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실학박물관은 소남선생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15일 인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소남 윤동규의 학문과 인천’을 주제로 실학문화심포지움을 갖는다. 소남 윤동규(1695∼1773)는 성호 이익을 계승하는 수제자이자 인천을 대표하는 실학자로, 옛 소성현 도남촌(현 인천시 남동구 도림동)에 거주했다. 하지만 사후 두드러진 제자가 없고 가세가 기울어 문적발간이 어려워지자 학문적 성취가 알려지지 못했고 도림동의 역사적 가치도 인식되지 못했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소남 윤동규의 자취와 학문적 성취가 서린 인천 남동구 도림동을 집중 조명해 향후 실학문화공간으로서 활용 방안과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시업 관장의 ‘소남 윤동규의 근기학파에서의 위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김진국 인천일보 논설실장의 ‘인천속의 도림촌, 도림촌 속의 인천’, 강진갑 경기대 교수의 ‘소남 윤동규 현양과 지역문화 콘텐츠 개발 방향’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이후 이성무 실학훼밀리 회장, 임학성 인하대 교수, 배성수 인천시립박물관 전시교육부장을 좌장으로 하는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소남 선생의 사상과 학문을 널리 알리고
‘어머니의 대지’라는 뜻의 ‘테라 마드레’는 건강한 땅에서 건강하게 농사지은 음식을 먹으며 살아가기를 바라는 전 지구적 음식공동체 네트워크다. 전 세계 153개국의 농부와 어부, 목축인, 요리사, 여러 분야의 전문가 등이 건강한 음식을 먹을 권리를 되찾으려 하는 조직이다. 1980년대 중반 로마에 맥도날드 매장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면서 전 세계 슬로푸드 운동을 이끈 카를로 페트리니에 의해 테라 마드레가 만들어졌다. 카를로 페트리니는 테라 마드레를 통해 건강한 음식 문화를 지켜 인간이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살아가자고 부르짖고 있다. 음식이야말로 인본주의 회복을 위한 열쇠이며, 부자든 가난하든 누구나 다 건강한 먹을거리를 먹고 살 권리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현대 사회에서 웰빙과 유기농이라는 것이 왜 화두로 떠올랐는지, 현대 사회는 어떤 문제를 안고 있는지 그 역사와 배경을 역사, 사회, 정치, 경제, 전반적으로 걸쳐 차분하게 짚어본다. 감소된 종자의 수, 농업 인구수 비교, 지구촌 음식공동체의 유기농 농사 현황 등 여러 가지 구체적 예를 제시하면서 현대 사회의 문제점들을 점검한다. 그리고 음식 문화로 새로운
비즈니스 스쿨 교수로 기업인들에게 ‘지적 생산 전략’과 ‘지적 생산 성과’를 가르쳐 온 저자가 말하는 지적 전략 99가지를 제시한 책. 20~30대를 광고기업과 외국계 컨설팅 펌에서 보낸 저자는 지적 생산을 주업으로 하는 전형적 직종인 광고기업이나 컨설팅 펌에서는 ‘사고의 기술’을 가르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실제 자신의 업무가 아닌 데서 배운 그런 기술은 지적 성과에 그다지 공헌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지적 생산성을 위해서는 목적에 맞게 정보를 수집하고, 모은 정보를 분류하거나 조합해 시사점과 통찰을 끌어내고, 그 결과를 볼 수 있도록 시각화하거나 보고서로 정리하는 일련의 작업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물론 이 프로세스 중 일부는 ‘사고의 기술’을 활용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지적 생산성을 위한 하나의 도구에 불과하다. 저자는 지적 생산의 프로세스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이 외에도 많은 도구와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 중에 요리사를 예로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쉽다. 요리사는 완성된 요리를 상상하며 시장에서 음식재료를 구하고 조리하고 그릇에 담
