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지는 세상을 만들어 봐요.’ 2012 런던패럴림픽의 감동과 환희를 이어갈 국내 최대 장애인 스포츠 제전인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경기도에서 사상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장애인체전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즐거운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지난 8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개막식은 오케스트라 공연과 경기도 홍보대사 개그맨 강성범이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 엠블랙, 시크릿, 제국의 아이들 등 인기 아이돌 가수의 공연 등을 통해 1만여명의 참가자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했다. 이번 체전 개막식에서 무엇보다 특별했던 부분은 바로 개막식의 좌석 배치였다. 이번 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도는 장애인체전 역대 최초로 개막식이 열리는 운동장 중앙에 선수단 좌석과 관중석을 나란히 배치했다. ‘Heart to Heart’(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지는 세상)라는 주제에 걸맞게 마련된 개막식 좌석 배치를 통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장애인 선수단은 물론 행사장을 찾은 많은 시민이 ‘같은 눈높이, 한마음’으로 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 한정희 도 체전지원
“처음 참가한 국제 대회에서 입상권에 들게 돼 기뻐요. 마음을 비우고 참가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아요.” 지난 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막을 내린 2012 아시아 유소년·청소년 펜싱선수권대회에 한국 여자 청소년 대표로 출전해 에페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각각 3위에 오르며 2개의 동메달을 목에 건 박연지(18·수원 효원고)의 소감이다. 처음으로 국제 무대에 나선 이번 대회에서 기대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박연지는 “처음 보는 외국 선수들과 경기하는 것이 오히려 부담없고 즐거웠다”며 “첫 출전에서 좋은 결과를 거둔 만큼 다음에는 우승까지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수원 송원중 2학년 재학시절 축구선수 출신인 아버지 박상용(45) 씨의 권유로 수원 동성중으로 전학을 가면서 처음 검을 잡은 박연지는 짧은 경력에도 불구, 최근 1~2년 새 실력이 급성장한 케이스다. 또래 여자 선수에 비해 큰 신장(168㎝)과 특유의 스피드와 순발력이 강점인 박연지는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도 카자흐스탄, 일본, 리비아 등의 만만치 않은 선수들을 상대로 시종 우세한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의 연예인 축구단인 FC MEN이 오는 11일 오후 4시 삼육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삼육대 학생들과 자선경기를 펼친다. 삼육대 가을축제 이벤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자선경기에는 FC MEN의 단장인 JYJ의 멤버 김준수를 비롯해 여러 스타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FC MEN은 삼육대와의 자선경기를 통해 모금된 불우이웃돕기 성금 1천만원을 기부해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 사상 처음으로 홈그라운드에서 개최되는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7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대회 첫 날부터 1위로 나서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도는 대회 첫 날인 8일 오후 7시 현재 펜싱, 육상, 사이클, 역도 등에서 선전하며 금 17개, 은 27개, 동 16개를 얻어 종합점수 2만2천119점을 획득, 부산시(금 15·은 6·동 12, 1만2천117점)와 충북(금 14·은 6·동 11, 1만1천758점)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종합 1위를 내달렸다. 인천시는 금 8개, 은 9개, 동 13개 1만1천173점으로 강원에 이어 종합 5위를 마크했다. 이날 열린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3/4등급 결승에서 김선미(의정부시)는 이정선(화성시)을 15-11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날 사전경기로 열린 펜싱 여자 플러레 개인전 3/4등급 우승에 이어 경기도 소속 선수로는 첫 2관왕에 올랐다. 사이클 남자 트랙 개인추발 3㎞ C2에서는 전찬혁(안양시)이 5분42초88로 패권을 차지한 뒤 남자 트랙 독주 1㎞에서도 1분40초99로 정상에 올라 2관왕에 등
전국체전 전략분석 ③ 구기·개인단체종목(1) 축구, 야구, 테니스, 정구, 농구, 배구, 탁구, 핸드볼 등 구기 및 개인·단체종목은 경기도를 비롯해 이번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는 타 시·도팀 간의 실력이 막상막하인 만큼 섣부른 예측이 불가능해 말 그대로 붙어봐야 안다. 따라서 각 종목별로 토너먼트 대진운과 당일 컨디션 및 팀 분위기 등이 경기결과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구기 및 개인·단체종목에서는 정구와 배구, 럭비가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축구와 테니스, 농구, 탁구, 검도, 하키, 펜싱, 스쿼시 등이 종목 2연패를 노린다. 축구 지난 체전에서 5개 전종별 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2년만에 종목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축구는 이번 체전에도 2년 연속 종목우승을 노린다. 여자 실업축구 전국 최강인 고양 대교 눈높이가 여일반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종목우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남고부 용인 신갈고가 최소 메달권에는 쉽게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여고부 경기관광고도 충분히 4강 이내 성적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여기에 1회전 부터 객관적인 전력에서 강팀으로 분류되는
