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의료원 교직원 미술동아리인 아주 아틀리에(Ajou Atelier)가 다음달 3일부터 15일까지 아주갤러리(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 로비)에서 첫 정기전 ‘Open The Door’展을 연다. 아주 아틀리에는 지난해 7월에 결성된 직장 내 동아리로, 현재 3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격주로 실기수업과 매월 1회 이론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아주 아틀리에 실기수업을 지도하고 있는 최정미 교수(아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출강, 경희대 겸임교수)가 기획했고, 동아리 회원 중 18명의 회원들이 이번 전시에 참여했다. 이들은 미술의 기초인 연필 드로잉부터 시작해 현재 수채화 그림까지 수업을 진행해 왔으며, 그동안 그렸던 작품 중 기획자가 선정한 그림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를 하게 됐다. 김영선 아주 아틀리에 회장은 “전시명 ‘Open The Door’는 아주 아틀리에 회원들에게 아마추어에서 전문 미술 세계로의 문을 여는 첫 전시이자, 몸의 치료를 위해 머무는 병원에서 환자와 가족의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는 문이 열리기를 바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주 아틀리에는 이번 전시 작품 판매 수익금을 아주대병원 환자를 위한 사회사업기금으로
80년대 인기스타 ‘이경미’ 최초로 출가인연 밝힌 책 연예인 시절 느꼈던 괴로움 수행하면서 깨끗히 벗어나 “하루 7분 수행·생활 선 새로운 인생 살게 해줘” 유명 가수 겸 CF모델 출신 첫 비구니인 부천 부처님마을 선원장 보현스님의 깨달음의 향기 가득한 수행 이야기가 진솔하게 담긴 책. 책에는 스님의 출가 인연 이야기와 애벌레가 나비가 돼 훨훨 날듯이 삶과 죽음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이룬 스님의 수행 이야기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여고생 시절 친구와 서울 남산에 산책을 갔다가 영화진흥공사 기획자 눈에 띄어 ‘이경미’란 이름으로 연예계에 발을 디딘 저자는 1984년 가요대상 신인상 후보에 올랐고, 인기 절정이던 1987년 김혜수·길용우 주연의 KBS 인기드라마 ‘사모곡’ 주제가를 부른 뒤 홀연히 사라졌다. 그리고 다시 세상에 나타났을 때는 출가인이 된 후였다. 당시 잠적한 이유를 밝히는 방송이 만들어져 방영될 정도로 세인의 관심은 뜨거웠고 인기 스타가 고행 길을 걷는 출가 수행자가 된 것에 대한 추측만 무성했다. 보현스님은 이 책에
재벌가계의 명당묘소를 풍수과학으로 풀어 어제와 오늘, 내일을 짚어보고 100년 이상 살아남기 위한 기업의 덕목을 알려주는 책. 자연과학자인 이문호 교수는 그동안 풍수컨퍼런스 및 공개발표회 등의 활동을 통해 기본 풍수의 비논리적인 전개과정에 논리의 기초인 귀납법과 통계학적인 방법을 접목해 풍수 과학화를 제시하는 길잡이 역할을 해 왔다. 그는 40여간 몸담아온 자연과학 분야의 기초 위에 기존의 풍수이론을 설명하고, 자신이 개발한 토목장비와 전자장비를 사용해 2만여 기의 음택에 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그 대상은 주로 조선시대 명문가와 역대 대통령, 주요 재벌기업들이었다. 저자와 하남(下南) 장용득의 학맥을 잇는 전통풍수계의 계승자 최하남 박사, 국내 최초로 풍수 연구를 위한 새로운 가계도 작성법을 제시한 유지하 박사는 함께 10여 년간 탐사기행을 진행했고, 이를 근간으로 가문과 재별기업들의 흥망성쇠, 미래를 예측해 냈다. 책은 ‘풍수에 과학을 접목하다’, ‘역사인물 명당 묘소 탐사기’, ‘재벌가 명당 묘소 탐사기’, ‘2세 재벌가 명당 묘소 탐사기’, ‘부(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독학으로 문학 수업을 하다가 1988년 시 전문 무크지 ‘현대시사상’ 1집에 ‘양동시편-뼉다귀집’ 등 7편을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한 김신용의 장편소설. ‘새를 아세요?’는 하루를 벌어 하루를 사는 일용직 잡부인 ‘나’와 소아마비로 몸의 절반이 미성숙한 창녀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리고 있다. 소설은 1970~80년대 서울 남산과 서울역 앞 양동의 빈민굴을 주요 무대로 삼는데, 이곳은 실제 피를 팔아 생계를 유지했을 정도로 가난했던 작가가 일용직 잡부로서 하루하루를 전전했던 치열한 삶의 장소이다. 소설에 등장하는 창녀, 노동자, 날품팔이, 부랑자들의 밑바닥 인생이 사실성을 갖는 것은 사회의 가장 어두운 곳에서 그들과 살을 부비며 살았던 작가의 체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기 때문이다. 