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자동차세를 내지 않고 불법적으로 거래되는 일명 ‘대포차’ 문제 해결을 위해 26일 ㈜현대캐피탈과 ‘선순위 저당권 설정 대포차 공매 추진에 관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대포차’는 폐업법인 등 소유 차량인 경우 대부분이 여신금융업체 할부금 및 세금 체납 등으로 압류된 차량으로써 채무관계가 있는 개인에게 불법 매매돼 범죄에 악용되고 있고, 원부상 소유자에게 세금과 과태료가 부과돼 심각한 경제적 고통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행정관청에서 자동차 공매를 통한 낙찰 대금 배분 시 등록원부상 선순위 저당권이 설정된 경우 자동차세 체납액을 제외한 낙찰대금 전액이 저당권자에게 배분돼 자동차세가 소액인 경우 행정비용이 더 많이 발생해 공매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와 현대캐피탈은 선순위 저당권이 설정된 대포차를 공매해 체납세를 징수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현대캐피탈과 업무협약을 통해 선순위 저당권이 설정된 차량을 대상으로 공매를 추진해 지방세 고질 체납세 징수 및 차량 소유권 이전을 통한 납세자의 부담 해소라는 민·관 협력 상생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0년 617대, 2011년 470대의 체납차량
안산화장터반대투쟁위원회(이하 반투위)가 부지 선정과정에서의 불법행위 등을 주장하며 감사원에 안산시와 김철민 시장에 대한 감사를 청구했다. 26일 반투위는 장하동, 월피동 주민 등과 함께 감사원을 방문해 안산시 추모공원(화장장시설 포함)의 부지 선정과정에서 시의 심각한 심사·평가 조작 및 불법행위가 발견됐고, 예산 낭비가 우려되는 등 시의 사무행정처리가 위법하고 부당해 공익을 현저히 해친다며 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 강희구 반투위 위원장은 감사청구서에서 “최종후보지 기술평가 심사를 앞둔 2010년 11월29일 A음식점에서 후보지 선정위원 2명과 공무원 5명이 양상동 주민 4명을 만나 인센티브 제공방안 등을 설명하고, ‘양상동청년회 일동’ 명의의 화장장 유치 건의서도 실제로는 공무원이 작성한 것으로 밝혀지는 등 추모공원 후보지 선정은 공정성과 객관성이 결여된 채 모든 심사 및 평가과정이 요식행위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명시했다. 또한 김 시장에 대해서는 “양상동 등 인근 주민들의 절대 다수가 본 사업을 반대하고 있음에도 주민들을 추모공원 설립 반대파와 찬성파로 나눠 지역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주민간
안산시와 안산대학교는 지난 22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안산시평생학습관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안산시평생학습관은 상록구 사동 1586번지 6천㎡에 건축면적 2천168㎡, 연면적 5천454㎡, 지하 1층~지상 5층에 건강증진실, 조리실, 창작실, 어학실, 컴퓨터실, 도서관, 일반 강의실, 대강당 등을 갖췄다. 안산대학교는 7월 한 달간 시설점검과 각종 운영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오는 8월 중 공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철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안산시평생학습관은 평생학습의 기반시설 구축과 정보의 네트워크 기능을 종합 관리하는 구심적 역할과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균등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안산대학교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이 안산시평생학습관에 잘 접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해양연구원과 국방과학연구소는 21일 안산본원에서 해양과학기술과 국방기술의 융합을 위해 연구개발 역량 강화, 연구개발 정보 교환, 연구시설·장비의 공동 활용 등의 분야에서 적극 협력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해양자료와 국방기술의 공동활용체계가 구축됨으로써, 해양환경 분석·예측 기술, 수상·수중 표적탐지 기술, 통신기술 등 국가 해양방위분야의 발전을 위한 관련 기술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7월 1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으로 새롭게 출범하게 될 한국해양연구원이 국과연과 실질적인 업무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해양연구기관으로서의 연구경쟁력 강화는 물론, 해양방위기술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정극 원장은 “해양과학기술 분야와 국방과학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두 기관이 상생의 교류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가차원의 해양방어 능력 제고는 물론 해양 분쟁 억제 등 관할해역에 대한 실효적인 지배력 강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COCITY 안산도시공사 최정(67·사진) 사장이 21일 취임했다. 최 신임사장은 “안산도시공사가 안산시민의 공기업을 넘어 전국 제일의 공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긍정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연합뉴스 사회부 부장, 논설위원 실장, 편집상무, 사장 직무대행을 거쳐 명지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객원교수, 언론중재위원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안산스마트허브(옛 반월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공립 어린이집이 내년 2월 문을 연다.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은 21일 경기지역본부 사무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철민 안산시장, 김경수 산단공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스마트 허브 내 공립 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산단공은 단원구 원시동 773-18 일대 부지 900㎡를 무상임대하고, 경기도와 안산시는 내년 2월까지 10억원을 들여 만1세부터 5세까지 100여명의 어린이를 돌볼 수 있는 지상 2층 규모의 어린이집을 세우게 된다. 이번 어린이집 건립사업은 산단공이 산업단지 근로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행복산단(QWL밸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산업단지 관리기관과 지자체, 그리고 참여기업이 신뢰를 바탕으로 산업단지에 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하는 대표적인 모델이다. 김경수 이사장은 “산업단지는 과거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견인했고, 산단공은 산업단지의 지속성장을 위해 필요한 기업서비스를 지원해 여성근로자의 편익증진을 위한 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향후 ‘
