으로 대학로 최고의 관객만족도를 얻은 바 있는 연극 ‘뷰티풀 라이프’는 부모님과 함께 관람하기를 추천한다. 홀로 남겨질 자신의 배우자를 위해 작은 준비를 시작하는 평범한 7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이 연극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부부의 희로애락을 섬세하게 담아 사랑하는 사람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한다. 5월14~15일 소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연인·친구와 함께 즐기는 음악회 육아와 가사, 힘든 직장 생활에 시달린 연인 또는 친구에게 작은 여유를 선사하는 음악회도 준비돼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일상에서 벗어나 감성을 촉촉하게 적시는 작은 행복을 약속한다. 마음에 알싸하게 스며드는 명곡을 만나는 시립교향악단의 ‘로맨틱 시리즈’ 두 번째 무대는 아름다운 봄밤에 가장 어울리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5월14일 신비로운 선율들을 주제로 슈만의 교향곡 2번과 멘델스존의 ‘한 여름 밤의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지역 자활근로 카페사업장 26곳에 대한 공동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역자활센터에서 자활근로 사업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26곳의 카페에 대해 현재 상표 등록이 진행 중인 시의 고유 자활브랜드인 ‘꿈이든’과 연계한 ‘꿈이든The카페’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전체 카페사업장을 체인점화하는 공동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5월부터 오는 9월까지 시비 6000만 원을 지원해 카페사업장 간판교체, 공동 유니폼 제작, 사업장별 컨설팅, 자활근로자에 대한 공동교육 등을 지원하는 한편 향후 5년 간 1억5000만 원을 들여 노후 인테리어, 장비 등 개선과 컨설팅 등 운영지원을 지속한다. 또 커피재료나 장비 및 각종 기자재 등의 공동구매를 실시해 납품단가를 낮추고 전체 카페사업장에서 이용 가능한 쿠폰을 도입하는 등 공동 마케팅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카페에서 나오는 커피박은 수거해 연수지역자활센터 등에 설치된 재활용 자활사업장에서 연필, 화분 등으로 제품화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광역지자체가 추진하는 전국 최초의 대규모 자활사업장 공동브랜화 사업으로, 시는 이를 통해 지역자활카페의 홍보효과를 높여 사업
청년 또는 신진작가들을 발굴하고 전시를 후원해온 도든아트하우스(인천시 중구 신포로)가 2021년 선정작가로 인천출신의 한국화가 김종규 초대 전시를 5월1일부터 연다. 그 동안 도든아트하우스는 젊고 유망한 작가들을 찾고, 이들에게 장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를 기획해 왔다. 지난해에는 주로 그룹전으로 테마 있는 전시를 기획, 그에 맞는 작가를 초빙했다면 이번에는 개인작가를 선정해 전시를 연다. 선정 초대된 김종규 작가는 인천출신으로 인천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왕성하고 깊이 있는 작품 활동을 펼치는 한국화가다. 김종규는 일상 가까이 소박한 자연에서 휴식을 구하고 이를 토대로 작업에 집중하는 작가다. 작은 숲 속에서 발견한 나뭇가지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거기서 얻는 기쁨을 화선지에 먹색으로 담아내며 치유와 위안을 받는다. 특히 땅거미가 지고 태양아래 찬란했던 자연고유의 색들이 사라지는 이 때가 작가에게는 무한의 인상으로 다가오고, 이는 곧 수묵의 붓질을 통해 발현된다. 작가는 주로 나무에서 얻는 인상이나 결 또는 운율을 사유의 과정을 거쳐 수묵의 선으로 표현한다. 김종규가 수묵으로 그려내는 무색의 풍경은 현
교통 취약지를 위해 도입된 인천e음버스의 으뜸 개선사항으로 ‘배차간격’이 꼽혔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e음버스 관련 민원 59건 중 70%인 41건이 배차간격인 것으로 나타났다. e음버스는 원도심 골목과 신도시 아파트단지 등 교통취약지역을 연결한다. 지난해 11월 시범운행을 마치고 12월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가 현재 18개 노선 15~25인승 종합버스 42대가 각 군·구에 배치됐다. e음버스의 배차간격은 평균 약 31분으로 노선개편 이후의 일반시내버스가 16~17분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긴 편이다. 노선별로도 배차간격 차이가 커 중구 영종역을 기점으로 하는 e음15번 버스의 경우 50~60분으로 1시간에 1대꼴이다. 반면 미추홀구 제물포역이 기점인 e음31번은 18~27분이다. 이 같은 결과는 배차대수의 차이 때문이다. e음15번의 왕복운행거리는 15.53km, e음31번은 18.18km이지만 배차대수는 각각 1대, 4대이다. e음버스 운행에 대한 지자체의 반응도 차이가 있었다. 현재 가장 많은 노선과 대수를 갖고 있는 곳은 서구로, 5개 노선에 11대의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이어 중구에는 4개 노선, 7대의 버스가 배치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인천중구강화군옹진군)은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원도심을 말살하는 인천시교육청의 잘못된 행정을 바로 잡아 제물포고등학교 이전 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원도심 교육환경 개선 대책을 마련해달라”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촉구했다. 