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핸드볼이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8년만에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또 도 축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하며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도 핸드볼은 17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대회 마지막날 여자일반부에서 금메달을 따내고 남녀고등부에서 각각 은메달을 추가하며 최종 금 1개, 은메달 2개로 2천202점을 얻어 서울시(금 2·동 1, 1천982점)와 인천시(은 1·동 1, 1천528점)를 제치고 종목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도 핸드볼은 지난 제85회 전국체전 이후 8년만에 종목 패권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 도 핸드볼에서는 여일반 SK슈가글라이더즈의 활약이 눈부셨다. 지난해 해체된 용인시청 핸드볼팀 선수들을 중심으로 올해 초 재창단한 SK슈가글라이더즈는 전국체전에 처음 출전해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올렸다. 여기에 남고부 하남 남한고와 여고부 의정부여고의 값진 은메달도 종목우승에 큰 보탬이 됐다. 도 축구는 이날 대구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남대부 결승전에서 경희대가 은메달을 추가해 최종 은 1개, 동메달 4개로 2천292점을 얻어 서울시(금 1·동 1, 1천654점)와 충북(은 2, 1천29
“고등학교 마지막 대회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서 기뻐요. 실업팀에 입단해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겠습니다.” 17일 대구시 일원에서 막을 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사이클 여자고등부 3㎞단체추발과 20㎞포인트레이스에서 각각 1위에 오르며 2관왕에 등극한 김솔아(19·연천고·사진)의 소감. 김솔아는 여고부 2㎞개인추발과 단체스프린터에서 은메달, 도로개인독주 15㎞ 동메달 등을 추가하며 트랙과 도로경기 참가 5개 종목에서 모두 입상권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남양주 동화중 1학년때 남다른 운동 능력을 본 체육교사의 권유로 처음 페달을 밟은 김솔아는 이듬해 종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남양주 동화고에서 연천고로 전학온 이후에도 주니어 국가대표로서 아시아선수권 경륜 및 스프린트에서 1위에 오르는 활약을 펼쳤다. 김솔아는 “고교 졸업 후 입단 예정인 팀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도로경기에서 활약할 수 있는 팀에 입단하고 싶다”며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도 출전해 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첫 전국체전 2관왕이라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특히 트랙 종목에서 장선재 선배를 앞선 것에 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17일 대구시 일원에서 막을 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사이클 남자일반부에서 4㎞개인추발과 개인도로에서 각각 1위에 오르며 2관왕에 오른 장경구(22·가평군청·사진)의 소감. 빙상 선수를 지낸 아버지 장종탁 씨에게 물려받은 특유의 승부근성이 강점인 장경구는 이번 대회 4㎞개인추발에서 4분44초399로 ‘한국 사이클 간판 스타’ 장선재(대한지적공사)의 종목 10연패를 저지하고 새로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이번 대회 주종목인 개인도로에서도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4시간01분07초로 금메달을 획득, 트랙과 도로경기 모두를 석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장경구는 “트랙, 도로 ‘두 마리 토끼’를 쫓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지만 도전해보고 싶다”며 “부족한 파워와 스피드를 길러 다가오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탁구가 지난해에 이어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종목우승을 달성했다. 