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지역의 소비자가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가 최근 5년간 연평균 1.3%, 1.4%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인지방통계청의 ‘최근 5년간(2011년~2015년) 경기도·인천시 생활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생활물가지수는 106.85(2010=100)로 5년 전인 2011년에 비해 2.7% 상승하며, 1.3%의 연 평균 등락률을 기록했다. 연도별 전년비 생활물가지수 상승 폭은 2011년이 4.0%로 가장 높았으며, 2015년은 오히려 -0.2%로 하락했다. 2011년 대비 지난해에는 식료품·비주류음료, 주류·담배, 음식·숙박, 보건, 교통, 교육 등 생활물가지수 품목 142개 중 98개 품목이 상승했고 41개 품목은 하락했다. 남은 3개 품목은 변동이 없었다. 지난해 2천원 오른 내수 담배가격의 영향으로 국산 담배(83.7%)가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미역(45.7%), 쵸코파이(38.3%), 하수도료(34.1%)도 30% 이상 올랐다. 반면 정부지원 정책으로 보육시설이용료(-46.0%), 학교급식비(-43.9%), 유치원납입금(-24.4%)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지난해 인천시 생활물가지수는 107.25(2010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사는 지난 26일 경기지사 임직원과 민간위탁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 향남 2택지지구에서 ‘작업 전 안전점검’ 캠페인을 벌였다고 27일 밝혔다. 화성 서부지역 영세 소규모 건설현장 밀집지구에서의 사고성 재해 예방과 작업 전 안전점검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날 캠페인에서는 사업장 경각심 확산을 위한 ‘추락재해 예방 기획감독’ 홍보와 ‘건설업 안전보건관리 10계명’ 현장부착활동, ‘안전모 씌워주기’ 운동을 진행했다. 2015년 말 기준 수원·용인·화성시를 관할하는 경기지사 경기지청 내 건설업 사고성 재해자의 73.5%는 20억 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송재준 공단 경기지사장은 “소규모 건설현장 재해의 대부분은 작업 전 안전점검 미준수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안전점검이 생활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역사 관리자 달랑 1명 배치 부정 승차해도 단속 역부족 무임 여객 가늠조차 못해 市·운영사 합동단속 결과 월 평균 고작 4건 적발 그쳐 사실상 ‘뒷짐 행정’ 맹비난 용인시 재정난의 주범으로 꼽혔던 용인경전철이 운영 재구조화와 환승할인 도입 등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속에 지난 26일로 개통 3주년을 맞은 가운데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의 부정 무임 승차가 횡행해 또 다른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더욱이 용인시와 용인경전철 운영사는 부정 승차를 뻔히 알면서도 생색내기 단속 등 사실상 뒷짐행정으로 일관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7일 용인시와 용인경량전철㈜ 등에 따르면 사업비 1조127억원이 투입된 용인경전철은 지난 2013년 4월말 개통, 현재 용인 기흥역(분당선 환승)에서 동백지구, 용인시내를 거쳐 전대·에버랜드 역까지 18.143㎞(15개 정거장) 구간을 운행하고 있다. 개통 초기인 2013년 215만2천여명의 이용에 그치면서 ‘적자 운영’에 따른 시 재정난 악화의 고질적인 주범으로 지목됐던 용인경전철은 지난 2014년 정찬민 시장 취임 이후 환승할인 등 각종 활성화 대책을 적
수원시는 지난 18~22일 체코-오스트리아 무역벨트권역에 수출 개척단을 파견해 10만 달러의 수출확약과 103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에너브레인㈜ 등 첨단기술력을 보유한 수원시 창업센터 소재 5개 중소기업은 지난 3월부터 시가 제공한 현지 유망 바이어 정보와 사전 조사 리스트를 근거로 현지 바이어 사무실과 전시회장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경로와 방법을 통해 바이어 개척에 나섰다. 특히 이번 체코-오스트리아 개척단은 중부유럽 수입 1, 2위 지역에 대한 공략으로, 벨기에 테러 영향권을 벗어나면서도 우회적으로 유럽 권역으로 진입할 수 있는 차별화된 개척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출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수출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지원으로 수출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며 “해외 광역도시와의 통상협력 확대로 관내 중소기업이 FTA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연속성 있는 통상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 공식 발효된 한·중 FTA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중국 광역도시와 통상협력을 추진한데 이어 오는 10월 중국 광역도시 바이어들의 내방 수출 상담을 추진하는 등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국세청은 26일 배우 최지우와 조인성을 국세청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3일 ‘제50회 납세자의 날’에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국세청 측은 “최지우와 조인성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류 스타로,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꾸준히 활동하며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으며, 납세도 성실히 해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앞으로 세정홍보 포스터 모델 촬영 등 성실납세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
