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고공행진을 펼치던 수도권 전셋값 상승율이 한풀 꺾였다. 막바지에 다다른 가을 이사철 수요의 감소로 인해 전세 매물에 여유가 생기면서 전세가가 소폭 하향 조정된 것. 하반기들어 지속적으로 약보합세를 이루고 있는 매매시장과 함께 전세시장에도 안정세가 오는 것인지 주목된다. 23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0월 3째주(14~20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는 전주 대비 0.0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주 상승폭인 0.06%와 비교해 상승폭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특히 전세가가 꾸준히 강세를 보였던 산본(-0.06%), 강동·분당(-0.04%), 용인·수원(-0.03%) 지역은 변동률이 지난주 하락세로 반전됐다. 지난주 경기지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올라 지난달 같은 기간 0.19% 올랐던 것에 비해 하락세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가을 이사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세입자 문의가 줄어들며 전세물건이 쌓이자 집주인들이 전세가를 하향 조정하는 모습이다. 성남 분당 정자동 느티공무원3단지 89㎡는 전세가격이 일주일새 1천만원 내린 2억2천만~2억5천만원에 형성됐으며 산본동 우륵마을 주공7단지 79㎡는 500만원 내린 1억6
정부는 공석인 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에 김재수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을, 농어촌공사 사장에 박재순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각각 임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임 김재수 aT 사장과 신임 박재순 농어촌공사 사장은 24일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김재수 aT 사장 약력 ▲경북 영양(1957년생) ▲경북고, 경북대 졸업 ▲행정고시(21회) ▲농식품부 농업정책과장 ▲농식품부 농산물유통국장 ▲주미 대사관 농무관 ▲농업연수원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농촌진흥청장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 ▲농식품부 제1차관 ◇박재순 농어촌공사 사장 약력 ▲전남 보성(1944년생) ▲조선대 부속고, 조선대 졸업 ▲전라남도 공보관 ▲강진군수 ▲전남 자치행정국장 ▲전남 기획관리실장 ▲한나라당 전남도당 위원장 ▲한나라당 최고위원 ▲한나라당 국민통합특위 위원장
농촌진흥청은 애기뿔소똥구리에서 분리한 차세대 천연 항생물질 ‘코프리신’ 연구개발논문이 세계적 학술지 ‘Antimicrobial Agents and Chemotherapy:항균물질과 항암화학요법’ 10월호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농진청과 대진대학교가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논문은 “‘코프리신(곤충항생펩타이드)’이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Clostridium difficile)을 유발하는 급성 위막성 대장염증을 감소시킨다”는 내용이다. ‘코프리신’은 애기뿔소똥구리에서 분리한 43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곤충생체방어물질로 농작물과 인체 유해균을 비롯, 기존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세균에 대해서도 항생 효과가 우수하다. 특히 장내 유용 미생물에 거의 해를 주지 않고 급성 위막성 대장염을 일으키는 C.d균에 대해서만 선별적으로 탁월한 향균효과를 나타내 급성 위막성 대장염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동물실험결과 C.d균에 의해 급성 위막성 대장염이 유발된 동물의 경우 5일째 80%의 치사율을 보였으나 코프리신을 처리한 동물은 치사율이 30%로 감소했다. 농진청은 코프리신 연구개발과 관련, 지난 3월에 국내외 특허출원했고 차세대 바이오그린21 동물유전체육종사업단에
지난 8월 파주시 월롱면 파주역 인근에 갈매기살 전문점을 낸 현승목(28·장비갈매기 파주LCD점, www.jangbi.co.kr)씨는 대형마트 직원이라는 두 가지 직함을 가지고 있는 ‘투잡(Two Job)’ 창업자다. “결혼자금 마련 및 안정적 삶의 기틀을 잡기위해 창업에 도전했죠. 퇴근 시간이 6시로 지켜지니 투잡에 눈이 가더군요. 현재 월 평균 1천8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판매관리부에서 일하고 있는 현 씨는 내근 위주의 근무이기에 오후 6시면 퇴근이 가능해, 매장이 한창 바쁠 시간인 오후 7시부터는 매장을 지킬 수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브랜드(장비갈매기)의 단골고객이었죠. 음식 맛도 좋고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어 언젠가 한번 해보자고 생각했었죠.” 아이템에 대해서는 사업설명회와 단골 매장 사장에게 정보를 얻었다. 설명회에 참가해 정보를 수집하다보니 성공시킬 자신이 생겼다는 현 씨. 하지만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넌다.’는 속담처럼 브랜드를 철저히 분석하고 창업을 결정하기로 했다. 그는 가맹점 점주 반응과 운영 상황을 발품을 팔면서 수집하기로 했다. 다른 지역 매장에도 일주일에 한 번씩 들러서 점주의 얘기를 듣고 운영 상황과 메뉴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신품종 콩 ‘연풍’이 올해 잦은 기상이변에도 불구 높은 생산성을 기록할 전망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올 초 관내농가에 보급한 신품종 콩 ‘연풍’의 수확량을 분석한 결과 10a당 30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국내 단위면적 당 콩 생산량인 10a당 147㎏보다 2배가량 많은 것이다. 도농기원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한 콩 육종연구를 통해 도내 풍토에 적합한 품종을 육성해왔으며 지난해 개발된 ‘연풍’을 품종보호출원한 뒤 지난달 국가품종목록에 등재했다. 병해 및 쓰러짐에 강한 ‘연풍’은 10a당 수량성이 334㎏으로 국내에 등록된 품종 중 가장 높고 재배일수도 짧아 다른 작물과 이모작이 가능하다. 도농기원은 지난해 경기도 종자관리소 시험포장에서 연풍을 증식해 7.2t을 생산했으며 올해 도내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현재 144ha에서 재배되고 있다. 