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6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논란과 관련, “단일화 같은 정치공학이 선거의 중심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방송기자클럽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오전, 개혁신당 모든 당원에게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을 보낸다. 이번 대선을 끝까지 완주해 당선되겠다는 내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당원과 지지자, 국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이번 대선을 반드시 완주하고 승리로 응답할 것”이라며 “만약 단일화가 있다면 그 당의 후보(김문수 후보)가 사퇴하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토론에서 “오늘로 대통령선거가 딱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것으로 저와 개혁신당의 의지는 분명히 전달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너희 때문에 진 것으로 간주하겠다느니, 정치권에서 매장시키겠다느니 하는 협박의 말을 요즘 많이 듣는다”며 “저는 이런 풍경이 한국 정치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기득권 세력이 답을 미리 정해놓고, 그에 따르지 않으면 배신자, 싸가지가 없다, 사라져야 한다면서 집단린치를 가하는 구조”라며 “우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더불어민주당은 청담동 술자리 첼리스트 가짜뉴스를 이재명 대표가 참석한 공개회의에서 장경태 의원 등이 틀고 유포했다”며 “지금까지 누구도 사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청담동 술자리 의혹 첼리스트, “태어나서 尹·韓 본 적 없다”’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정치는 거짓 선동, 가짜뉴스에 휘둘릴 게 아니라 민생과 청년의 미래를 고민해야 한다”며 “이번 여야 대표 회담에서 민주당과 국민의 삶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한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인 지난 2022년 7월 19∼20일 윤석열 대통령과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것으로, 같은 해 10월 민주당 김의겸 전 의원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했다. 김 전 의원은 당시 술자리에 있었다는 첼리스트가 전 남자친구에게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을 봤다’는 내용을 언급한 통화 내용을 공개했고, 당시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관련 녹취를 다시 재생했다. 첼리스트 A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