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오는 201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추모공원 조성 사업’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집단 반발에 부딪혀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시는 18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각계 전문가와 시민단체,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추모공원 조성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추모공원 조성의 필요성과 화장장 시설 운영의 우수사례 소개, 향후 계획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였으나,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설명회 도중 “우리 지역은 안 된다”고 강하게 항의하며 정상적인 진행을 어렵게 했다. 부곡동 주민 안 모씨는 “시가 후보지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주민들의 의견을 가장 중요시하겠다고 해 놓고서도 후보지 평가서의 주민수용도 점수는 15점 만을 배정했다”며 “이는 결국 주민의 의견을 100분의 15 밖에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안 씨는 또 “후보지 평가표에 28점이 배정된 지리적 요건 항목은 어떠한 변수가 없이 이미 결정된 사항”이라며 “평가 항목에서 제외하라”고 촉구했다. 팔곡1동 주민 원 모씨도 “팔곡1동 주민들의 75%가 반대의견에 서명해서 시에 제출했는데도 시가 주민의견을
안산시에 소재한 5개의 박물관 및 미술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특별 기획 연합전시 ‘장시(場市), 또 하나의 어울림’ 전시가 오는 22일부터 12월 19일까지 안산 와~스타디움 3층 전시실에서 개최돼 시의 문화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의 문화 향유권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지난 6월 한국박물관협회의 2010년도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복권기금 ‘공공박물관·미술관 특별전시 프로그램’ 지원 사업 공모에 성호기념관, 최용신기념관, 안산어촌민속박물관, 안산향토사박물관, 경기도미술관이 한 팀을 이뤄 전시기획안을 제출, 공모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이뤄지게 됐다. ‘장시(場市), 또 하나의 어울림’ 전시는 오늘날 다문화사회에 소통과 화합이라는 메시지를 제시하는 데, 그 근원을 우리 역사속의 전통 장시(場市)에서 찾고 있다. 관람예약은 성호기념관(031-481-2574)을 통해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한편, 조선시대 장시는 물품을 사고파는 상품 유통의 장이었을 뿐 아니라 정보교환·수집·홍보의 장이며 백성들의 놀이의 장, 즉 문화 교류의 장이기도 했다.
18일 오전 5시50분쯤 안산시 상록구 권건동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용담터널 내에서 2.5t 마이티트럭이 앞서가던 1t 봉고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1t 트럭 운전사 H(53)씨가 중상을 입어 안산고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 처리로 용담터널 일대 교통이 1시간 동안 심한 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안산시가 투명한 지방세 과오납금 관리를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지방세 과오납금 지급요청 업무가 지난 15일부터 수원시를 제외한 도내 전역으로 확대, 시행됐다. 17일 안산시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된 ‘지방세 과오납금 전자지급 시스템’은 표준 지방세 정보시스템과 금융기관(농협) 전산시스템간 과오납금 데이터를 암호화해 실시간 전산으로 처리하고, 금융기관에 데이터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조작 문제를 원천 차단함을 물론, 납세자에게 지급되기 전에 계좌 오류를 사전에 발견할 수 있다. 그 동안 시는 지방세 과오납금 지급업무를 개선하기 위해 각종 증빙서류 등을 전산관리하고 관리자 모니터링 및 은행과 금융기관 간 데이터 암호화 처리 등에 관해 행정안전부에 과오납금 지급업무 개선을 요청해 시범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8월 9일부터 안산시를 기점으로 시행된 지방세 과오납금 전자지급 시스템은 내년에는 전국 자치단체로 확대된다. 박용덕 시 세정과장은 “지방세 과오납금 환급 비리를 원천 차단하고 업무처리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투명하고 효율적인 지방세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피혁공장 대표가 기계안에서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결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10분쯤 안산시 단원구의 한 피혁공장 내 가죽세척기계(높이 3m, 지름 3m)에서 이 공장 대표 B(50)씨가 숨져 있는 것을 공장직원 P(59)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에서 P씨는 “B씨가 세척기계를 수리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보이지 않아서 가보니 세척기 안에 빠져 숨져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서 세척기계 수리에 사용한 스패너 등의 공구가 발견되고 B씨에게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타살 혐의가 일단 없다고 보지만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안산보호관찰소는 지난 13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김정민 수원지방법원 소년부판사 등을 초청해 보호관찰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소년부판사가 안산보호관찰소의 지역 내 보호관찰 현황, 소 내 검정고시반, 시흥장애인복지관을 참관하고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등 보호관찰 전반에 관한 실태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김정민 판사는 보호관찰소에서 시행되는 전자발찌 및 보호통합시스템의 직접 시연을 통해 범법자 관리 실태를 살펴본 뒤, 비 진학청소년들이 검정고시 수업을 받고 있는 사과나무 공부방을 참관해 격려했다. 김 판사는 “보호관찰의 집행실태를 판결에 참고해 보호관찰제도의 활용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관심을 피력했다. 박재봉 소장도 “주기적으로 보호관찰 집행실태를 법원에 알려 보호관찰제도의 이해를 높이고 엄정·투명한 보호관찰 집행이 되도록 각고의 노력을 펼치겠다” 법원과의 업무협력을 강조했다.
