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금융사기 검거의 달인’으로 알려진 안산단원경찰서 수사과 지능팀장 김종문(56) 경위가 구랍 28일 경감으로 특진했다. 또한 형사과 실종팀 도우성(39) 순경도 경장으로 특진하는 등 단원서에 겹경사가 났다. 김 경위는 경찰청 주관으로 서민생활위해사범 관련 전화금융사기 특별단속기간(2010년 10월18일~2011년 10월31일) 동안 경찰관 등 공공기관을 사칭해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로부터 대포통장으로 현금을 송금 받아 인출한 중국인 왕모씨 등 77명을 검거·구속해 전국 1위를 차지, 경감 특진의 영예를 안았다. 김 경위는 “전화금융사기는 피해 당사자의 고통은 물론 믿지 못하는 사회를 만드는 간접 피해가 더 커 근절 돼야하는 범죄다”라며 “경찰관으로써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다 보니 특진이라는 큰 선물까지 받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도 순경은 지난해 2월14일부터 10월31까지 성폭력 피의자 2명을 검거하고 가출·실종자 712명을 발견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으며, 지난 9월6일에는 건물옥상에서 투신하려는 자살 기도자를 구조하는 등의 활약을 펼쳐 특진의 영광을 차지했다. 우문수 서장은 “취임 1주일 만에 2명이나 특진하는 경사를 맞아 2012년 새해에
안산시 6급 공무원이 업무 관련 업체로부터 유흥업소에서 향응을 제공 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시의 청렴도가 추락을 거듭해 공직기강 해이가 도마 위에 오른 상황에서 간부급 공무원이 향응을 제공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28일 시 감사관실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본청 6급 공무원 A씨가 업무와 관련된 업체 간부 B씨로부터 단원구 고잔동 유흥주점에서 양주 등을 접대 받았다는 익명의 제보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다. A씨는 감사실 조사에서 B씨와 함께 유흥주점에서 110만 원 정도의 향응을 접대 받은 사실을 시인하고, 감사실 조사가 시작된 지 일주일쯤 지나 B씨가 결제한 신용카드 매출 전표를 취소하고 자신이 다시 결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는 B씨와 술을 마신 이유에 대해서는 현재 지역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 일간지와 현수막 제작업체 간의 고소, 고발 사건의 원만한 해결을 중재하기 위한 것이었을 뿐 업무와는 무관한 자리였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 김 모(41·회사원)씨는 “전임 시장이 뇌물을 받아 구속되고 간
안산소방서는 근무현장의 생생한 체험과 애환을 담은 감동사례 책자 ‘우리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소방서는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공유함으로써 직원 간 소통을 원활히 하고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수기를 공모, 책으로 발간했다. 수기 공모에는 총 48건이 접수돼 자체 심의회를 통해 월피 119안전센터 장미화 소방교의 ‘아픔까지도 함께하는 부부’를 대상작으로 선정했다. 장 소방교는 백혈병으로 고통 받는 아내의 치료를 위해 안산에서 일산 국립암센터까지 구급차를 이용해 이송하는 과정에서, 쇠약해진 몸으로 장거리 이동에 따른 고통을 호소하는 아내의 눈물겨운 모습과, 애처로운 아내를 지켜보며 묵묵히 간호하는 남편의 모습을 잔잔한 감동으로 그려 내 대상에 선정됐다. 안산소방서는 ‘우리들의 아름다운 이야기’ 300부를 발간해 도내 소방관서와 안산시 외국인 다문화센터, 민원실에 배부해 대외 홍보 교재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우수작품 시상식은 오는 30일 2011년 종무식 행사에서 열린다.
안산상록경찰서는 27일 인터넷을 설치한 고객의 집에 침입해 부녀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인터넷 설치 기사 A(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역 케이블 방송사 인터넷 설치 기사인 A씨는 지난 9월 13일 저녁 11시50분쯤 과거에 인터넷을 설치했던 안산시 상록구 사동 B여인의 집에 몰래 들어가 잠을 자고 있던 B씨를 위협,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여성들은 인터넷과 유선방송 설치 시 혼자 있지 말고 가족들이 함께 있을 때 이용하는 등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안산시가 계획하고 있는 내년도 주요사업 예산이 시의회에서 줄줄이 삭감되면서 내년도 시정 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 특히 김철민 시장 취임 이후 지역 최대현안으로 대두된 추모공원 조성사업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됨으로써 내년도에도 집행부와 시의회의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내년도 본예산으로 1조866억원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시의회는 지난 20일 예산안에 대한 최종 심의를 거쳐 총 104억7천만을 삭감했다. 특히 감액 예산 중 김 시장이 ‘시민의 보편적 복지 실현’이라는 목표에 맞춰 추진 중인 추모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편성한 추모공원 토론회(7천여만 원), 주민 워크숍(1천만 원), 주민 해외 선진 장사시설 견학(6천만 원) 등의 예산 전액도 포함됐다.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을 낳았던 화랑유원지 명품화사업 예산 45억원도 전액 삭감됐다. 이 예산은 해당 상임위에서 장시간 심의 끝에 음악분수대 설치비용 20억을 삭감하고 용역비 등 25억원 규모로 예결위에 넘겨졌으나, 예결위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채 전액 삭감됐다. 대규모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경기도와 함께 진행해온 경기국제보트쇼와 경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경기도미술관이 주관하는 ‘예술이 흐르는 공단 한 뼘 프로젝트’가 오는 28일부터 내년 11월 30일까지 1년 간 안산스마트허브 대표기업 3곳에서 대형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경기문화재단의 ‘커뮤니티와 예술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공공미술프로젝트는 경기도미술관이 안산스마트허브를 대상으로 기획하고 진행했다. 뉴욕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 중인 세계적인 작가 강익중은 STX에너지㈜가 반월발전소에 신축한 가로 26m, 높이 22m의 대형 축열조(냉난방용 열을 저장하는 조. 보통 물을 열매로 이용) 외벽에 한글 작품 ‘바람으로 섞이고 땅으로 이어지고’를 새겼다. 새로운 공공미술 작품을 선보여 온 홍현숙과 이주호 작가는 피혁원단 전문업체 해성아이다의 가로 70m, 높이 7m에 이르는 외부 담장에 공단 근로자들의 그림을 수집해 새긴 68장의 알루미늄철판 벽화 설치작품 ‘안녕하세요?’를 제작했으며, 설치 작가 박미나는 대한약품공업㈜의 가로 73m, 높이 20m에 이르는 공장 건물 전면에 딩벳을 이용한 시트 설치작업 ‘Healthcare&
