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에서 시의회를 통과한 조례를 주민들이 직접 폐지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주민청구 서명 운동에 나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주민청구 서명 운동은 국내 지방자치사(史) 최초의 일로 기록될 전망으로, 주민 반발에 부딛친 시와 시의회의 향후 대응 또한 관심이 모아진다. 시흥시 자원순환특화단지 반대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시가 추진 중인 ‘시흥자원순환특화단지’(단지)의 법인 설립에 반대하는 조례 폐지 청원서명에 현재 1만2천81명이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서명부는 주민 조례 청구가 가능한 7천282명(19세 이상 유권자 인구 36만 4천59명)의 조건을 충족시켜 이날 오전 시에 정식 제출됐다. 문제의 조례는 시흥시의회 제266회 임시회기(5월)중 원안 의결된 ‘시흥에코밸리 주식회사 설립 및 출자 등에 관한’ 내용이다. 여기에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운영, 산업단지개발 및 분양 등 SPC 사업, 시 출자 방법 및 한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시는 당초 연내 민·관 합동 SPC 설립 뒤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단지 조성계획 승인 등의 절차 등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이번 일로 당분간 동력을 잃게될 전망이다. 거모동 58번지 일원 28만5천㎡규모의 단지는 시가 오
시흥시는 최근 독성물질을 분비해 사람에게 불에 덴 것 같은 상처와 통증을 유발하는 ‘청딱지개미반날개’일명 화상벌레가 출몰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화상벌레는 산이나 평야 등에 서식하며 크기는 약 6~8mm정도로, 생김새는 개미와 비슷하며 머리와 가슴 배 부분의 색깔이 각각 다른 것이 특징이다. 전체적으로는 검은색과 붉은색을 띠고 있으며 낮에는 주로 먹이 활동을 하고 밤에는 빛을 발하는 장소인 실내로 유입하는 성향이 있어 주로 밤에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상벌레는 사람과 접촉할 경우 꼬리에서 ‘페데린’이라는 독성물질을 분비해 상처를 입히며 상처는 통증을 수반하므로 물렸을 때에는 상처부위를 만지거나 긁지 말고 흐르는 물이나 비누로 충분히 씻고 심한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화상벌레의 전용 퇴치약은 없지만 모기살충제로 효과를 볼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화상벌레가 접촉 시 강력한 독성을 분비하는 만큼 발견하면 손이 아닌 도구를 이용해 잡고, 몸에 붙었을 경우 털어서 날려 보내며, 몸에 닿았을 시에는 문지르지 말고 신속하게 비눗물로 충분히 씻은 후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며 “밤에 빛에 유인된다고 하니 창문을 닫아 유
시흥산업진흥원은 세계적인 제조 소트프웨어 선도 기업인 오토데스크와 국내 제조 업계 창업 생태계 조성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8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CAD/CAM/CAE 전공자들과 메이커(Maker) 양성 교육에 대한 것으로 시흥산업진흥원은 오토데스크의 주요 제조 솔루션인 Product Design & Manufacturing Collection(제품 설계 및 제조 컬렉션)과 Fusion 360(퓨전 360)을 3D CAD 교육에 사용한다. 이에 양 기관은 전문가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메이커를 꿈꾸는 학생 및 일반인들의 다양한 작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또 시흥산업진흥원과 오토데스크 코리아는 3D CAD, 3D 프린팅, Fusion 360 교재 발간과 솔루션 전문가 교류, 창업 교육 등을 위해서도 협력한다. 이를 통해 벤처 기업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나아가 일자리 창출과 국내 제조 산업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정동선 시흥산업진흥원 원장은 “오토데스크와 함께 시흥시 관내 창업기업 및 제조기업의 아이템을 디자인하면서 더 나은 기업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이번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자동차부품연구원 시흥센터가 국내 자동차 소재부품 기업과 기술협력을 희망하는 태국기업의 파트너쉽 매칭을 목적으로 ‘한·태국 기술협력 파트너쉽 매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9일 시흥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며 시가 관내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육성을 위해 유치한 자동차부품연구원 시흥센터에서 주관하고, 시흥시 소재 자동차부품제조기업 및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한국기계거래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기업과 기술협력을 희망하는 태국의 자동차부품제조협회(Thai Auto-Parts Manufacturers Association, TAPMA) 및 툴&다이 산업협회(Thai Tool and Die Industry Association) 관계자를 비롯한 태국의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및 금형생산 기업 7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8일 시흥시 관내 ㈜케이아이씨, ㈜동아이엔지 등의 기업을 방문해 산업현장을 견학하고 상호 비즈니스 협력모델 개발을 협의했으며, 10일에는 시흥시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한국기계거래소, 자동차부품연구원 제조기술연구센터 등을 방문하고 한·태국 기술교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시흥시는 전국 최대 중소 제조업 집적지이자, 국가 산업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시흥스마트허브를 중심으로 내·외국인 근로자 일터 밀착 건강관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시흥스마트허브에는 8만8천여 명 이상의 근로자가 밀집돼 있을 뿐 아니라,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 98.7%에 달해 근로자 건강관리에 취약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근로자들의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질병을 조기발견하기 위해 일터로 직접 찾아가는 다양한 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우선 민·관 기관별 업무 공유로, 건강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는 안전보건교육, 경기서부근로자 건강센터에서는 작업환경 유해인자 조사·상담 등 산업장 특성을 반영한 전문적인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아파트형 공장이 밀집돼 있는 시흥스마트허브 내 지식산업센터에 3개월에 1회씩 주기적으로 방문해 혈압ㆍ혈당ㆍ체지방 측정을 통한 건강상담 등 다양한 체험 및 홍보를 실시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근로자들의 자가 건강관리 실천율을 높이기 위한 ‘건강한 일터 만들기’는 각 사업장 요구도 및 건강상태에 따라 금연, 심뇌혈관, 통
