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문화사랑방 상주단체인 극단 MIR(미르) 레퍼토리가 오는 16~26일 부평 갈산2동주민센터 3층 부평문화사랑방에서 2015 상반기 정기공연 ‘별이 내려온다’를 선보인다. 연극 ‘별이 내려온다’는 사고 탓에 갑자기 산장에 머물게 된 연인과 각자의 사정으로 산 속에 머무는 사람들의 예기치 않은 만남, 그 안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바쁘기만 한 현대인의 삶 속에서 당신이 진정 원하는 당신의 삶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유쾌하면서도 서정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약혼 여행을 떠났던 민호는 폭풍과 사고로 다리를 다치게 되고, 연인인 혜수와 함께 산장에 머물게 된다. 그 산장과 근처에는 의사를 그만두고 산장을 차린 주인, 유쾌하지만 도가 깊어 보이는 고승 무허,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내, 산과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듯한 청년 등 평범하면서도 평범치 않은 사람들이 머물고 있다. 두 사람은 예기치 않게 일주일 간 산장에 갇히게 되고, 도시와 전혀 다른 삶 속에서 너무도 다른 사람들과 지내면서 자신의 모습을 새롭게 바라보게 된다.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2시·5시, 일요일 오후 3시, 월요일 휴관. 일반 2만원, 학생 1만원.(문의: 032-505-5995) /
부천문화재단은 ‘2015 꿈다락토요문화학교 가족오케스트라·합창 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 3년 연속 선정, 오는 9일까지 가족오케스트라 ‘놀라운 패밀리 시즌3’ 참여자를 모집한다. ‘2015 꿈다락토요문화학교 가족오케스트라·합창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는 사업으로, 오케스트라와 합창, 연극 등 다양한 예술교육을 통해 가족과 또래 간 소통과 화합이 어우러지는 가족 프로그램이다. 올해 3년 연속 선정되는 기쁨과 함께 시즌 3번째를 맞는 가족오케스트라 ‘놀라운 패밀리 시즌3’은 더욱 풍성한 레퍼토리와 공연,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상반기와 하반기 2번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부천지역 아동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가족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오케스트라와 합창 분야로 나눠 모집한다. 오케스트라는 바이올린과 첼로, 클라리넷 등 악기를 소지하고 있는 가족 60명(30가족), 합창은 40명(25가족)이다. 참가신청은 이메일(lakemba77@naver.com) 및 방문접수로 가능하며 참가비는 성인 4만원, 어린이 2만원이다. (문의: 032-320-6321) /김장선기자 kjs76@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10~11일 초연 이후 26년 간 사랑받아 온 시사코미디 연극 ‘늘근도둑이야기’를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연극 ‘늘근도둑이야기’는 대통령 취임 특사로 풀려난 ‘더늘근 도둑’과 ‘덜늘근 도둑’이 ‘높으신 분’의 미술관에서 금고를 털려다 실패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으로, ‘두 늙은 도둑’이 부조리한 세상에 날리는 돌직구는 ‘뼈있는 웃음’으로 이 시대의 모든 우스꽝스러운 현상을 대변한다. 이 연극은 1989년 ‘동숭연극제’로 처음 관객과 만나 그동안 ‘연극열전2’, ‘이것이 차.이.다3’ 등 여러 기획공연들을 통해 재공연돼 왔으며, 공연 때마다 동시대를 대변한다는 평을 받으며 명품 사회풍자 연극으로 주목받았다. 강신일, 문성근, 이대연, 최덕문, 김승욱, 이성민, 김뢰하 등 내로라하는 중년 배우들이 출연했던 이 작품은 공연마다 펼쳐지는 배우들의 폭풍 애드리브는 또 다른 볼거리다. 그때그때 답답한 사회에 대한 속 시원한
안산문화재단은 2015년도 청소년예술단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청소년예술단은 안산문화재단의 올해 10대 전략 과제 중 하나인 ‘청소년 문화활동 지원 프로젝트 확대’를 위해 운영되는 것으로, 안산시 청소년들의 다양한 진로방안 모색 및 올바른 성장, 건전한 문화예술활동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올해 예술단 프로그램은 청소년극단 ‘고등어’, 무용팀 ‘Dance Da’, 청소년 밴드 ‘Code Name A’, 영상창작단 ‘All Ready’ 등의 4개 분야로 지난 달 초 오디션을 통해 참가 학생들을 선발했다. 청소년극단 ‘고등어’는 2013년 창단, 오키나와국제아동청소년연극제(오키나와 키즈무나 페스타)에 참가하는 등 안산 청소년의 힘을 국내·외 유명 축제에서 마음껏 뽐냈다. 또 창작 뮤지컬 ‘윈터 호러 하우스’를 시작으로 마임극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창작 뮤지컬 ‘시간 소년’까지 다양한 레퍼토리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났다. 올해는 그 활동 영역
백남준아트센터는 오는 19일까지 2015년 문화예술강좌 NJP 살롱의 참가자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NJP 살롱은 백남준의 작품세계와 삶에 대한 지혜를 엿보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진행된 백남준아트센터의 대중문화예술강좌인 ‘브런치 예술강좌’를 개편한 새로운 강좌의 명칭이다. 2015년 상반기 NJP 살롱은 현재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15 랜덤 액세스’ 전시와 연계해 ‘젊은 미술을 만나다’를 주제로 4월 23일부터 5월 28일까지 총 6주 간 백남준을 비롯해 그의 실험성을 계승하는 젊은 작가들의 활동을 살펴볼 예정이다. 전시 기획자, 작가와의 대화, 전시 투어, 외부 기관 견학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이어질 NJP 살롱은 경기도 및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신청방법은 백남준아트센터 홈페이지(www.njpartcente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메일(reservation@njpartcenter.kr)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1-201-8512)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문화재단이 함께하는 북한산성 문화배움교실 상반기 프로그램이 이달부터 개강한다. 