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공공자산 처분 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 입찰을 통해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상가나 공영주차장 등 다양한 물건을 일반 국민에게 임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주에 입찰로 거래되는 임대물건은 수원 조원고등학교 판매시설과 양천 가압장 노외주차장, 충남 국방대학교 영외복지시설, 울산 농수산물관리사무소 판매시설 등이 있다. 온비드의 공공기관 임대물건은 보증금과 권리금이 없고 계약 기간이 안정적으로 보장되며 입찰 과정이 투명하다는 게 캠코 측의 설명이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창업에 도전하는 분들이 온비드에서 거래되는 소규모 임대물건을 활용해 사업 노하우를 쌓고 가계 수입도 늘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올해 상반기 농·축·수산물 등 기본 식재료와 맥주 물가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상반기(1∼6월) 맥주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1% 상승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1998년(7.8%)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 폭이다. 맥주는 지난해 말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가 가격을 각각 6.0%, 6.3% 인상한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맥주를 포함한 주류 가격은 4.4% 올라 2013년(5.5%)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식 물가도 들썩였다. 상반기 외식 물가는 지난해 동기보다 2.3% 올랐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2.0%를 웃돌았다. 특히 김치·된장찌개 백반, 칼국수, 김밥·라면 등 일부 품목에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김치·된장찌개 백반은 각각 2.4% 올랐다. 이는 2012년 상반기 각각 3.0%, 4.0% 상승한 이래 5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칼국수 가격은 2.4% 올라 마찬가지로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고, 대표적인 분식인 라면과 김밥 가격도 올해 상반기 각각 4.9%와 8.5%나 올랐다. 식탁 물가 역시 녹록지 않다. 상반기 농·축·수
수원에 사는 직장인 유모(41)씨는 최근 2천만원의 여유 자금으로 2~3억원대 서울·경기지역 아파트 주인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 매매가와 전세가의 작은 차이를 이용한 갭(gap)투자에 관련된 것으로, 최근 직장인이나 일부 대학생들도 이를 통해 수익을 얻고 있다는 내용은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대출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이 지난 3일 시행되면서 서울뿐 아니라 경기지역에서 규제 적용에서 벗어난 기존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갭투자가 성행하고 있다. 하지만 갭투자는 매매 및 전세가격이 오를 것을 전제로 하다 보니 입주 물량이 늘거나 시장금리가 인상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현 상황에선 자칫 투자자는 물론 세입자까지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이런 문제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5일 부동산관련업체 등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상 각종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갭투자를 종용하거나 상담해 준다는 컨설팅업체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런 내용의 이메일이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되고 있다. 갭투자는 전세가율(주택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이뤄지는 투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최저임금이 많이 오르면 신규채용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6월 중소기업 332개 업체를 대상으로 ‘2018년도 적용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저임금이 고율 인상될 경우 중소기업의 56%가 ‘신규채용을 축소하겠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감원하겠다’는 기업도 41.6%에 달했으며, ‘사업종료’(28.9%)와 ‘임금삭감’(14.2%) 등 답변도 있었다. ‘수용’ 의견은 10.2%에 그쳤다.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을 확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노동계는 올해 수준 대비 54.6% 인상한 ‘1만원’을, 사용자 측은 2.4% 오른 ‘6천625원’을 최저임금 안으로 각각 제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액의 적정 인상 수준에 대해 중소기업의 36.3%가 ‘동결’이라고 답했으며 ‘3% 이내’(26.8%)나 ‘5% 이내’(24.7%) 등 소폭 인상을 주장한 의견도 많았다.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는 데 대한 의견을 묻자 중소기업 10곳 중 5곳 이상(55%)이 ‘인건비 부담으로 도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신규채용 부담증가로 고용감소’(32.2%), ‘자영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4일 안양 범계역사거리 롯데백화점 일원에서 안양시 동안구청, 안양소방서, ㈜삼천리도시가스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고예방 전단지 및 홍보용품 배포 등 가스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휴대용 가스레인지 안전수칙 및 가스시설 막음조치에 대해 집중적인 홍보를 실시했다. 