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는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사단법인 한국문화가치연구협회(이사장 김명곤)가 주관하는 제3회 한국문화가치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문화가치대상은 특색 있는 문화관광정책을 추진해온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엄격한 평가를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가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2019년 마련된 상으로, 올해는 조직역량과 사업성격·사업성 등 3개 항목에 대해 외부전문가 및 협회의 합동평가를 거쳐 공정하게 선정했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온택트 공연 수요에 발맞춰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한 ‘사랑방 콘서트’와 ‘송년음악회’ 개최 등 온라인 문화공연 콘텐츠를 제작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역예술인의 조형물 설치를 통한 문화휴식공간 조성, 동구 마을의 생활사·지역사를 조사·기록한 책자 발간,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예술 공간인 우리미술관과 지역의 역사성을 담은 배다리성냥박물관 및 1960·70년대 근·현대사박물관인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운영, 배다리 일원을 문화예술의 거리로 지정하고 문화예술인과 청년·다문화 계층의 창작과 창업활동을 위해 지원사업을 펼쳐온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허인환 구청장은 “한국문화가치대상 수상을 계기로 앞
인천시는 시립박물관에서 오는 20일부터 2021년 세 번째 갤러리 전시인 ‘52년 인천생 곰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의 밀가루 회사인 ㈜대한제분과 함께 준비한 컬래버레이션 전시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먼저 ‘1부 대한민국 밀가루이야기’에서는 한국에서 처음 밀가루가 도입되고 제분공장이 설립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2부 대한제분과 밀가루’에서는 6·25 이후 식량난으로 어려움을 겪던 우리 국민들에게 미국의 구호물품으로 밀가루가 제공되고 그 밀을 가공하기 위해 설립된 대한제분의 성장과정을 살펴보며, 1960년대 혼분식정책에 의한 밀가루 가공식품 발달이 한국인의 식탁과 입맛을 변화시킨 모습을 전시한다. 마지막으로 ‘3부 1952년 인천, 곰표 태어나다’에서는 1952년 대한제분의 설립과 함께 마스코트로 탄생한 곰표의 변천과정과 대한제분에서 곰표 브랜드를 활용해 제작한 패딩, 밀맥주, 가방 등의 굿즈를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의 밀가루 도입과 함께 성장해 온 인천의 대한제분과 우리 식생활에서 무의식적으로 접하고 즐겨 먹었던 밀가루가 어떻게 한국인의 식탁과 입맛을 변화시켰는지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추운 북극에서 나비가 생존하는 비밀이 풀렸다. 극지연구소는 북반구 고위도에 사는 나비가 생존에 필요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근적외선 영역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전략을 취했다고 15일 밝혔다. 곤충은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지 못하며, 이는 여름에도 평균 기온이 섭씨 10도에 불과한 고위도 북극에서 생존을 어렵게 하는 조건이다. 극지연구소 이원영 박사, 목포대학교 강창구 교수 연구팀은 런던 자연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럽 나비 표본 343종의 사진, 기후 데이터를 분석해 기온과 강수량에 따른 나비 표면의 반사도를 확인했다. 나비는 지중해 연안(위도 34도)부터 고위도 북극 (위도 70도)에 이를 정도로 분포 지역이 넓어 기후 요인이 동물의 표면색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에 알맞은 종으로 꼽힌다. 분석 결과 고위도 추운 곳에 사는 나비일수록 표면의 반사도가 낮았는데, 태양 에너지의 흡수량을 늘려 체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더운 지역에서는 반사도를 높여 체온을 낮추고 있었다. 반사도의 차이는 가시광선보다 근적외선 영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눈으로 구별할 수 있는 가시광선 영역에 머물렀던 기존 연구와 달리 빛의 파장대를 적외선 영역까지 확
인천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이 공공종합병원 설립을 요구하는 서명부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14일 지역 주민들과 인천공항노조 등 92개 단체가 연합한 국립항공의료센터설립연대는 영종국제도시 주민 2만 5672명이 서명한 명부를 전날 청와대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에 우편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영종국제도시가 공항경제권이고 유동인구가 많은데도 응급의료시설이 없어 공공종합병원의 설립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뼈대다. 연대는 인천공항 유동인구가 2025년 37만 명, 2030년 59만 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또 공항 배후도시인 하늘도시 등엔 2025년 15만 명, 2030년 23만 명의 주민이 살게 돼 이들이 이용할 응급의료시설이 필요하다며 공공종합병원 설치를 요구했다. 또 다른 해외 주요 공항들은 대개 15분 거리에 응급실을 갖춘 병원이 있지만, 인천공항은 40분이 걸린다는 점도 지적했다. 특히 2015년 메르스와 지금의 코로나19 모두 인천공항이 주요 감염 경로라고 주장하며, 육지로의 전파를 막기 위해 공공종합병원이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인하의료원, 영종보건소 등을 활용해 24시간 응급의료 체제 구축과 2025년까지 공공종합병원을 설립을 요구했다. 앞서
인천동구청소년수련관이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최근 진행한 동구청소년어울림마당 2회기 ‘동구사랑 나라사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동구사랑 나라사랑’은 호국보훈 관련 영상시청과 호국보훈 벽걸이시계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실천하며 독립유공자, 참전유공자, 민주화유공자 등 국가를 위해 공헌하거나 희생한 분들을 존중하고 기억함으로써 청소년의 애국심을 고취하고자 기획됐다. 올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내 청소년은 총 200여 명으로, 이들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직접 제작한 호국보훈 벽걸이 시계를 송림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보훈대상자 및 지역 어르신들께 전달했다. 