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역, 작전역, 계산역, 계양역 등 4개역의 유휴상가에 대한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11일 인천교통공사는 ㈜통진피팅과 부평역 등 4개역 역사 유휴공간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휴공간 개발사업은 부평역, 작전역, 계산역, 계양역 등 4개 역의 기존상가를 리모델링하고 신규상가를 추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80억원 규모다. 협약에 따라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준공시설에 대한 소유권은 공사에 귀속되며, 민자 사업자인 ㈜통진피팅은 5년 단위로 최대 15년까지 상가에 대한 관리운영권을 갖게 된다. 공사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비용부담 없이 향후 15년간 661억원 이상의 임대수익 창출은 물론, 쾌적한 역사 환경 조성과 지하역사 상권 활성화를 통한 신규 수송수요 창출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수송인원의 지속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가보다 현저하게 낮은 운임과 환승요금 할인, 무임수송인원 증가 등 외부 정책적 요인으로 인해 운영적자를 해소하지 못했다”며 “이번 사업은 공사가 경영개선을 위해 21세기의 문화 트랜드인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를 활용해
정부가 단순노무 용역근로자의 근로여건 개선과 임금 현실화 지침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서구를 제외한 인천지역 환경미화원들은 여전히 악조건 속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남동구의회 신동섭(새누리·구월2·3 간석1·2·4)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환경미화원 인건비는 행정안전부의 2008년 예산편성참조자료를 기준으로 산출하거나 건설협회가 발표하는 시중노임 단가 중 보통인부 노임을 적용하도록 환경부가 고시(제2011-147호)했다. 또 지난 2012년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청소용역 업무를 외주화 하는 경우 계약과정을 개선하고 발주기관의 관리·감독 등을 강화하도록 하는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 지침’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인천지역의 경우 서구청만이 정부 지침을 준수해 2013년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계약 당시 대행업체 근로자의 직접노무비율을 53.7%로 강제했다. 신 의원은 “남동구의 경우 직접노무비율이 42~43%로 현저히 낮아 동일한 노동을 하는 서구 환경미화원의 연봉(최대 4천800만원)의 절반수준인 2천만원에서 2천600만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12월 청소대행업체 평가위원회로부터 ‘우수’등급을 받았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종료와 연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인천시민단체가 ‘2016년 매립지 종료 방침’은 한 점 의혹 없이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다음주 발족 예정인 4자 협의체와 이에 앞선 수도권매립지 관련 실·국장급 실무회담자리가 연장을 위한 협상테이블이 돼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 10일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인천참여예산센터 등 3개 단체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내고 “4자 협의체가 연장을 위한 수순이 될까 우려스럽다. 매립종료와 대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인천시 민관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3일 유정복 시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선제적 조치(매립지 소유·면허권 이양, 매립지관리공사의 인천시 이관, 주변 지역 실질적 지원)를 요구하면서 사용종료를 천명했지만, 손은 이미 연장협상을 내밀고 있는 형국”이라고 꼬집었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이 다음날 발표한 대응책도 연장의 필요성을 피력한 것”이라며 “인천시와 서울시가 사전에 물밑 협의한 의혹마저 들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시민들의 정서는 이와(연장)는 크게 다르다”며 “1992년 매립이 시작된 이래 서구 주민들은 악취,
신도시 주민들의 숙원사업 1순위로 꼽혔던 도서관 건립의 완공을 눈앞에 두고도 인천시가 실제 운영비를 확보하지 못해 뭇매를 맞았다. 10일 인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문화관광체육국을 대상으로 한 2015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40여억원을 들여 신축한 영종·청라지구의 신설 도서관에 대한 집행부의 예산 미확보를 질타했다. LH가 ‘2015 책의 수도’ 사업과 발맞춰 인천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건설된 3곳의 공공도서관(청라 2곳, 영종 1곳)은 이달 중 공사를 마치고 당장 내년 1월부터는 시가 인수, 운영하게 된다. 그러나 개관 준비에만 최소 6개월이 소요되는데다, 운영인력, 장서, 장비 구축에 필요한 최소예산 15억원(관당)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재용(새정연·서구2) 의원은 “건물만 지어놓고 운영은 안 할 것인가. 8만명에 육박하는 청라주민들의 숙원사업을 이렇게 방치한다면 시민들의 지탄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러 사업들을 다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겠다고 하는데, 내년도 상반기 추경에서 만약 예산확보를 못하게 되면 그냥 비워둘 것인가”라고 질책했다. 김정헌(새누리·중구2) 의원도
인천시 농업기술센터가 주최하고 ㈔생활개선인천시연합회가 주관하는 ‘상자텃밭 보급사업’의 실효성이 의심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억8천만원을 들여 3천500세트를 분양했지만, 2~10세트씩 배부가 가능해 예산대비 수혜대상이 적다는 지적이다. 또 이 사업과 유사한 사업을 대부분의 기초단체에서 시행하고 있는데다 지난 4월26일 보급행사 당시 배부시간과 방식에 문제가 발생, 시민들이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8일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회는 농업기술센터가 제출한 상자텃밭사업비(민간보조금) 1억2천만원을 논의 끝에 원안가결했다. 이는 올해보다 6천만원이 줄어든 것이지만, 그럼에도 이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특히, 유제홍(새누리·부평2) 의원은 도심 속 농업육성이라는 상자텃밭 사업의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그동안 시행방법과 실효성에 있어 수차례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농업기술센터가 사업을 총괄하고 있지만 실제 운영은 경상보조를 받는 생활개선연합회에서 이뤄지고 있는 점, 기초생활수급자(198세트)와 일반시민 등 총 3천500세트의 채소 상자 등을 분양하는 데 소요된 예산(1억8천만원) 대비 모호한 교육적 효과 등을 집중 추궁한 바 있다. 유 의원은
