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안산지청은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고용률 70% 달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안산·시흥지역 주요병원 대표와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안산산재병원, 안산튼튼병원, 안산세화병원, 한사랑병원, 동안산병원, 동의성단원병원, 온누리병원, 고대안산병원, 한도병원 등 안산지역 9개 병원과, 센트럴병원, 시화병원, 신천연합 등 시흥지역 3개 병원, 노사발전재단 등 총 14개 병원과 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안산지청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와 병원업종에서 활용할 만한 주요 고용정책을 소개하고, 중소기업의 인력수급 불일치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덕희 지청장은 “고용률 70% 달성에 크게 기여하고, 특히 시간선택제 일자리 우수사례와 각종 고용정책이 병원에서도 활용돼 좋은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병원과 기관 대표 등은 “이번 간담회가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과 각종 고용정책을 이해하는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은 금융업, 제조업 등 다양한 업종을 대상
“세월호의 뼈아픈 참사는 반드시 진실규명이 돼야 하고, 잊혀서도 안 됩니다. 지금 우리가 진실규명과 함께 고귀한 생명들이 잊히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제종길 안산시장 당선자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과 유족 및 실종자 가족들의 치유를 위해 관련단체들을 잇따라 방문, 의견을 교환했다. 제 당선자는 지난 17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세월호 참사 피해가족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복지관인 군자종합사회복지관, 본오종합사회복지관, 안산평화의 집을 잇따라 방문,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치유와 회복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제 당선자는 “복지관들이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의 아픈 마음을 보듬어 주고 치유와 회복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길 바란다”며 “시는 복지관들의 든든한 후원자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세월호 피해 가족들이 지금 최우선으로 해결주길 바라는 것은 진실규명인 만큼 이 부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다음달 29일과 30일 이틀간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청소년 종합예술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예술제는 한국음악, 대중음악, 한국무용, 외국무용, 댄스, 사물놀이 등 경연분야와 시, 산문 공모분야 등 4개 부문 14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경연을 통해 입상한 부문별 최우수팀은 9월 1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문화의전당과 수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제22회 경기도청소년 종합예술제’에 시 대표로 참가한다. 예술제에 참가를 원하는 초·중·고등학생(초등학생은 3학년부터 지원 가능)은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평생교육과 청소년담당(☎031-481-2217)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종옥 평생교육과장은 “이번 예술제가 청소년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예술적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경연의 장이 되고, 또래끼리 용기와 격려를 불어 넣어 줄 수 있는 소통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고교 동창생들로 구성된 대출사기단이 경찰에 구속됐다. 안산단원경찰서는 19일 저금리로 대출해주겠다고 속여 10억여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대출사기단 정모(34)씨와 송모(34)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현금 1억5천만원과 대포카드 등을 압수했다. 정씨 등은 지난 12일 오후 3시쯤 시중은행 직원을 사칭해 A씨에게 전화를 걸어 “본인 명의로 대출을 받으려면 신용이 좋지 않아 대환 대출을 받아야 한다. 고금리의 대출을 받은 뒤 지정하는 계좌에 입금해 주면 저금리로 다시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1천500만원을 입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현금을 인출하는 즉시 박스에 넣어 버스 수화물 편으로 돈을 보내고 대기시켜 놓은 차를 타고 이동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씨 등의 은행계좌에 10억원대에 달하는 거래내역이 있는 것으로 미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상록경찰서는 19일 관할 관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안산, 시흥 유흥가에서 불법 자가용 영업(속칭 ‘콜뛰기’)을 한 혐의(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로 박모(38)씨 등 7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영업에 이용된 차량 6대를 압수했다. 박씨 등은 안산과 시흥 일대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월 250만~300만원가량을 받고 여종업원과 취객 등을 실어나르는 불법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자가용 영업행위 차량을 이용하다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손해보험 처리가 되지 않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사람과 생명의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중심 안산특별시’를 만들겠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슬픔과 절망에 빠져 있는 안산시민들은 이번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제종길 후보를 선택했다. 