도 탁구는 16일 대구 성명초 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탁구 종목 마지막날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2개씩 추가하며 금 2개, 은 3개, 동메달 1개로 2천419점을 얻어 개최지 대구시(금 2·은 1, 1천650점)와 경남(은 2·동 5, 1천507점)을 따돌리고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벌어진 남녀고등부 단체전과 남녀대학부 단체전 등 총 4개 종별 준결승에서 수원 화홍고, 안산 단원고, 경기대, 용인대가 나란히 결승에 진출, 종목우승을 예고했던 도 탁구는 이로써 4년만에 종목 2연패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일제히 시작된 각 종별 단체전 결승에서 도는 여대부 단체전(3단1복)에 나선 용인대가 경남 창원대를 상대로 박명숙, 최지현, 장지현, 정다은 등의 활약에 힘입어 종합전적 3-1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했다. 용인대는 제89회 전국체전 이후 4년만에 여대부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이어 남대부 단체전(3단1복) 결승에서는 올 시즌 남대부 최강자로 불리우는 경기대가 부산 영산대와 최종 5단식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종합전적 3-2로
제93회 전국체육대회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하키, 핸드볼, 농구, 축구 등 구기종목의 종별 결승전이 열린다. 전국체전 사상 처음으로 참가 전종별 결승 진출의 쾌거를 올리며 종목우승 2연패를 확정지은 하키는 안심하키경기장에서 남녀고등부 결승전이 벌어진다. 남고부 성남 성일고는 충남 아산고와 대결하며 여고부 수원 태장고는 서울 송곡여고와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도 하키는 앞서 획득한 남녀일반부 성남시청과 평택시청의 은메달에 이어 이날 최소 1개 이상의 금메달을 보태 2년 연속 종목우승을 자축하겠다는 각오다. 서울시와 막판까지 종목우승을 다투고 있는 핸드볼은 경산실내체육관에서 남녀고등부와 여일반 결승전이 치러진다. 도 핸드볼은 남녀고등부 하남 남한고와 의정부여고, 여일반 SK슈가글라이더즈 등 결승에 오른 3팀 중 한 팀만 우승해도 8년만의 종목우승을 자력으로 확정짓게 된다. 또 대구 상원고 체육관에서 벌어지는 농구 남일반 결승에서는 대학 최강 경희대와 아마추어 최강 대구 국군체육부대의 빅매치가 열린다. 김종규, 김민구, 두경민 등의 활약 속에 대학리그 2년 연속 정상에 오른 경희대와 프로 소속 선수들로 꾸려진 상무의 결승전은 불꽃 튀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유
‘전국 최강’ 경기도 유도가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4년 연속 종목우승을 달성했다. 도 유도는 16일 대구과학대 영송체육관에서 벌어진 전국체전 유도 종목 마지막날 남자일반부에서 금메달과 동메달 각 2개씩 추가하며 최종 금 15개, 은 6개, 동메달 6개로 2천481점을 얻어 개최지 대구시(금 2·은 4·동 7, 1천535점)와 서울시(금 3·은 7·동 7, 1천449점)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종목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도는 지난 1999년 인천에서 개최됐던 제80회 전국체전 종목우승 이후 14년 연속 종목우승의 영광을 이어갔다. 제91회 전국체전부터 도입된 체급종목의 출전 제한 쿼터제로 인해 이번 대회 총 3개 종별 6체급에서 불참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는 도 유도에 큰 장애물이 아니었다. 올 시즌 전국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도내 선수들로 체전 대표팀을 꾸린 점과 ‘전국 최강’이라는 명성은 도 선수단에게 큰 자신감이 됐다. 여기에 한국 유도 스타의 산실인 용인대 선수단으로 전원 구성된 남녀대학부가 종목우승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도는 지난 12일 여고부
경기도가 제93회 전국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 11년 연속 종합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도는 16일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대회 엿새째 육상, 유도, 탁구, 역도, 근대5종, 볼링, 사격, 양궁, 요트, 정구, 체조, 태권도, 테니스, 펜싱 등 14개 종목이 추가로 끝나 모두 31개 종목이 마무리 된 가운데 금 125개, 은 122개, 동메달 135개로 종합점수 4만5천110점으로 전날까지 1위였던 개최지 대구시(금 68·은 59·동 74, 3만8천255점)를 밀어내고 종합 1위로 올라섰다. 도는 대회 마지막날인 17일 일찌감치 종목우승을 확정지은 하키, 배구와 종목 우승이 유력한 사이클, 핸드볼 등이 남아있어 7만여점 내외로 전국제전 11연패의 위업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금 55개, 은 62개, 동메달 63개로 종합점수 2만4천999점으로 전날보다 두 계단 상승한 종합 7위를 마크했지만 당초 목표했던 3년 연속 종합 6위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도는 이날 ‘효자종목’인 육상과 유도가 각각 종목 21연패와 14연패를 달성했다. 또 탁구는 각 종별 단체전 선전에 힘입어 2년
