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이달부터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www.nias.go.kr)에서 한우개량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원스톱 한우개량정보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농협경제지주,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종축개량협회가 각각 따로 보유하고 있던 정보를 한 곳에서 모아 제공하는 것으로,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농가와 소비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조회를 원하는 사람은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 하단에 ‘관련사이트’란에 있는 ‘원스톱 한우 개량정보 조회 서비스’를 누른 뒤 한우의 개체식별번호 12자리(002 포함)를 입력하면 된다. 한우의 성별, 생년월일 등 한우의 기본정보와 각 기관에서 제공하는 유전평가, 혈통, 번식, 이력 및 도축 등 개량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장선기자 kjs76@
지난해 적발된 1만원짜리 위조지폐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년간 한국은행, 금융기관, 개인 등이 발견해 한국은행에 신고한 1만원권 위조지폐는 667장으로, 2015년(335장)의 2배에 육박했다. 1만원권 위조지폐는 2014년 930장이 발견됐다가 2015년엔 335장으로 급격히 줄었지만 작년에 다시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5만원권 사용이 확산되면서 위조지폐범들이 상대적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적은 1만원권을 많이 위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만원권은 2015년 2천169장이 발견됐지만 작년엔 19장에 불과했다. 이는 2015년 1월 전주에서 5만원권 2천12장을 위조한 일당이 검거된 영향이다. 5천원은 2015년 774장에서 작년 662장으로 소폭 줄었고 1천원권은 15장(2015년)에서 25장(2016년)으로 다소 늘었다. 작년 지폐 100만장 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0.3장으로 전년(0.7장)보다 0.4장 줄었다. 한국은행과 금융기관이 발견한 위조지폐는 각각 459장, 885장으로 전체의 98%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781장으로 전체의 88
계란 성수기인 설 연휴가 지나면서 계란값이 급락하고 있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계란 평균 소매가(30개들이 특란 기준)는 이날까지 8일 연속 하락하면서 8천752원까지 떨어졌다. 설 연휴 직후인 지난달 31일 8천871원으로 떨어졌던 계란 소매가는 이날 하루에만 119원이나 급락하면서 8천원대에 안착하는 모양새다. 계란 평균 소매가는 지난달 6일 8천960원을 마지막으로 9천원대로 올라선 뒤 19일간 이 가격대에 머물다가 지난달 25일 8천971원으로 내려앉은 뒤 연휴를 건너뛰고 나흘 연속 8천원대를 나타냈다. 업계 전문가들은 조류인플루엔자(AI) 창궐로 지난달 초부터 가파르게 이어지던 계란값 상승세가 정부의 외국산 계란 수입 조치 등으로 한풀 꺾이면서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았다. 특히 계란 성수기인 설 연휴가 지났기 때문에 당분간은 계란값이 하향 안정 추세를 보이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김장선기자 kjs76@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구조조정 지원을 위해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한다. ▶▶인사명단 11면 캠코는 1일 해양금융부 신설과 기업개선부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신설되는 해양금융부는 올해부터 연간 2천억원에서 5천억원 규모로 확대되는 선박펀드 운용과 신조 지원 프로그램 참여, 한국선박해양 출자 등의 업무를 맡는다. 또 캠코는 연간 1천억원에서 5천억원으로 확대되는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구조조정을 지원하고, 지원대상도 중소기업에서 대기업까지 확대코자 자산인수기획부를 기업개선부로 확대 개편한다. 더불어 고객 밀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본사가 있는 부산에 지역본부를 신설하고, 국·공유 자산 가치를 높이기 위한 개발부서도 확대한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올해는 기업구조조정과 공적 자산 가치 증대에 캠코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올해 1월 전국의 주택 매매, 전세가격이 모두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1월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 조사결과, 지난달 대비 0.02%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0.07%에 비해 오름폭이 크게 줄었다. 수도권이 지난달 0.07%에서 0.01%로 사실상 보합세를 기록했고, 지방은 0.06%에서 0.02%로 상승폭이 감소했다. 아파트와 연립주택이 각각 0.01%, 단독주택이 0.05%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지난달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전세는 전국 주택기준 0.03%로 지난달(0.08%)에 비해 매매와 마찬가지로 오름폭이 감소했다. 지난해 말부터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면서 전세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이 지난달 0.33%에서 이달엔 0.12%로 줄었고 경기가 0.19%에서 0.11로, 부산이 0.40%에서 0.26%로 각각 상승세가 둔화했다. 월세는 전국 주택 종합 기준 0.02% 하락했다. 서울과 경기도의 월세가 각각 0.01%, 0.02% 하락했고 인천은 보합을 기록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017년 농촌마을 공동농장 운영사업’을 지난해 2개에서 올해 5개 지역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농촌마을 공동농장 운영사업은 마을 공동의 부지나 텃밭에 농작물 생산기반과 공동생활 공간을 조성, 농작물을 생산·재배·판매하도록 노인인력을 활용하는 지원사업이다. 