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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예술회관의 5월 온오프공연 '풍성'

 5월을 맞아 가족 또는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각 연령에 맞춘 온·오프라인 공연들을 풍성하게 펼쳐진다. 살랑이는 봄바람과 함께 성큼 다가온 인천문화예술회관의 5월 공연들을 살펴본다.

 

 부모님과 함께 보는 연극 한 편

 

탄탄한 스토리와 휴먼코미디장르 특유의 감동으로 대학로 최고의 관객만족도를 얻은 바 있는 연극 ‘뷰티풀 라이프’는 부모님과 함께 관람하기를 추천한다.

 

홀로 남겨질 자신의 배우자를 위해 작은 준비를 시작하는 평범한 7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이 연극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부부의 희로애락을 섬세하게 담아 사랑하는 사람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한다. 5월14~15일 소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연인·친구와 함께 즐기는 음악회

 

육아와 가사, 힘든 직장 생활에 시달린 연인 또는 친구에게 작은 여유를 선사하는 음악회도 준비돼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일상에서 벗어나 감성을 촉촉하게 적시는 작은 행복을 약속한다.

 

마음에 알싸하게 스며드는 명곡을 만나는 시립교향악단의 ‘로맨틱 시리즈’ 두 번째 무대는 아름다운 봄밤에 가장 어울리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5월14일 신비로운 선율들을 주제로 슈만의 교향곡 2번과 멘델스존의 ‘한 여름 밤의 꿈’ 서곡 등을 연주한다.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의 품격 있는 기타 연주로 해석되는 로드리고의 ‘아란후에즈 협주곡’은 연주회의 백미다.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을 담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콘서트도 21일 준비돼 있다. 피아노 솔로와 콰르텟(바이올린·첼로·클라리넷·플루트) 앙상블로 구성해 유려하면서도 소박한 멜로디를 선사한다.

 

시립합창단은 극적인 구성과 뛰어난 음악성으로 높이 평가받는 헨델의 대표적 오라토리오 ‘이집트의 이스라엘인’을 들려준다. 김종현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국내 정상의 성악가 소프라노 이윤정,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김세일, 베이스 우경식과 고음악 전문연주단체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의 협연을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의 뛰어난 음향으로 즐길 수 있다.

 

 온 가족이 즐기는 야외 공연& 음악회

 

코로나19로 여행이나 야외나들이가 힘든 요즘 살랑살랑 봄바람을 맞으며 온가족이 즐기는 야외예술무대 ‘황.금.토.끼’와 시립교향악단의 ‘가족음악회’가 펼쳐진다.

 

매주 금, 토요일 저녁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되는 황금토끼는 복장과 형식, 관람료에 구애받지 않는 즐거운 공연이자 여유롭게 주말을 시작하고 싶은 모든 이들을 위한 열린 무대다.

 

금요일에는 인천시립예술단이 정성껏 준비한 한국무용, 연극, 클래식 연주 무대들이, 토요일에는 타악기 앙상블, 재즈, 은율탈춤 등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이 관객들을 만난다.

 

시립교향악단은 5월29일 세계 여러 나라의 춤곡을 감상할 수 있는 가족음악회를 연다. 젊은 지휘자 최정우가 지휘하며 국내·외 다양한 콩쿠르에 입상해 커리어를 쌓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강유경이 협연한다.

 

모든 공연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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