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7년 연속 종합우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도는 대회 사흘째인 10일 메달밭인 육상과 수영, 펜싱, 탁구, 양궁 등에서 무더기 금맥을 캐며 이날만 금메달 개를 추가해 오후 8시 현재 금 92개, 은 103개, 동메달 77개로 종합점수 13만 3천 71점을 획득, 서울시(금 39·은 65·동 65, 7만 99점)를 6만여점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이번 대회 종합 3위를 노리는 인천시는 금 35개, 은 52개, 동메달 36개로 6만 7천 837점을 얻어 전날에 이어 종합 3위를 마크했다.
도는 이날만 수영과 육상에서 한국신기록 각각 3개, 양궁에서 한국신기록 2개, 육상과 양궁에서 대회신기록 각각 3개를 기록하는 등 이날까지 수영, 역도, 사이클, 육상, 양궁 등에서 한국신 19개와 대회신 12개를 기록하며 신기록 행진을 계속했다.
이날 열린 양궁 남자 컴파운드에서는 이억수(성남시)가 30m·50m·60m·70m 개인과 개인종합 ARST/ARW2에서 5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으며 5관왕에 올랐고 전날까지 수영 남자 100m 접영 S9와 50m 자유형 S9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권현(광주시)은 이날 남자 100m 자유형 S9와 남자 400m 혼계영 S 34P에서 각각 1분22초02와 5분38초35로 또다시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4관왕에 등극했다.
권현과 함께 수영 남자 400m 혼계영 S 34P 우승에 기여한 이강(안산시)은 남자 100m 배영 S8과 100m 접영 S8에 이어 3관왕이 됐고 수영 여자 100m 자유형 S10에서는 박세미(이천시)는 1분08초43으로 우승한 뒤 400m 혼계영 S 34P에서도 7분36초11로 패권을 안으며 전날 50m 자유형 S10에 이어 역시 3관왕에 올랐으며 이밖에 역도 남자 60㎏급 절단 및 기타장애/뇌성마비 OPEN에서는 서진곤(경기도역도연맹)이 파워리프팅(127㎏), 웨이트리프팅(125㎏), 벤치프레스종합(252㎏)에서 각각 1위에 올라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