여성가족부와 인천시가 주최하고 동구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한 ‘동구청소년어울림마당’은 청소년활동진흥법 제60조(청소년문화활동의 진흥), 제61조(청소년문화활동의 기반 구축)에 근거한 지역 중심 청소년 문화활동의 장이자 청소년과 마을이 함께 즐기는 자리로, 올해는 ‘청클(클라스가 남다른 다섯 가지 테마의 청소년어울림마당)’이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동구사랑 나라사랑’을 비롯한 동구청소년어울림마당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수련관 홈페이지(www.youth7942.or.kr)를 참고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검사소와 치료시설을 늘리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시는 임시선별검사소 5곳과 생활치료센터 2곳을 추가 확보해 순차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그 동안 시는 수도권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발생추이를 보였으나 최근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지난 7월 7일 0시 기준 57명으로 1월초 이후 가장 많이 나오는 등 연일 50~90명대를 보이고 있다. 하루 검사자수도 1만 50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생활치료센터 가동률도 7월 12일 기준 84.3%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신속하고 광범위한 선제검사와 확진자의 원활한 치료를 위해 임시선별검사소와 생활치료센터를 확충해 운영하기로 했다. 먼저 임시선별검사소를 기존 5곳에서 10곳으로 늘려 운영한다. 계양구 작전역 공영주차장과 서구 아시아드경기장 2곳은 13일부터 시작했고 15일부터는 중구 운서역, 연수구 원인재역, 부평구 부평구청역 등 3곳이 추가로 운영을 시작한다. 코로나19 경증·무증상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역시 기존 2곳(영종 경정훈련원, 청라 하나글
13일 오후 5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91명으로 집계됐다.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미추홀 인주초등학교에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서구 주점 확진자는 전날 대비 5명 늘어 55명이 누적 확진됐다. 미추홀구 인주초는 확진자와 접촉한 6명이 추가돼 64명, 부평구 주야간보호센터도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늘어 13명, 부평구 산곡남초도 접촉자 9명이 추가 확진 돼 20명으로 늘었다. 공무원 3명이 확진된 인천시청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델타 변이도 확인됐다. 인주초는 누적 확진자 55명 가운데 학생 20명에게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다른 25명도 델타 변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현재 방역당국에서 바이러스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인도에서 발견 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 알파 변이 보다 전염력이 55% 높고, 감염되면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보고받고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해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56명 늘어나면서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시는 13일 오전 10시30분 기준 확진자수는 7445명으로 전일 7389명에서 56명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56명의 감염경로는 주요 집단감염 관련 18명, 확진자 접촉 22명이며 나머지 16명은 조사중이다. 이달 들어 집단감염이 인천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2일 서구 소재 주점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을 시작으로 6일 미추홀구 인주초, 7일 부평구 주야간보호센터, 11일 부평 산곡남초, 인천시청 신관 공무원 까지 연달아 집단감염이 일어났다. 서구 소재 주점 확진자는 접촉자 1명이 추가돼 51명이며 미추홀구 인주초는 확진자를 접촉한 학생 1명과 그 가족 5명이 확진을 받아 64명, 부평구 주야간보호센터 역시 확진자를 접촉한 2명이 추가돼 13명, 마지막으로 부평구 산곡남초 역시 접촉자 9명이 추가 확진돼 20명이다. 인천시청 신관 관련 감염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선제적 대응을 위해 본청과 의회사무처 등에 근무하는 공무원과 공무직 근로자, 사회복무요원, 기타 근로자 등을 포함 총 2348명 중 2067명이 검사를 진행했고 검사 결과 전원
인천시 동구가 (재)인천문화재단에 위탁해 운영 중인 우리미술관이 여름을 맞아 자연을 담은 전시회를 연다. 박진이 작가의 ‘다 시 피 다’ 전시다. 16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작가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연의 이야기를 들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모두 16점의 동양화 작품이 선보인다. 작가는 동양화를 전공하고 현재까지 21회의 개인전을 개최했고 인천미술협회와 인천여성작가연합회에서 꾸준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작가는 일상에서 만나는 풀과 꽃 등 소박한 풍경에서 작품 소재를 찾는다. 작고 소소한 일상의 풍경에서 삶과 자연의 섭리를 찾는 작업이다. 특히 작가의 담담한 채색의 꽃 그림에서 꽃이 다시 피어남을 통해 한 생명의 존재를 확인하고, 그 스러짐을 통해 생명의 순환을 성찰하게 한다. 박진이 직가는 “삶이 예술의 원천인 것은 자명하다. 반복되고 이어지는 일상은 무심한 듯하지만, 소리 없이 그 내밀한 사연을 일일이 축적하며 풍부한 삶의 이야기를 이룬다”며 “할머니가 뿌려놓은 씨앗은 늦은 장마가 끝나고 싹을 틔운다. 이맘 때쯤이면 만석동 어느 집 모퉁이 담벼락 아래 작은 화분에는 봉숭아가 자라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빨간 꽃과 잎, 백반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거리두기 2단계인 강화, 옹진군을 제외한 중구 을왕리, 왕산, 하나개, 실미해수욕장을 오는 25일까지 임시 폐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구 을왕리해수욕장을 비롯한 중구지역 모든 해수욕장 내 샤워장, 음수대, 파라솔, 텐트, 대여시설 등의 이용을 긴급 중단했다. 시와 구는 현수막, 안내판, 옥외방송 등으로 이용객들에게 임시폐장을 알리며 해수욕장 운영을 중단하더라도 안전 및 방역요원을 배치해 개인 차양시설 설치 금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 준수 계도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 운영중단에 따른 폐장 조치사항 및 방역관리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현 감염 확산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개인방역수칙 준수와 해수욕장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