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급증하는 여성 변비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는 영화, 드라마, 화려한 광고들. 그 영상 속에서 볼 수 있는 여성들은 말라도 너무 말랐다. 어떻게 하면 저런 몸매를 가질 수 있을까. 실제로 다수의 성형외과 원장들은 마른 여성들이 더 날씬해지기 위해 어떠한 시술을 받으면 좋을지에 대해 가끔 상담을 하러 온다며 난감함을 표하기도 한다. 여성이라면 늘 날씬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44 사이즈와 55 사이즈를 희망한다. 여름 시즌, 얇고 짧은 옷을 입기 위해 치열한 다이어트를 했는데 가을이 되면서 잘맞던 옷이 꽉 끼기 시작한다. 잠시 방심한 사이에 나도 모르게 즐겨 입던 바지가 작아진 것이다. 이렇게 사시사철 몸매 걱정에 편할 날이 없는데 가을철이 되면서 여성의 몸은 건강의 적신호를 알리는 또다른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한다. 바로 가을철 변비다. 식욕 왕성한 가을, 과식 잦아 변비 늘어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변비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2007년 43만3천명에서 작년 57만8천명으로 4년 만에 33.7% 증가(연평균 증가율 7.6%)했다고 밝혔다. 변비로 인한 총 진료비는 2007년 157억원에서 지난해 219억원으로 39.7% 늘었으며 연평균
추사김정희선생기념사업회가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예술의전당 컨퍼런스홀에서 ‘추사 김정희 선생 국제교류 학술회의’를 갖는다. 이번 학술회의는 추사 김정희 선생 동상건립<본지 7월 14일자 16면 게재>과 세한도 탄생 170주년을 맞아 중국학자들이 ‘해동제일통유’(海東第一通儒)라고 칭했던 동양문화의 거성인 김정희(1786∼1856) 선생의 문화 예술적 위상을 국내외에 선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회의는 국내와 중국, 홍콩 학자들이 참여해 논문발표와 토론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기조강연은 임형택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맡아 ‘추사와 완원-19세기 한·중 문예교류의 사상적 기초’를 발표한다. 완원(阮元)은 중국 청대후기의 관료이자 학자로, 추사 김정희와는 인연은 그의 스승 박제가와의 인맥으로부터 시작됐다. 김정희는 완원의 ‘연경실집자서’에 기초해 ‘실사구시설’을 내놓았을 정도로 큰 영향을 받았다. 주제강연에는 ▲첨황륜 홍콩대 교수(김정희의 문학창작과 만청 학자들의 교류연구) ▲왕장도 중국양주학파 연구회 이사(완원과 추사 교유의 실제) ▲이철희 성균관대 동아시아연구원 수석연구원(추사의 시학과 실사구시론) ▲이동국 예술의전당 서예부장(완원 서론의 완당 수용과
성남문화재단 사랑방합창단이 오는 9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꿈꾸는 사람’이라는 부제로 첫 연주회를 갖는다. 사랑방합창단은 재단이 2014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지원 사업으로 운영하는 혼성 합창단으로, 노래를 좋아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 공개 모집 오디션을 통해 남성 16명, 여성 37명 등 50여명의 단원들을 선발했다. 합창단은 그동안 합창 지휘의 귀재로 잘 알려진 임창배(한국산업대 교수 & 에반젤합창단 감독 겸 상임지휘자)와 반주자 서원(서울 법원 종합청사합창단 반주자)의 지도를 받으며 꾸준히 실력을 쌓아왔다. 지난 6월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임학성 팝 콘서트’와 7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의 ‘제14회 코리아 합창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자신들만의 연주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히브리노예들의 합창’, ‘경복궁 타령’, ‘섬집아이’, ‘만남’ 등 동요에서 가요, 클래식 유명 합창곡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로 관객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무대를 선사한다.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무대인만큼 무료 공연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문의는 성남문화재단 문화기획부(☎031-783-8127)로 하면 된다.
