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웅도’ 경기도가 장애인체육에서도 최정상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경기도는 지난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 146개, 은 157개, 동메달 130개를 획득, 역대 최고점수인 27만3천308점으로 라이벌 서울시(금 71·은 106·동 130, 16만3천269점)을 11만39점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7년 연속 종합우승기와 우승배를 품에 안았다. 도는 또 이번 체전에서 지난해 22만6천718점보다 4만여점이나 향상된 27만여점을 획득하며 성취상도 함께 수상했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육상에서 2관왕을 차지한 이지혜(수원시)가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도는 이번 체전에서 25개 정식종목 중 당구, 댄스스포츠, 론볼, 배드민턴, 보치아, 볼링, 사이클, 수영, 역도, 육상, 조정, 탁구, 파크골프, 휠체어테니스, 휠체어펜싱 등 과반수가 넘는 15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골볼, 농구, 양궁, 요트, 좌식배구, 축구 등 6개 종목에서 준우승을, 휠체어럭비, 태권도 등 2개 종목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사격, 역도를 제외한 23개 종목에서 입상하며 무난히 종합우승 7연패를 이뤄
“런던올림픽 이후 많이 몸이 지쳐 있었는데 목표했던 금메달을 따서 기뻐요.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2일 대구 만촌자전거경기장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사이클 여일반 500m독주에서 36초72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이혜진(22·연천군청)의 소감이다. 성남 태평중 1학년 때 남다른 체력장 기록을 본 체육교사의 권유로 페달을 밟게 된 이혜진은 이듬해 참가한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연천고를 거쳐 연천군청에 입단, 각종 대회를 석권하는 등 한국 여자 사이클 단거리의 간판으로 활약해왔다. 전국체전 여고부에서는 연천고 재학시절 3년간 금메달 5개를 따냈지만 여일반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달링과 폭발적인 스피드가 강점인 이혜진은 “부족한 근력을 길러 우리나라에서 독보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며 “오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세계적인 실력의 중국 선수들을 이겨내고 메달을 따내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후천(49) 씨와 이은영(48)씨 사이 1남1녀 중 장녀로 취미는 영화와 음악 감상이다.
경기도가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 사실상 7년 연속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도는 대회 나흘째인 11일 육상, 수영, 역도 등에서 금메달 30개를 추가해 오후 8시 현재 금 122개, 은 133개, 동메달 113개로 종합점수 19만9천919점을 획득, 인천시(금 56·은 75·동 52, 11만1천410점)와 서울시(금 58·은 95·동 84, 11만1천286점)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개막 이후 줄곧 선두를 지켰다. 대회 종합 3위권을 노리는 인천시는 이날 금메달 21개를 따내며 전날보다 한 계단 상승해 폐회식에서 시상대에 오를 가능성을 이어갔다. 도는 이날만 수영에서 한국신기록 3개, 육상에서 한국신기록과 대회신기록 각각 2개를 기록하는 등 이날까지 수영, 역도, 사이클, 육상, 양궁 등에서 한국신 24개와 대회신 14개를 기록하며 신기록 행진을 계속했다. 이날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 75㎞ C3에서는 진용식(부천시)이 1시간48분33초3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남자 트랙 독주 1㎞ C3와 남자 개인도로독주 25km C3, 혼성 도로 단체B OPEN 우승에 이어 대회 4관왕에 등극했다.
