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감성주점’의 탈·불법 영업과 청소년 탈선 조장, 안전사고 등에 대한 집중 보도(본보 2013년 8월 14일 23면 보도 외)이후 지자체와 소방, 경찰당국이 철퇴를 내린 가운데 연말부터 ‘감성주점’에 대한 관리가 강화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일반음식점에서 손님이 춤을 추는 행위 금지를 명시한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다음달 12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유흥가를 중심으로 일반음식점임에도 나이트클럽 등 유흥주점 영업방식으로 탈세는 물론 안전사고 우려, 청소년 탈선 조장 등의 지적을 받은 ‘감성주점’ 관리가 탄력을 받을 것이란 예상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명시적으로 손님이 춤 추는 행위 금지규정은 존재하지 않아 감성주점 형태 영업의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건전한 영업질서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규제 심사 등을 거쳐 이르면 올 연말 시행될 전망이다. /김지호기자 kjh88@
매년 여름철이면 경기도내 계곡과 바닷가로 피서객이 몰리면서 수난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휴가철 주의가 요구된다. 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는 총 410건으로, 물놀이 안전사고와 부주의에 따른 익수사고가 각각 30건, 94건으로 나타났다. 또 계곡이나 바닷가에서 즐기는 레저스포츠 안전사고 역시 최근 3년간 매년 10여건씩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물놀이와 관련된 사고가 끊이지 않는 실정이다. 도내에서 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지역은 계곡과 하천이 많이 분포된 가평, 남양주, 양평, 연천 등과 바다가 인접한 김포, 화성 등으로 대다수 휴가철 피서객이 몰리는 장소로 나타났다. 특히 계곡과 하천 등은 수영장, 해수욕장과 달리 안전요원이 상주하고 있지 않은 곳이 대다수여서 이용객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소방당국은 조언했다. 게다가 사고가 발생하는 지역이 소방서와 거리가 멀어 재빠른 대응이 어려운 점도 있는 데다 구호장비조차 갖추지 않은 곳에서 막무가내로 물놀이를 즐기다가 화를 보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달 26일 용인시 포곡읍의 한 저수지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초등학생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
수원남부경찰서는 6일 10대 여성에게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A(18)군을 불구속 입건하고, A군을 폭행해 금품을 뺏은 혐의(폭행 등)로 B(16)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군은 지난달 26일 오전 7시20분쯤 수원 곡반정동 한 원룸 옥상에서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만난 D(18)양에게 15만원을 주고 성매매를 한 혐의다. 이후 D양 일행인 B군 등은 A군에게 ‘D양은 미성년자다, 경찰에 신고할까’라며 협박, 현금 14만원을 뺏은 혐의다. /김지호기자 kjh88@
방학을 맞이한 경기도내 대학교 인근 원룸촌에서 집주인 동의없는 단기임대가 성행하면서 자칫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3일 도내 대학가와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대다수 대학가 원룸은 개강에 앞서 매년 1~2월, 7~8월에 1·2년 단위의 전·월세계약으로 학생들의 입주가 집중되는 상태다. 그러나 방학과 동시에 원룸에 거주하는 학생이 어학연수나 고향 방문 등 피치 못할 사정으로 방을 비우고 임대료만 내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하면서 집주인의 동의없이 다른 학생이나 일반인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단기임대를 내주는 사례가 심심찮게 생기고 있다. 특히 계절학기나 아르바이트 등의 이유로 갑작스럽게 학교 인근에 머물러야 하는 학생들도 적잖이 생겨나면서 이들 역시 숙소로 단기임대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 수요와 공급이 맞아 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도내 대학교의 방학이 시작된 지난달부터 대학교 인터넷 커뮤니티와 원룸 직거래 사이트 등에는 ‘7~8월 방학동안 방 빌려드립니다’, ‘두달 동안 거주할 방 구합니다’ 등과 같은 게시글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이같은 단기임대는 방을 비우더라도 월세를 지급하는 세입자와 잠깐
수원시 사회적기업 제품 특별 판매행사가 오는 15일까지 농협 서수원 하나로마트에서 진행된다. 시는 사회적기업을 널리 알리고 기업의 판로확대를 위해 수원농협유통센터와 함께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대표 사회적기업인 ㈜짜로사랑의 우리콩 두부, ㈜수원사랑나눔의 친환경 인형 제품 등 관내 6개 사회적기업의 친환경적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시와 농협은 내부 특별 판매행사, 봄맞이 야외상설판매장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으며 지난해 4월 수원시와 수원농협유통센터 간의 협약을 통해 농협유통센터 하나로클럽 매장 내에 사회적기업 ‘숍인숍’ 상설 판매장을 오픈했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빈곤, 환경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며 동시에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을 말한다. 수원시 관내 71개의 사회적기업이 8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빈곤, 환경, 지역문제 해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사회적기업과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연결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협과 협력을 통해 사회적 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지호기자
