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소·돼지고기의 정보와 요리법을 담은 ‘한우매니아’와 ‘한돈매니아’라는 이름의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소비자들이 한우와 돼지고기의 각 부위에 대한 요리방법, 특성 등에 대한 정보에 쉽게 접근 할 수 있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개발됐다. 특히 고기의 특징(육질등급, 영양성분, 좋은 고기 고르는 법 등), 부위구별(축종별 대분할 및 소분할), 각 부위별 요리법(구이나 스테이크용, 국이나 탕용, 찜용 등)과 맛있게 먹는 법등을 담았다. 또 축산물에 대한 궁금한 점을 전문가에게 문의할 수 있는 게시판도 운영된다. 아이폰용으로 개발됐으며 오는 7월 아이튠즈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주로 등심(소)과 삼겹살(돼지) 등 구이용 부위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던 소비형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유나 계란과 같은 축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어민에게 소득과 희망을 줄 수 없다면 농어촌공사의 존재 의미가 없습니다.”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21일 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를 방문,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실질적으로 농어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도내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지구를 방문한 홍문표 사장은 “여주 금사를 비롯한 경기지역 5지구의 둑높이기 사업이 시행되고 있다”며 “둑을 높임으로써 저지대 농지 성토작업과 식수확보, 농경지 리모델링을 통한 홍수조절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구제역으로 인한 가축매몰지 주변 저수지 여름철 수질관리에 대해 “농어촌공사는 세계 최초로 ‘저수지 수질관리실명제’를 시행, 책임관리를 통해 철저하고 신속한 수질오염 감시를 진행하고 있다”며 “구제역 매몰지의 경우 주 2회 점검은 물론 방역 등을 실시해 안전한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과 관련한 농어촌공사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현재 농어촌공사는 전국적으로 풍력, 태양광, 소수력 등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을 설립 청정에너지 생산은 물
품질이 우수하고 맛도 좋은 감자칩용 감자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수입산 감자를 대체할 우수 품질의 칩가공용 감자인 ‘새봉’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감자 ‘새봉’은 감자칩으로 가공 시 건물함량이 높아 기름을 덜 사용할 뿐만 아니라 환원당함량은 낮아 기름에 튀겼을 때 칩의 색깔이 밝은 특성이 있다. 또 휴면기간이 50~60일 정도로 짧아 남부지방 뿐만 아니라 중부 해안지방에서도 봄, 가을 연중 두 번 재배할 수 있으며 감자를 심은 후 90~95일 정도면 수확할 수 있어 재배기간이 짧은 가을재배에 유리하다. 특히 봄에 생산된 씨감자를 가을 가공원료용으로 생산할 수 있어 12월~2월 중 수입되는 가공용 감자 약 6천~7천t 정도를 대체할 수 있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칩가공용으로 주로 쓰여온 ‘대서’ 품종은 휴면기간이 길어 가을에 가공원료를 생산할 수 없는 것이 문제였다. 이에 매년 12~5월까지는 미국·호주 등지에서 연간 약 1만5천~1만8천t 규모, 약 800만 달러에 이르는 감자를 수입해 사용해 왔다. 조지홍 농진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 박사는 “‘새봉’ 감자는 올 가을부터 시범재배단지를 확대해 농가보급을 앞당길 계획”이라며 “수입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현진조명㈜과 태양광과 LED조명 등을 이용한 ‘새로운 식물공장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농업기술원과 현진조명㈜은 유리온실에서 태양광과 LED조명을 동시에 사용하는 다단식 재배시스템을 구축, 겨울철에는 식물을 키우는 곳에만 난방을 가동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재배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개발된 식물공장은 건물 안에서 형광등이나 LED조명 등 인공 조명만을 이용해 재배해왔다. 이 식물재배 시스템이 개발되면 농가에 저렴한 가격에 공급이 가능해져 식물공장의 상용화를 앞당김은 물론 일본, 중동 등으로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또 유리온실형 식물공장은 지열, 태양광발전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고 공장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소비시키는 등 녹색 성장의 새로운 산업으로 추진이 가능하다. 김영호 농업기술원장은 “이번에 공동개발될 식물공장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절감은 물론 이상기후로 인한 채소 재배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농림수산식품부와 함께 2011년도 하반기 농식품유통교육원 ‘농식품마케팅대학’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농산물 유통과 수출, 식품·외식 등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이번 교육 과정은 상반기에 이어 기존 3개 과정(식품산업글로벌리더, 외식산업글로벌리더, 농산물마케팅전문가)과 신규 2개 과정 (고부가식품전문가, 농산물 CEO MBA) 등 총 5개 과정이 운영된다. 다음달 18일까지 각 과정 당 35명씩 (농산물 CEO MBA는 30명) 참가자를 모집하며 교육은 다음달 27일부터 15주간 워크숍, 현장학습, 실험실습, 해외연수 등으로 실시된다. 교육과정(50시간 이상) 이수 시 광역유통주체 CEO 응모자격이 부여되며 교육비는 과정별로 50~54%까지 정부가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aT 농식품유통교육원 홈페이지(http://edu.at.or.kr)나 전화(☎ 031-400-3531~8)로 문의하면 된다.