“이번 체전에서 함께 금메달을 따내서 ‘부전자전의 힘’을 보여주겠습니다!”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경기도선수단에는 같은 종목에 감독과 선수로 동반 출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두 부자(父子)가 있다. 그 주인공은 테니스 남고부에 출전하는 정석진(47) 수원 삼일공고 감독과 그 아들 정현(17·삼일공고). 역도 남일반 윤석천(45) 수원시청 감독과 남고부 62㎏급에 나서는 아들 윤여원(18·수원고)이다. 역시 피는 못 속이는 걸까. 선수 출신 베테랑 지도자인 아버지의 남다른 유전자를 물려 받은 두 아들은 각각 한국 테니스와 역도의 유망주로서 이번 체전에서 경기도에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안성 죽산초 1학년 재학시절 처음 테니스라켓을 잡은 정현은 지난해 12월 한국인 최초로 미국 오렌지보울 테니스대회 16세부 남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얼마전 스페인에서 막을 내린 2012 세계 주니어 테니스 선수권대회에 주니어 국가대표로 출전해 한국이 8강에 오르는 데 기여하는 등 장래가 더욱 기대되는 유망주다. 올해 아버지가 지도자로 있는 삼일공고에 입
제93회 전국체육대회 개막 이틀째인 12일에는 수영, 야구, 테니스 등 총 32종목(정식 31종목, 시범 1종목)의 경기가 진행된다. 남일반 성남시청과 여일반 평택시청이 동반우승에 도전하는 하키는 안심하키경기장에서 남녀일반부 결승전이 벌어진다. 이 경기에 앞서 남고부 성남 성일고와 여고부 수원 태장고는 광주제일고, 전북 김제여고와 각각 1회전 경기를 치른다. 대구사격장에서는 사격 공기소총, 50m권총, 트랩의 전종별 예선 및 결선이 열린다. 도는 남고부, 남일반 공기소총, 남일반 트랩 단체전 및 개인전이 열리는 가운데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최영래(경기도청)가 나서는 50m권총 개인전 등에서 메달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목 14연패를 노리는 유도는 대구과학대체육관에서 여고부 전 체급과 남고부 55㎏급이, 태권도는 대구체육관에서 경량급인 남고부, 남일반 54㎏급, 58㎏급, 남대부 54㎏급, 여고부, 여대부, 여일반 등 여자부 54㎏급, 58㎏급이, 레슬링은 그레코로만형 남자부 3개 종별 10개 체급이 열려 각 종목 체급별 우승 후보들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또 역도는 대구컨벤션센터에서 여고부 75㎏급, +75㎏급과 남고부 56㎏급, 62㎏급, 69
“무엇보다 다치지 않고 3관왕에 오르게 돼서 기뻐요. 김미애 코치님과 송주환 감독님께 감사드립니다.”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첫날인 12일 대구종합전시장에서 열린 역도 여고부 69㎏에서 인상과 용상, 합계 각각 90㎏과 111㎏, 201㎏을 들어 경기도 소속 선수로는 첫 대회 3관왕에 등극한 김수현(18·수원 계명고)의 소감이다. 수원중 3학년에 진학하던 해 ‘여자 역도의 간판’ 장미란(고양시청)의 경기를 보고 감동받아 자발적으로 운동을 시작한 김수현은 그해 열린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 여중부 69㎏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고 3관왕에 오르며 역도계에 혜성같이 등장했다. 이후 계명고에 진학해 첫 출전한 지난 전국체전에서도 2, 3학년 언니들을 제치고 금메달 2개를 따내는 등 역도 유망주로서 활약해왔다. 158㎝의 다부진 체격에 탄탄한 기본기와 승부 근성을 자랑하는 김수현은 수원시청 역도팀 소속으로 현재 군복무 중인 천정평(국군체육부대)이 롤모델이다. 김수현은 “훈련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것이 역도의 매력”이라며 “앞으로 열심히 운동해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최종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11년 연속 종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대회 개막일부터 본격적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도는 전국체전 첫날인 11일 6개 종목에서 총 12개 종별 예선 및 결선을 치른다. 이날 만촌자전거경기장(트랙) 및 봉무공원(MTB)에서 벌어지는 사이클은 4개 전 종별로 500m 독주 결승이 치러지며 1㎞~4㎞개인추발 결승, 마운틴바이크 결승(남일반), 단체스프린트 예선 등이 치러진다. 도는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이혜진(연천군청)의 여일반 500m 독주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또 역도는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여고부 48㎏급, 53㎏급, 58㎏급, 63㎏급, 69㎏급 예선 및 결선이 진행된다. 69㎏급 김수현(수원 계명고)의 3관왕 등극이 유력한 가운데 48㎏급 이지현과 63㎏급 최가연(이상 경기체고), 69㎏급 권예빈(계명고)도 각급 메달권 후보다. 하키 남녀일반부 성남시청과 평택시청은 안심하키경기장에서 각각 조선대와 한체대를 상대로 준결승을 치른다. 나란히 우승후보로 예상되는 두 팀은 결승 진출이 유력하다. 이밖에 올 시즌 여고부 전국 최강으로 불리고 있는 의정부여고는 충북 일신여고와 경산실내체육관에서 핸드볼 여고부 1회전 경기