2일 오후 6시35분쯤 수원시 팔달구의 3층짜리 A나이트클럽 건물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건물은 2년째 영업을 하지 않던 곳으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3대와 소방력 50여명을 투입, 40여분 만에 큰 불을 잡고 잔불처리를 위해 내부 수색을 진행 중이다. 최초 목격자는 “갑자기 건물에서 검정 연기와 새빨간 불이 치솟아 깜짝 놀랐다”며 “폭발음은 들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내부에서 근로자들이 집기를 빼내기 위해 해체작업을 벌이다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김지호기자 kjh88@
가격 인상을 둘러싼 레미콘 업계와 건설업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레미콘업계가 다음주부터 건설현장에 레미콘을 선별 공급키로 하는 등 ‘레미콘 대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레미콘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의 주요 레미콘사들은 건설업계에 레미콘 가격을 1㎥당 약 6천원(9.6%) 가량 인상해줄 것을 요구하며 건설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다. 레미콘사들은 지난 4월부터 시멘트 가격을 t당 4천원 인상한데다 골재·운반비 등의 가격이 인상된 만큼 레미콘 가격도 올려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건설사들은 시멘트 가격 인상이 부당한 것이므로 레미콘 가격도 올려줄 수 없다며 강경하게 맞서고 있다. 레미콘업계는 당초 이날 수도권 단체장회의를 열어 공급 중단 등을 결의할 예정이었으나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관련 회의는 일단 무산된 상태다. 업계는 그러나 건설업계가 계속해서 가격 협상에 임하지 않으면 실력행사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어서 건설 현장의 공사 차질 등 자칫 ‘레미콘 대란’도 우려된다. 레미콘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레미콘업계는 누적되는 적자와 영세 레미콘업체의 연쇄부도를 막기 위한 생존권 수호 차원에서 부득이 조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며 “건설업계는 일
수원남부경찰서는 인터넷 중고물품 판매를 통해 구매자가 불법도박 계좌로 입금하도록 한 뒤 돈만 가로챈 혐의(사기)로 윤모(22)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윤씨 등은 지난 5월 13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인터넷 중고물품 판매 사이트에 상품권 등을 판매한다고 글을 게시한 뒤 구매자 A씨 등 89명이 물품 대금을 인터넷 불법 도박 계좌로 입금하도록 유도, 총 1천2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인터넷 불법 도박까지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김지호기자 kjh88@
경기도 곳곳에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을 목격했다는 신고 전화가 하루에도 수십여건씩 접수되면서 일선 경찰관들의 피로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1일 경기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세월호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검·경 합동 수사팀은 유씨 일가에 대한 수사를 공개로 전환, 유 전 회장과 장남 대균씨를 한 달 넘게 뒤쫓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일선 경찰관들은 주말까지 반납한 채 연일 강도높은 일제수색과 매일 수십통의 신고 전화에 현장 출동으로 바쁜 실정이다. 공개수사 이후 지난달 말까지 도내에서 접수된 1천941건의 유씨 신고 모두 오인신고로 확인됐지만 관할 경찰서 직원들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매 신고마다 최소 5~10명의 경력을 투입, 현장 확인에 나서면서 극도의 피로감을 토로하고 있는 상태다. 실제 경찰서에 접수되는 신고 내용 대다수가 ‘흰 머리의 남성이 버스에 탑승했다’, ‘나이많은 남성이 사람들의 호위를 받고 이동하고 있다’ 등이 대다수지만 경찰 입장에서는 일일이 확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최근 수원지역의 한 남성이 술에 취해 수차례에 걸쳐
수원 상촌중학교 수원 칠보산 자락에 자리 잡은 상촌중학교는 학생 위주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앞세워 학생 중심의 학교로 거듭났다. 지난 2007년 개교 이후 10년도 되지 않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수원시 곳곳에 상촌중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 상촌중의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자녀를 입학시키기 위한 학부모들은 학급을 늘려달라는 요구까지 할 만큼 인기는 커지고 있다. 실제 학부모들의 거듭된 요구로 불과 2년 사이 6학급이 늘어났을 정도다. 학생 위주 교육프로그램 운영 학부모 요구에 2년새 6학급↑ 우수한 독서환경 마련 심혈 배움중심 수업… 재창조 능력↑ 인성 함양·인격 수양 중점교육 예체능분야 프로그램 세분화 등 학생 소질 키우는 수업도 다양 현재 상촌중에 다니는 학생은 총 1천106명으로, 전 학년 32개 학급으로 이뤄졌다. 한 학급당 평균 35명의 학생이 함께 수업을 받고 있고, 인근에 진행 중인 아파트 단지 개발이 마무리되면서 상촌중에 입학하려는 학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상촌중이 학생과 학부모들의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주변 학부모들은 학생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