사회에서 멸시당하고 사람에게 버림받으며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이들의 이야기는 인간 실존이라는 보편적 문제와 자연스레 연결되며 현재진행형의 사건으로 독자에게 다가간다. 또 이들의 틈바구니에서 펼쳐지는, 당장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인생이기에 애써 사랑을 외면하는 &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다음달 8일 오후 7시 세계적인 지휘자 ‘토마스 클라모어’ 초청 공연을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선보인다. 제139회 경기필 정기연주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국내 음악팬들에게 다소 낯선 윈드 오케스트라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휘자 토마스 클라모어는 현재 작센 블레저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이자 독일 블레저아카데미의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천재적인 감성과 예리한 판단력으로 음악의 감동을 이끄는 탁월한 지적 소유자로 알려져 있는 그는 22세에 세계 최고의 악단 베를린 필하모닉에 최연소로 입단한 트럼펫 연주자로,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가 세계적인 시스템으로 자리 잡는데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라틴아메리카 윈드 아카데미와 베네수엘라 금관앙상블로 전 세계 비평가와 대중들로부터 열성적인 지지를 받은 그는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휘자 중 하나다. 이번 공연에서는 토마스 클라모어의 지휘아래 경기필 관악파트의 화려한 음색의 향연이 펼쳐진다. 윈드 오케스트라의 색다른 에너지 분출, 목관·금관 악기의 아카데믹한 기량과 화려한 음색으로 국내 음악팬들에게 유럽 본고
안산문화재단이 10월 초부터 운영하고 있는 ‘동그라미 예술프로젝트’가 안산의 상처를 보듬는 활동을 위해 가속도를 내고 있다. 동그라미 예술프로젝트는 세월호 사고의 아픔과 상처를 위로하고 회복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안산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혼자가 아닌 모두, 여기 지금, 그리고 앞으로 항상 함께 한다’라는 슬로건 아래 미술·합창·공연 등 다양한 예술교육을 안산 시민들에게 제공, 아픔과 상처를 동그랗게 치유하고 우리는 이웃이라는 비전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인문학 프로그램인 토크 콘서트 ‘돛단배의 노래’는 전규찬(언론학자), 심보선(사회학자, 시인)의 이야기와 함께 이 가을에 어울리는 어쿠스틱 감성 공연을 통해 안산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토크 콘서트에는 김목인, 정민다, 오지은 등이 참여하며 28일과 다음달 18일 오후 7시30분 2회에 걸쳐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 극장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또 이달 초부터 진행하고 있는 합창 프로그램인 ‘이구동성’은 안산시민들이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면서 새롭게 변화하는 안산을 위해 희망을
고양문화재단은 다음달 9일 오후 3시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신한카드와 함께하는 고양아람누리 시네클래식’ 일곱 번째 무대로, 스위스 취리히 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진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를 선보인다. ‘고양아람누리 시네클래식’은 최고의 완성도와 감동, 재미를 보장하는 공연을 초고화질 스크린과 웅장한 사운드, 친근한 해설을 통해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공하면서 다수의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인기 공연 시리즈다. 베르디에게 전세계적인 명성을 가져다 준 걸작 ‘리골레토’는 빅토르 위고의 희곡 ‘일락의 왕’을 원작으로 했으며, 공연 관람 후 원작자 빅토르 위고가 베르디의 음악을 극찬한 일화로 유명하다. 또 ‘라 트라비아타’, ‘일 트로바토레’와 함께 베르디 중기를 대표하는 ‘3대 오페라’로 손꼽힌다. 공연에서는 현존하는 최고의 리골레토 ‘레오 누치’의 열연을 만날 수 있다. 이탈리아의 국보급 바리톤 레오 누치는 1973년 밀라노에서 ‘리골레토’로 큰 성공을 거둔 이후 30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이 배역 최고의 가수로 군림해오고 있다. 