도농기원은 지난해 신규 사업으로 여주와 양평에 공동농장을 설립해 총 4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지원금을 10억원으로 늘려 평택·안성·양주·양평·가평 등 5곳에 공동농장을 확대 추진한다. 주요 지원내용은 ▲농업생산기반 조성 ▲공동생활여건 조성 ▲운영체계 지원 ▲관리운영 지원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작물을 재배할 부지를 확보하고, 비닐하우스·노지 등의 공동생산시설과 작업장, 휴게공간을 조성하며 공동식생활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전담관리인력을 둬 공동농장이 체계적으로 운영되게 돕는 한편 농산물 브랜드 개발, 포장재 제작, 노인활력증진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실시한다. 김순재 도농기원장은 “이번 사업 확대로 일거리가 부족하고 소득이 낮은 농촌지역 노인들에게 여가활동과 소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노후생활에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농촌마을 공동농장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월드클래스 300’의 올해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2011년부터 시행된 월드클래스 300은 글로벌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세계적 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2016년까지 6년 간 총 230개 기업이 선정됐다. 올해는 1, 2차에 걸쳐 70개 기업을 선정함으로써 국정과제에서 정한 300개 기업 선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우선 1차로 오는 4월까지 전국 35개사를 선정하고, 남은 35개사 선정은 하반기쯤 시행할 계획이다. 월드클래스 300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달 23일 오후 6시까지 전산 등록(www.worldclass300.or.kr)을 마치고 구비 서류를 접수처(한국산업기술진흥원 중견기업단)에 제출해야 한다. 신청요건은 ▲매출액 400억~1조원 ▲직·간접 수출 비중 20% 이상 ▲연구개발(R&D) 투자비율 3년 평균 2% 이상 또는 매출액 증가율 5년 평균 15% 이상 등 3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올해는 수출잠재력이 높은 혁신형 기업의 참여를 확대코자 혁신형 기업 트랙을 신설해 수출 비중이 부족해도 R&D 비중 4% 이상인 기업에 참여 기
늦은 결혼과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1인 가구가 늘면서 혼술(혼자 마시는 술), 혼밥(혼자 먹는 밥), 혼여(혼자하는 여행), 혼영(혼자 보는 영화) 등 ‘1인 소비시대’가 하나의 추세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새 소비시장이 창출되는 효과가 있지만, 소비·생산 여력이 부족한 사회적 빈곤층 증가와 정치적 무관심으로 이어지는 등 향후 사회의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31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혼자 사는 가구 수는 520만3천가구로, 전체 1천911만1천가구의 27.2%를 차지했다. 2인 가구(26.1%), 3인 가구(21.5%), 4인 가구(18.8%) 등 대한민국의 가장 보편적 가구 형태를 넘어선 수치다. 전문가들은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이유로 청년층의 취업난과 그에 따른 늦은 결혼, 고령화를 꼽았으며, 이는 1인 가구 생성의 근본 배경일 뿐 아니라 1인 가구의 ‘나 홀로 소비’를 부추기는 요인으로도 거론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아무래도 취업이 어렵고, 취업해도 직장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필수적 소비를 제외하고 친구나 동료들과 어울렸을 때 쓰게 되는 비필수적인 소비를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할 수밖에 없는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주영섭 중기청장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의왕에 있는 수출선도기업인 삼화플라스틱을 방문해 명절에도 쉬지 않고 근무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삼화플라스틱은 로레알, 시세이도 등 글로벌 화장품 회사에 화장품 용기를 수출하는 회사로, 선적일정에 맞추기 위해 150여명의 근로자가 설 연휴도 반납한 채 공장을 가동했다. 주 청장은 “지금 여기서 땀 흘리고 있는 여러분이야말로 진정한 수출역군이자 숨은 애국자”라며 “올해는 삼화플라스틱과 같이 수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출 역량에 걸맞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 청장은 1월 한달 간 약 60개의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만나 강력한 수출확대 의지를 전하고 있다. /김장선기자 kjs76@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어섰다. KB국민은행이 가계대출 잔액 규모가 가장 컸고, 농협은행은 지난 한 해 동안 순증액이 가장 많았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12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500조9천230억원으로, 전년 말(458조7천181억원) 보다 42조2천49억원(9.2%) 늘었다.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500조원을 돌파한 건 지난해가 처음이다. 잔액 규모는 국민은행이 123조1천397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우리은행도 102조5천234억원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하나은행은 95조676억원으로 3위를, 신한은행(93조6천285억원)과 농협은행(86조5천638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은행 가운데 작년 한 해 순증액이 가장 많았던 곳은 농협이다. 농협은 11조1천404억원(14.8%)이 늘어 증가량과 증가율에서 모두 타 은행들을 압도했다. 조선·해운 구조조정으로 1조7천억원 넘는 충당금을 쌓았던 농협은 가계대출을 통해 손실을 만회했다. 가계대출 증가세에 힘입어 4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우리은행도 가계 여신이 연간 10조3천196억원(11.7%)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