안산시는 취업의 취약계층인 결혼이민자, 청각장애인, 시니어 및 경력 단절 여성들을 위한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12월 현재까지 4천800여명의 취업자 수를 내 지난해(3천100여명) 보다 154%의 성장세를 이뤘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올해 일자리 알선과 취업을 통한 시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지난 1년간 일자리가 필요한 사람에게 언제 어디서나 ‘One Stop, Total Care’ 실현을 목표로 구인구직, 취업교육, 재취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공단과 함께 있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소규모 취업박람회’, ‘동행면접’, ‘상설면접장’을 운영하고, 지난 11월에는 ‘청각·언어장애우를 위한 취업박람회’를 열고 면접 시 1:1 수화통역 서비스를 지원해 참가한 구인업체와 구직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였다. 또한 노인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요즘 노인들의 경제활동 기회 확대와 다양한 직종의 고령자 일자리 발굴과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니어와 함께하는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구인업체는 생산직 뿐 만 아니라 경비직, 청소직, 아이돌보미 등 다양한 직종의 구인업체가 발굴돼 어르신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278명이 면접에 응해 206명의
안산시는 안산시의회 제189회 제2차 정례회에서 무상급식 예산 165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내년부터 유치원·초·중교(136개교) 7만6천여명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그 동안 시는 지난 2010년 하반기 초등학교 5~6학년 지원을 시작으로, 2011년 초등학교 전체를, 2012년에는 중학교 2~3학년 및 보육시설·유치원 만5세 아동에 대한 무상급식을 추진해 왔다. 시는 또 무상급식 지원과 더불어 55억원의 예산을 ‘친환경 급식사업’과 연계해 지원함으로써 양질의 학교급식은 물론 관내 생산농가의 농업소득 증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주요내용으로는 고품질 안산 쌀 차액 지원 사업, 친환경 우수농산물 및 우수축산물 지원 사업 등이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급식사업을 무상급식 사업과 병행해 실시함으로써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에 박차를 기할 것으로 보인다”며, “학교급식 만족도를 높이고 고품질의 안전하고 맛있는 학교급식 제공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큰 돈은 아니지만 쓰레기도 줍고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낍니다.” 공원이나 주택가에 버려진 종이와 빈병을 수거해 얻은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한 어르신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안산시 상록구 이동에 살고 있는 김교순(76)씨가 그 주인공. 김씨는 고령으로 인해 건강이 나빠지자 집 근처 공원을 산책하기 시작했고, 공원을 걸으며 자연스럽게 쓰레기를 줍는 등 주변 청소를 하게 됐다. 그는 빈병 등을 처리하면서 수익금이 생기자, ‘이 수익금을 어떻게 사용할까’ 고민하다 이왕이면 좋은 일에 사용하기로 결심하고, 지난 4월부터는 공원은 물론 인근 주택가까지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김씨는 최근 이렇게 모은 수익금으로 쌀 11포(20㎏ 55만원 상당)를 구입해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들을 위해 써 달라며 이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김씨는 “큰 도움은 아니지만, 추운 날씨에 가족도 없이 홀로 외롭게 지내는 노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래 동장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쓰레기를 줍고 이렇게 선행까지 해 주신데 감사드린다”며 “어렵게 생활하시는 독거노인에게 기탁자의 마음을 담아 잘 전달하겠다”고 말
상록수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 송년 보고회가 최근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상록수웨딩플렉스에서 대회장인 김주성 안산대학교 총장과 이기원 집행위원장, 안산예총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안산25시광장, 고잔신도시 씨너스극장, 외국인주민센터, 안산대학교 등에서 ‘혼(spirit), 꿈(dream), 사랑(love)’을 주제로 열린 제5회 상록수 단편영화제 전반에 관한 영상보고와 다큐멘터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윤아병 감독의 ‘민족의 상록수 최용신을 찾아서’, 대상을 수상한 한종훈 감독의 ‘거지같은 놈’ 상영이 이어졌다. 이기원 집행위원장은 “적극적으로 지원한 안산대학교와 시민의 참여가 있었기에 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상록수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