2수원역 광장 오늘 기념캠페인 경기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는 14일 오후 4시 수원역 광장에서 ‘인구의 날’ 기념 캠페인 행사를 갖는다. 세계 인구의 날은 세계인구가 50억명을 넘은 1987년 7월 11일 인구문제 논의를 위해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이 지정한 날이다. 우리나라도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저출산과 고령화 대응에 국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7월 11일을 인구의 날로 제정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인구의 날 홍보와 메시지 전달을 위한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인구의 날 관련 OX퀴즈, 저출산 극복을 위한 희망메시지 전달, 가족의 행복한 일상을 담은 가족사진 전시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또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인구의 날 제정 의미와 출산장려를 위해 바라는 정책 등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고,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김장선기자 kjs76@
포은아트홀 이달 16일 공연 무대 피아니스트 심희정 등 출연 그리그·피아졸라 등 음악 선봬 용인문화재단의 7월 ‘마티네 콘서트’가 오는 16일 오전 11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그리그와 피아졸라, 모차르트 음악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첫 곡으로 연주될 ‘홀베르그 모음곡’은 그리그가 같은 노르웨이 출신이면서 덴마크로 건너가 ‘덴마크의 몰리에르’로 추앙받은 루드비 홀베르그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1884년에 작곡했다. 그리그의 피아노 연주로 초연됐으나, 수개월 후 편곡된 현악합주용 판본이 훨씬 더 유명해 진 이 곡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고유의 음색이 어우러져 무더운 여름의 청량한 음악으로 다가온다. 두 번째 곡은 자신만의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며 독창적인 아르헨티나 탱고의 시대를 연 아르헨티나의 반도네온 연주자이자 탱고 작곡가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중 ‘봄’, ‘여름’이다. 피아졸라가 비발디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작곡한 이 작품은 바이올리니스트 유시연(숙명여대 음대 교수)이 협연한다. 이어 연주되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4번’은 1786년 3월 24일에 완성돼 그해 4월 7일 빈의 한 극장에서 초연됐다. 모차르트가 오페라 ‘피가로의
경기도박물관, 23일부터 10월25일까지 전시 남파 박찬익·신건식·오건해·박영준 등 주인공 한국 광복군 훈련사진 등 100여점 최초 공개 용인 경기도박물관은 오는 23일부터 10월 25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광복과 독립운동가의 삶 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광복 70주년 기념 특별전 ‘어느 독립운동가 이야기’를 연다. ‘어느 독립운동가 이야기’는 파주 출신의 독립운동가 집안에 대해 다룬 전시로, 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등 가족 모두가 독립 운동에 일생을 바친 집안의 후손이 박물관에 독립운동 자료 2천여점을 기증하면서 마련됐다. 전시의 주인공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이었던 남파 박찬익(1884~1949), 임시정부 재무부차장이었던 신건식(1889~1955)과 부인 오건해(1894~1955), 이들의 자녀이자 광복군 부부인 박영준(1915∼2000)과 신순호(1922~2009)다. 전시는 박찬익의 손녀이자 유물기증자의 회상과 설명에 따라 제1부 ‘나의 할아버지 ‘박찬익’’, 제2부 ‘나의 아버지 ‘박영준’’, 제3부 ‘나의 어머니 ‘신순호’’로 구성된다. 제1부에서는 정승이 될 소년이 기울어져가는 조선을 위해 상공학교에 입학하는