반목과 갈등을 거듭해 온 안산시의회 여야 의원들(본지 11일자 16면)이 의회 파행 운영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기로 일관한 가운데 14일과 15일 이틀 일정으로 예정된 의원세미나에 한나라당과 국민참여당 의원들이 불참, 반쪽짜리 의회의 모습을 보여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14일 안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오는 20일부터 21일 간 열릴 제176회 안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 앞서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의 등에 관한 업무를 숙지하기 위해 충남 대천의 A콘도에서 의원세미나를 갖기로 했다. 하지만 한나라당과 국민참여당 의원들은 “민주당이 지난 7일 자동 산회되고 8일 폐회된 제174회, 제175회 임시회 파행원인을 제공했다”며 김기완 의장과 김동규 민주당 대표의 공식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선행되지 않을 시 이후 진행될 모든 의사 일정에 불참할 것을 선언했다. 이들 의원들은 의원세미나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의회 대회의실에서 자체 교육을 실시키로 결정했다. 이에 김기완 의장은 의원 전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의원세미나를 취소하고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의회 대회의실에서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그러자 한나라당과 국민참여당 의원들은 “자신들의 요
안산시가 민선 5기 시정목표인 민생과 소통을 통한 ‘시민이 행복한 복지 안산’ 실현을 위해 지난 8일자로 행정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11일 안산시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시가 그동안 대규모사업의 유치 등 개발중심에서 시민들이 희망하는 민생과 환경, 안전을 위한 행정체계로 전환하는데 중심을 두고 있다 시는 민선5기 김철민 시장의 공약사항인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해 환경교통국을 신설하고, 시정핵심 정책과제 추진을 위해 기업유치과, 녹색성장과, 일자리정책과, 식품위생과를 신설한 반면 기능이 쇠퇴하거나 소규모 기구인 민원즉심관실, 투자경영과 등은 폐지 또는 통합했다. 시는 또 동주민센터의 사회복지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주민생활지원담당을 폐지하고 조직의 효율성 높이기 위해 국별 업무량을 조정하는 한편 지방 이양 사무와 행정환경 변화로 신설된 신규 사무 기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일부 부서의 명칭도 변경했다.
고속도로 사망사고의 3대 사고원인을 졸음과 과속, 전방주시태만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같은 기간 고속도로 전체 사망원인 중 졸음운전이 211명, 과속운전 127명, 전방주시태만운전이 153명으로 전체 사망자수의 71%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안전의식 계도 운동으로 고속도로 사고가 해마다 줄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정작 졸음, 과속, 전방주시태만으로 인한 고속도로 사망자 수는 오히려 늘고 있다”면서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대책을 주문했다. 이에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현재 교통안전 의식개선을 위한 일환으로 미래운전자 및 찾아가는 교통안전, 고속도로 전 좌석 안전띠 매기 운동 전개, 고객과 소통하는 교통안전 캠페인, 방송 등 다양한 매체 활용으로 다각적 계도 및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고 IT활용(내비게이션)교통안전 취약구간 사전 안내 등의 시행을 통해 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 8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주부를 모텔로 유인해 성관계를 맺은 뒤 사실을 ‘남편에게 알리겠다’며 협박해 금품을 빼앗고 폭행한 혐의(강도상해)로 Y(33·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Y씨는 지난 7월22일 오후 2시 30분쯤 인터넷 포털사이트 채팅으로 알게 된 A(38·여)씨를 수원시내 한 모텔로 유인, 성관계를 맺은 뒤 ‘남편에게 알리겠다’며 2시간 동안 감금한 채 협박해 500만원을 빼앗고 A씨를 폭행해 허리뼈를 다치게 하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