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SK인천석유화학 주민피해대책 특별위원회는 18일 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SK인천석유화학 안전대책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시의회는 이날 제시된 다양한 정책과 전문가의 토론 내용을 종합 검토해 주민 불신 해소와 대책마련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종국기자 kjk@
인천지방경찰청은 17일 교통사고를 고의로 일으켜 보험금 10억원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11개 보험 사기단 152명을 검거, 이 중 A(38)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2년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자신의 차량 앞에서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을 발견하면 고의로 부딪히는 일명 ‘칼치기’ 수법으로 60차례에 걸쳐 보험금 2억3천만원을 타낸 혐의다. A씨는 현행법 상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의 과실이 70∼90%라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속도를 과하게 내는 바람에 충돌과 동시에 피해 차량이 뒤집히면서 운전자 B(61·여)씨는 1년간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다. 사기단의 교통사고 유발 수법은 다양했다. 이들은 운전자가 후진할 때 뒤만 보고 옆을 잘 보지 않는 점을 악용해 후진 차량을 상대로 옆에서 부딪히기도 했으며 좁은 골목길과 시장 주변 등 혼잡한 길에서는 혼자 운전하는 이들의 차량 백미러에 손목을 부딪히고 사고를 가장하는 일명 ‘손목치기’ 수법도 썼다. 또 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하거나 중앙선을 침범하는 차량을 골라 사고를 냈으며 범행 대상이 없으면 자신들끼리 가해자와 피해자 역할을 나눠 보험금을 지급받기도 했다. 이
인천지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김상동)는 16일 처음 본 여중생의 옷에 불을 붙여 화상을 입힌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기소된 A(30)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동안 모친을 부양하며 비교적 성실하게 살아왔고 그 모친이 선처를 탄원하고 있지만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의 옷에 불을 붙여 상해를 가해 죄질이 중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12일 오전 10시쯤 인천시 만수동의 한 버스정류장 벤치에 앉아 있는 B(15·여)양의 가방과 옷에 아무런 이유없이 라이터로 불을 붙여 등과 양쪽 팔 부분에 2∼3도의 깊은 화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애초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됐으나 재판 과정에서 검찰의 공소장 변경으로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상 집단·흉기 등 상해 혐의가 인정됐다. /인천=김종국기자 kjk@
1. 카지노리조트로 인천경제 살아날까 2. 카지노 왜, 대단위 복합리조트이어야 하나 3. 누구를 위한 카지노리조트인가 인천경제청 도박중독 방지 프로그램 제도화 외국자본 철저관리로 부작용 해결 전문가들 출입제한 등으로 해결수준 넘어서 고용은 축소, 성장잠재력은 약화 카지노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정부와 카지노업계는 ‘카지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즉 정부 차원의 제도 마련과 엄격한 통제로 부작용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먼저 도박중독으로 인한 개인 및 가족피해는 도박중독방지 프로그램의 제도화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 가령 본인 또는 가족이 직접 카지노 출입정지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거나 카지노 근처에 도박중독치유센터를 설립하는 방안 등이 있다. 싱가포르의 경우, 오픈카지노에 따른 카지노 중독 방지를 위해 입장료 제도, 자발적 출입정지 신청, 카지노 배팅 한도액 설정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또한 내국인의 카지노 출입제한을 위해 입장료를 하루에 100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8만8천원), 1년에 2천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177만원)로 제한했다. ‘먹튀’나 &l
인하대 교수들이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이 더 이상 늦춰져서는 안된다는 ‘양심선언’을 내놨다. 16일 김명인(국문)·강병구(경제)·강현주(디자인)·홍성민(해양)씨 등 인하대 교수 130명은 성명을 통해 세월호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인하대 교수진은 “참사 150일이 지났지만 발본적 사실규명을 약속한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료들의 그 수많은 약속은 다 사라졌다”며 “남은 것은 유가족의 절망적인 기다림과 절규뿐”이라고 했다. 또 “정부 여당과 일부 언론들은 진실규명을 원하는 희생자 가족들의 호소를 마치 사회적 위협요소인 양 취급해, 국민적 공감대에 분열의 씨앗을 뿌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상과 책임 소재가 가려지기를 기다려 왔지만 그 기대는 정쟁과 분열의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흐려지고 있다”며 “늦게나마 유가족과 연대하고 진상규명에 동참코자 한다”며 “특별법 제정과 이행을 통해 한국사회의 오래된 병폐를 치유하는 최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교수진은 “우리는 그동안 너무 빨리 잊었고 너무 빨리 앞으로만 달려 왔다”며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각성을 촉구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근본원칙이 깨진다면 앞으로 대한민국