“전국체전에서 3년만에 정상을 되찾아 기쁩니다. 전통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6일 대구 두류테니스장에서 벌어진 제93회 전국체육대회 테니스 남자고등부 단체전(4단1복) 결승에서 부산 동래고를 종합전적 3-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한 수원 삼일공고 테니스 선수단의 소감. 이날 삼일공고는 전국체전 3연패에 도전하는 동래고를 상대로 제1단식 주자 ‘슈퍼 새내기’ 정현과 제2단식 주자 변광은이 상대 이현규와 손지훈을 나란히 2-0으로 완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진 제3복식에서도 정현-김호각 조가 손지훈-정이현 조에 첫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두세트를 따내며 2-1로 승리, 종합전적 3-0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삼일공고는 제33회 회장기 전국남녀중고등학교 테니스대회와 제38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테니스대회에 이어 올 시즌 전국대회 3관왕에 오르며 전국 최강의 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정석진 감독의 차남이자 주니어 세계랭킹 20위인 정현은 지난 2009년 전국체전 남고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형 정홍(건국대)에 이어 3년만에 삼일공고의 전국체전 우승을 이끄는 주역이 됐다. 정석진 삼일공고 감독은 &l
21년 연속 전국체전 종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 육상이 제93회 전국체육대회 400m 계주에서 출전 전 종별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도 육상은 1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육상 남녀고등부와 남자대학부, 남녀일반부 등 5개 종별 400m 계주에 출전해 각 종별 결승에서 모두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5개의 금메달을 싹쓸이 했다. 선수가 없어 선수구성이 되지 않은 여대부를 제외한 전 종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 특히 남일반 400m 계주와 남대부 400m 계주에서 매끄러운 바톤터치로 각각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역대 최초 5개 종별 400m 석권을 자축했다. 도 육상은 이날 조규원-김진국-김국영(이상 안양시청)-오경수(파주시청)가 이어 달린 남일반 400m 계주 결승에서 39초59의 대회신기록(종전 40초13)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여일반 400m 계주에서도 정한솔-박소연(이상 김포시청)-심수경(안산시청)-이민정(시흥시청)이 46초43으로 정상에 오르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남고부 400m 계주에서 최민석-백수원(이상 경기체고)-이우세(의정부 호원고)-정형석(성남 태원고)이 41초4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추가한 도 육상은 여고부 400m 계주
“경기가 생각만큼 안풀려 힘들었는데 첫 전국체전 출전에 우승까지 해 정말 기뻐요.” 15일 대구 미광스포렉스에서 벌어진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스쿼시 남고부 개인전 결승에서 유승룡(인천 연수고)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누르고 우승한 고영조(18·고양 일산대진고)의 소감. 세트스코어 1-2로 뒤지다 특유의 승부근성을 발휘하며 내리 두 세트를 따내 짜릿한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고영조는 고양시스쿼시연합회 소속 생활체육 동호인인 삼촌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라켓을 잡았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발리와 포핸드, 백핸드 등 다양한 샷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점이 강점. 고양 호곡중 2학년이던 지난 2009년 주니어 국가대표로 말레이시아에서 벌어진 마일로 올스타 세계주니어 스쿼시 선수권 남자 15세부에 출전해 한국 스쿼시 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장래가 촉망되는 유망주다. 고영조는 “내년에도 전국체전에 출전해 개인전 2연패를 달성하고 싶다”며 “국가대표로도 선발돼 아시안게임 같은 큰 무대에서 메달을 따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