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일의 바이애슬론 육성 시·군이자 ‘바이애슬론 메카’ 포천시를 중심으로 성장한 경기도 바이애슬론이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도 바이애슬론은 제95회 동계체전 개막 첫 날인 26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벌어진 바이애슬론 종목에서 이날까지 금 7개, 은 7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종목 최종일인 27일에 남녀초등부 9㎞ 계주와 남고부 22.5㎞ 계주, 여고부 18㎞ 계주 등 4개 종목만을 남겨두고 있어 사실상 도 바이애슬론은 이번 대회 당초 목표(종합 3위) 이상인 종합 준우승을 달성할 전망이다. 도 바이애슬론이 포천시를 중심으로 성장하게 된 것은 지난 1989년. 당시 도바이애슬론연맹 전무이사였던 이성실 부회장이 도내 최초의 고등부 바이애슬론팀인 일동고 바이애슬론부를 창단하면서 부터다. 이후 남중부팀인 일동중(1994년), 초등부 운담초(2006년), 일동초(2013년) 여중부 이동중(2007년) 등이 순차적으로 창단된 포천시는 2010년 도내 유일의 바이애슬론 실업팀을 창단함으로써 초-중-고-실업으로 이어지는 엘리트 연계 육성 시스템을 완성하게 됐다. 도 바이애슬론
“함께 이뤄낸 계주 금메달이라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대회 2연패를 넘어 계속 연속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6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벌어진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고등부 15㎞ 계주에서 47분25초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평택여고 스키팀의 소감. 박소운과 김보라(이상 2학년), 배민주(1학년)가 호흡을 맞춘 평택여고는 이로써 2년 연속 동계체전 계주 금메달을 따내는 영광을 안았다. 각각 평택 세교중(박소운, 배민주)과 수원 영덕중(김보라) 출신인 세 선수는 중학교 때부터 함께 평택시내 모 아파트에 마련된 도스키협회 숙소에서 합숙 훈련을 해오며 실력과 함께 우정을 쌓아온 덕에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한다. 올 시즌에도 전국학생스키대회(1월), 회장배(2월) 등 각종 전국대회 여고부 계주 종목의 우승을 놓치지 않았던 평택여고는 올 시즌 계주 종목 전관왕을 바라보고 있다. 조성훈 평택여고 코치는 “지난해 11월부터 강원 평창군 일원에서 진행된 강도 높은 동계훈련을 선수들이 성실히 소화해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 소운이와 보라가 지난해부터 꾸준히 기량을 끌어올리고
“부상 때문에 훈련량이 적어 걱정했는데 동계체전 2관왕을 달성해 너무 기뻐요. 남은 18㎞ 계주 경기도 잘 준비해서 꼭 3관왕에 오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5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로 치러진 바이애슬론 여자중등부 스프린트 6㎞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날 개인경기 10㎞ 1위에 이어 2관왕에 오른 아베마리야(포천 이동중 3년·사진)의 소감. 일본 태생으로 초등학교 재학 당시 교내 육상부 중·장거리 선수로 활약했던 아베마리야는 지난 2012년 한국으로 이주해 온 뒤 이동중에 입학하며 바이애슬론에 입문했다. 비록 경력은 짧지만 지난 제94회 대회 여중부 18㎞ 계주에서 은메달, 개인경기 10㎞ 동메달로 가능성을 보였던 아베마리야는 특유의 강인한 체력과 안정된 사격술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 2관왕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포천 일동고로의 진학이 확정된 아베마리야는 “지난해 여름 골반 부위에 피로골절을 입어 하계 훈련 기간 훈련량이 부족한 점이 다소 아쉬웠는데 동계체전에서 2관왕에 오르게 돼 기쁘다”며 “고교 진학 후에도 열심히 실력을 키워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애슬론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김태연기자 tyon
“지난 대회 전국동계체전 은메달이 못내 아쉬웠는데 2년 만에 정상을 되찾아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도 전국 여중부 컬링 최강의 명성을 잇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습니다.” 25일 경북 의성컬링경기장에서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로 벌어진 컬링 여자중등부 결승에서 충북 송절중을 상대로 7-6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한 의정부 민락중 컬링팀(사진)의 소감. 지난 2001년 창단, 어느덧 햇수로 14년의 역사를 지닌 민락중은 2008년 1월 전국대회 첫 우승인 제6회 태백곰기 대회 이후 각종 대회를 석권하며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한국 컬링 여중부 명문교다. 