경기도가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7년 연속 종합우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도는 대회 사흘째인 10일 메달밭인 육상과 수영, 펜싱, 탁구, 양궁 등에서 무더기 금맥을 캐며 이날만 금메달 개를 추가해 오후 8시 현재 금 92개, 은 103개, 동메달 77개로 종합점수 13만 3천 71점을 획득, 서울시(금 39·은 65·동 65, 7만 99점)를 6만여점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이번 대회 종합 3위를 노리는 인천시는 금 35개, 은 52개, 동메달 36개로 6만 7천 837점을 얻어 전날에 이어 종합 3위를 마크했다. 도는 이날만 수영과 육상에서 한국신기록 각각 3개, 양궁에서 한국신기록 2개, 육상과 양궁에서 대회신기록 각각 3개를 기록하는 등 이날까지 수영, 역도, 사이클, 육상, 양궁 등에서 한국신 19개와 대회신 12개를 기록하며 신기록 행진을 계속했다. 이날 열린 양궁 남자 컴파운드에서는 이억수(성남시)가 30m·50m·60m·70m 개인과 개인종합 ARST/ARW2에서 5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으며 5관왕에 올랐고 전날까지 수영 남자 100m 접영 S9와 50m 자유형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지는 세상을 만들어 봐요.’ 2012 런던패럴림픽의 감동과 환희를 이어갈 국내 최대 장애인 스포츠 제전인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경기도에서 사상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장애인체전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즐거운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지난 8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개막식은 오케스트라 공연과 경기도 홍보대사 개그맨 강성범이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 엠블랙, 시크릿, 제국의 아이들 등 인기 아이돌 가수의 공연 등을 통해 1만여명의 참가자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했다. 이번 체전 개막식에서 무엇보다 특별했던 부분은 바로 개막식의 좌석 배치였다. 이번 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도는 장애인체전 역대 최초로 개막식이 열리는 운동장 중앙에 선수단 좌석과 관중석을 나란히 배치했다. ‘Heart to Heart’(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지는 세상)라는 주제에 걸맞게 마련된 개막식 좌석 배치를 통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장애인 선수단은 물론 행사장을 찾은 많은 시민이 ‘같은 눈높이, 한마음’으로 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 한정희 도 체전지원
“처음 참가한 국제 대회에서 입상권에 들게 돼 기뻐요. 마음을 비우고 참가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아요.” 지난 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막을 내린 2012 아시아 유소년·청소년 펜싱선수권대회에 한국 여자 청소년 대표로 출전해 에페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각각 3위에 오르며 2개의 동메달을 목에 건 박연지(18·수원 효원고)의 소감이다. 처음으로 국제 무대에 나선 이번 대회에서 기대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박연지는 “처음 보는 외국 선수들과 경기하는 것이 오히려 부담없고 즐거웠다”며 “첫 출전에서 좋은 결과를 거둔 만큼 다음에는 우승까지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수원 송원중 2학년 재학시절 축구선수 출신인 아버지 박상용(45) 씨의 권유로 수원 동성중으로 전학을 가면서 처음 검을 잡은 박연지는 짧은 경력에도 불구, 최근 1~2년 새 실력이 급성장한 케이스다. 또래 여자 선수에 비해 큰 신장(168㎝)과 특유의 스피드와 순발력이 강점인 박연지는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도 카자흐스탄, 일본, 리비아 등의 만만치 않은 선수들을 상대로 시종 우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