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국민중 인터넷뱅킹을 사용하는 고객이 점차 증가해 7천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6일 내놓은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2011년말 19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이용자는 2010년에 비해 832만명(12.5%) 늘어난 7천482만명에 달했다. 이는 모바일뱅킹 고객은 물론 한 고객이 여러 금융기관의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것을 합산한 수치로 고객별로는 개인 7천63만명, 법인 419만개로 집계됐다. 이용건수로는 조회서비스가 3천428만1천건(87.8%)으로 가장 많았고 자금이체 474만건(12.1%), 대출신청 1천400건 등이었다. 인터넷뱅킹 가운데 모바일뱅킹 이용건수와 금액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일평균 이용건수는 전년의 배가 넘는 106% 늘어난 770만건에 달했고, 금액은 57% 증가한 6천52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2010년에 비해 775만명(297%)이나 급증한 1천36만명으로, 처음으로 1천만명을 넘어섰다.
농촌진흥청은 식물바이러스병 방제농약 개발을 위한 등록시험 기준과 방법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식물바이러스병의 경우 일반 병해충과 달리 전문 약제가 없어 그동안 방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최근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나 인삼모자이크바이러스(IMV) 등 바이러스병 발생과 피해가 크게 늘고 있어 방제농약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농진청은 이번 등록 기준 마련으로 식물바이러스병 예방과 치료를 위한 전문 약제 개발이 촉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진청이 마련한 등록시험 기준은 실내(온실)약효시험과 실외(포장)약효시험 등 2개 분야로 △시험작물과 대상 바이러스 선정 △시험규모와 조건 △약제처리 방법 △약효조사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식물바이러스병 방제농약은 약효시험을 거쳐 방제효과가 60% 이상일 경우에만 등록된다. 김영림 농진청 농자재평가과 주무관은 “이번 등록 기준 마련으로 안전하고 효과가 인정된 전문 약제로 식물바이러스병을 방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0대 그룹 계열사 중 처음으로 주요 임원의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상장폐지 위기까지 갔던 한화가 상장폐지 위기를 간신히 넘겼다. 하지만 유례없는 심사대상 제외 조치에 대기업에 대한 특혜 논란과 지연 공시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5일 긴급회의를 열고 한화가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6일부터 정상적인 거래가 가능토록 했다. 한국거래소는 “한화에 대한 실질심사 결과, 영업의 지속성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에 대한 상장 적격성은 인정된다”며 “경영투명성을 개선하기 위해 신뢰도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한층 강화된 내부통제 장치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시장의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판단이었으며 한화가 관련 자료를 신속히 제출해 적극적 개선 의지를 보인 점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거래소의 결정으로 거래 중단과 상장폐지 실질심사라는 최악의 사태는 면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대기업에 대한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 심사 대상까지 올랐다가 회사의 개선 계획과 소명을 인정해 거래정지 없이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지난 1년간 유가증권시장에서 횡
경기도에서 개발·육성한 장미 품종이 재배농가와 종묘업체들에게 큰 주목을 끌었다. 지난 3일 장미연구사업단 주최로 경남 김해 도원장미원에서 열린 ‘국산 장미 현장 평가회’에서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필립’, ‘러브레터’, ‘비너스베리’ 등의 품종이 참석한 농가들로 부터 후한 점수를 받았다. 국내 육성 장미품종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농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열린 이번 현장 평가회에는 총 40개의 국내육성 장미 품종이 선보였다. 진분홍색과 분홍색의 투톤 화색으로 꽃이 화려한 ‘필립’과 빨간색의 ‘러브레터’ 2품종은 모두 줄기에 가시가 없어 다루기가 쉬우며 수확량이 많은 점이 장점이다. ‘비너스베리’는 연분홍색 장미로 웨딩 장식에 적합해 인기가 많다. 현재까지 김해지역에는 경기도 개발 장미가 54만주가 보급됐으며, 올해까지 총 70만주이상이 보급될 전망이다. 특히 김해에서 생산된 장미는 국내 꽃시장 뿐만아니라 일본에도 수출을 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우수한 장미품종을 지속적으로
삼성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정부와 대규모 프린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앞으로 3년 동안 주 정부 산하 150여개 기관에 레이저 프린터를 공급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삼성전자의 B2B(기업·기관 간 거래) 계약 사상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의 이번 B2B 계약 체결은 일본을 비롯한 주요 경쟁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미국 B2B시장에서 거둔 성과라 그 의미가 크다. 특히 미국 정부기관에 공급함으로써 삼성전자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기대할 수 있는 점 또다른 성과로 꼽힌다. 최근 주요 기관의 입찰 결과와 전략을 분석한 뒤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고, 보안 솔루션이 필수적인 정부·교육·금융·의료 부문에 집중한 것이 주효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미국 내 B2B 시장 진입을 확대하고, A4뿐만 아니라 A3 복사기와 기업용 솔루션 제품의 판매 확대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레이저 프린터 시장에서 점유율 20%로 세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은주상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 프린터전략마케팅팀 전무는 “B2C 프린터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바탕으로 B2B 분야에서도 삼성의 분석력·추진력을 활용해 성공사례를