제물포고등학교는 인천의 뿌리인 중구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대표 명문 고등학교로, 시교육청이 지난 3월16일 발표한 ‘교육복합단지’ 조성 계획으로 현재 이전 위기에 놓여있다. 배 의원은 “원도심 학교 이전은 지역의 교육 공동화를 가져오고, 학령 자녀를 둔 가구의 유출로 이어져 인구 공동화 현상까지 심화시키는 원도심 말살 정책”이라며 “자구노력은 하지 않고, 주민 의견까지 무시한 채 이전 계획을 발표한 시교육청은 원도심 주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지난 3월말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구·동구 주민들은 95% 이상, 인천 전체 주민은 약 90%가 이전에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배 의원은 “현재 제물포고 주변에는 대규모의 인천 내항 재개발, 동인천역 주거재생사업, 송월 재개발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며 “정상적으로 개발이 완료되
인천시 중구는 2021년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을 맞아 근대와 개항장을 주제로 ‘인천개항장 근대음악쌀롱’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5월1일부터 10월까지 모두 6회에 걸쳐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 주간 토요일에 근대 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예술분야 전문가와 협업하는 렉처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본 공연에 앞서 지역예술인들의 사전 버스킹 공연과 인천역 항미단길 예술단체와 함께 진행하는 아트 프리마켓 체험행사가 곁들어져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1 문화가 있는 날 지자체 자유기획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속 2회째 선정됐다. 중구문화원, 인천콘서트챔버와 협력해 지역 예술인과 주민들이 체험과 공연을 함께 즐기고 인천의 근대와 마주하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해왔다. 5월 진행될 1~2회차 프로그램은 무관중 녹화 공연으로 문화가 있는 날 공식 유튜브(https://url.kr/75MIHa)와 중구tv(https://www.youtube.com/user/icjg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7월 시작하는 3~6회차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야외 관람과 녹화 공연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회차별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최근 청소년문화공간 다누리에서 중학생 자녀를 둔 4가족 9명의 교육 가족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가족 초청 간담회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변화하고 있는 교육에 대한 생각과 학교생활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온라인 신청을 받아 추첨으로 참여 가족을 선정했으며 ▲코로나19 상황의 진로교육 ▲고등학교 배정시스템 ▲온라인 수업 지원과 개선 방안 등 평소 궁금한 점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생, 학부모 여러분을 직접 만나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정책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시는 ‘친환경 자원순환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 공감대 확산 및 친환경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민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와 관련, ‘줄여쓰! 학교대항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줄여쓰!’는 ‘쓰레기를 줄이다’는 뜻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표현한 용어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학생들이 자원순환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재미있는 미션 수행을 통해 자원순환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학생 참여형 이벤트다. 시는 모든 행사를 온라인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자원순환 시민 참여형 행사를 전담할 마이크로사이트를 제작한다. 줄여쓰! 학교대항전도 이 사이트에서 열린다. 참여 대상은 인천지역 초‧중‧고등학생으로 학생들이 마이크로사이트에 자원순환 실천인증을 하면 인증이 가장 많은 학급, 학생을 선정해 경품을 제공한다. 우선 고등학교를 시작으로 5월7일까지 참가 접수를 한다. 학급별 미션으로 25~35명 단위의 학급 및 동아리 등이 신청가능하며, 학생들은 시가 제공한 3주 간의 자원순환 실천 미션을 수행한 뒤 실천 인증사진을 업로드하는 방식이다. 시는 미션수행 이후 자원순환 최강 학급 1~3위와 자원순환 최고 학생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