8일 오전 11시쯤 시흥시 정왕동의 한 도로에 염산이 섞인 정수처리용액이 쏟아지는 사고가 났다. 사고는 도로 위를 지나던 1t 화물차량 짐칸에 실려 있던 800ℓ짜리 플라스틱 용기가 도로로 떨어지면서 안에 있던 용액이 흘러나와 발생했다. 해당 용액에는 염산이 5%가량 희석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과 환경 당국은 흡착포 등을 이용해 도로에 남은 용액을 제거하고, 주변에 흐른 용액을 물로 희석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는 이달 초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 차량의 차적 조회부터 과태료 부과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스마트 원스톱(One-Stop)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차량이 신고 단속되면 즉시 자동차정보관리, 세외수입정보시스템,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등 관련 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차적 조회부터 과태료 부과, 우편 발송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새로운 업무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담당공무원 2명이 사실관계 확인 및 과태료 부과 징수 등을 시스템에 일일이 수기 입력해 업무처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이번에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위치판독, 차량 소유주 확인, 과태료 부과 등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업무처리 시간이 1/3 가량 단축되는 효과를 거뒀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는 최근 경기도 폭력예방교육 ㈔씨알 여성회 성폭력 상담소에서 개최하는 2019년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평가회에서 우수지자체 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주최 측은 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이 확대 실시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시흥시 여성가족과 건강가정팀의 노고에 감사하여 우수지자체로 선정 및 시상했다고 밝혔다. 가정폭력 성폭력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는 요즘 폭력에 대한 인식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취지아래 진행된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은 다문화가족, 외국인, 노인, 학교 밖 청소년 등 대상을 가리지 않고 진행됐다. 2019년도 사업보고에 따르면 경기남부 21개 시군구에서 총 500회의 예방교육을 목표했고, 500회 신청 모두 마감됐다. 시는 ㈔여성의전화 부설 가정폭력 성폭력 통합상담소를 운영 지원하고 있으며 폭력 피해자가 정왕동에 위치한 가정폭력 성폭력 통합상담소를 방문해 상담 및 법률, 의료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양승학 여성가족과 과장은 “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인식개선 사업 등 다양한 업무지원을 통해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시흥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는 지난 1일 대야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한국산업기술대 학생과 주민이 함께 만든 ‘마을플레이즘’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그간 함께해 온 주민협의체 및 참여 학생에 대한 수료식 및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학협력팀은 대학이 갖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공유하고 행정적으로, 재정적으로 대학을 지원해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창구역할을 지속해왔다.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산업기술대학교 학생과 마을주민들은 마을 걸게 그림제작, 마을지도제작, 마을영상제작, 마을모자이크 제작, 마을주민사진 제작 등 5가지 예술 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기념비적인 구조물을 세우는 기존의 하드웨어 중심의 재생사업에서 탈피하고, 대학과 함께 하는 예술 활동을 통해 학생과 마을 주민들이 ‘서로에 대한 이해’와 ‘마을에 대한 이해’ 과정을 거치면서 원도심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원도심의 어두운 마을에 젊고 활기찬 대학생들이 전문적인 지식을 활용해 마을 주민과 함께 마을 속에서 재생사업을 진행하며, 지역에는 활력을, 학생에게는 지역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하기도 했
시흥문화원은 최근 시흥시 ABC행복학습타운에서 ‘가짐 없는 큰 자유’라는 제목으로 제정구 선생 20주기 특별 추모 전시회를 개막했다. 이번 기념식은 ABC행복학습타운 어울터에서 시흥시립전통예술단, 고성오광대의 탈춤놀이의 사전공연으로 시작됐다. 특히 제정구 선생의 고향인 경남 고성에서 올라와 무대를 선보인 고성오광대의 공연은 추모전의 의미를 더하며 관객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약 1시간 동안 펼쳐진 기념식에는 평소 선생의 정신과 삶을 기억하는 일반 시민들과 빈민운동을 같이 했던 오랜 지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임병택 시흥시장, 김태경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지역 정치인들과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원혜영 국회의원,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선생을 기억하는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전시회를 기획한 담당자는 “이번 추모전은 선생님이 시흥에서 활동하셨던 복음자리, 복음신협, 목화연립 등의 자료를 중심으로, 그 시절을 기억하는 분들에게는 추억이 되고 젊은 세대들에게는 배울 것이 많은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제정구기념사업회, 제정구장학회, 사회복지법인 복음자리의 협력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