김영호 도농기원장은 “내년에는 연풍을 이용한 봄배추, 양파, 밀 등과의 이모작체계를 시험해 농가에 기술을 보급할 예정”이라며 “타 작물에 비해 소득이 낮았던 도내 콩 농가 소득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들어 적자로 반전됐던 도내 무역수지가 9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지속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무역수지 9개월 연속 적자는 3년만에 처음이다. 20일 수원세관이 발표한 ‘경기도 2011년 9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무역수지는 수출 74억4천500만달러, 수입 84억1천800만달러를 기록해 9억7천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8월(-14억4천300만달러) 3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도내 무역수지는 9월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 1월(-8억6천400만달러) 이후 9개월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무역수지 9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은 지난 2007년 12월~2008년 9월 이후 36개월만에 처음이다. 이같은 무역수지 적자행진은 메모리 반도체 단가하락이 지속돼 관련 제품 수출이 감소한 반면 가스와 철강재 등 원자재의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수원세관은 설명했다. 지난달 수출은 수송장비, 기계류와 정밀기기등의 수출증가로 전년동월대비 5.7% 증가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7.1% 늘었다. 주요 품목별로는 승용차가 전년 동월 대비 31.2% 증가한 것을 비롯해 화공품(29.9%), 경공업품(24.1%) 등의 순으로 늘어난 반
전국 미분양 주택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8월 소폭 늘어났던 수도권 미분양도 1개월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국토해양부는 9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모두 6만8천39가구로 8월(6만8천593가구)보다 554가구 줄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 7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56개월만에 7만가구 이하로 감소한 바 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경기 광주 등 일부지역에서 신규 미분양이 발생했으나, 도내 다수지역의 기존 미분양이 해소되면서 전월(2만6천394호) 대비 351호 감소한 2만7천283가구로 한 달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지방은 경남과 충남, 전남 등지의 신규 미분양이 늘었지만 기존 미분양이 소진되면서 전월 대비 203가구 줄어든 4만756가구로 집계됐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이 4만2천235가구로 전월 대비 1천301가구 줄어든 반면 85㎡ 이하는 2만5천804가구로 747가구가 늘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후 미분양은 전월 대비 1천881가구 줄어든 3만4천486가구로 조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매입 임대사업자에 대한 요건이 완화됐고, 전세수요의 매매
농촌진흥청은 기능성 쌀인 유색미(적색미, 갈색미 등)의 품종을 육성하는데 드는 비용과 노력을 크게 줄일 수 있는 DNA 판별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금까지 적색미, 갈색미의 신품종 육성과정에서 현미색깔은 벼가 다 여문 등숙기 이후에 왕겨를 제거하고 육안으로 확인 후 선발이 가능해, 조기 선발의 어려움에 따른 많은 시간과 노력, 넓은 면적이 필요했다. 적색미와 백색미는 하나의 유전자에 의해 그 색이 좌우되며 적색미와 갈색미도 하나의 유전자 안에 생긴 점돌연변이에 의해 현미색이 결정되는 원리를 이용해, 현미색 판별용 DNA 마커를 개발해 특허출원했다. 이번에 개발된 유색미를 판별하는 DNA 마커는 유색미 여부를 종자가 아닌 유묘기에 판별할 수 있어, 현미색 판별시간을 기존의 3∼4개월에서 1일로 단축시킬 수 있게 돼 신품종 육종에 필요한 비용과 노력을 크게 줄이면서 유색미 육종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박수권 농진청 신소재개발과 연구사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농업형질에 대한 분자마커 개발과 이를 활용한 품종 조기 개발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B정부 들어 1기 신도시 대형아파트 매매가격이 약 20% 하락해 수도권 평균보다 7배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MB정부 출범(2008.2.22) 이후 현재(2011.10.18)까지 1기신도시(분당ㆍ평촌ㆍ산본ㆍ중동ㆍ일산) 공급면적 132㎡ 이상 대형아파트의 매매가변동률이 -19.58%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변동률은 -2.86%에 그쳤다. 또 서울의 대형아파트와 수도권 대형아파트는 각각 5.13%와 9.67% 떨어져 1기 신도시보다 하락폭이 작았다고 업체는 전했다. 1기 신도시에서 가장 값이 떨어진 평형대는 평촌의 198㎡ 이상으로 25.04% 하락했다. 이어 분당 132~165㎡가 21.2%, 분당 165~197㎡가 각각 21.17% 떨어졌다. 하락폭이 가장 작은 평형대는 중동 132~164㎡로 -9.51%였다. 이는 2012년 개통 예정인 7호선 연장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업체는 전했다. 닥터아파트 조은상 리서치팀 팀장은 1기 신도시 대형아파트의 부진에 대해 “전반적인 대형아파트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보금자리주택 및 판교ㆍ광교신도시의 영향으로 경쟁력이 더 떨어졌기 때문”
대기업 정규직 직원 중 여성의 비율은 2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매출액 기준 상위 30대 대기업 중 금융감독원에 2011년 6월 분기보고서를 공시한 28개 대기업의 직원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남성의 비율이 80.4%, 여성 비율이 19.6%로 각각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정규직 중 여성의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하나은행으로 전체 직원의 57.7%가 여성 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삼성생명보험(48.8%)과 우리은행(45.1%), 삼성화재해상보험(40.4%), 한국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38.6%) 등에서 여성 비율이 높았다. 반면 기아자동차(2.6%)와 포스코(3.5%), 현대중공업(4.1%), 현대자동차(4.2%) 등은 여성 비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합친 전체 직원 중 여성 비율은 28개 기업 평균 23.9%를 기록했다. 롯데쇼핑이 65.7%로 가장 높았고, 하나은행(60.1%), 삼성생명보험(49.7%), 중소기업은행(49.4%)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