또 ‘파파 산티’라는 애칭으로 유럽 일급 오페라 극장의 사랑을 받아온 지휘자 ‘넬로 산티’의 관록과 확신에 찬 연주를 감상할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다음달 1일과 8일 양일 간 ‘제1회 전래놀이 잔치 한마당- 전래놀이왕 선발대회’를 연다.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놀이를 전승·보급하기 위한 이번 대회는 놀이하는 사람들과 한국전래놀이보존회가 공동 진행하며, 전래놀이 왕 선발대회와 전래놀이 체험 마당이 펼쳐진다. 전래놀이왕 선발대회는 행사 당일 다양한 전통놀이를 겨뤄 잘하는 사람을 선발하며 무조건적인 경쟁보다는 참가자들과 어울리고 배우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전래놀이왕은 상장과 함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놀이도구를 부상으로 받는다. 전래놀이 체험부스에서는 죽마고우 놀이, 날아라 고무신 놀이, 상머슴 놀이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전래놀이들이 준비된다. 전래놀이를 직접 배워보고 시대상의 변화에 따른 놀이문화의 변천과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한지등갓, 제기 등 쉽게 만들 수 있는 놀잇감을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마지막 순서에는 참가자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대동놀이도 진행된다. 11월 1일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고양 호수공원에서, 11월 8일은 오전 10시부터 수원 효원공원에서 각각 열린다. 참가 희망자는 포털사이트 Daum ‘전래놀이 잔치 한마당’(http://cafe.d
부천시립합창단은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정기연주회 ‘베토벤의 합창음악’을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는 합창마니아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의 두번째로, ‘신이 인간에게만 허락한 아름다운 선물, 목소리’를 최초로 교향곡 형식에 담을 만큼 합창음악을 사랑한 베토벤에 대해 집중 조명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베토벤은 고전 음악의 최고 완성자인 동시에 그 완전한 형식적인 예술에 보다 인간적이고 정신적인 내용을 담았으며, 고전의 형식미에서 벗어나 낭만주의 음악에 문을 연 교량적인 역할을 한 뛰어난 작곡가다. 이번 공연에서는 미사 C장조 Op.86 중 ‘Kyrie(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와 ‘Gloria(하늘 높은 데서는 하느님께 영광)’, 장엄미사 D장조 Op.123, 감람산 위의 그리스도 Op.85, 황제 요셉 2세의 죽음에 대한 칸타타, 부수음악 스테판 왕 Op.117 등 베토벤의 작품들 중 단연 최고의 합창명곡들이 함께 한다. 특히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할 ‘피아노, 합창, 그리고 오케스트라를 위한 환상곡’은 피아노 협주곡에 성악과 합창을 결합시킨 독특한 작품으로, 조익현 지휘에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피아니
용인문화재단은 10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용인시 여성회관 큰어울마당에서 ‘하우스 콘서트- 소근커플’ 공연을 무료로 선보인다. 이번 ‘하우스 콘서트’는 피아니스트 이소영의 ‘소’와 기타리스트 김근명의 ‘근’을 따 ‘소근커플’이라 불리는 연주팀이 출연한다. 소근커플은 페이스북에서 23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듀오 활동을 통해 특유의 뛰어난 호흡과 귀에 익숙하고 친근한 곡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전한다. 연주 프로그램은 디아벨리의 ‘기타와 피아노를 위한 3개의 소품, 작품10’, 로드리고의 ‘기타와 피아노를 위한 아랑훼즈 협주곡’, 볼링의 ‘기타와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이며, 객석이 아닌 무대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는 ‘하우스 콘서트’ 형식으로 특색있게 진행된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고, 공연 한 시간 전 선착순 무료 입장하면 된다. 자세한 공연 안내 및 프로그램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11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11월 26일 오후 7시30분 용인문화복지행정타운 내 문화예술원 3층 마루홀에서 슬럼에 피어난 기적의 합창단이라 불리며 불우한 환경에 처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