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국힘·성남분당을) 의원은 중고이동통신단말장치 안심거래 사업자가 취득한 중고이동통신단말장치에 대해서도 매입세액 공제특례를 부여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현행법은 재활용폐자원 및 중고자동차를 수집하는 사업자가 세금계산서를 발급할 수 없는 자 등으로부터 매입한 재활용폐자원 및 중고자동차에 대해 매입세액 공제특례를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중고시장이 전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매입세액 공제특례 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개정안은 중고이동통신단말장치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 제도가 도입된 것을 감안해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고이동통신단말장치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을 받은 자에 대해서도 추가로 매입세액 공제특례를 부여하도록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달 29일 법률소비자연맹으로부터 ‘대한민국 헌정대상’을 수상했다. 법률소비자연맹은 제22대 국회 1차년도(지난해 5월30일~올해 5월29일) 기간 대표발의 법안, 국정감사 등 12개 종합 지표를 기반으로 22대 국회의원 전원을 평가해 우수 국회의원을 선정했다. 재선인 김 의원은 22대 국회 개원 후 1년 동안 오리역 복합개
송석준(국힘·이천) 의원은 저작권법상 보호되는 권리를 침해해 얻은 범죄수익을 몰수하거나 추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저작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현행법은 저작재산권 침해에 대해 형사처벌을 규정하고, 불법 복제물 및 제작 도구 등에 대한 몰수는 허용하고 있지만 침해행위로 얻은 수익 자체를 직접 몰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는 실정이다. 또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3년 이상의 징역형이 선고될 경우 범죄수익 몰수가 가능하나 저작권법상 최고 형량이 5년 이하이며 3년 이상의 징역이 선고되는 경우가 드물어 법률 적용에 한계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로 인해 디지털 콘텐츠 불법 유통·판매 등을 통해 수천억 원대의 부당수익이 발생하는 사례가 적지 않음에도 처벌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아 실효적인 범죄 예방 효과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개정안은 저작재산권 침해로 발생한 수익금 자체를 몰수하고, 몰수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상응하는 가액을 추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아 저작권 침해로 인한 부당이득을 효과적으로 환수하고 실질적인 제재가 가능하도록 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저작권 보호 제도의 실효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김현정(민주·평택병) 의원은 금융회사 경영진의 책임성을 높이고, 금융회사 소수주주의 권익을 강화하기 위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현행법은 금융회사 주식 보유 요건을 충족한 자에게 주주대표소송 제기 등 소수주주권을 보장하는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12월 상법 개정을 통해 모회사의 주주가 자회사 이사의 책임을 추궁할 수 있도록 하는 다중대표소송제가 도입됐으나, 금융회사 특성을 반영한 다중대표소송 제도는 그동안 마련되지 않아 주주 이익 보호에 한계가 있었다. 또 금융회사의 소수주주들이 자회사 경영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려면 일정한 주식 보유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이 요건이 너무 엄격해 소수주주의 권리가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개정안은 금융회사도 모회사 주주가 자회사 임원 책임을 추궁할 수 있는 다중대표소송을 허용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특히 상법이 모회사의 주주가 자회사 임원의 책임을 묻는 다중대표소송제도를 금융회사에 맞게 주식 보유 요건을 완화(금융회사 발행주식총수의 10만분의 50 이상, 6개월 이상 보유)해 적용토록 했다. 개정안은 금융회사 소수주주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8·22 전당대회’ 대표 후보 5명·최고위원 후보 11명·청년최고위원 후보 4명으로 예비경선 진출자 명단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대표 후보 중 예비경선 진출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안철수(성남분당갑)·장동혁·조경태·주진우 의원(가나다 순) 등 신청자 4명이 모두 확정됐다. 총 15명이 지원한 최고위원 후보 중에는 김근식·김민수·김재원·김태우·손범규·신동욱·양향자·장영하·최수진·함운경·홍석준 후보 등 11명이 예비경선에 진출했다. 강성현·김소연·류여해·황시혁 후보 등 4명은 자격심사에서 탈락했다. 함인경 선관위 대변인은 이들 4명의 탈락 이유에 대해 “당헌·당규와 부적격 기준을 따랐다”고 설명했다.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박홍준·손수조·우재준·최우성 후보 등 4명이 모두 자격심사를 통과했다. 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는 오는 5∼6일 책임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각 50%씩 반영되는 예비경선을 통해 대표 후보는 4명, 최고위원 후보는 8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신청자가 4명이어서 예비경선 탈락자 없이 모두 본경선에 진출하게 됐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국민의힘은 31일 ‘8·22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안철수(성남분당갑)·장동혁·조경태·주진우 의원 등 5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최고위원 후보는 15명,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4명이 각각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 후보자 등록 결과를 발표했다. 당대표 선거는 21대 대선 후보였던 김 전 장관과 현역 국회의원 4명이 나서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당초 당대표 출마를 밝혔던 양향자 전 의원은 최고위원 후보로 선회했고, 장성민 안산갑 당협위원장은 후보 등록 마감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고위원 후보에는 현역 국회의원 중 신동욱·최수진 의원 등 2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재원·양향자·홍석준 전 의원, 장영하 성남수정·손범규 인천 남동갑 당협위원장, 김민수 전 대변인,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함운경 서울 마포을 당협위원장이 등록했다. 또 김태우 전 서울시 강서구청장, 강성현 19대 총선 서울 금천구 무소속 후보자, 김소연 21대 대선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 전략기획위원장,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황시혁 대구청년혁신아카데미 이사장 등도 최고위원 도전장을 던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31일 “보수정당의 선수교체가 필요하다”며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국민의 행복을 간절하게 염원하며 국민의힘 최고위원으로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은 다시 태어나야 한다. 