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당선자의 시정 인수팀인 희망인천준비단은 17일 인천시로부터 아시안게임 준비사항에 대해 업무보고를 받고 준비 과정의 미비점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준비단은 보완 우선 사항으로 안전관련 분야에 있어 ‘안전사고 대비 매뉴얼’의 부재를 꼽았다. 이에 시는 ‘8월 중 완성예정’이라는 답변을 내놓았으나 준비단은 아시안게임에 2만3천명의 관계자와 200만명의 관람객의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메뉴얼 숙지 기간을 감안, 8월보다 빠른 매뉴얼 작업완수를 주문했다. 이어 준비단은 국제대회를 치르는 기록경기종목(수영, 테니스, 하키, BMX, 육상, 사격 등)의 경기장은 해당 종목 연맹 및 협회로부터 국제공인을 받아야 정식시합을 할 수 있음에도 아직까지 국제공인을 획득하지 못한 경기장이 있어 보완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주경기장의 육상트랙의 경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서 인증한 ‘롤쉬트’를 사용하지 않은 혐의로 시공업체가 압수수색까지 받은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준비단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인천의 세계적인 입지 제고와 도시가치 향상을 도모할 절호의 기회인 만큼 빈틈없이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은 해운비리 연루 의혹을 받는 새누리당 박상은 국회의원(인천 중·동구·옹진군)의 운전기사 A씨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1일쯤 박 의원의 차량에서 현금과 정책 자료가 담긴 가방을 훔친 혐의로 박 의원 측에 의해 경찰에 신고됐지만 다음날 현금과 서류 일체를 박 의원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인천지검에 증거물로 제출했다. 검찰은 해운업계의 전반적 비리 수사 과정에서 박 의원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운전기사를 상대로 가방을 취득해 제출한 경위를 캐묻는 한편 현금 출처를 추적하고 있다. 당초 박 의원 측은 가방에 현금 2천만원이 들어 있다고 신고했으나 실제 얼마가 들어 있었는지는 박 의원조차 모르고 있어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가 하면 현금 3천만원이 들어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운전기사 조사와 박 의원 및 주변인물들에 대한 계좌 추적 등을 진행한 뒤 조만간 박 의원을 직접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여러 가지 제기된 의혹의 기초조사를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당분간 박 의원 소환 계획은 없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17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김모(여)씨를 전날 경기도 용인 자택에서 체포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유씨 도피를 총괄 기획한 혐의를 받는 ‘김엄마’ 김명숙(59·여)씨의 윗선으로 ‘제2의 김엄마’로 불리는 인물이다. 검찰은 김명숙씨가 안성 금수원 내에서 도피자금 모금, 은신처 마련, 검·경 동향파악 등 유씨 도피공작과 관련한 모든 일을 구원파 신도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파악했었지만 김씨 위에 또 다른 ‘김엄마’라는 인물이 유씨의 도피를 도운 정황을 확보하고 그의 행방을 쫓아왔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유씨와 장남 대균(44)씨 도피에 관여했는지, 현재 유씨 부자의 소재를 알고 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씨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씨를 검거하기 위해서는 유씨와 구원파 신도 간 연
각종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박상은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까지 연루되자 야당이 출당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16일 성명을 내고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의 비리 악취가 코를 찌르고 있다”며 “비리종합세트와 같은 박 의원을 제명, 출당 조치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달 초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것을 비롯 보좌관 임금대납 의혹, 한국선주협회 로비 의혹 등으로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바 있다. 또 지난 12일에는 박 의원의 운전기사 김모씨가 박 의원의 차량에 있던 현금 2천만원을 들고 검찰에 불법정치자금으로 신고하면서 박 의원을 둘러싼 비리연루 의혹은 걷잡을 수 없는 지경이다. 정의당은 이에 “박 의원은 비서를 시켜주는 대가로 임금을 착취하고, 경제보좌관의 임금은 건설업체에서 대납하도록 시켰으며, 해운비리 논란의 중심에 있는 한국선주협의회 지원으로 외유성 해외시찰을 다녀왔다”고 지적했다. 또 “6·4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의회 35석 중 23석을 차지해 다수당이 된 새누리당은 지난 13일 의장 후보자 선출을 하기에 앞서 출마자 4명 중 일부가 500만원가량 든 동봉투를
인천재능대학교는 16일 중강당에서 개교 43주년을 맞아 교수, 직원 및 학생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열었다. 기념식은 연혁보고, 표창장 수여, 개교기념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주영은 아동보육과 교수의 20년 근속표창을 비롯해 10년 근속자 3명 등 총 4명이 장기 근속자 표창을 받았다. 곽칠성 디지털정보전자과 교수를 포함한 6명은 우수교직원들이 표창의 주인공이 됐다. 이기우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선 대학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 온 재능가족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대학은 학령인구 감소로 열악한 상황에 놓이게 되지만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재능대는 지난해 수도권 취업률 1위(가, 나그룹 전체)달성,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에 선정되면서 수도권 최고의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종국기자 kjk@
