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우승후보인 수원 블루윙즈가 ‘몬테네그로 특급’ 라돈치치를 앞세워 새집으로 이사한 인천 유나이티드의 집들이 선물로 패배를 안겼다. 수원은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숭의아레나파크)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인천의 홈 개장 개막 경기에서 혼자 2골을 기록한 라돈치치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2연승을 거두며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인천은 지난 1라운드에 제주 유나이티드에 패한 데 이어 구단주인 송영길 인천시장을 비롯한 인천시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준공을 축하한 뒤 열린 새 홈구장 첫 경기에서 패하면서 홈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최전방에 라돈치치와 하태균을 배치하고, 좌·우 날개에 에벨톤C와 서정진, 중앙에 이용래-박현범을 세웠으며 포백 라인은 신세계-보스나-곽광선-오범석으로 구성했다. 골문은 국가대표 수문장 정성룡이 맡았다. 허정무 감독의 인천은 최전방에 설기현, 양 날개에 문상윤과 김재웅을 세웠고 중앙 라인은 박태민-정혁-난도-김한섭으로, 쓰리백에는 김태윤-이윤표-정인환이 나섰으며 골키퍼에는 유현이 출전, 우승후보 수원에 맞섰다.
김민석(성남 서현중)이 제26회 전국남녀종별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남자중등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석은 11일 강원 춘천 의암실내빙상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중부 3천m 슈퍼파이널 결승에서 4분58초163의 기록으로 황대헌(안양 부림중·5분00초366)과 같은 학교 홍경환(5분00초384)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김민석은 같은 날 열린 남중부 1천m 우승과 전날 펼쳐진 500m 우승까지 더해 총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황대헌(은2·동1)과 김다겸(대전 동화중·은1·동1)을 누르고 남중부 종합 1위에 올랐다. 남고부에서는 이효빈(과천고)이 3천m 슈퍼파이널 결승에서 6분13초58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전날 벌어졌던 남고부 500m 우승까지 더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로 2위 김병준(서울 경기고·금1·은1·동1)와 3위 김태훈(서울 세화고·은2)를 제치고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남초 5·6학년부 정호경(수원 탑동초)도 1천m와 1천500m에서 우승을 차지해 대회 2관왕으로 문원준(군포 금정초·금1·동1)과 우준혁(서울 선곡초·은2)을 누르고 종합 1위에 올랐다. 한편, 수원 경성고 출신
구리 KDB생명이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를 2위로 마무리했다. KDB생명은 1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2011~2012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부천 신세계를 70-63으로 꺾었다. 이로써 KDB생명은 24승16패로 정규시즌 40경기를 마쳐 3위 청주 국민은행(22승17패)의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2위를 확정했다. KDB생명은 11일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정규리그 3위를 확정한 국민은행과 15일부터 5전3승제 4강 플레이오프에 들어간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3위 탈환을 노린 삼성생명은 이날 청주 원정에서 45-75, 30점 차로 크게 패하면서 4위를 확정, 정규리그 1위팀 안산 신한은행과 14일부터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프로축구 K리그 구단 산하 18세 이하(U-18) 클럽팀이 참가하는 ‘2012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가 10일 막을 올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아디다스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클럽시스템을 활성화하고 유소년 축구의 저변 확대와 유망주 조기 발굴을 위해 지난 2008년 도입됐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K리그 16팀 산하 모든 클럽팀이 참가하는 첫 대회다. 더욱이 기존 A조, B조 양대 조별리그로만 진행되던 경기방식을 벗어나 효율적인 선수 육성과 동기 부여를 위해 전,후기 조별리그 사이에 조별 교류전(인터리그)이 열린다. 오는 10일 개막을 시작으로 9월 22일까지 총 176경기(팀당 22경기)의 대장정이 펼쳐진다.경기는 고교생 선수들이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모두 주말에만 열린다. 10일 개막전에서는 영생고-충남기계공고(전주월드컵보조경기장), 매탄고-동북고(수원월드컵보조경기장), 서귀포고-강릉제일고(걸매B구장·이상 14시)가 맞붙는다. 각 조 1~3위 6개 팀과 각 조 4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한 팀 등 총 7개 팀은 11월 펼쳐지는 고교 주말리그 왕중왕전 진출권을 얻는다. ◇2012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실업축구 ‘신한은행 2012 내셔널리그’가 10일 오후 3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개막전에는 지난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고양 국민은행과 ‘디펜딩 챔피언’ 울산현대미포조선의 경기를 시작으로 14개 팀이 팀당 26경기를 홈과 원정 각 13경기씩 모두 364경기가 치러진다. 개막에 맞춰 내셔널리그는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인기몰이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시즌 강릉시청에서 뛰던 미드필더 김인성이 러시아 CSKA 모스크바에 입단하며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킨 내셔널리그는 우승 상금을 종전 4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25% 올려 구단들의 경기력을 향상을 유도한다. 또 내셔널리그 모바일 홈페이지와 페이스북계정을 만들어 모바일 세대와의 소통에도 나선다. 내년 시즌부터 시행되는 프로축구 강등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올 시즌 내셔널리그는 한국축구의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 내셔널리그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동행 프로젝트’도 시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하는 리그를 만들고자 연맹, 구단, 축구팬이 모두 동참해 각 구단은 유소년 축구 육성과 프로화 준비를 통한 구단 서비스 개선의 노력 등을 펼친다. 스프릿시스템이 적용되는 K
