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의 고질적인 갑질 횡포가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철퇴’를 맞게 됐다. 공정위는 홈플러스·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총 238억9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대규모유통업법 시행 이후 단일 사건으로는 최대 과징금이다. 또 공정위 시정 결정에도 인건비를 납품업체에 전가하는 행위를 반복한 홈플러스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홈플러스에는 대형마트 3사 중 가장 많은 220억3천2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2014년 1월부터 2015년 3월까지 4개 납품업체에 줘야 할 납품대금 중 121억여원을 ‘판촉비용분담금’ 명목으로 공제하고 주지 않았다. 홈플러스의 이런 부당 행위는 2013년 10월 공정위 조사에서도 적발됐지만 ‘기본장려금’에서 ‘판촉비용분담금’으로 이름만 바꿨을 뿐 달라진 사실은 없는 것으로 공정위는 판단했다. 또 2013년 6월부터 2015년 8월까지 10개 납품업체의 파견사원을 직접 고용하면서 그들의 인건비를 광고 추가구매, 판촉비용 부담 등의 방법으로 납품업체에 떠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대형마트 3사는 파견 등 서면약정 없이 납품업체 직원을 불러 새로
수원시는 오는 27일까지 일정으로 지역 내 4개 초등학교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생산단지를 방문해 농업을 체험해 보는 ‘도농교류를 통한 현장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와 수원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주최·추진하는 이번 현장 교육은 첫날인 지난 16일에는 서평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과 가평군 화악리를 찾아 모내기 체험, 우렁이 방사, 무항생제 유정란 부화, 벼재배 화분 만들기 등 친환경 농업 체험을 진행했다. 이어 17일에는 금호초등학교 학생들이 광교에 방문, 모내기체험과 목장체험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업의 중요성과 자연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오는 26일과 27일에는 숙지, 매화초등학교 학생들이 각각 안성과 양평을 찾아 다양한 농촌 체험활동을 가질 예정이다. 교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 생명산업과(031-228-3316)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내 화훼업계가 꽃 판매가 가장 많은 시기인 5월 가정의 달을 맞았지만, 장기적 불황과 중국산 화훼 범람 등으로 매출이 줄어드는 경영난을 겪고 있다. 특히 선물 가격 5만원 제한 등을 담고 있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경영난이 가속될 것으로 예상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7일 도내 화훼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화훼협회에 등록된 경기도내 화훼업체 수는 120여 개로, 회원으로 가입되지 않은 곳까지 고려하면 2천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업체들은 장기간 계속되는 불황과 중국산 화훼 범람 등으로 해마다 매출의 10% 이상이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1년 매출의 정점을 찍는 5월 가정의 달 특수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도내지역을 포함해 전국 거래액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공판장의 경우 이달 1~16일 카네이션의 거래량과 거래액은 19만6천235속, 9억2천여만원으로 지난해 동월(21만4천514속, 13억5천여만원)보다 거래량은 8.5%, 거래액은 31.9%나 감소했다. 또 카네이션 1속 당 단가를 보더라도 2015년 6천298원에서 2016년
통계청은 국민들이 잘못 알고 있는 통계를 바로잡고 통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1회 통계 바로쓰기 공모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공모 참가자들은 2013~2016년 3년간 언론 등을 통해 발표됐거나 인용된 통계 중 잘못됐거나 사실과 다르게 해석된 통계사례를 찾아 제시하면 된다. 공모기간은 오는 7월 15일까지로,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통계청은 우수한 사례를 제출한 8명에게 통계청장 표창과 상금을 수여하며, 9월 1일 통계의 날에 시상할 예정이다. 또 많은 국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적절한 사례를 제출한 60명에게 상품권도 지급할 계획이다. /김장선기자 kjs76@
<속보>용인시와 용인경전철 운영사가 용인경전철을 이용하는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의 부정 무임 승차에도 생색내기 단속 등 뒷짐행정으로 비난을 자초한 가운데(본지 4월 28일자 19면) 시가 무임 승차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뒤늦게 파악, 경전철 부정 승차에 대한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15일 용인시와 용인경량전철㈜에 따르면 시와 용인경량전철은 경전철 부정 승차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 단속을 강화해 나기기로 했다. 단속은 개찰구에서 승차권 없이 열차를 이용하는 행위를 비롯해 다른 사람의 우대용 교통카드를 사용하거나 한 장의 승차권으로 여러 명이 열차를 이용하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또 요금게이트 통과시 경로 무료 승객의 경우 ‘경로우대권입니다’라는 음성이 나오도록 하고, 우대용 교통카드에 사용자 사진을 부착해 부정사용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부정승차 근절을 위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경전철 역사 5곳에서 부정승차를 방지하는 예방캠페인도 함께 펼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단속은 경전철 운영의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시민들 스스로가 정당하게 이용하는 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
