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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셋값 고공행진 꺾였다

이사철 수요 감소… 전문가 “진정세 일시적”

연일 고공행진을 펼치던 수도권 전셋값 상승율이 한풀 꺾였다.

막바지에 다다른 가을 이사철 수요의 감소로 인해 전세 매물에 여유가 생기면서 전세가가 소폭 하향 조정된 것. 하반기들어 지속적으로 약보합세를 이루고 있는 매매시장과 함께 전세시장에도 안정세가 오는 것인지 주목된다.

23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0월 3째주(14~20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는 전주 대비 0.0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주 상승폭인 0.06%와 비교해 상승폭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특히 전세가가 꾸준히 강세를 보였던 산본(-0.06%), 강동·분당(-0.04%), 용인·수원(-0.03%) 지역은 변동률이 지난주 하락세로 반전됐다.

지난주 경기지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올라 지난달 같은 기간 0.19% 올랐던 것에 비해 하락세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가을 이사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세입자 문의가 줄어들며 전세물건이 쌓이자 집주인들이 전세가를 하향 조정하는 모습이다.

성남 분당 정자동 느티공무원3단지 89㎡는 전세가격이 일주일새 1천만원 내린 2억2천만~2억5천만원에 형성됐으며 산본동 우륵마을 주공7단지 79㎡는 500만원 내린 1억6천만~1억8천만원이다.

용인과 수원 역시 전세값이 하향세를 보였다. 용인 동천동 동천진로 105㎡가 500만원 내린 2억~2억1천만원, 수원 금곡동 LG빌리지 79㎡ 500만원 내린 1억2천만~1억3천만원이다.

하지만 이같은 전세가격 상승폭 둔화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겨울방학 이사 수요와 아파트 공급부족 현상을 고려하면 이 같은 진정세는 한 달을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소장은 “수도권 전세가 상승의 둔화는 가을철 수요 감소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며 “경기 일부지역에서는 여전히 중소형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는 등 전반적인 하락세로 낙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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