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저소득·위기 아동 심리치료 대상자를 모집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2015년 저소득·위기 아동 심리치료’ 신청자를 19일부터 연중 접수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각 군·구 및 유관기관 협의를 개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동 심리치료의 경우, 법정 저소득가정 아동을 우선 대상으로 정서불안, 주의력 결핍, 학교 부적응, 과잉행동, 틱장애, 게임중독 등 다양한 문제유형을 가진 초등학생을 지원하게 된다. 치료 대상으로 선정되면 1인당 주 1회(1시간)씩 총 12회에 걸쳐 체계적인 방법으로 심리치료를 받게 된다. 그러나 소득인정액의 120% 기준 범위를 초과해도 구청, 주민센터, 학교, 유관기관 등에서 저소득·위기 가정의 문제행동 아동으로 인정, 추천한 초등학생이면 가능하다. 한편, 시는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기간인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 3천591건의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이 중 위기상황에 처한 가정을 대상으로 긴급복지사업비 51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지난해보다 65%가 증액된 9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현안 해결을 위해 뒤늦게 시민협의체를 꾸리겠다고 했지만, ‘시민은 빠졌다’, ‘연장 설득용 기구다’란 각종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는 ‘모두가 시민이다’, ‘연장 수순이 아니다’라며 이에 맞서고 있다. 15일 평화와참여로가는 인천연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주민 없는 협의체를 중단하고 광범위한 범시민기구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인천시가 지난 13일 발표한 매립지 연장 및 종료를 논의하기 위한 ‘수도권매립지 시민협의체’에 시민이 설 자리가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인천연대는 “20명으로 편성될 협의기구의 구성을 보면 시장, 시의원, 지역구 국회의원, 서구청장, 여야 위원장, 지역단체, 교수, 언론인, 전문가 등”이라며 “협의체에 주민이 빠져 정치적 논란이 가중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선제적 조건 합의가 끝났으니 유정복 시장은 매립지 ‘원칙적 종료’에서 ‘실질적 종료’를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4자 합의안에 나오는 반입수수료의 50%를 가산금으로 징수하고 기타 수익금도 시 특별회계로 전입하기로 한다는 사항은 2016년까지 효과를 볼 수밖에 없으므로 결국 연장을 전제로 한 합의 사항이라는 의
유정복 시장이 폭행사건이 발생한 인천 어립이집을 방문해 이번 사건을 반인륜적 범죄 행위라 규정하며 불관용의 원칙을 강조했다. 15일 오후 유 시장은 연수구 송도동 소재 A어린이집을 방문, (가)비상대책위원회 학부모 2명과 면담을 실시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사건으로 상처와 충격을 받았을 피해아동, 부모님, 그리고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반인륜적 범죄, 아동학대에 대해 불관용의 원칙을 갖고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관계자를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 시장은 “보건복지부 등 정부와 적극 협력해 CCTV 설치 권고사항을 의무사항으로 변경, 모든 어린이집에 CCTV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비대위를 이끌 예정인 김모 학부모는 “아이들이 1년 이상 장기적으로 피해를 입었다. CCTV 기록을 장기 보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동안 아이들이 받은 충격과 아픔은 장기간의 상담치료와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 학부모는 또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자격요건을 병설유치원 교사처럼 강화해야 한다&r
인천시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추모기록물을 보존해 후대에 전달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세월호 침몰사고가 전 국민의 관심이 쏠린 중대한 사건이므로 시의 대응과 시민들의 추모 분위기 등 사회적 상황을 기록으로 남길 필요가 있다고 판단, 기록물 정리 및 보존 작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앞서 지난달 27일 5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인천정부합동분향소에서 발생한 기록물들을 수거하고 영구보존을 위한 정리작업을 진행했다. 추모기록물은 조문록, 추도메모지, 편지, 노란리본 등이며, 시는 이를 기록물 보존방법에 적합하게 보존처리 한 후 기록관 서고에 안전하게 보관할 예정이다. /김종국기자 kjk@
인천시는 FTA 타결에 따른 중국시장 진출 확대를 포함한 ‘2015년도 수출 지원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2년 연속 수출 300억달러 달성을 위해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군·구를 비롯한 관내 유관기관·단체와 협업을 통해 수출기업의 글로벌 마케팅과 수출인프라 구축 등 총 12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해외 마케팅 강화를 통한 시장 확대를 위해 시장 개척단 및 국내외 국제전시회에 모두 321개 업체의 참가를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해외규격 인증획득, 수출 위험부담 해소를 위한 보험 지원, 해외 지사화, 기업광고 등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수출 비중이 가장 큰 중국과의 FTA 타결에 따른 선제적 대응과 활용도 제고를 위해서는 기존의 FTA활용 지원센터와 수출입기업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관세청, 중기청 등과 함께 설명회 및 세미나, 원산지증명에서 수출과정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중국 광저우·북경·난징 시장개척단, 광저우 춘계수출입상품교역회 등 모두 6회에 걸쳐 60여개 지역 업체를 파견해 중국시장 공략을 지원하게 된다. 이