해운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새누리당 박상은 국회의원이 이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학술재단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16일 인천지검과 A학술재단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4일쯤 서울 용산구 효창동에 위치한 A학술재단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각종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검찰은 해당 재단과 박상은 의원과의 금전 거래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학술재단 관계자는 “지난 주말에 다수의 직원들이 출근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이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여부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 양해바란다”고 밝혔다. A학술재단은 박상은 국회의원이 이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학술단체며 박상은 의원의 관용 차량의 임대료 대납 의혹을 받고 있는 단체다. /인천=김종국기자 kjk@
선수단·관람객 200만명 방문 경기장·숙박·자원봉사 등 만전 北 14개 종목 150명 참가키로 개·폐회식 임권택·장진 감독 한국적 개성 살려 비전 제시 亞 음식문화축제 관광객 손짓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D-95… 마무리 박차 45억 아시아인은 물론 전 세계의 눈과 귀가 집중될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95일 앞으로 바싹 다가왔다. 오는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 45개국 선수와 임원, 심판, 미디어를 포함해 2만3천여명이 참가하고, 20만명의 외국인 관람객을 포함 약 200만명이 대회를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위원회는 그동안 인천이 아시아의 허브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이번 대회를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면서 아시아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나눔과 배려의 대회’로 치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운영시스템 ‘이상무’ 조직위는 대회 운영계획을 단계별로 수립하고 지난해 열린 인천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제대회 경험을 통해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인프라 측
인천남부교육지원청은 영재학급 재학생 중 사회통합대상자 학생인 소외 영재를 대상으로 다양한 영재교육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15일 남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영재교육지원 사업은 이달 중순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며, 앞서 지난 13일 담당교사들과 구체적 운영방안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사업은 영재교육대상자 중 사회통합대상자의 맞춤형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대두돼 영재교육 소외계층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잠재력을 계발하고 적응능력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됐다. 소외 영재를 위한 지원사업으로는 레벨 업(Level up) 프로그램과 초등 영재 꿈 사다리 캠프를 운영한다. 레벨 업 프로그램은 소외영재와 성취기준 미도달 학생을 지도교사와 튜터링으로 묶어 교과영역 프로그램을 적용해 전·후 개별지도로 학생 1인당 수학 과목을 10회씩 실시한다. 초등 영재 꿈 사다리 캠프는 원도심 소외지역 초등학교 영재학급을 찾아가는 과학체험 프로그램으로 1학기 중 서흥초등학교를 포함 7개 학교에서 진행하게 된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서는 남부영재교육원의 학생들 중 희망자를 과학재능기부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영재교육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남부영재교육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영재성 진단평가를 실시한다.
인천의 현역 여당 국회의원 차량안에 보관 중이던 현금 2천만원과 각종 서류가 도난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각종 서류와 돈이 검찰에 넘어간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박상은 국회의원(새누리당 인천 중·동구·옹진군) 측은 지난 11일 오후 5시쯤 인천시 중구 사동 의원사무실 앞 도로에 서 있던 에쿠스 차에서 현금 2천만원이 사라졌다며 112에 신고했다. 당시 현금은 차 뒷좌석에 둔 가방에 서류와 함께 들어 있었다. 박 의원 사무실 관계자는 경찰에서 “의원님이 가방을 가져오라고 해 주차한 차에 갔는데 없어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운전기사가 서류와 가방 등을 확보한 뒤 곧바로 검찰측에 넘긴 것으로 전해지면서 경찰 수사는 중단된 상태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은 박 의원이 해운비리 등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박 의원은 자신의 특보를 인천의 한 건설업체에 취업시킨 뒤 해당 업체가 특보 월급을 대납하도록 한 혐의 등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10일 박 의원의 혐의 추적 과정에서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했다. 앞서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달 초 박 의원을 정치자
2인사구성 충돌 이어<br>‘해피아 기용’ 비판 현 시장의 측근 비리를 바로 잡겠다던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자의 시정 인수인계팀인 ‘희망인천준비단’이 오히려 부적절 인사발탁 논란에 휩싸였다. 12일 인천정가와 준비단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유 당선자 선거캠프의 주축을 이뤘던 ‘김포진영’, ‘서울중앙진영’, ‘인천진영’ 간 준비단 인사 구성과 직급을 놓고 의견 충돌을 비롯한 ‘세’ 다툼이 있었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최순자 준비단장은 “그런 얘기를 들었다”며 “사람이 많이 모이다 보면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충성심이 너무 강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며 “리더십을 발휘해 앞으로 하나로 묶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해피아’ 문제를 제기하면서 또 다른 인사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관피아’ 척결을 약속했던 유정복 당선자가 ‘해피아’를 측근으로 기용했다”고 비판했다. 희망인천준비단의 부단장과 정책팀에 발탁된 정유섭 새누리당 인천부평갑 당협위원장이 해양수산부 관료를 거쳐 한국해운조합이사장직을 역임한 전형적 ‘해피아’라는 지적이다. 이어 “세월호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