경기지역 장애인단체가 복지사업 확대를 요구하며 경기도청 복도를 점거, 사흘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회원 20여명은 지난 13일 오후 3시 30분부터 도청사 구관 1층 예산담당관실 앞 복도를 점거한 채 저상버스 구입 확대, 특별교통수단 운영비 지원, 활동보조서비스 24시간 시행 등 23가지 요구사항을 걸고 도청과 협상 중이다. 이들은 예산담당관실 사무실도 한때 점거해 직원들과 가벼운 몸싸움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집기가 파손되기도 했다.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연대공동투쟁단 이형숙 상임대표는 “경기도가 다른 시·도보다 장애인 복지와 관련한 예산 지원에 인색하다”며 “도지사 면담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는데 답이 없어 행동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도청 측과 협상을 계속 벌이고 있으며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기한 농성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도 관계자는 “저상버스 구입과 특별교통수단 운영비 지원 등 대부분 요구사항이 국비와 시·군비가 함께 투입되는 사업이라 도가 단독으로 결정하기 어렵다”며 “그러나 이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큰 틀에서 동의하는 만큼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150여명을 현장에 배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지난 13일 동아방송예술대 영상제작과·광고제작과·디지털영상디자인과 학생들과 나라사랑 앞섬이 발대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나라사랑 앞섬이는 청소년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동아방송예술대 학생들은 이날 발대식에서 나라사랑 앞섬이로서의 활발한 활동을 다짐하며, 첫 재능기부로 호국영웅 및 현충시설에 대한 홍보 영상을 제작키로 했다. 이 영상은 오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지하철, 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수원호매실지구 B-8블록 3호, 화성남양뉴타운 A-1블록 3호, 안성아양 A-1블록 3호, 수원세류 1블록 1호 단지내 상가 총 10호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공급은 오는 23~24일 양일 경쟁입찰방식으로 진행되며, 예정가격이상 최고가 입찰자가 선정된다. LH 단지내 상가는 주로 택지개발지구 내 대규모 단지를 배후에 두고 있고, 배후 아파트 규모에 비해 점포수가 적어 상권이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신규 분양하는 수원호매실 B-8블록(3호), 화성남양뉴타운 A-1블록(3호), 안성아양 A-1블록(3호) 단지내 상가는 접근성이 뛰어난 단지 주출입구 옆 1층으로 건축돼 유동고객층 확보에 유리하다. 또 단지배후 수요에 비해 상가 호수가 적어 단지내 구매력에 대한 독점성을 확보,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수원세류 1블록(1호) 단지내 상가는 재분양 상가로, 아파트 입주가 완료되고 현재 입점이 가능한 만큼 분양과 동시에 수익을 올릴 수 있어 빠른 투자회수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일 것으로 보인다. 입찰 23∼24일, 개찰 24일, 재입찰 및 개찰 25일 예정으로, LH청약센터(http://apply.lh.or
수원~광명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30대 남성이 구덩이에 추락해 숨진 가운데 현장 소장 등 관계자 3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수원~광명 간 고속도로 제1공구 공사현장에서 현장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로 K개발(주) 현장소장 H씨(41)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속도로 제1공구 현장을 관리하는 K개발(주) 현장소장인 H씨는 하청업체인 H산업과 O건설 등 현장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토지 굴착 후 되메우기 작업과 H파일을 제거하고 관리를 못한 H산업 N씨(45)와 O건설 P씨(49)도 같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휀스 설치를 하지 않는 등 문제점이 발견돼 불구속 입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20일 오전 9시30분쯤 수원시 권선구 수원~광명 고속도로 조성공사(1공구) 내 폭 50㎝·깊이 4m 가량의 구덩이에 A씨(32)가 빠져 숨져 있는 것을 근로자가 발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장선기자 kja76@
국세청은 2015년 귀속 양도소득세 확정신고 기간을 맞아 신고·납부 대상자 3만1천 명에게 오는 31일까지 신고·납부토록 개별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12일 밝혔다. 신고 대상은 지난해 토지 및 건물, 부동산에 관한 권리, 시설물 이용권 등 기타자산을 2회 이상 양도한 후 양도소득금액을 합산해 신고하지 않은 납세자다. 이번 신고대상 인원은 부동산 거래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2만7천 명에 비해 14.8% 증가했다. 양도소득세 감면대상 자산을 양도하고 감면신청하지 않은 납세자나 양도차익과 양도차손이 각각 발생했지만 합산신고하지 않은 납세자는 이번 신고를 통해 양도소득세를 환급 받을 수 있다. 신고대상 납세자는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전자신고하거나 신고서를 작성해 주소지 관할세무서에 제출하면 된다. 세금은 은행과 우체국 등에서 납부서를 작성해 직접 납부하거나 인터넷 등을 통해 전자납부 할 수 있다. 납부 세액이 1천만 원을 초과하면 납부기한 경과일로부터 2개월 후까지 분납할 수 있다. 신고기한 내 신고하지 않으면 20% 무신고 가산세가, 부정하게 양도소득금액을 과소 신고하면 40%의 신고불성실 가산세가 부과된다. 또 세금을 납부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