대형 국책사업인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건설공사 입찰 과정에서 3조2천억원대 담합을 한 건설업체들이 대거 적발됐다. 입찰 담합에 연루된 건설사는 13개로, 현대건설·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모두 포함됐다. 공정위는 26일 한국가스공사가 2005∼2012년 발주한 통영·평택·삼척 LNG 저장탱크 입찰 과정에서 담합한 13개 건설사에 과징금 3천516억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건설사들은 2005∼2006년, 2007년, 2009년 총 3차례에 걸쳐 낙찰 예정자를 미리 정해두고 12건의 LNG 저장탱크 건설공사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LNG 저장탱크 건설공사는 전문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존 시공 실적이 있는 업체들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용한 담합이었다. 건설사들은 공사별로 미리 낙찰예정자와 들러리 참여자, 투찰가격을 정해 출혈 경쟁을 피했고, 물량도 고르게 ‘나눠먹기’ 할 수 있었다. 발주처가 LNG 공사의 입찰 참가 자격을 완화해 참가 가능 업체가 늘어나자, 기존 담합자들은 새로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된 업체들까지 모두 끌어들였다. 13개 건설사가 담합을 통해 수주받은 공사는 모두
수서발 고속철도(SR) 개통이 연말로 미뤄졌다. 25일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SR이 통과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정차하는 용인시 보정동의 용인역 공사구간에서 보강공사가 필요한 크랙(균열)이 발견됐다”면서 “보강공사에는 3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이고, 개통도 계획한 8월 말보다 2∼3개월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래 SR는 작년 말 개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연약지반 공사에 시간이 많이 들고 1-2 공구 건설을 맡은 경남기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의 문제로 올해 8월말로 개통이 연기됐었다. 국토부와 SR 건설사업시행사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달 중순까지도 SR를 8월말 개통한다는 계획이었다. 지난 16일 수서역 건설현장을 찾은 강호인 국토부 장관에게는 8월 20일부터 아흐레간 ‘개통 전 최종점검’을 하겠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철도시설공단은 강 장관이 수서역 건설현장을 찾았을 때보다 이전인 3월 24일 용인역 공사구간 70m에 크랙이 생긴 것을 알았다. 당시 철도시설공단은 5월초까지 보강공사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국토부에도 이같이 보고했다. 하지만 이달 19일 애초 크랙이 나타난 구간 외에서도 크랙이 발견되면서 용인역 공사구간 전체(243
경기 불황으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면서 실업자들의 구직 기간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6개월 이상 실업 상태인 경우는 11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57.1% 증가했다. 1분기 실업자가 115만3천명으로 같은 기간 5.9% 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두드러진 증가세다. 같은 기간 3개월 미만 실업자는 75만6천명으로 3.4% 증가했고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 실업자는 28만5천명으로 오히려 0.6% 감소했다. 6개월 이상 실업자는 2014년 2분기(4∼6월)부터 매 분기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10∼20%대이던 증가율은 더욱 가파르게 늘어 지난해 2분기에는 43.4% 증가하더니 3분기(7∼9월)엔 38.0%, 4분기(10∼12월)엔 47.0% 늘었고 올해 들어선 증가 폭을 더욱 키웠다. 전체 실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1분기 5.5%에서 2년 만인 올해 1분기 9.7%로 확대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동절기에는 구직 기간이 길어져 6개월 이상 실업자가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측면이 있다”며 “전체 실업자 중에선 비중이 크지는 않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기 불황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일을
경인지방통계청 수원사무소는 25일 평택시 여성회관과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민·관 업무협약은 협업과 소통을 통한 정부정책의 역량 제고 등 정부3.0의 가치를 실현하고, 국정운영에 활력을 불어넣는 열린 소통의 협의체를 구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통계실무 및 이용에 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통계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키며, 구직을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에게 취업의 기회를 확대하는 데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서상록 수원사무소장은 “이번 평택시 여성회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평택 지역의 통계 기반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전국 8개 광역시·도에서 순차적으로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 2차 시범사업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서민·중산층 주거안전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시작된 사업으로, 집주인이 노후 주택을 고쳐 대학생·독거노인에게 시세의 80% 수준으로 임대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임대수익을 집주인에게 연금처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택도시기금으로 집주인에게 최대 2억원까지 연 1.5%의 금리로 공사비를 빌려주며, 주택이 완공된 후에는 LH가 임대료·세입자 관리, 공실위험을 부담하는 등 임대관리 전반을 맡게 된다. 대상 주택은 10년 이상 경과한 단독·다가구·점포주택 또는 나대지로, 신축이나 대수선을 거쳐 독거노인·대학생 등 1인 가구에게 인기가 많은 1·2인 주거형 다가구 또는 점포주택으로 바뀌게 된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