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성(사진) 현 인천 서구청장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전 구청장은 14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새정치연합 인천시당의 밀실야합에 의한 경선배제”를 비판하고 청장직을 내려놓는 동시에 무소속 후보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당 풋내기 정치인들의 정치놀음에 서구민들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며 “쓰레기매립지,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지하철 2·7호선 등 국·시책사업이 집중된 중대한 시기에 선장으로서 운전대를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전 구청장은 “안철수, 김한길 두 사람의 독선적 행태와 지분 챙기기로 당내 불만과 갈등은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섰는데, 이번 선거와 2017년 정권탈환이 가능하겠냐”고 반문했다. 앞서 시당은 지난 9일 전 구청장을 배제한 전원기·민우홍·송병억씨 등 3명의 후보 경선을 거쳐 전원기 시의원을 후보로 확정했다./인천=김종국기자 kjk@
인천시 세월호 일반인 피해자 대책위원회가 요청한 5개 사항에 대해 시 사고대책본부가 14일 조치계획을 내놓았다. 대책위원회는 부평승화원 만월당 내 세월호 희생자 별도 추모공간 마련, 연안부두 여객터미널에 희생자 추모비 건립, 일반승객 희생자에 대한 정부합동 별도 분향소 마련, 희생자 채무에 대한 납부유예 조치, 세월호 승선 일반인 피해자 전체 명단 제공 등을 요청했다. 시는 3개 사항에 대해 정부에 예산지원을 비롯, 적극 건의하고 정부가 수용하지 않거나 예산지원이 부족할 경우 시 자체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시는 만월당 내에 단층으로 별도 추모공간을 건축하고, 시청 앞 미래광장 내 일반승객 희생자 분향소를 이전하며, 정부에 전체 명단제공을 건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시는 고 김기웅(28)·정현선(28)씨에 대한 의사자 인정 청구를 해 보건복지부에서 최종 통과되기도 했다. 세월호 탑승객 476명 중 인천시민은 36명이고 그 중 19명은 구조, 15명은 희생, 2명은 아직까지도 실종상태에 있다. /김종국기자 kjk@
송영길 인천시장이 14일 오전 11시 인천시청에서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시장은 “세월호 참사 순간 아이들을 지킨 것은 박근혜 정부가 아닌 승무원과 아르바이트생이었고, 유가족을 지킨 것은 정부가 아닌 수천의 자원봉사자였다”며 현 정부를 날카롭게 비판했다. 그는 “미개한 정부를 혼내고 대통령에게 직언하고 소통할 수 있는 야당 시장이 되겠다”고 재선의지를 다졌다. 송 시장은 이 자리에서 20조원 투자를 통한 30만개 일자리 창출, 원도심과 신도시 균형 발전, 안전 통합센터 추진, 2014 AG 성공 개최, 시민생활개선 등 5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다음은 송 시장과 일문일답. 전 비서실장 등 측근비리에 대한 입장은. 통렬히 반성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아 측근 관리감독에 한 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시정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재선 지지도와 후보 적합도 등을 물어 선거법위반 혐의가 있었다. 입장은. 시정관련 주요정책에 대한 모니터링 조사가 총 20회 있었는데 그 중 3회에 일부 부적절한 문항이 있어 이미 경고 처분된 사안이다. 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인천시당에서 또다시 검찰에 고발해 경찰이 조사했으며 검찰에 송치될 예정으로 알고 있다. 재선
인천 영종대교 공항방면 1차로에서 리무진 버스가 공사 가림막과 청소차를 들이받아 바다로 추락할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서부소방서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던 리무진버스가 영종대교 중간 지점(공항 12km 지점)에서 가림막과 청소차를 들이받고 바다로 추락할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소방서 관계자는 “유압스프레다를 사용해 10여명을 안전하게 구조, 경상자 7명을 119구급대에 인계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승객과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김종국기자 kjk@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연수구, 서구, 남동구 등 3개 기초단체장 후보를 추가 발표했다.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확정된 이들 후보는 연수구 고남석 현 구청장, 서구 전원기 시의원, 남동구 김기홍 시의원이다. 이로써 새정치연합 기초단체장 후보가 결정된 지역은 이미 단수 공천한 동구(김찬진), 남구(박우섭), 부평구(홍미영), 계양구(박형우)와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한 중구(강선구)를 포함해 모두 8곳으로 늘었다. 그러나 아직 강화군과 옹진군의 후보는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김종국기자 kjk@