수도권 아파트 10채 중 4채가 리모델링 가능 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서울·경기·인천 지역 아파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406만6천826가구 중 38.5%인 156만5천889가구가 준공 후 15년이 지나 ‘아파트 리모델링’ 가능 연한을 채운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총 48만4천860가구 중 23만3천180가구가 해당돼 48.1%로 비중이 가장 컸고 서울은 총 142만9천268가구 중 42.2%(60만3천791가구), 경기도 총 215만2천698가구 중 33.9%(72만8천918가구)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준공 후 15년 경과 아파트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신도시 및 택지지구단지의 대규모 신규공급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시군구별로는 경기도에서 성남시 분당구가 8만6천413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안양시 동안구(5만1천313가구), 군포시(4만3천699가구), 부천시 원미구(4만3천370가구), 고양시 일산서구(4만2천943가구) 등의 순이었다. 경기도의 경우 1기 신도시에 리모델링 가능 대상 가구수가 높게 나타났는데, 특히 분당구의 경우 전체 11만3천451가구 중 76
“직접 만들어 믿을 수 있고, 성취감도 느끼고, 가격도 저렴하니 ‘일석삼조’인 셈이죠.” 16일 수원시 권선구 탑동에 위치한 모 가구 공방. 오전부터 앞치마를 둘러멘 주부들이 제작 테이블에 삼삼오오 모여 부지런히 사포질과 도료칠을 하고 있었다. 100% 원목을 재료로 직접 디자인한 서랍장이나 의자 등을 만들고 있던 것. 작은 의자를 만들고 있던 주부 기상미(30·오산시 양산동) 씨는 “세상에 단 하나뿐이라 특별하고 유해물질도 없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해요”라고 말했다. 최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대두되면서 환경친화적이며 자신만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재료부터 디자인까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직접 만들어 믿고 쓸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은 것. 취미로 시작한 주부들부터 창업을 염두에 둔 직장인까지 폭넓은 계층에서 다양한 DIY 분야에 관심을 쏟고 있다. 이날 도내의 한 대형마트 생활용품 코너. ‘DIY 용품’이라는 안내판 아래 원목, 시트지, 친환경페인트 등 가정에서 직접 가구와 인테리어를 제작할 수 있는 제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었다. 아이들 방을 직접 꾸며주
여름 제철과일인 복숭아를 보다 무르지 않고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복숭아 수확 후 저장·유통과정에서 신선도 유지 기간을 늘릴 수 있는 ‘부패균 억제기술’을 확립했다고 16일 밝혔다. 복숭아는 수확 후 물러짐과 동시에 부패가 진행돼 품질이 빠르게 떨어지는 과실이다. 따라서 상온에서 저장하고 유통할 때뿐만 아니라 보관 적정 온도인 5~8℃에서도 부패가 진행돼 오랜 기간 저장하고 유통하기가 어려웠다. 이번에 개발한 복숭아 부패균 억제 기술은 수확 후 이산화염소를 처리하는 방법으로 복숭아를 수확한 후 5~8℃의 저장고에 넣어 이산화염소 발생기를 이용해 농도 0.08ppm으로 15분간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 결과 저장 21일째 부패율이 무처리 75.5%에 비해 45.9%p 감소한 29.6%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유통 중에서 생기는 부패를 줄이기 위해서는 유황패드를 넣는 방식이 개발됐다. 복숭아 수확 후 이산화염소 0.04ppm을 15분 동안 처리했다가 포장상자 안에 유황패드(0.2ppm)를 넣는 방식으로 저장 21일째 부패율은 무처리에 비해 41%p 줄어든 34.5%로 나타났다. 조미애 농진청 과수과 박사는 “이번 억제기술을 통해 소비
경기지역의 5월 취업자 수가 23개월 연속 늘어나며 호조세를 보였다. 하지만 20대 청년층의 취업자 수는 7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15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5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취업자 수는 588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만7천명(2.2%)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9년 7월(0.1%) 이후 2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며 전반적으로 고용 호조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성별로는 남자가 352만2천명, 여자는 236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6천명(0.7%), 10만1천명(4.4%) 각각 늘었다. 업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9만9천명), 제조업(3만8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3만4천명)이 증가한 반면, 농립어업과 도소매·음식숙박업 건설업은 감소했다. 고용률과 실업율은 각각 59.9%와 3.3%로 모두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1%p 하락했다. 그러나 도내 20대(20~29세) 청년 취업은 7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 청년층의 구직난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20대 청년층의 취업자 수는 98만9천명으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만6천명(-1.6%)
“새로운 농업 기술과 제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기에 이른 새벽부터 올라왔어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1 농공상 융합 EXPO’ 전시관. 아내와 함께 이번 행사장을 찾은 직장인 신병재(49·전북 전주시) 씨는 호기심과 관심이 섞인 눈빛으로 100여 개가 넘는 부스를 유심히 구경하고 있었다. 다양하게 펼쳐진 제품을 보고, 만지고, 먹어 보기도 하며 “부모님과 함께 운영하는 주말 농장에 도움이 되고자 휴가까지 내고 올라온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중소기업청, 식품의약안정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의 첫날, 전시관 부스마다 삼삼오오 모인 관람객들로 행사장은 분주했다. 특히 농공상 융합 기업관(33개 업체), 우수 기술 이전 업체(44개 업체), 농가 창업 사례(25개 업체)의 총 102개 업체 중 시음, 시식 제품이 마련된 부스는 줄지어 맛보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주부 정선화(37·서울 송파구) 씨는 “농업 기술이 결합된 제품이 이렇게 다양한지 몰랐다”며 “더 둘러보고 괜찮은 제품은 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맞춰 각 부스의 관계자들도 부지런히 제품과 기술을 홍보하는 데 열을 올렸다. 우수 기술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