안전보건공단(KOSHA) 경기남부지도원(원장 이충호)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산업재해 감소를 위한 역량 강화 워크숍’을 열었다. KOSHA 경기남부지도원의 올해 목표인 0.63% 산업재해율(전년대비 9% 감소)을 달성을 위해 열린 이번 워크숍은 △2012년 경영전략 및 공통사업 추진전략 설명 △분야별 산재예방 추진전략 토의 △직원 청렴도 및 고객만족도 향상 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이뤄졌다. 더욱이 행사 마지막날에는 남부지도원 전 직원들이 힘을 모아 인천 선재도 해안가 주변 폐어망, 폐그물 등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대대적인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경기남부지도원은 올해 핵심 타켓 중심의 선택과 몰입(Target), 고객 맞춤형 산재예방 서비스 제공(Need), 재해예방사업의 적시성 강화(Time) 등의 ‘TNT 전략’을 통해 경기남부 지역의 산업재해 감소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충호 KOSHA 경기남부지도원장은 “국민과 함께하는 산업재해예방 중심·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 정월대보름(오는 6일)에는 가족 모두의 건강을 기원하며 ‘영양오곡밥’을 만들어 먹어보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찰보리와 영양많은 대추, 밤, 은행 등을 넣어 먹는 ‘영양오곡밥’의 조리법을 공개했다. 정월대보름은 만원을 통해 풍농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유래된 명절로 이 절기에 먹는 오곡밥은 농사밥이라고도 하며 대보름 즈음에 먹는다고 해서 보름밥이라 부르기도 한다. 특히 보름밥은 다른 성(姓)을 가진 세집이상의 밥을 먹어야 그해 운이 좋아진다고 해 여러집의 오곡밥을 서로 나눠 먹었다. 영양오곡밥은 팥 50g, 찰보리 100g, 쌀 300g, 검은콩 15g, 수수 15g, 대추 15g, 깐밤 20g, 은행 10g을 준비해 팥과 콩은 따로 2시간 정도 불린 후 30분 정도 삶아 준비하고 쌀과 보리는 1시간 정도 충분히 불려 준비한다. 은행은 기름에 볶아 껍질을 제거한 후 쌀과 보리에 재료와 깐밤을 올린후 재료와 물의 양을 1:1로 밥을 짓는다. 마지막으로 밥물이 끓어 오르면 불을 줄이고 뜸을 들일 때 은행과 대추를 올린다. 한편 식성에 따라 쌀 대신 찹쌀로 밥을 지으면 소화도 좋고 찰진 맛을 즐길 수 있다.
시중은행들이 저신용자와 서민을 노린 대출사기 피해 구제에 뒷짐을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서민금융 종합지원센터’에 접수된 대출사기 상담이 2천357건에 26억6천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상담 건수는 3배, 피해금액은 4배 가까이 늘었난 것이다. 대출사기란 제도권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운 사람을 불법 광고물 등으로 꾀어 대출받게 해준다고 속이고 각종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채는 범죄다. 문제는 대출사기 피해자가 뒤늦게 피해사실을 알고 피해금액의 지급정지를 요청해도 은행들이 좀처럼 받아주지 않는 점이다. 피해금액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서둘러 계좌를 묶어야 하는데, 은행들은 피해자가 전화로 지급정지를 요청해도 90%가량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금감원은 파악했다. 윤보일 금감원 서민금융지원실 부국장은 “은행으로서도 섣불리 계좌를 지급정지했다가는 소송당할 우려가 있어 지급정지 요청에 소극적이다”며 “대출사기 피해도 전화 요청만으로 피해금액만 우선 지급정지하고 3일 안에 관련 서류를 갖춰 내면 되도록 은행들을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자가 지급정지 해제를 요청하거나 계좌 주인이 대출사기에 이용된 계좌가 아니라는
지난달 우리나라에서 판매된 LTE(롱텀에볼루션)폰 3대 중 2대는 삼성전자 제품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국내 LTE폰 시장에서 78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66%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휴대전화 전체 시장에서도 전체 시장 규모 232만대 가운데 158만대가 삼성전자의 제품으로 점유율 68%를 기록했다. LTE폰 시장 확대의 일등공신은 ‘갤럭시 노트’였다. 갤럭시노튼 출시 후 60여일만에 70만대(공급 기준)를 판매하며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갤럭시 노트는 5.3인치 대화면과 디지털 필기구 ‘S펜’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판매량을 늘려나가고 있다. ‘갤럭시S2 HD’도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 82만대를 돌파했으며, ‘갤럭시S2 LTE’를 포함한 삼성전자의 LTE폰은 일 개통량 1만대를 넘는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3세대(3G) 시장에서도 ‘갤럭시S2’가 누적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하는 등 건재를 과시했다.
`우리나라 농가인구 숫자가 사상 처음으로 300만명 선 밑으로 떨어졌다.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인구는 296만5천명으로 전년보다 10만3천명(3.4%)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2001년 400만명 선의 붕괴 이후 10년 만에 100만명가량 줄어든 것이다. 농가인구는 1970년 1천442만2천명에서 1980년 1천82만7천명, 1990년 666만1천명, 2000년 403만1천명, 2010년 306만8천명으로 해마다 급감하며 급격한 농촌 해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그래픽 참조> 이같은 농가인구 감소는 젊은층의 도시 이동으로 농촌 출생률이 줄어든 결과다. 전체 농가 인구 숫자는 줄었지만 그 중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작년 36.2%로 전년보다 1.3%p 상승했다. 농업소득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면 농가인구 감소세는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KREI는 올해 농업소득이 가구당 1천103만원으로 작년보다 6.8% 하락한 뒤 2017년 1천만원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농가인구는 289만3천명으로 작년보다 7만2천명(2.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총 인구 중 농가인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