올 시즌에도 지난해 10월 신세계·이마트배 여중부 초대챔피언을 시작으로 회장기, 12월 경북도지사배, 지난달 태백곰기 우승에 이어 동계체전까지 2013~2014 시즌 5개 전국대회 전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김은정 감독교사와 이승준 코치의 지도 아래 스킵 이지영과 리드 김민지, 세컨드 김명주, 서드 오수연, 후보 김혜림으로 구성된 민락중은 지역내 연계 육성교이자 이번 대회 여고부 우승팀 송현고와의 합동훈련으로 실력을 다졌고 대회전까지 스위핑과 샷 훈련을 집중해, 정확도를 높였다. 김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의 새 원정 유니폼 ‘트리콜로(TRICOLOR)’를 입은 선수단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수원삼성블루윙즈축구단 제공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선수들이 원정경기에서 착용할 새로운 유니폼 ‘트리콜로(TRICOLOR)’를 25일 공개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디자인한 수원의 새 유니폼 트리콜로는 구단 엠블럼에 사용되는 청색·백색·적색 ‘삼색(三色)’을 뜻한다. 또한 수원의 통합 서포터즈 연합인 ‘프렌테 트리콜로’와 함께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기도 하다. 트리콜로 유니폼의 화보 촬영에 모델로 참가한 홍철은 “기존 유니폼에 비해 가볍고 착용감이 좋은데다 색상도 밝고 화사해 마음에 든다. 작년에는 홈경기에 비해 원정에서의 성적이 다소 저조했는데 팬들과 함께하는 의미를 담은 이 유니폼을 입고 올해는 원정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트리콜로는 수원 선수단이 2014~2015 두 시즌 동안 착용하게 된다. 구입을 원하는 팬은 구단 공식 쇼핑몰(www.bluewingshop.com)에서 26일 오후 2시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김태연기자 tyon@
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정규리그 2연패까지 매직넘버 ‘2’를 남겼다. IBK기업은행은 25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최종 5라운드 홈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3-1(22-25 25-18 25-17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62를 쌓은 기업은행(21승 6패)은 이로써 남은 3경기에서 승점 2만 추가하면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2위 서울 GS칼텍스(승점 48)가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겨 최대 승점 15를 보태도 승점이 63에 그치기 때문이다. 단숨에 매직넘버를 털어버리고 우승할 수 있었던 23일 GS칼텍스전(0-3 패)에서 예상 밖의 일격을 당한 기업은행은 이날 매서운 서브와 높은 블로킹 벽을 앞세워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기업은행은 서브 득점에서 12-5로 상대를 압도했다. 가로막기 득점에서도 강한 현대건설보다 3개 많은 12개를 뽑았다. 세터 이효희(6득점)는 서브 에이스 6개를 뽑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상대 리시브 라인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외국인 주포 카리나 오카시오(푸에르토리코)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서로를 믿고 자신감 있게 경기했던 것이 2년 연속 금메달이라는 결과로 이어진 거 같아요. 지도해주신 호인기 감독선생님과 이승준 코치님께 감사드립니다.” 24일 경북 의성컬링경기장에서 벌어진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고등부 결승에서 전북 전주여고를 8-6으로 누르고 정상에 오르며 대회 2연패를 이룬 의정부 송현고 컬링팀의 소감. 지난 2004년 창단한 도내 유일의 여고부 컬링팀인 송현고 컬링팀은 지난 2006년 태백곰기 우승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각종 전국대회를 제패하며 컬링 명문교로서 자리매김해왔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국가대표인 경기도청 여자컬링팀 소속 김은지가 대표적인 졸업생으로 현재 국내 대학 및 실업 컬링팀에도 송현고 출신 선수들이 두루 활약하고 있다. 2013~2014 시즌에도 지난해 10월 회장배와 12월 경북도지사배에서 패권을 안은 데 이어 올 1월 태백곰기에서는 대회 5년 연속 정상에 오른 송현고는 올 시즌 마지막 전국대회인 전국동계체전 우승으로 전국대회 4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의정부 지역내 컬링 연계 육성교인 민락중 출신이 주축인 송현고 컬링팀은 주장인 스킵 김초희와 리드 정유진, 쌍둥이 자매인 세컨드 설예지, 서