인천대학교 도시과학연구원은 교수회관에서 ‘인천지역의 미래도시상’이라는 주제로 14·15일 양일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13일 인천대에 따르면 인천대는 최근 ‘도시과학대학과 미래도시’를 주제로 한 일련의 과정으로 인천지역과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미래도시의 모습을 구상해 보는 장을 마련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했다. 심포지엄에는 영국스트라쓰클라이드대학과 네덜란드 한제대학의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미래도시관련 경험 교환과 논의를 통해 참가국들 간에 협력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영국스트라쓰클라이드대학 미래도시연구소와는 지난 2월 인천대 도시과학연구원과 교류협정을 체결한 바 있어 미래도시 관련 국제교류 잠재력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심포지엄 기간 동안 참가국의 대학들과 도시과학대학은 학생, 교수 그리고 연구를 포함한 다양한 교류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는 인천대 최성을 총장, 송도경제자유구역청 이종철 청장과 함께 데이비드킹 영국 기후변화대사 등도 참가할 예정이다. /김종국기자 kjk@
인하대학교 생명공학과 신화성(40·사진) 교수 연구팀이 기계적 자극으로 미세조류의 세포 내 유기물을 고속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13일 인하대에 따르면 신 교수 연구팀은 지난달 14일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온라인판에 ‘세포막 변형에 의한 미세조류의 기계 감각적 생리변화’ 논문을 발표했다. 클로렐라와 같은 미세조류는 다양한 생리활성물질 및 지질과 같은 유기물을 지니고 있어 의약품 및 바이오디젤 소재로 각광 받고 있다. 신 교수팀이 개발한 세포표면 자극을 통한 유기물축적 기술은 기존 생화학적 자극에 의한 유기물 생산방법에 비해 감응성이 우수하고 제어가 용이하다. 향후 미세조류 유용물질 생산공정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는 KCRC의 고려대 심상준 교수 위탁과제와 해양수산부 해양바이오산업신소재연구단이 지원했으며, 신 교수 연구팀 박사과정 민슬기, 석사과정 윤광흠·주정현씨가 참여했다./김종국기자 kjk@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과 정의당 인천시당이 ‘시장·기초단체장·광역의원 후보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정의당 인천시당 김성진 위원장과 새정치연합 인천시당 박영복·신동근 공동위원장은 12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양당은 이번 합의를 통해 강화군·옹진군·계양구·남구·부평구·서구·중구 7곳 기초단체장 후보의 경우 새정치연합으로 단일화하고, 남동구·동구는 여론조사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당은 또 광역의원의 경우 부평3선거구와 남구4선거구 2곳은 정의당 후보로, 나머지 29곳은 새정치연합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한편 광역시장 후보의 경우는 등록마감 전날(14일)까지 송영길 시장과 김성진 위원장이 직접 만나 합의하겠다는 방침이다./인천=김종국기자 kjk@
통합진보당(이하 진보당)은 지금 춥다. ‘박근혜 정권의 겨울왕국을 끝내야 한다’는 것이 정치적 목표다. 이명박 정권부터 줄기차게 쏟아진 ‘종북’ 포화 속에서 당의 존립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이런 종북프레임 공세 속에서 진보당은 굳건히 버티고 있다. 신창현 인천시장 예비후보의 얼굴은 밝았고, 선거운동 사무실은 왕래객들로 북적였다. 비록 진보당이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의 야권연대 논의창구에서 소외됐지만, 민주노총-민주노동당-통합진보당으로 이어져 내려온 노동자·농민·민주화운동의 힘을 바탕으로 ‘혁신’을 통해 서민을 위한 정치의 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6·4지방선거 인천 선거에서도 독자후보들의 선거운동을 통해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겠다는 각오다. 많은 당 안팎의 어려움 속에서 인천지역 진보진영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통합진보당의 신창현 예비후보를 만나봤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입장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비통하고 안타깝다. 희생자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국가안전시스템이 부패와 무능력에 오염됐다는 것이 여지없이 보여줬다. 여야 정치권에 대해 국민들의 분노가 높은 이때에, 진보당은 시민의 입장에서 피해자들의 눈물과 함께하고 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