강경량 경기지방경찰청장은 20일 오전 안산 단원경찰서와 원곡 다문화파출소를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원곡동 다문화 특구를 도보로 현장체험했다. 강 청장의 이번 방문은 외국인 치안수요가 많은 안산 단원경찰서 현장 직원들과 원곡동 다문화 특구 도보순찰을 체험하며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직원들과 간담회에서 현장에서 경험하는 치안활동 애로사항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 현장 경찰관들은 “다른 어느 경찰서보다 안산지역의 치안수요가 높다”며 “충분한 인력과 장비·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강 청장은 “안산단원서 경찰관들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앞으로 치안현장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강 청장은 이어 “외국인은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이고, 경찰은 이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외국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들을 배려하는 맞춤형 치안활동을 꾸준히 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청장은 금
안산시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불편을 초래한다는 등의 이유로 한때 철거를 검토했던 벽보게시판에 대해 정확한 예산편성 근거도 없이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교체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시민들의 이용도가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게시판 보수 및 이설비용, 교체비용 등으로 수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놓고도 담당공무원 조차 예산 편성 과정을 모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현재 안산 지역 내 도로와 아파트, 상가 주변에 150여 개의 벽보게시판이 설치돼 있다. 시는 이 가운데 50여 개를 보수키로 하고 지난해 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앞서 시 담당과는 특정 업체만이 게시판을 이용하고 있고 시설 노후로 인한 도시미관 저해, 보행권 침해, 민원 발생 등의 이유로 철거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시는 갑자기 입장을 바꿔 민간위탁을 결정하고 지난해 게시판 교체를 위해 3억원의 예산을 편성, 확보했다. 이 예산은 올해 예산에 명시이월 됐다. 시는 지난 19일 게시판 교체를 위해 도시경관심의위원회를 열어 게시판 디자인에 대해 논의하는 등 예산 집행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용률이 급격히 낮아진 게
안산소방서(서장 우동인)는 20일 낯선 문화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근로자 8명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했다. 우동인 서장은 이날 소방서 회의실에서 나이지리아와 방글라데시,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 우즈베키스탄 등 8개국 출신 외국인근로자에게 명예소방관 위촉장을 전달했다. 소방서는 한국어 가능자와 외국인문화센터, 자국인 모임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고 국내에서 화재사고를 경험한 외국인근로자를 중심으로 선발했다. 이들은 앞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과 시설점검, 소방홍보활동, 안전 캠페인 활동 등 소방안전 전도사 역할을 하게 된다. 2011년 현재 안산시 등록 외국인은 4만4천316명이며, 지난해 구급차를 이용한 외국인이 1일 4.9명에 달한다. 반면, 도 소방본부가 최근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2%가 ‘119신고’ 전화번호를 모르고 있으며, 12%는 소화기 사용방법도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 서장은 “이번에 위촉된 명예소방관의 안전의식이 한층 높아져 동료 외국인 근로자들의 생활안전에 도움이 되
안산시흥스마트허브 클러스터 회원기업과 지역 금융기관 간 교류를 통해 중소기업 현장의 금융 관련 애로사항을 발굴해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 경기지역본부는 19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컨벤션홀에서 ‘제1회 클러스터와 금융의 만남’ 행사를 지역 금융기관과 기업체 대표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김경수 산단공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돈과 사람(자금조달과 인력수급)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 문제에 부딪혀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지역 금융기관과 중소기업이 만나 현장에서의 어려움에 대해 대화를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금융주치의센터 정연홍 금융지원팀장의 ‘금융주치의 사업 소개와 성과사례’ 발표에 이어,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경기테크노파크, 무역보험공사에서 올 하반기 정책자금 지원방안에 대해 각각 설명했다. 최종태 산단공 경기지역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지역금융은 산업클러스터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혈관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클러스터 육성을 위해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