극단과 무예24기 시범단으로 구성된 ‘수원시립공연단’이 13일 단원 위촉식을 갖고 공식 창단한다. 공연단은 중견 연극배우 이남희 씨와 뮤지컬배우 임선애 씨 등 배우 10명과 전통무예 고수들로 이뤄진 무예24기 시범단원 19명, 사무단원 3명, 장용휘 예술감독, 경기신문 오피니언 필진인 최형국 한국전통무예연구소장 등 상임연출 2명 등 총 35명으로 꾸려졌다. 초대 예술감독인 장용휘 감독은 “내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에 맞춰 기존 무예24기에 무용과 아크로바틱, 마샬아츠 등을 가미한 새로운 문화상품과 정조대왕을 주테마로 하는 뮤지컬 등을 선보여 수원시 문화예술산업을 선도하는 대표문화콘텐츠로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수원시는 이번 공연단 창단으로 기존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에 이어 3개 예술단체를 갖추게 됐다. 무예24기 시범단은 다음달 15일 광복절을 전·후로 새 프로그램을, 극단은 오는 9월 중순 수원 SK아트리움에서 창단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김장선기자 kjs76@
■ 한여름 ‘피부질환’ ◇여름철 피부의 적 ‘일광화상’ 찬 물수건 얼음으로 피부 진정 시켜야 자주 씻거나 과도한 마사지는 부작용 일광욕이 지나치면 피부가 붓고 따가우며 심한 경우 물집이 생긴다. 이는 태양광 속의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화상을 입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찬 물수건이나 얼음, 또는 차가운 우유로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급선무이다. 찬물을 거즈 등에 묻혀 화끈거리는 부위에 3분 정도 올려놓아 화기를 빼는 것도 한 방법이다. 껍질이 일어날 때는 일부러 벗기지 말고 자연스레 벗겨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 자주 씻거나 과도한 마사지를 하면 오히려 피부에 좋지 않으므로 삼가도록 한다. 일광화상으로 통증이 있을 때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으나, 만일 통증이나 증상이 심하다면 의사를 찾아가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기미·주근깨 악화시키는 ‘피부 흑화현상’ 기미·.주근깨 같은 피부병 새로 생기기도 특별한 치료 없어도 자연 탈색…걱정 NO 뜨거운 태양은 피부를 검게 만들 뿐 아니라 기미나 주근깨 같은 피부병을 새로 생기게도 하고, 이미 있던 기미나 주근깨를 더 짙게 만들기도 하는데, 이것을 ‘피부 흑화현상’이라고 한다. 자외선은 고도가 올라갈수록, 그
박희순 개인전‘ Flowing’ 선 흐느적거리는 작품 30점 선봬 ‘김진희 개인전’ ‘행복 연주’ 주제 클로버로 표현 인천시평생학습관은 오는 22일까지 갤러리 나무와 다솜에서 ‘박희순 개인전-Flowing’과 ‘김진희 개인전’을 연다. 갤러리 나무에서 진행되는 ‘박희순 개인전-Flowing’에서는 마치 우리 신체의 미세 혈관을 연상케 하는 현미경에서 볼 법한 선들이 흐느적거리는 작품 30여점을 볼 수 있다. 박희순 작가는 “과학기술이 발달하고 문명화됐음에도 왜 인류는 욕망의 함정에 빠지는가에 대해 생각하며 전시를 준비했다”며 “뒤엉킨 선들의 이미지는 인간의 욕망을 표현한 것인 동시에 새로운 것을 생성해내는 연결의 고리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갤러리 다솜에서 열리는 ‘김진희 개인전’에서는 풀과 나무, 새소리와 악기를 통해 아름다운 선율과 행복이 더해진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김진희 작가는 ‘행복 연주’라는 주제를 가지고 작업한다. 작품에는 행복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인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오는 20일까지 ‘신나는 국악여행 여름방학 특강’ 수강생을 모집한다. ‘신나는 국악여행 여름방학 특강’은 여름방학을 맞이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한 달 간 국악을 접하며 음악 소양을 함양하고 재능을 발견하는 시간을 갖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에서는 오케스트라 파트별 수석 단원이 강사로 나서 가야금, 거문고, 대금, 해금, 피리, 아쟁, 장구, 경기민요, 판소리를 가르칠 예정이다. 특강은 오는 28일부터 8월 20일까지 매주 화·금요일 주 2회 열리며,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가야금·거문고·해금·아쟁, 오후 1시부터 2시30분까지 대금·피리·장구·경기민요·판소리로 나눠 진행된다. 인원은 각 파트 당 10명 선착순 모집하며, 강습비는 5만원(악기대여료 별도)이다. 접수는 전화(☎031-391-8784) 또는 소정양식(http://cafe.daum.net/isejong21)을 내려받아 이메일(sejong8784@hanmail.net)로 하면 된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