사상 첫 전국동계체전 종합우승 13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종목별 사전경기에서 첫 금맥을 캐며 종합우승 달성을 향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다만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선전을 펼치며 관심를 모았던 컬링 여자일반부 도 대표 경기도청 여자컬링팀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며 대회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도는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24일 컬링과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등 3개 종목의 사전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금 4개, 은메달 4개 등 총 8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도는 경북 의성컬링경기장에서 벌어진 컬링 여고부 결승에서 김초희, 설예은, 설예지, 정유진, 우수빈 등이 활약한 의정부 송현고가 전북 전주여고를 8-6으로 물리치고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컬링 여중부 준결승에서는 김명주, 김민지, 김혜린, 오수연, 이지영 등이 호흡을 맞춘 의정부 민락중이 대구 경서중을 20-3으로 대파하고 결승에 안착, 25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충북 송절중과 결승전을 벌이게 됐다. 하지만 컬링 여일반 결승전에서는 김지선, 이슬비, 신미성, 김은지, 엄민지가 팀을 이룬 경기도청이 지난해 준우승팀 전북도청과 연장 11엔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 김천전국수영대회 위대훈(안양 신성고)과 채수경(부천 도당고)이 제4회 김천전국수영대회 남녀고등부 접영 200m에서 대회기록을 작성하며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위대훈은 24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계속된 대회 2일째 남고부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04초67의 대회기록(종전 2분06초62)을 작성하며 신현서(서울 경기고·2분05초71)과 전현진(경기체고·2분06초21)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고부 접영 200m 결승에서는 채수경이 2분17초46의 대회기록(종전 2분22초26)을 세우며 이정민(2분17초57)과 이하얀(2분18초41·이상 서울 창덕여고)에 앞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일반 자유형 400m에서는 전현범(안양시청)이 4분01초53의 대회기록(종전 4분02초32)으로 피승엽(전북 전주시청·4분02초40)과 김수민(인천광역시청·4분06초65)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으며 여일반 배영 50m에서는 최재은(수원시청)이 30초21의 대회기록(종전 31초05)으로 오소영(부천시청·30초80)과 이지선(경북도청·30초98)을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녀초등부 배영 50m의 남태우(평택중앙초)와 김윤경(수원 신곡초)은 각각 31초64와 3
“이번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는 4년 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내다볼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치 동계올림픽의 여운을 이어 받아 목표인 종합우승 13연패 달성을 위해 총력을 펼치겠습니다.”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평창·횡성, 서울 태릉·목동, 경북 의성, 성남, 충남 아산 등에서 분산 개최되는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518명의 경기도 선수단을 이끌고 사상 첫 13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이태영 총감독(52·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동계체전은 크게 3가지 목표를 가지고 출전한다”며 “그 첫번째 목표가 4년 뒤 안방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한 시금석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 대회 기간 대한민국 선수단의 부단장으로 참여했던 이 총감독은 “이번 동계올림픽을 현장에서 바라보면서 우리가 그동안 열악하고 적은 투자와 무관심 속에 동계 종목의 성과만을 무턱대고 기대했는지를 새삼 돌아보게 됐다. 한국 동계 스포츠가 4년 뒤 평창에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이번 동계체전이 국민적 관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