수원지역 1982년도 고교졸업생들의 모임인 수원82연합회는 지난 6일 수원공업고등학교 운동장에서 ‘2012 수원82연합회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박성철 수원82연합회 회장과 이찬열 국회의원, 이순국 수원지역고교총동문연합회장 등 내빈과 7개 고교 동문회장 및 회원 등 500여명이 참가해 고교시절 부터 이어온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개막식에서 박성철 82연합회장은 지난해까지 연합회를 위해 헌신한 권영학(경성고), 변수원(수원공고), 심재홍(유신고) 등 3명의 임원에게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이어 수원공고 12명의 학생과 수원공고 축구부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족구, 훌라후프, 단체줄넘기, 제기차기, 축구, 농구(자유투), 단체줄다리기, 이어달리기, 장기자랑 등 9개 종목이 학교 대항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는 수원공고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수원82연합회는 1982년도에 수원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한 수원경성고(7회), 수원공고(9회), 수원농고(42회), 삼일고(25회), 수성고(25회), 수원고(31회), 유신고(7회) 등 7개 고교 동문들이 결성된 모임으로 매년 체육대회를 비롯
“지난달 세계선수권 참가로 인해 전국체전 준비 기간이 짧았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내 기쁩니다. 계주에서 팀 동료들과 힘을 모아 함께 영광을 안게 돼 2배로 감격스럽습니다.” 7일 대구 만촌롤러경기장에서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사전경기로 치러진 롤러 남자일반부 1천m와 3천m 계주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등극한 남유종(26·안양시청)의 소감이다. 남유종은 사전경기 첫 날인 지난 5일 남일반 1천m에서 1분24초003의 대회신기록으로 1위에 오르며 경기도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데 이어 이날 남일반 3천m 계주에서도 3분58초766으로 도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하며 도 소속 선수로는 이번 대회 첫 2관왕에 올랐다. 안양 평촌초 6학년 재학시절 처음 롤러를 신은 뒤 안양 귀인중 1학년부터 선수생활을 시작해 안양 동안고를 거쳐 안양시청에 입단한 남유종은 특유의 지구력과 파워풀한 스퍼트를 바탕으로 국내 롤러 ‘중장거리 간판’으로 활약해 왔다. 10년 간 국가대표를 지내고 어느덧 노장(?)축에 들은 남유종은 “앞으로 소속팀이든 국가대표로든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좋은 모습으로 현역생활
2012 런던패럴림픽의 감동을 이어갈 국내 최대 장애인 스포츠 축제인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경기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6천995명(선수 4천985명, 임원 및 보호자 2천01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구호 아래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육상, 수영, 골볼, 농구, 당구, 댄스스포츠, 론볼 등 25개 정식종목과 게이트볼과 바둑 2개 전시종목 등 총 27개 종목이 열리는 이번 대회는 고양시를 비롯해 수원, 부천, 평택, 성남, 의정부, 안산, 시흥, 화성, 용인, 여주 등 도내 11개 시·군 32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지난달 9일 막을 내린 2012 런던패럴림픽에 출전했던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이 출전해 각 고장의 명예를 걸고 세계 정상급 기량을 선보인다. 사상 처음으로 홈그라운드에서 개최되는 이번 체전에 경기도는 사상 최대 규모인 총 764명(선수 547명, 임원 및 보호자 2
복싱(31개), 레슬링(66개), 역도(90개), 씨름(21개), 유도(48개), 태권도(48개), 보디빌딩(11개), 우슈·쿵푸(14개) 등 8개 체급종목에는 총 329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홈에서 개최돼 전 체급에 참가가 가능했던 지난 체전과 달리 대구시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는 개최지 우선 체급별 쿼터제로 인해 고른 출전이 불가능한 점이 각 종목마다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유도가 14년 연속 종목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씨름의 종목 3연패, 복싱과 우슈·쿵푸 등의 종목 2연패가 기대된다. 전국체전 전략분석 ② 체급종목 복싱,지난 대회 금 2개, 은 3개, 동메달 12개의 고른 성적으로 12년만의 종목우승을 차지한 복싱은 이번 대회에서 종목 2연패를 노린다. 개최지 우선 쿼터제로 인해 전 체급에 고르게 참가하지 못하는 것이 다소 아쉽지만 최정예 멤버로 대표팀을 꾸린 만큼 충분히 종목우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남고부에서는 60㎏급 홍인표(성남 태원고)와 49㎏급 이예찬, 52㎏급 함상명, 64㎏급 송주현, 81㎏급 김진기(이상 경기체고) 등이 각 체급에서 패권을 안아 종목 우승을 이끌
“3개월간 치른 특별 훈련의 성과를 달성해 내서 정말 기뻐요. 지도해주신 코치님과 함께 훈련한 동료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대구 만촌롤러경기장에서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사전경기로 치러진 롤러 여자고등부 1천m에서 1분48초46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황지수(17·성남 한솔고)의 소감이다. 여고부 1천m 금메달에 이어 여고부 3천m 계주에서도 경기선발로 출전해 4분18초317로 은메달을 따낸 황지수는 고교 입학 후 처음 참가한 이번 전국체전에서 2, 3학년 언니들을 따돌리고 당당히 금 1개, 은메달 1개를 따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성남 대하초 5학년때 처음 선수생활을 시작해 이듬해 열린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롤러 여초부 1천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낸 황지수는 성남 은행중 시절에도 각종 전국 대회에서 여러차례 입상하며 국내 롤러 유망주로 성장해왔다. 경기 막판까지 끈질긴 지구력과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강점인 황지수는 “부족한 스피드와 레이스 중 다소 자세가 흐트러지는 점 등을 보완해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롤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경우 국가대표로 출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