용인문화재단이 오는 8일 오후 1시 용인포은아트홀 앞 광장에서 2014 용인거리아티스트 미니콘서트를 연다. 이번 미니콘서트는 지난 7월과 9월 진행된 미니콘서트보다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즐거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사할 예정이다. 미니콘서트에서는 대중가요, 색소폰, 오카리나 등 용인거리아티스트 14개 팀과 인디록밴드 로맨틱펀치의 축하공연, 켈리그라피·스마트 캐리커쳐·나만의 컵 만들기·추억의 옛날 과자 뽑기·캐리터 아트백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또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받은 도장의 개수에 따라 물티슈, 볼펜, 미니 핫팩, 나만의 머그컵, 에코백 등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거리아티스트 온라인 카페(cafe.naver.com/yongincf)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323-6345)/김장선기자 kjs76@
■ 용인포은아트홀, 용인지명 600주년 기념 뮤지컬 ‘포은의 노래’ 용인문화재단은 용인시와 공동으로 오는 14~16일 용인지명 탄생 600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 ‘포은의 노래’를 용인포은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제작·출연하며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포은의 노래’는 지난해 용인시립소년소년합창단이 초연한 작품을 용인지명 탄생 600년을 맞아 용인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창작 문화 콘텐츠 발굴 사업을 통해 업그레이드시킨 작품이다. ‘용인’이란 지명은 조선 태종 14년(1414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용인의 유구한 역사에 깃든 선조들의 진취적 기상을 알리고, 용인의 대표적 역사 인물인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절과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포은의 노래’는 포은 정몽주 선생을 중심으로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우리 민족의 우수성과 선조들의 지혜를 발견하고 꿈꾸는 도시, ‘사람들의 용인’을 구현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정몽주 역은 올 상반기에 방영돼 큰 인기를 모은 KBS 대
■ 박순호 스포츠 시리즈 ‘활’ LIG문화재단은 오는 13~15일 안무가 박순호의 연간 프로젝트 ‘스포츠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인 ‘활’을 LIG아트홀·강남에서 초연한다. 올해 재단의 협력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박순호는 현대적인 관점에서 한국 전통을 새롭게 해석하고, 이를 정교하고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표현해 내며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안무가다. 그는 지금까지 몰두해 온 전통과 스포츠에 대한 탐구에 깊이를 더하기 위해 올해 재단과 함께 ‘스포츠 시리즈: 유도와 활쏘기’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그 첫 번째 무대로, 스포츠 유도를 무대 위로 가져와 유도를 하는 무용수뿐 아니라 이를 지켜보는 관객의 심리를 조명하며 인간의 본성인 ‘공격성’을 무대화했다. 이번 신작 ‘활’은 전통 스포츠 ‘궁술’이 ‘궁예’로 불리게 되는 지점에 주목하며 치밀한 리서치와 사유를 기반으로 활쏘기에 담긴 숨은 뜻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활제작과 활쏘기라는 행위가 2명의 남성 무용수들을 통해 때로는 수련을 위한 자기 자신과의 엄격한 대면이자 대결로, 때로는 의식과 현실을 오가며 자신의 번민을 날려내려는 듯 반복되며 점진되는 2인무의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박순호 안무가는 “활