2014년도 인천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당초보다 20여억원 감액된 8조1천611억8천726만9천원으로 수정가결됐다. 인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9일 제2회 추경심사를 통해 시 집행부의 예산요구액 8조1천631억4천337만4천원에서 계수조정을 통해 총 규모를 8조1천611억8천726만9천원으로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 집행부가 세입(지방세)에 있어 ‘취득세등 부과처분 취소’ 소송이 진행중인 ㈜DCRE 체납분 1천698억원을 미징수하고도 감액 조정없이 그대로 징수목표액으로 산정하는 등 세입부족이 예고되고 있다. 또, 북항배후부지 상업용지(1천139억원), 구월농산물도매시장(918억원), 소래·논현 도시개발사업지구 기부채납 토지(256억원), 북항기부채납 준공업용지(746억원) 등도 본계약 체결이 늦어지거나 매각이 유찰되는 등 연내 매각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감액조정 없이 세입으로 편성돼 시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영훈(새누리·남구2) 의원 등은 “금년이 1개월 남은 시점에서 금년 내 매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수천억원의 세입 결손이 발생한다”며 “시의원으로서 마이너스 결산을 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이
인천지역에 산재한 위험시설 인근 주민들의 피해를 개선코자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자원시설세 확대 개정안 통과가 난항을 겪고 있다. 7일 인천시는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지방세법 일부개정안이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의 반대에 부딪혀 법안 통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자원시설세 과세 확대를 골자로 하는 지방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지난해 1월과 지난 9월, 박남춘(새정연·남동갑)·김태흠(새누리·보령·서천) 의원이 각각 발의해 최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법안심사에서 과세대상 확대와 세율 현실화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개정안은 송도 액화천연가스(LNG)생산기지와 서구 수도권쓰레기매립지의 폐기물 및 천연가스를 과세대상에 추가하고, 폐기물의 반입량 및 천연가스 생산량을 과세표준으로 해 지역자원시설세를 납부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현행 원자력은 ㎾h당 0.5원, 화력 발전은 ㎾h당 0.15원으로 자치단체별로 차등 부과하던 지역자원시설세를 최대한 균등하게 하면서 화력의 경우, 환경피해요인을 감안해 ㎾h당 0.75원으로 세율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시에 따르면 환경부 및 산자부의 부처간 이견이 극명해 개정안에 대한 협의가 재대로 이뤄지
인천시가 인천의료원의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필수적으로 지적됐던 장례식장 리모델링 및 기숙사 신축, 중환자실 증실, 주차장 증축 등 기능보강 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시사했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인천의료원의 시설 현대화 사업비로 지원한 국비에 대한 시비를 매칭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증축 방법 및 공사 부지 문제 등으로 2015년도 의료원 기능보강 사업 예산이 0원으로 편성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인천시가 의료원에 지원하는 10여개의 사업 중 공공의료특화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의 사업 역시 예산삭감이 예고돼 2015년 인천의료원의 경영여건이 최악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속출하고 있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최근 시 보건복지국이 제출한 2015년도 세입·세출안을 수정가결했다. 당초 예산안보다 인천의료원 공공의료특화사업 3억7천만원 등 20개 민생예산 20여억원을 문복위에서 증액했지만, 의료원 등 기능보강 사업에 대한 국비 및 시비 편성은 0원으로 편성됐다. 이한구(새정연·계양4) 의원은 “기숙사 신축 부지가 부적절하다고 지적을 받는 등 사전에 의료원 기능보강사업에 대한 검토가 미흡했다”면서 “이로 인해 올해 시비를 매칭하지 못한 것
인천시는 4일 2015년도 정부 예산안에 인천시 국비 지원금 2조85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올해 2조123억원보다 640억원이 증액된 결과다. 그러나 코앞으로 다가온 2015세계 책의 수도 사업 및 인천발 KTX사업 등은 당초 목표액이 미반영돼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증액 편성된 주요 사업으로는 남항 국제여객부두 400억원, 초지-인천 국지도 건설 160억원, 인천보훈병원 건립 115억원, NLL불법조업 방지시설 지원비 10억원 등이 있다. 그러나 인천발 KTX 사업은 수인선 공사에 설계변경 비용 50억원을 추가하는 방안으로 건의했지만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만 반영됐다. 또, 인천대학교의 국립대학 전환에 따른 성과관리 사업비 지원액도 당초 137억원에서 100억원 확보에 그쳤다. 시 관계자는 “당초 목표액 보다 500여억원을 더 확보했다. 미반영된 예산은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종국기자 kjk@
인천교통공사가 내년도 대중교통 기본요금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적자 및 손실 보전을 위한 300억원의 지원금을 별도로 요청해 시의회의 호된 질책을 받았다. 4일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매년 반복되는 공사로의 수백억원의 ‘수혈’을 졸속적인 인천터미널 매각에 따른 부작용으로 규정, 공사에 적자해소를 위한 자구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도 건교위는 철도 운영에 따른 누적적자(4천800여억원)와 터미널 임대 수익 감소로 재정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사의 사정을 감안, ‘2015년도 인천교통사에 대한 출자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날 상임위를 통과한 안건은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교통공사에 운영비 50억원, 터미널 임대수익 손실보전금 200억원, 지하철 노후시설 장비 교체비용 50억원 등 총 300억원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대해 김경선(새누리·옹진) 의원은 “지하철 요금이 200원 인상된다면 100억~200억원의 추가 수익이 발생하는데 수익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200억원의 경상보조금을 지원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황인성(새누리·동구1) 의원은 “9천억원의 터미널 매각대금이 어디에 쓰였는지 불분명하고 당시 협약사항이 어떻기에 2012년부터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