이번 상반기 프로그램은 일반인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역사해설, 역사탐방, 명상수련, 토요돌봄, 북한산성 친목단체인 북지모(북한산성을 지키고 가꾸는 사람들의 모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역사해설 프로그램은 4~10월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북한산성 교육정보센터에서 열린다. 퇴직교원 평생교육 단체인 고양 교육삼락회 회원 6명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북한산성 관련 동영상 시청과 함께 역사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역사탐방 프로그램은 4월과 5월 넷째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북한산성 성곽의 모습이 잘 남아있는 원효봉 구간을 전문 강사와 함께 답사하며 북한산성에 깃든 역사스토리를 생생하게 전해 듣는다. 도심 속 휴식공간인 북한산에서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명상수련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6월 매주 화요일 4회에 걸쳐 북한산의 자연과 함께 명상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토요돌봄 프로그램은 4~5월 홀수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자체개발 교구인 북한산성 성곽 쌓기 및 모둠 활동
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와 천상병시상운영위원회는 올해 ‘천상병시상(詩賞)’ 17번째 수상자로 김희업 시인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천상병시상 심사위원회는 등단 10년 이상된 시인 가운데 2014년 1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출간된 시집을 대상으로 1차 심의와 본심을 거쳐 선정된 시집 4권 중 천상병시상에 가장 부합되며 꾸준한 시적 활약이 기대되는 김 시인의 ‘비의 목록’을 최종 선정했다. 김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비의 목록’은 삶의 이면을 내밀한 시선으로 주시하면서 언어적 기지를 살려 사물과 삶의 중핵을 파고드는 관조와 성찰의 시편을 선보였다.시상식은 제12회 천상병예술제 기간인 오는 25일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박물관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기념해 선정하는 이달(4월)의 유물에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여행용품 목록인 ‘행구건기(行具件記)’를 선정, 오는 26일까지 상설전시실 입구에서 선보인다. 행구건기는 ‘여행에 필요한 물건을 적어 놓은 문서’라는 뜻으로, 이번에 전시되는 행구건기는 지난 2011년 용인이씨 문중으로부터 기증받은 유물이다. 표지에 적힌 ‘경진 6월 일(庚辰六月 日)’이라는 글귀로 미뤄 고종 17년(1880년)에 작성해 이돈상(1815~1882)과 그의 아들 이필영(1861~1928)이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문서에 적어 놓은 당시의 여행 준비물 중에는 혹시 모를 야영(캠핑)에 대비한 돗자리, 모기장, 벌레 막는 도구와 요·베개·대야 등 세면도구, 침구가 있다. 여행지에서 보고 겪은 일을 적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보낼 편지를 쓰기 위한 벼루, 붓, 종이, 편지지, 먹 등이 적혀 있으며, 타구와 요강도 있는 것으로 보아 가마를 타고 떠난 여행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타구는 침이나 가래를 뱉던 그릇을 말하며, 요강은 30~4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흔히 사용하던 생활용품으로 주로 밤에 방안에 두고 소변을 보았던 실내용 변기다. 여성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2015 어린이 만화 활성화 지원 사업’, ‘2015 공공 브랜드 만화 창작 지원 사업’ 등 올해 다양성 만화 육성 지원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31일 밝혔다. ‘2015 어린이 만화 활성화 지원 사업’은 어린이 만화의 집중 지원을 통해 다양한 양질의 어린이 만화를 발굴하고, 만화 저변 확대를 위해 이를 만화 도서로 제작 및 보급하는 사업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및 가족 독자 대상으로 한 어린이 만화 20종을 선정해 지원하며, 선정된 우수 어린이 만화는 작가 당 1천500만원 원고료와 작품 출판 지원은 물론 전집 형태의 세트로 제작돼 전국 초등학교 및 작은 도서관, 복지기관 등에 보급된다. ‘2015 공공 브랜드 만화 창작 지원 사업’은 한국의 고유한 소재를 만화로 제작해 우수한 한국 문화의 가치를 국내·외로 확산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으로, ‘광복 70주년’, ‘아리랑’, ‘태권도’, ‘한류문화’ 등 4가지의 지정소재 중 하나를 선택, 창작한 작품 10종을 선정·지원한다. 선정된 10종의 작품은 3천만원의 원고료와 E-Book 제작이 지원된다. 각 소재별 우수작품 4종의 작품은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로 번역 지원과 단행본 제작
홍형표 수원미술전시관장의 개인전 ‘시간의 흔적’이 1~7일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장도 맡고 있는 홍형표 관장은 이번 전시에서 지나간 시간에 대한 그리움과 아련한 추억을 담은 문인화 작품 50여점을 공개한다. 홍 관장은 전통 문인화의 흐름을 그대로 이어 받아 현대적 문인화로 계승하고자 하는 작가다. 그는 중국과 수원, 군산, 서울 등 5차례 개인전과 120회 이상 국내·외 유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한신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한국서예박물관 등 여러 곳에서 소장하고 있다. 목단과, 매화, 소나무, 새 등의 자연을 소박하게 담아낸 그의 작품들은 먹의 농담(濃淡)을 자유자재로 구사해 수묵의 격조를 한껏 드러낸다. 또 작품 안에서 문학과 깊이 있는 채색을 가미해 단조로운 문인화를 벗어나고자 하는 그의 노력도 엿볼 수 있다. 수원미술전시관 관계자는 “홍 관장은 전통적인 문인화의 길을 걷고 있지만, 그 안에서 다양한 기법들을 시도해 문인화의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보여주고자 한다”며 “문인화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