인천 송도 최초의 글로벌 종합병원 건립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한진그룹이 맞손을 잡고 체결한 ‘한진 메디컬 콤플렉스(Hanjin Medical Complex)’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가 효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14일 인천경제청은 2013년 10월 한진그룹, 인천시, 인하대가 송도 5·7공구에 5천억원을 투입, 1천300병상 규모의 국제병원을 조성하기로 한 MOU가 지난달 31일부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진그룹은 송도국제병원 조성사업의 우선 협의권을 상실하게 됐다. 당초 한진그룹은 그룹의 터전인 인천지역의 발전과 기업의 사회공헌을 위해 진료단지, 연구교육단지, 복합지원단지를 갖춘 국제병원 건립을 적극 추진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경제청 관계자는 “한진그룹은 MOU체결 후 인천시 요구에 따른 구체적 사업계획을 제시하지 않았다. 시의 투자개방형 의료법인 정책 변경 전이나 이후에도 역시 사업안을 내놓지 않았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사회적 물의를 빚는 등 그룹에 다양한 일들이 발생해 업무공백이 생기면서 사업 추진 및 효력연장을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일단 한진측
윤종기 인천지방경찰청장은 1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총경 승진에 대한 아쉬움을 보였다. 간담회는 기자 30여명과의 총경 승진과 취재 시 애로사항 등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보육교사의 폭행 사건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인천 정가를 비롯한 시민들의 기대를 받았던 총경 승진에 대해 언론과의 소통으로 당위성을 구축하고, 정계와의 협업해 본청장에 친필 서신을 보내는 등 올해 총경 승진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을 밝혔다. 이밖에도 홍보실을 통한 취재에 대한 애로사항을 진지하게 듣고는 매뉴얼 생성 등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나섰으며, 최근 전국적인 질타를 받고 있는 인천 보육교사 폭행사건에 관련해 간담회 개최와 지역경찰들의 현장 점검 등 예방 홍보자료를 배포하는 대책 사항을 발표했다. 윤 청장은 “경찰의 소통창구로서 언론의 노고를 감사히 생각한다”며 “올 해 역시 경찰이 시민들과 호흡할 수 있게 언론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김용대기자 kjk@
인천시가 민선 6기 공약사항인 인천관광공사 재출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1천218만명)의 77%가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경유했으나 방문객은 95만명에 그치는 등 관광기능 강화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14일 시는 ‘인천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재)한국산업관계연구원이 지난해 10월부터 오는 30일까지 3개월간 수행 중인 이번 용역에서 사업의 적정성, 사업별수지, 조직 및 인력의 수요, 적정 자본금 및 가용 재원, 지역경제파급효과 등이 집중 분석됐다. 그러나 시는 오는 28일 있을 관광공사 설립 검토용역 최종보고회 전까지 관련 내용을 비공개에 부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설립 타당성은 충분하다. 타 시·도가 관광공사를 다 운영하고 있고, 인천이 관광환경 다변화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한 인천시가 전액 출자하기로 한 자본금 규모나 조직 편성에 대해 그는 “출자방식은 도시공사와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공사의 부채비율 증가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조직은 기존 공사의 관광사업처와 의료관광재단, 국재교류
인천시가 7천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과 1천억원 상당의 구조고도화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천548개 업체에 5천327억원의 경영안정자금과 655억원의 구조고도화 자금을 지원했지만 올해는 글로벌 경제위기와 엔저로 인한 수출경쟁력 약화 등이 예상돼 지원금 규모를 늘렸다. 경영안정자금 7천억원은 은행자금을 활용해 시에서 이자차액 2~3.5%를 보전하는 것으로 분기별로 나눠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공장이나 사업장이 인천에 소재한 업체로서 제조업 전업률이 30% 이상인 제조업체와 제조업 관련 지식·서비스업 등이다. 업체당 지원한도액은 일반기업의 경우 지난해 4억원에서 5억원으로 늘어났고, 유망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지원한도액을 5억원에서 8억원으로 늘렸다. 또, 투자유치 및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인천에 전입한 기업은 30억원, 산업단지 분양입주 기업에는 5억~15억원을 새롭게 지원한다. 특히, 여성기업과 장애인기업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차원에서 5억원의 자금을 이자차액 3~3.5%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업종구조고도화를 위한 자동화설비, 공장시설 확보, 기업연구소 설치자금은 업체당 10억원, 창업촉진을
수도권매립지 연장, 대체매립지 조성방안 등을 논의할 ‘수도권매립지 시민협의체’가 조만간 구성된다. 그러나 서구 주민들이 요구했던 ‘5자 협의체’가 아닌데다 매립지 연장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혀 논란만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4자 협의체 실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조영근 인천시 환경녹지국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민이 참여하는 5자 협의체는 구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 국장은 “한달 안에 시장, 시의원, 서구청장, 서구 주민, 전문가 등 20명으로 이뤄진 시민협의체를 만들어 여기서 수렴된 내용을 4자 협의체에 제시하겠다”고 했다. 조 국장은 또, “2016년 매립지 종료라는 규정은 절대적이지 않다. 법에는 연장할 수 있다는 조항도 있다. 연장하게 되면 서울시 등에 또 다른 보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자협의체의 합의나 선제적 조치 타결이 매립지 사용종료를 조건으로 진행된 것은 아니다. 또 연장을 조건으로 타결된 것도 아니다”라며 “폐기물 처리 문제는 이제부터 다시 논의해야 한다&r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