인천시교육청은 교육감 공약사항인 교육비리 척결과 투명한 교육행정 구현을 위해 업무추진비 공개를 전면 확대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금까지 교육감, 부교육감, 국장, 감사관까지만이 공개 대상이었으나, 앞으로는 본청, 교육지원청의 모든 부서에서 집행하는 업무추진비까지 대상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업무추진비 증빙서류에 인적사항 기재대상 집행기준을 현행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강화하고, 월별 1회 홈페이지 공개 시 집행목적, 일시, 장소, 대상 등을 상세하게 공개해 시민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김종국기자 kjk@
이청연 인천시 교육감이 전교조 출신 사립학교 해직 교사 2명을 공립고 교사로 비공개 특별채용한 사실이 16일 밝혀져 파장이 일고 있다. 인천교총은 교육공무원법상 공개경쟁전형 원칙을 들며 이들에 대한 9월1일자 인사발령이 명백한 위법·특혜라고 강력 반발했다. 교총과 교육청에 따르면 특채된 두 교사는 지난 2004년 인천외고에서 우열반 편성, 벌점제등에 반발, 민주적 학교운영 투쟁을 벌이다가 파면된 전교조 소속 교사다. 이후 중앙노동위원회와 법원에 ‘독단적 학교운영으로부터 교권과 학생인권을 지키기 위한 행위’를 주장하며 구제 절차를 거쳤으나, 타교 전직 등을 조건으로 한 화해조정을 이행치 않아 교직을 상실한 바 있다. 인천교총 박등배 회장은 “시교육청이 공개경쟁임용절차 없이 비공개로 사립 해직교사들을 공립 교사로 특별채용한 것은 공개경쟁전형 원칙에 부합치 않고, 여타 공립특채와의 형평성에서도 위배된다”며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했다. 통상적으로 과원 등의 사유로 사립교사를 공립 특채하는 경우 ‘공고→이사장 추천→필기·면접→임용’의 과정을 거치게 돼 있으며, 4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교총은 이번 사례가 전형 미공고와 교사 능력 미검증, 비공개 내부 면접 등의
‘이청연표 혁신학교’가 결국 출항도 못한 채 좌초 위기에 빠졌다. 예산삭감이 정치적 공방으로까지 비화된 만큼, 15일 인천시의회는 표결을 통해 삭감안의 향배를 가렸다. 이한구, 황인성, 이용범 의원 등이 막판까지 증액 수정안을 제시하며 시의원들을 설득했지만, 결과는 22 대 9로 삭감안이 최종 승인됐다. 이로써 이 교육감의 1순위 공약인 혁신학교 추진은 준비금액 2억4천588만원을 마련하지 못해 걸음마 단계에 머물게 됐다. 그러나 이 교육감을 지지했던 학부모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와 교육계 일각, 야당 의원들의 반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용범 의원은 “혁신학교는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라며 “경기도 195개, 서울 67개, 강원 41개, 전남 51개, 전북 84개교가 현재 운영 중”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뒤늦게나마 인천이 혁신학교를 추진하는 일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민선 2기 교육감을 지지한 시민의 열망을 의회가 좌절시켜야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의회 민주주의란 당리당략을 떠나 작은 소리도 귀기울여 들어주는 것”이라며 “이 교육감이 예결위까지 와서 설명하고 읍소한 상황에서, 예산반영을 미뤄서는 안된다”고 했다. 그러나
인천시의회가 원도심 활성화와 열악한 주거 환경 개선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17일 인천종합문화예술관에서 대시민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서는 시민단체 관계자, 도시계획 전문가, 관련 공무원 등이 참가, 지역 재개발·재건축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 대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하명국 인천시 도시계획국장과 이왕기 인천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출구전략 지원방안’과 ‘인천 도시정비사업의 문제점과 과제’에 대해 주제 발표를 펼칠 예정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토론회를 통해 원도심과 신도심 간 균형 발전의 해법을 마련하고, 인천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국기자 kjk@
기대에 부푼 인천경제청 카지노 중심 탈피 관광객 수요 충족 시설 필수 영종도는 ‘집적화·대형화·복합화’ 최적지 경제 파급효과는 물론 5만7천여명 고용 증가 ‘반기’ 든 전문가들 카지노 집적화는 가장 저급한 서비스산업 양산 경제 통해 수만명 일자리 창출 논리는 ‘허구’ 세계적 테마파크 조성이 ‘더 적합’ 목소리도 1.카지노리조트로 인천경제 살아날까 2.카지노 왜, 대단위 복합리조트이어야 하나 3.누구를 위한 카지노리조트인가 카지노를 비롯한 서비스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집적화’가 필수 요소로 꼽힌다. 카지노 중심의 시설에서 벗어나 관광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컨벤션 시설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여가와 비즈니스의 융·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일자리를 양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집적화는 카지노 사업의 전세계적인 추세다. 세계 제1의 복합리조트 대국인 마카오의 2013년 카지노 매출액은 4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매출액은 라스베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