제종길 당선자는 투표수 27만968표(48.3%) 중 10만1천906표(38.95%)를 얻어 9만7천789표(37.37%)를 얻은 새누리당 조빈주 후보를 4천117표 차로 따돌렸다. 현 시장인 무소속 김철민 후보는 22.6%의 표를 얻었다. 세월호 참사의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안산에서 ‘정부 심판론’이 제기됐지만, 야권의 표가 분열되면서 제종길 당선자가 가까스로 승리를 거머줬다. 제 당선자는 당선 후 “저의 당선은 시민들의 승리이고, 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사람중심 안산특별시를 만들라는 중한 요구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 “서민들에게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선거 내내 시민 모두가 안산을 고향처럼 여기고 생활할 수 있도록 서민과 사회적 약자들에게 힘이 되는 시정을 펴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특히 돈이 없어 학교에 가지 못하거나 굶는 사람이 없으며 병원에 가지 못하는 일이 없는 안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현재 세월호 참사로 슬픔과 절망에 빠져
세월호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는 18일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가족들의 의사를 반영해 세월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했다. 가족대책위는 호소문을 통해 특위는 여야 위원 1명씩 진도 상주, 예비조사 단계부터 희생자·실종자 가족 참여, 가족 의사 반영 협의체 구성 등을 약속했으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족대책위는 또 장마 전에 실종자 수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경의 기관보고를 7월로 미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위가 국정조사에 가족들을 폭넓게 참여시키겠다고 약속했으나 겨우 4명만 인정했으며 협의체 구성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가족대책위는 특위는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를 바라는 우리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족들에게 한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새정치민주연합 전해철(안산상록갑) 의원은 17일 철도 역 시설의 증축 및 개축에 필요한 사업비를 국가가 분담할 수 있도록 하는 ‘철도건설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철도건설법’은 역사를 이용하는 승객의 급격한 증가로 발생하는 불편 해소를 위한 시설 개선 요구조차도 해당 지방자치단체를 원인제공자로 보고 사업비 전액을 해당 지방자치단체에게 부담하도록 하고 있어 원활한 수요대응과 시설의 확충에 어려움이 있어왔다. 이에 이번 개정안은 역 시설의 증축 또는 개축에 드는 비용과 수입을 비교해 수입을 초과하지 않는 건설비용의 100분의 50을 국가가 부담할 수 있도록 했다. 전 의원은 “승객의 자연스러운 증가에 대한 수요대응과 안전보장을 위해 수익자인 철도운영자는 역사를 포함한 시설의 확충 등을 계획하고 수행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장애인 인권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중·장기 기본계획(2015∼2019년)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시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조례를 토대로 중앙정부와 해외선진국 등의 문헌연구와 시 장애인 현황 및 특성, 장애인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련된 실태 설문조사 등으로 과업이 수행된다. 시는 기본계획안에 대한 중간·최종보고회를 열어 장애인 및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오는 11월 중으로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말 현재 시의 장애인 수는 3만2천422명으로 시 전체 인구 대비 4.7%에 달하고, 도내 장애인 수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제종길(사진) 안산시장 당선인이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 위치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부산 이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제 당선인은 지난 16일 해양과기원 관계자들과 만나 해양과기원 이전에 대한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7월1일 취임과 동시에 안산시장으로서 중앙정부에 해양과기원이 부산으로 이전되면 안 되는 이유를 청원서에 기입해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 당선인은 이전 반대 이유로 ▲막대한 이전비용 ▲이전으로 인한 연구공백 ▲부산 이전 시 다수의 해양연구기관과의 업무중복 ▲서해안에 해양관련 연구원이 없는 점 ▲안산사이언스밸리의 핵심 연구기관 이전으로 인한 문제 등을 들었다. 그는 “참여정부 시절 국토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중앙부처와 각 기관들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펼칠 당시 이공계 연구기관 등은 계획에서 빠져 있었는데, 어떻게 해양과기원이 이전 계획에 포함됐는지 의문”이라면서 “이전 비용만 1천200억원인데 6개월 이상의 연구중단과 연구원과 가족들의 이사 등으로 인해 추정비용은 1조원 이상으로 국가적으로도 상당한 낭비와 손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양과기원의 부산 이전은 2005년 계획 수립 이후 9년간 토지매각이 15차례나 유찰되는 등 이전비용 1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