■ 청소년 평화영화제 ‘제2회 청소년 평화영화제’가 오는 8일 오후 1시부터 광주시 퇴촌면 광수중학교 강당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며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2014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너른고을생협을 주축으로 마을의 초·중·고교 학생 100여명이 참여, ‘평화’를 주제로 제작된 5분 남짓의 단편 영화를 상영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상영되는 영화는 지난 9~10월 총 4회에 걸쳐 영화 시나리오, 촬영, 편집을 배운 10개팀의 학생들이 직접 모든 과정을 맡아 제작했다. 이날 영화제에서는 영화 상영 외에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일본군 위안부할머니들의 안식처 ‘광주 나눔의집’을 모티브로 평화적인 상징물을 만들고, 인권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을 갖는다. 5시부터는 학생들 각자 팀을 나눠 음식을 만들고, 다른 팀에게 본인이 속한 팀이 만든 음식을 전달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학생들이 만든 영화작품은 모두 시상하며, 학생들의 현장 투표와 집행위원장의 점수를 합산해 2개 작품에는 우수 작품상을 수여한다. /박광만·김장선기자 kjs76@
김혁수(사진)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는 지난 3일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최지순 춘천시문화재단 이사장을 회장으로, 김혁수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이종숙 김해문화재단 사무처장을 부회장으로 각각 선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이사로 활동해 온 김 대표는 현재 한국문인협회 이사, 경기도문화재단협의회 부의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2012년 3월부터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한편,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는 전국의 지역문화재단간 운영정보를 교류하고 전문성 향상, 지역문화발전을 위한 공동 정책사업, 지역문화조사연구 등을 위해 2012년 5월 설립됐다. 현재 전국 42개 기초문화재단이 가입돼 활동하고 있다. /김장선기자 kjs76@
패션왕 장르 드라마/코미디 감독 오기환 배우 주원/설리/안재현/박세영/김성오 신드롬 불러 일으킨 웹툰 원작 홍석천 등 초특급 카메오 출동 1000벌 넘는 의상 디자인·제작 등굣길 친구들의 빵과 우유를 대신 사다주는 빵셔틀 우기명(주원)은 하고 싶은 일도, 되고 싶은 꿈도 없다. 서울로 전학온 후 큰 맘 먹고 새롭게 시작해 보려 하지만, 그의 미약한 존재를 알아주는 이는 미모를 버린 전교 1등 은진(설리)뿐이다. 그런던 어느날, 우연히 전설의 패션왕 남정(김성오)을 만나면서 멋에 눈을 뜬 기명은 기안고 여신 혜진(박세영)을 비롯해 모두에게 주목받게 된다. 그러나, 모든 게 완벽한 기안고 황태자 원호(안재현)는 우습게 생각했던 기명이 존재감을 넓혀가자 점점 그가 거슬린다. 인생반전을 꿈꾸는 기명과 날 때부터 타고난 황태자 원호는 오직 한 사람에게만 허락된 패션왕 자리를 위해 불꽃 튀는 런웨이 배틀을 하게 된다. 2011년 연재를 시작한 후 대한민국에 각종 패러디 열풍과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최고의 웹툰 ‘패션왕’이 오는 6일 스크린에서 새롭게 재탄생한다. 기발한 발상과 독창적인 대사를 기반으로 10~20대 사이
인터스텔라(Interstellar) 장르 SF/액션/미스터리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배우 매튜 맥커너히/앤 해서웨이/마이클 케인 스필버그의 ‘휴머니즘’·놀란의 ‘아이디어’ 결합 화려함·단순함 교차… 긴 상영시간 리듬감 부여 점점 황폐해져 가는 지구. 농가에서 아들, 딸, 장인과 편안히 살고 있는 조종사 출신 쿠퍼(매튜 맥커너히)는 집에서 이상한 징후가 감지되자, 어린 딸 머피와 함께 조사에 나선다.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신비한 곳에 이른 쿠퍼는 누군가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정신을 잃는다. 알고 보니 그가 간 곳은 미 항공우주국(NASA). 심지어 조종사 시절부터 알고 지낸 브랜든 교수(마이클 케인)도 그곳에서 만난다. 집으로 돌아가려는 그에게 교수는 이대로 있다간 지구의 종말이 불 보듯 뻔하니 우주 탐사를 통해 새로운 터전을 찾아야 한다며 쿠퍼를 설득한다. 쿠퍼는 결국 아이들의 눈물을 뒤로한 채 브랜든 교수의 딸 아멜리아(앤 헤서웨이) 박사 등 과학자들과 함께 우주로 향한다. 2년 간의 표류 끝에 도달한 토성 인근. 탐사대는 다른 은하계로 통하는 웜홀(두 시공간을 잇는 우주상의 공간)에 접근하고, 그들이 탄 우주선은 그곳으로 빨려 들어간다. 6일 개봉하는 ‘인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