국민을 위해 고민하며 힘껏 뛸 수 있는 활력과 정의가 넘치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늙고 병들었다. 국민의 기대를 짊어질 체력도 정신력도 판단력도 모두 잃었다. 이대로는 모두 죽는다.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국민의 삶이 무너진다”고 우려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불의에 맞서 싸울 용기도 지혜도 없다. 저마다 혁신을 외치지만, 정작 당을 혁신이 아닌 실신 상태로 만들고 있다”며 “당원 여러분과 함께 변화를 실천하겠다. 보수의 긍지와 신념을 잃지 않는 정당으로 변화시키겠다”고 피력했다. 또 “보수의 빛나는 가치를 다시 세우겠다”며 “가치와 신념이 명확하고 자긍심을 잃지 않는 정당으로 변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전 대변인은 “우리가 패배한 것은 보수의 가치를 잃고 부화뇌동했기 때문이며, 좌클릭으로 승리할 수 있다고 믿었던 안일함 때문”이라며 “국민의힘의 좌경화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대여 공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이는 정청래·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국민의힘에 대한 공세 강화로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고 있는 것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여겨진다. 김문수 후보는 31일 “당내 화합으로 ‘단결하는 국민의힘’, 이재명 총통 독재 정권과 싸우는 ‘강한 국민의힘’, 국민의 지지를 다시 찾아와 2026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국민의힘’을 만들겠다”며 “이재명 독재 정권의 폭압 저지 투쟁에 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특히 “총통 독재와 야당을 말살하려는 무도한 극좌 정권의 정치 탄압, 극우몰이 선전 선동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지적했다. 안철수(성남분당갑) 후보는 당대표 후보등록을 마치고 SNS에 “특검과 이재명 민주당이 조준하고 있는 내란당 함정에 완벽히 걸려들어 정당 해산의 파국으로 치닫을 수 있다”며 “우리당을 내란정당으로 몰아가려는 이재명 정치특검의 의도를 반드시 막아내고 당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후보는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관련해 “너무 많은 것을 양보했다”고 비판했다. 장 후보는 한미 간 차이를 보이고 있는 농산물 협상 결과에 대해 “정부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8·15 특별사면이 정치권의 최대 이슈로 부각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 핵심 김영진(수원병) 의원도 31일 사실상 사면 필요성을 언급하고 나섰다. 앞서 친명 좌장 정성호(동두천양주연천갑) 법무부 장관도 장관 임명 전인 지난달 12일 조 전 대표의 사면·복권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어 친명 의원들에게 확산하는 모양새다. 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조 전 대표 사면 문제와 관련해 “조국 부부에 관한 수사가 윤석열 검찰의 정치적인 판단과 정치 수사에 의해서 진행됐던 사안이기 때문에 정상화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충분하게 처벌을 받았다”며 “윤석열 검찰의 진행됐던 잘못된 정치 수사와 처벌에 대해서는 새롭게 바라보면서 원상회복이 필요하지 않은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잘못된 법 집행에 대한 부분들 관련해서 사면제도가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측면이 그런 것을 조금 더 유연하게 바라보고 사회통합과 국민통합을 위한 측면에서 넓게 사면 복권에 관한 판단들을 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면 복권의 문제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그에 따라서 대통령께서 판단할 문제”
국민의힘이 30일 새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8·22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전당대회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번 후보등록은 31일까지 이틀간 이어진다. 대선에서 패한 뒤 인적쇄신을 놓고 당내 갈등이 심화되고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때처럼 ‘탄반(탄핵 반대) 대 탄찬(탄핵 찬성)' 구도가 반복되면서 어수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당지지율의 추락세가 이어지고, 의원들에 대한 특검 수사, 극우성향 전한길 씨 입당, 2022년 대선 당시 신천지 등의 집단 당원 가입 논란 등 내우외환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전대를 계기로 분위기 전환을 이룰지 주목된다. 지금까지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보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조경태·안철수(성남분당갑)·장동혁·주진우 의원, 양향자 전 의원 등 6명이다. 당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장성민 안산갑 당협위원장 등까지 합세하면 최소 7명 이상이 치열한 결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장관과 조·안·주 의원은 이날 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지난 21대 대선 후보였던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을 참배한 뒤 은평갑을·양천을 등 당협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2
장영하 국민의힘 성남수정 당협위원장은 30일 “보수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며 ‘8.22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러분의 심장에 자유의 횃불을 지피고, 법치의 칼날에 정의를 세우며, 승리의 확신을 심기 위해 이번 전당대회에 최고위원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로 유명한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이재명 정권이 이끄는 괴물총통독재로 전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선에서) 우리는 왜 승리하지 못했는가, 바로 내부 분열, 내부 총질, 해당행위, 이 자기파괴적 행동들이 결정적 순간마다 우리의 발목을 잡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단 하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깃발 아래 당 전체가 강철처럼 단결하는 것”이라며 “지금이 바로 내부총질을 멈추고, 책임정당으로 다시 태어날 때”라고 말했다. 특히 “김문수 대표(후보)와 함께 자유민주주의 개혁정신으로 국민의힘을 진정한 책임정당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이를 위해 ▲자유민주주의 수호 전선을 만들고 ▲비상 인권법치 수호 변호인단을 구성하고 ▲당원과 청년에게 ‘자유시장·법치·안보 교육’을 실시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