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예 기간이 반년 남은 인천의 지하도상가 문제를 놓고 상인들과 인천시의회가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들은 ‘지하도상가 조례 개정안’을 놓고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복수의 인천시의원들에 따르면 이달 안으로 지하도상가 상인연합회와 만나 개정안 상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개정안은 안병배 의원(민주·중구1)이 발의했으나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전대와 양도‧양수 금지 유예를 현재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으로, 내년 1월까지인 전대와 양도‧양수 유예 기간을 2025년 2월까지로 연장하게 된다. 안 의원은 “이대로라면 모두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인천시는 이 개정안이 법 위반이라며 통과되더라도 행정안전부가 재의를 요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 공유재산관리법은 공공재산의 전대와 양도·양수를 금지하고 있는데 지하도상가는 시가 소유한 행정재산으로 공공재산에 속한다. 시는 지난해 1월 지하도상가 조례를 개정해 지하도상가의 전대와 양도‧양수를 금지한 대신 시행을 2022년 1월 31일까지로 2년 유예했다. 행정안전부는 조례 2년 유예가 원칙적으로는 법에 어긋나지만 조례 적용을
인천시 중구는 지역 주민의 여가활동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영종국제도시 하늘·바다길 조성사업’ 1단계 준공식을 지난 9일 개최했다. 영종해안남로(용유역~신불IC)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길이 7.6km에 4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준공식에는 박남춘 시장과 홍인성 구청장, 배준영 국회의원, 시·구의원 등 60여 명이 참석해 영종국제도시 해안일주 자전거 도로 조성을 축하했다. 홍인성 구청장은 “영종국제도시 해안일주 자전거도로 건설로 선진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도심 지역과 영종국제도시 간 교류를 증진시키고 주민들에게는 자신감을 안겨주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시 동구는 오는 10월 1일부터 2024년 9월 30일까지 3년 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및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운영할 민간기관을 공개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7월 29일까지이며 이후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7일 간 신청을 받아 청소년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위탁 선정심의위원회가 신청 법인(단체)의 사업 수행능력·전문성 등을 심사해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청소년 기본법 관련 규정에 적합한 청소년단체(법인)로 공고일 현재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에 소재한 법인이나 단체여야 한다. 다만 공고일로부터 최근 3년 이내에 청소년활동 진흥법 관계 규정에 의한 행정처분을 받은 단체(법인)이거나 법인(단체)대표자, 운영대표(예정)자가 청소년활동 진흥법 제15조 및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56조에 해당하는 사람일 경우 등 신청 제외 대상인 경우 배제된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 상담 및 보호·지원, 상담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필수 연계기관 간 연계체계 구축 등의 업무를 진행하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 발굴 및 연계·지원 등 업무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https://www.icdonggu.go.k
신순호 인천시 동구 제30대 부구청장이 12일 부임했다. 신 부구청장은 1990년 7월 인천 남구(현 미추홀구)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2011년 지방사회복지사무관으로 임용된 후 2019년 2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했다. 인천시 사회복지봉사과, 아동청소년과, 보육정책과, 노인정책과, 장애인복지과를 두루 거치고 생활보장과장을 역임했다. 신 부구청장은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유공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2012)을 받았으며 친절봉사공무원 인천시장 표창(2005)도 수상했다.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주변의 신망이 두터우며 특히 사회복지 전문가로서 사회복지 수요가 많은 동구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다. 신 부구청장은 “역사 문화도시 동구에서 함께 일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시기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며 “허인환 구청장님을 비롯한 600여 공직자와 힘을 모아 구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동구를 만들어 나가는 데 혼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문화재단은 시민문화활동 지원의 일환으로 ‘생활문화’사업을 공모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생활·시민문화라는 주제를 갖고 생활 속 이슈와 문제의식을 발굴, 이를 문화적 활동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관내 3인 이상의 단체 및 소그룹 활동을 지원해 일상의 삶과 사회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취지다. 일례로 최근 코로나19와 환경오염 등이 우리 삶에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바뀐 우리 생활 속 이슈나 문제의식은 무엇인지, 이를 문화적 방법과 자유로운 방식으로 공유해 더 나은 삶과 지속 가능한 지구의 미래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취지에 공감하는 3인 이상의 단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인천 생활문화 지원사업은 일방향적으로 체험하는 형태가 아닌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시민주체 프로젝트다. 자유롭게 생활 속 이슈와 문제의식을 탐색·발굴하고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공유하는 것에 사업의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사업방식은 공연, 축제, 전시, 연구, 조사, 캠페인, 기타 자유 방식 등 신청 주체에서 계획하는 방식이면 어떠한 것도 가능하다. 총 지원규모는 1억 5000만 원, 각 단체당 최대 2000만