한편, 공사 경기지역본부는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행사주간을 가스안전주간(7월 3~7일)으로 설정해 가스안전캠페인, 가스안전교육, 가스안전관리 사각지대인 국화도(섬) 가스시설 무료개선 등 가스안전 붐업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 등이 담긴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이 지난 3일 시행되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신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 등 4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 3일 주택담보대출 신청액은 2천99억원으로, 지난달 영업일 평균 신청액(3천613억원)보다 1천514억원(41.9%) 감소했다. 신청 건수도 1천915건으로 지난달 영업일 평균(2천822건)보다 907건(32.1%) 줄었다. 정부의 부동산 대출 조이기 정책이 시작된 첫날부터 대출 신청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정부는 3일부터 서울 전 지역과 세종시, 광명 등 경기 일부 지역과 부산 일부 등 조정 대상 지역에 대해 현행 70% 한도인 LTV를 60%로, 60%인 DTI는 50%로 각각 축소하는 대출 규제 시행에 들어갔다. 이전보다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한도가 줄면서 신청 건수와 신청액이 모두 줄어들었다. 여기에 정부가 사전에 LTV·DTI를 강화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대출이 필요한 사람들은 미리 대출을 받는 ‘선(先)수요 대출’이 지난달에 몰린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 이 4대 은행과 농협은행, I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6·19 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가 될 때까지 아파트 분양보증 발급을 중단해왔던 경기도 광명시, 부산시 부산진구, 기장군 등 3개 지역에서도 분양보증 발급을 재개했다. 4일 HUG에 따르면 정부는 3일 ‘6·19 대책’ 후속 조치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을 완료하고 즉시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HUG도 3일부터 6·19 대책에서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새롭게 추가된 3개 지역에 대한 분양보증을 정상적으로 취급하기로 하고 각 지사에 이를 통보했다. 이들 3개 지역에서 분양보증 발급이 재개된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보름 만으로, 이로써 아파트 분양보증 발급이 전국에서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앞서 HUG는 6·19 대책이 발표되자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된 3개 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분양보증을 즉각 재개한 바 있다./김장선기자 kjs76@
국토교통부는 4일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할 ‘도시재생사업기획단’을 발족했다. 기획단은 국장급인 단장 이하 기획총괄과, 지원정책과, 경제거점재생과, 도심재생과, 주거재생과 등 5개 과로 구성됐다. 정원은 44명이며 행정자치부,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인력이 파견됐다. 기획총괄과와 지원정책과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총괄하고 관련 부처와 연계사업 등을 지원한다. 경제거점재생과, 도심재생과, 주거재생과는 유형별 사업지역 선정 및 지원·관리업무를 맡는다. 국토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에서 제시한 도시재생 뉴딜을 위한 6개 유형 15개 모델을 포함해 지역 특성과 수요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소통을 강화하고 뉴딜사업에 금융기법을 활용하기 위해 지자체 공무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기업 전문 인력도 보강할 계획이다./김장선기자 kjs76@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오는 5일 경기중기청 대강당에서 2017년도 세법 개정사항을 반영한 ‘중소기업 조세지원제도’ 설명회 및 상담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전국 5개 광역권을 순회하며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에는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 창업·벤처기업 세액감면, 투자 세액공제,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청년고용 세액공제 등 중소기업들이 많이 활용하는 다양한 조세지원제도에 대해 상세히 소개된다. 설명회와 함께 세무관련 지식이 부족한 소규모 기업들의 애로 해소를 위해 비즈니스 지원단에 소속된 세무·회계 전문가와의 1대 1 현장상담도 이뤄진다. 기업들의 관심이 많은 법인세(소득세), 부가가치세, 상속·증여세 등 조세제도 전반에 대한 상담이 가능하다. /김장선기자 kjs76@
2016년 세수 233조 3천억원 전년 대비 12.1% 증가해 증여세 전년대비 15.3% 늘어 유흥음식주점 개소세는 감소 지난해 국세청이 거둬드린 세금이 소득세, 부가가치세, 법인세 증가가 두드러지면서 1년 전보다 12%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세청이 발표한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6년 국세청 세수는 233조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25조2천억원) 증가했다. 세목별로는 소득세가 전년보다 7조7천억원 늘어난 70조1천억원, 부가가치세는 7조6천억원 증가한 61조8천억원, 법인세는 7조1천억원 증가한 52조1천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은 64만5천개로, 2015년(59만2천개)에 비해 9.0% 늘어났다. 총 부담세액도 전년(39조8천억원)에 비해 10.5% 증가한 43조9천억원이었다. 법인 당 평균 총 부담세액은 6천800만원으로 전년보다 100만원 증가했다. 상속세 신고세액은 2조3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5.3% 늘었다. 피상속인 수는 6천217명으로 1인당 평균 신고세액은 3억7천만원이었다. 증여세 신고세액은 2조7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했다. 유흥업소나 고급 승용차, 골프장 입장료 등에 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