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중독에 대한 이해부터 치료 방법, 극복 방법, 극복 과정에 이르기까지 알코올 중독에 관한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지침서. 흔히 ‘알코올중독자’라고 하면 폭음을 반복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성인 남자만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겉으로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듯 보이고 스스로 ‘애주가’라고도 칭하지만, 은밀히 알코올을 즐기면서 중독에 빠져든 사람이 많다. 저자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조차 치료하기 까다로워하는 알코올중독 분야에서 수천 명의 중독자를 만나 치료하고 회복자의 길로 이끌었다. 이 책은 5부로 구성돼 있다. 1부 ‘완전한 회복은 충분히 가능하다’에서는 알코올중독이란 무엇인지, 알코올중독에서 회복에 이르는 방법은 어떠한지 등 알코올중독에 빠지고 회복되는 전체 과정을 조망하고 설명한다. 2부 ‘중독은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에서는 술이 뇌에서 어떻게 작용해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지, 중독성 사고란 무엇이며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술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 알코올이 몸에 일으키는 변화를 살펴보고 대응방법을 알아본다. 3부 ‘알코올중독은 우리
▲계획임신 모든 예비 엄마아빠의 가장 큰 바람은 건강한 아이를 낳는 것이다. 특히 요즘같이 환경공해가 사회적 이슈로 주목을 받을 때에는 더욱 그렇다. 계획임신은 임신을 계획해 준비한다는 뜻으로, 임신 전에 부부가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실천해 건강한 몸을 만들고, 임신에 문제가 될 만한 사항들을 미리 파악해 교정함으로써 건강한 아이를 낳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보통 남성의 정자 생성 기간이 3개월 정도이므로 남녀 모두 최소 3개월 전부터 계획임신에 돌입하는 것이 좋다. 계획된 임신은 임신부의 불안감과 부담이 덜하므로 엄마와 아이 모두 한결 편안한 임신 기간을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비 엄마아빠의 건강검진은 필수 계획임신 3~4개월 전에는 전문의를 찾아 각종 예방접종과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개개인의 신체적 특성과 고혈압, 당뇨병 등의 가족력을 고려해 맞춤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예비 엄마가 맞아야 할 주요 예방접종으로는 간염, MMR(홍역, 볼거리, 풍진)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골반 기형 같은 산부인과 질환이 있는지 건강검진으로 파악해야 한다. 남성은 정자의 활동성과 형태 등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는 다음달 1일 오전 10시 별관 대강당에서 ‘2014 루푸스 모임’을 갖는다. 루푸스 모임은 루푸스 환자나 보호자가 질병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다른 환자들과 친목을 도모하며 좋은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다. 루푸스는 여성에서 주로 나타나는 대표적 류마티스 질환으로,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이다. 같은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은 주로 관절을 공격해 관절염을 일으키지만, 루푸스는 우리 몸 어느 부위나 공격하기 때문에 관절염 뿐 아니라 피부증상, 혈액이상, 신장염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창희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루푸스 환자의 임신과 출산(김현아 류마티스내과 교수) ▲루푸스 약물 치료의 발전(정주양 류마티스내과 교수) ▲루푸스 환자의 자기 관리(이지현 임상시험센터 간호사) 강의와 강의 전·후에 골밀도 측정행사가 진행된다. 루푸스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준다.(문의: 031-219-5156) /김장선기자 kjs76@
■ 두드림미술관 프로젝트 업사이클 아트展 군포문화재단이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자체 기획전시 ‘두드림미술관 프로젝트’와 ‘업사이클 아트展’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2014 문예회관 전시활성화 사업’ 중 전문, 아마추어 자체기획 2개 분야에 선정돼 예산 전액 지원으로 추진되는 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군포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한다. 두드림미술관 프로젝트는 현재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강민규, 김우진, 김택기, 김창환, 조영철, 천성길 등 6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야외설치미술 전시로, 상상 속의 동물이나 음악을 연주하는 로봇 등 동화와 꿈의 세계를 형상화한 대형 작품 25점이 예술회관 야외에 설치된다. 일부 작품에는 야간 조명 장치가 설치돼 전시기간 동안 멋진 야간경관을 연출한다. ‘업사이클 아트展’은 아마추어 생활 예술가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전시로, 생활 속의 재활용품을 예술적으로 형상화한 작품 40여점을 볼 수 있다. 재단은 특히 ‘2014 문예회관 전시활성화 사업’ 중 ‘우수전시 개최지원’ 분야에도 선정, 다음달 14일 세계적인 사진작가 김중만의 ‘아름다운 한국’ 사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스테이지149’ 안의 작은 코너, 연극선집(演劇選集)의 세 번째 작품인 ‘투명인간’을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양일 간 소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가족분열과 소외를 독창적으로 그리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제34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손홍규의 단편소설 ‘투명인간’은 연출가 강량원과 ‘극단 동’에 의해 현대 사회의 소외, 고독, 관계의 문제를 독특한 신체언어로 재탄생한다. 아버지의 53번째 생일날, 투명인간 놀이를 하다가 아버지가 진짜로 투명인간이 돼버린 가족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장난으로 시작한 투명인간 놀이가 결국 놀이를 넘어 현실의 비극을 폭로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연극의 시작은 희극의 전형적인 상황으로 코믹하게 시작하지만, 아버지가 진짜 투명인간이 돼버리면서 혼란스러워진다. 투명인간으로 가장하는 놀이의 규칙이 깨지면서 가장과 진짜가 구분되지 않는다. 결국 이 작품은 아버지의 부재라는 담론을 넘어 관계의 부재, 즉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소외와 고독을 돌아보게 한다. 신체 행동과 움직임에 대한 꾸준한 탐구를 이어오고 있는 극단 동은