‘3인 이상’ 집합금지를 시행하는 4단계 방역대책이 12일부터 시행되면서 마지막 주말 인천 남동구 구월동 번화가는 젊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10일 오후 8시 구월 로데오 거리 한 포장마차. 도보 위에 천막으로 설치한 이 포장마차에는 코로나19 거리두기가 무색할 만큼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50m 정도 길게 설치된 천막 안은 만석이었다. 이마저도 부족해 일행이 오자 주인은 미리 준비해둔 접이식 테이블을 노상에 펼쳤다. 정모(27)씨는 “걱정되긴 하지만 그렇다고 집에만 있기에는 좀 너무 답답해서 나왔다”고 말했다. 구월동에서 인기 있는 술집 J주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주말만 되면 만석인 이곳은 마지막 주말에도 사람들이 가득했다. 심지어 밖에서 대기하는 인원들도 있었다. 밖에서 차례를 기다리던 진모(25)씨는 “다음주부터 2명밖에 모이지 못해 모임을 이번 주로 당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인들은 다음 주부터 올 역대급 방역조치에 벌써부터 울상이다. 맥주집을 운영하는 윤모(48)씨는 한숨부터 내쉬었다. 윤씨의 가게 안에는 테이블마다 3~4명씩 앉아있었다. 윤씨는 “그나마 구월동 안에서도 중심구역은 모르겠지만 저처럼 약간 외곽으로 떨어진 사람들은 죽을 맛”
인천시 중구 신흥동의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60대 남성이 덤프트럭에 치여 숨지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인천중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자 A(55)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5시 20분쯤 초등학교 앞 교차로에서 수인선 숭의역 방향으로 우회전 하던 중 자전거를 몰던 60대 B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 결과 확인됐다. B씨는 머리 등을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사고 발생 지점은 지난 3월 18일 초등생 C(10)양이 25t 화물차에 치여 숨진 횡단보도에서 불과 15m 정도 떨어진 곳으로, 마찬가지로 스쿨존에 포함됐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2021 인천 동구 On-Off Line 정책토론회'가 세 번째 주제인 '경제·도시 분야' 토론회를 끝으로 종료됐다. 8일 열린 이번 토론회는 동구의 ‘지역경제’ ,‘주거환경개선’, ‘구도심 도시재생’을 주제로 3개의 소그룹을 구성해 진행됐다. 동구 주민의 경제생활과 밀접한 주제인 만큼 각계각층의 의견을 나누고 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제안이 오갔다. 주민들도 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댓글로 정책제안을 했다. 구는 코로나19로 주민과의 소통이 제한된 상황에서 ‘On-Off Line 정책토론회’라는 소통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5월 14일‘교육·문화 분야’에 대한 토론회를 시작으로 ‘복지·안전 분야’를 거쳐 마지막 주제인‘경제·도시 분야’까지 3개월 간 3차례에 걸쳐 토론회를 추진했다. 최근 큰 이슈가 된 여자중학교 신설에 대한 안건부터 주차단속과 같은 일상의 문제까지 총 50건의 주제를 다뤘으며 유튜브 실시간 동시 접속자가 1000여 명을 넘는 등 많은 관심을 모았다. 구 관계자는 “3개월이라는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 토론회라 걱정이 많았는데 구민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무사히 진행됐다”며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매회 토론회에 참
인천중구지역자활센터는 이은주 신임 센터장이 12일 취임한다고 밝혔다. 인천중구지역자활센터는 저소득층 주민들의 자립·자활을 위해 2000년 8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아 자활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이은주 신임 센터장은 “전임 센터장이 강조하셨던 주민에 대한 애정을 무엇보다 우선한 가치로 여기며 13년 이상 지역자활센터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구의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취업·창업을 통한 빈곤 탈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홍인성 구청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자활근로 참여 주민들이 일을 통해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고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시는 서해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9일 중구 왕산마리나항에서 한·중 공동 어린물고기 방류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한국 측 위원장인 김준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과 덩츙(Deng Qiong) 주한중국대사관 총영사, 박영길 인천시 해양항공국장, 박정숙 인천시의회 의원 등 관계자 및 어업인들이 참석했다. 한‧중 공동 치어방류 행사는 서해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2018년부터 매년 한·중 교대로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왕산마리나항 인근에서 참조기를 방류했다. 이날 사용된 어린 물고기는 행사의 취지에 맞도록 양 국 연안과 서해 전역에 걸쳐 서식하면서 경제적 가치가 높은 참조기 30만 미로, 시 수산자원연구소가 직접 부화를 해 생산한 것이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이번 한·중 공동 어린물고기 방류행사로 서해 조업질서를 더욱 안정시켜 나가는 한편 수산자원조성 및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