새로운 안방에서 반드시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겠다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개막전 승리의 상승세와 함께 2연승을 노리는 수원 블루윙즈가 역사적인 대결을 펼친다. 오는 11일 인천 숭의아레나파크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라운드 인천과 수원의 맞대결은 그 어느 때보다 불꽃튀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홈팀인 인천은 올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숭의아레나파크에서 ‘시즌 첫 승’과 ‘구장 첫 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생각이다. 지난 4일 열린 1라운드 제주와의 원정경기에서 무기력하게 1-3으로 무너졌던 분위기를 홈 개막전을 통해 반드시 반전시킨다는 각오다. 인천은 허정무 감독이 야심차게 영입한 2002 한일월드컵 스타 김남일과 설기현을 비롯해 브라질 용병 듀오 이보와 난도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맞서는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개막전 부산과의 경기에서 맹활약한 브라질 출신 에벨톤C가 개막전 결승골에 이어 인천 전 연속골을 기대하고 있다. 부산 전에서 현란한 발놀림과 빠른 돌파를 수원 팬들에게 선보이며 화려한 데뷔전을 펼친 에벨톤C는 2라운드에서도 수원의 왼쪽 날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라돈치치, 박종진, 서정진, 조동건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연장 접전 끝에 부산 KT를 제압하고 6강 플레이오프에서 귀중한 1차전 승리를 따냈다. 전자랜드는 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서 혼자 34점을 올린 문태종과 ‘더블 더블’을 기록 한 외국인 선수 허버트 힐(29득점·11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KT를 81-79(19-22 13-15 18-10 20-23 <연장>11-9)로 꺾고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두 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2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96.7%다. 전자랜드는 초반 KT의 외국인 선수 찰스 로드(26득점·9리바운드)와 박상오(16득점)에게 골밑을 내주며 2쿼터 까지 끌려가며 전반을 32-37로 5점차 뒤졌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3쿼터 들어 살아난 수비력에 힐의 골밑 장악까지 더해지며 금세 전세를 뒤집었다. 전자랜드는 힐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3쿼터를 50-47로 끝냈다. 전자랜드의 기세를 몰아 4쿼터에서도 힐과 문태종의 연속 4득점은 물론 4쿼터 중반 송영진과 박상오의 5반칙 퇴장까지 연달아 유도하며
수원시체육회는 8일 수원 서둔동 소재 자혜학교 화정다목적관에서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추진위원회 위촉장 수여 및 발족식’을 가졌다. 관내 장애인 체육 전담 관리 부서 창단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박흥식 시문화교육국장, 이내응 시체육회 사무국장, 김우 자혜학교장, 이후춘 도장애인체육회 총무과장 등 수원시 체육관계자 및 관내 장애인 체육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실무진 중심으로 구성된 총 14명의 시장애인체육회 추진위원은 이날 김우 추진위원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김우 위원장은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설립은 관내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중요한 사항”이라며 “추진위원들과 힘을 모아 반드시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추진위원회는 오는 6월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설립을 목표로 ▲사무국 운영 규정 마련 ▲지역장애인 현황 파악 ▲체육회 재원확보 및 지원방안 ▲관내 가맹단체 파악 등의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 최초의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가 국내 팀을 상대한 경기에서 처음으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고양은 8일 홈구장인 고양시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LG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8회말 4번 타자 안태영의 역전 3점 결승 홈런에 힘입어 5-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프로야구 구단에서 방출되거나 지명받지 못한 선수들로 팀을 꾸린 고양은 국내에서 프로구단과 치른 첫 경기에서 승리를 신고함으로써 큰 자신감을 얻었다. 고양은 지난 1월 15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일본에서 펼친 전지훈련에서 현지 프로 2~3군, 독립야구팀, 사회인야구팀 등과의 경기에서 7승3패의 빼어난 전적을 거둔 바 있다. 이날 고양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고바야시는 3⅓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고양 원더스 첫 승리투수의 영광을 안았다.
경기도생활체육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회가 주관하는 ‘생활체육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전국 16개 시·도 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공모사업에서 도생활체육회는 ‘2012 블루해피 수상레저 체험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건전하고 즐거운 생활체육’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수상레저 체험학교는 ▲수상안전교육 ▲수상레저 스포츠 ▲지역 탐방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6월~9월 예정)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소외계층 아동의 체육격차 해소는 물론 대학생 자원봉사단의 봉사활동을 통한 미래 생활체육 지도 인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규택 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블루해피 수상레저 체험학교가 좋은 추억과 함께 건강한 방학을 보내는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