■ 2014 플랫폼 페스티벌 인천아트플랫폼은 오는 17~19일 플랫폼 및 개항장 일대에서 ‘2014 플랫폼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개관 5주년을 맞아 기존 플랫폼 페스티벌에서 보여줬던 레지던시 작가들의 작업 공간을 비롯해 다양한 실험 예술을 하는 공연들이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꾸며진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산업시설 및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의 컨텐츠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2014 플랫폼 페스티벌은 플랫폼의 연중 가장 큰 행사로 한국, 뉴질랜드, 미국, 독일, 이스라엘 등 5개국 170여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예술로 Burn:짐!’을 주제로 1년에 한 번 3일 간 당해 연도 입주한 예술가의 작업실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오픈스튜디오’, 아트플랫폼 건물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다장르 예술가들의 실험적인 ‘기획 공연’, 2009년부터 현재까지의 입주 작가가 참여하는 ‘전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 장소 특정 설치 작품 등 다채로운 행사
■ 삼덕공원 종이문예교육축제 안양지역 21개 초·중·고교와 대학교가 참여하는 ‘2014 삼덕공원 종이문화예술교육축제’가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안양 삼덕공원에서 열린다. 종이문화예술교육축제는 삼정펄프 고(故) 전재준 회장으로부터 기부된 삼덕공원 부지에서 종이를 테마로 열리는 행사로, 종이문화예술교육과 기부문화의 확산을 통해 과거 지역의 종이 생산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의 친환경 종이문화예술로서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 3회째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종이, 다시 태어나다(Paper Reborn)’를 주제로 지난해 축제를 확장시켜 21개교가 참여하며, 연성대학교와 대림대학교, 대동문고, 새 안양 신협, 앨리스런, 화요문학회, 범계성당 ME, 안양실버봉사대, 지역예술가 등 많은 단체가 함께 부스를 꾸민다. ‘예술과 학생, 지역이 하나되자’는 목표로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각 학교의 여러 과목 교사들의 예술을 통한 재미있고 창의적인 교육·체험과 함께 기부문화의 확산을 위한 전시가 이뤄진다. 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수학, 웰빙스포츠, 문화역사 탁본체험, 일본·중국문화 연구, 종이의상 패션쇼, 사물놀이, 댄스, 코스프레, 밴드 등 안양여고 및 신성중 동
국립현대미술관은 1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인도 델리의 한국문화원에서 국립현대미술관 레지던시 작가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연다. 레지던시 작가전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해외 주재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다섯번째 전시로, 인도 미술계에 한국의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립현대미술관 레지던시(창동, 고양)는 지난 10년 간 한국의 젊고 역량 있는 작가들을 지원하고 적극적으로 해외에 소개해 왔다. 이번 전시에는 레지던시 출신 작가 중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고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한 단면을 보여주는 나현, 유비호, 이소영, 최원준, 하태범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 작가는 한국과 아시아의 역사를 관통하며 비판적인 성찰과 날카로운 인식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여 왔다. 전시에서는 영상을 주축으로 사진과 설치, 조각 등의 작품을 통해 한국과 아시아의 ‘근대’를 조명하며, 우리 일상에 파고든 근대화 기획에 대한 끝나지 않은 시대의 이야기를 전한다. 또 개막식에 앞서 참여 작가인 나현, 이소영이 인도 현지에서 아티스트 토크를 통해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인도에 한국 젊은 작가들의 저력을 보여주고 한국 작가들이
허브의 원산지인 지중해의 생활을 테마로 이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허브 아일랜드에서 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 간 ‘제6회 허브아일랜드 카니발(이하 카니발)’이 성황리에 열렸다. 포천시와 허브 아일랜드가 공동 주관하고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카니발은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가면축제와 스위스의 루체른 페스티발, 브라질의 쌈바축제 등 세계 3대 축제의 분위기를 한자리에서 보고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축제행사 중 하나로 경기신문이 공동 주관·주최한 ‘2014 허브사랑 그림 그리기 및 사진 공모전 대회’도 열려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허브 아일랜드는 포천시 신북면에 위치한 허브 아일랜드는 지난 1998년 ‘생활 속의 허브’를 테마로 개장했다. 허브의 원산지인 지중해의 생활을 테마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하고 있는 허브 아일랜드는 그 이름처럼 이국의 정취가 가득한 섬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세계 최초로 문을 연 허브식물박물관은 향기 가득한 시간을 선물한다. 허브 아일랜드의 ‘즐기는 마을’에
2009년 경기도에서부터 시작된 희망리본사업은 저소득층을 위한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함께 지원하는 성과관리형 자활사업으로, 지난 2012년 취·창업률 44.4%, 탈수급률 18.4%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정책성과를 달성해 왔다. 하지만 같은해 함께 시작된 취업성공패키지사업과 유사사업으로 분류되면서 유사중복성 검토, 연계 강화 등의 험난한 과정을 거쳐 사업을 유지키로 결정됐는데, 올해 유사중복 통·폐합 추진 계획에 따라 내년 예산이 전액 삭감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이에 경기신문은 지난달 15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수원 권선로 세지빌딩 9층 사무실에서 정연의 경기희망리본본부장을 만나 희망리본사업의 내년 예산이 전액 삭감되게 된 경위,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한 사업의 성과, 사업유지의 당위성에 대해 들어봤다. ◇희망리본사업 중단 위기 정부는 지난 4월 15일 중복됐거나 불필요한 예산은 과감히 통폐합 또는 삭감하고, 번 만큼 쓰도록 한 ‘페이고 원칙’을 적용, ‘2015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에 따각 부처의 사업 6천여개 중 600여개의 유사중복사업을 줄여나간다는 방침을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