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학교급식용 전통향토음식의 대량 조리법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어린이들의 건강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학교급식에 활용 가능한 전통향토음식 100종을 선정해 대량 조리법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대량 조리법은 초등학교 영양교사 등으로 구성된 품목 선정위원회에서 재료수급 및 조리법 등의 적용성 검토를 거친 뒤 100인분 기준의 대량 조리실험과 기호도 조사를 통해 개발됐다. 조리법의 주요 구성은 ▲김치밥, 누룽지인삼죽 등 밥·죽·면류 35종 ▲비지국, 명란젓찌개 등 국·찌개·탕류 26종 ▲호박김치, 토란대나물 등 김치·나물·무침·전류 14종 ▲동태구이, 감자잡채 등 구이·볶음·조림·튀김류 24종 ▲호박식혜 등 음료 1종 등이다. 특히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7개 초등학교 학생 8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호도 조사에서 어린이들은 돼지고기 우엉조림을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김치밥, 메밀부침, 양평마전, 닭칼국수 순으로 선호했다. 황영 농진청 전통한식과 연구사는 “오는 9월 조리법이 소개된 책자를 발간해 대한영양사협회 등 학교 급식 담당 영양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번 조리법
“날씬한 옷에 걸맞은 몸매를 만들려면 그냥 굶기보다는 부지런히 운동으로 가꿔야죠.” 25일 오전 수원 장안구 소재 한 피트니스센터 러닝머신 위를 열심히 달리던 대학생 이모(24) 양은 이같이 말했다. 최근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일찌감치 찾아오면서 노출의 계절에 대비해 몸매를 가꾸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른바 ‘몸짱’ 만들기 바람이 도내에 불고 있다. 이달 들어 전문 운동시설을 등록해 체형관리에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었고 다이어트와 관련한 상품들의 매출도 덩달아 급증했다. 도내 전문 체육시설에 따르면 수원 장안구의 C헬스클럽의 경우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치솟은 수은주처럼 회원 수도 덩달아 상승했다. 해마다 4,5월이면 성황을 이루던 등록률이 올해에는 전년 같은기간 대비 30% 오르는 등 다이어트에 나선 사람들이 늘어났다. 용인 기흥구에 있는 H요가학원도 지난 4월 이후 회원 수가 겨울철 대비 30% 이상 늘었다. 명상이나 심신수련보다는 여름철 체형관리를 주목적으로 등록하는 여성들이 대부분이라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또한 여름철 다이어트 및 노출과 관련한 상품들의 판매량도 늘었다. 체형관리 관련 식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M온라인쇼핑몰의 경우
올 하반기 공공요금의 줄인상이 예고되고 개인서비스 가격까지 지속적으로 오르는 등 역대 최고의 물가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물가상승률에 미치는 영향이 큰 공공·개인서비스 부분의 물가 인상은 서민고를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23일 기획재정부와 각 지자체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전기요금이 연료비와 연동해 인상된다. 한국전력의 원가보상률을 맞추기 위해서는 전기요금을 16.2% 올려야 한다는 점에서 상당폭의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정부 측의 설명이다. 이미 이달 초 평균 4.8% 올랐던 도시가스 요금도 7.8% 인상요인이 반영된다면 더욱 오를 전망이다. 또한 물가 압박을 덜기 위해 미뤘던 지하철, 버스, 상하수도 등의 지방 공공요금도 올 하반기에 일제히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인천 지역의 시내버스 요금은 오는 7월부터 기존 900원에서 200원 인상하기로 잠정적으로 합의한 상태다. 서울시도 4년간 동결해온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을 200~300원 올리고 무임승차 연령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상하수도 요금도 과천시와 여주군, 하남시 등이 하반기 인상을 예고했으며 이밖에 택시요금, 쓰레기종량제봉투요금,
사라질 위기에 있던 토종 콩나물콩 품종이 복원돼 지역 특산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예부터 콩나물콩으로 재배되어온 토종콩 특이 유망자원인 ‘오리알태’와 ‘수박태’를 복원해 지역 특산화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콩의 원산지로서 된장, 청국장, 콩나물, 고추장 등 뛰어난 콩 음식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왔으며, 아주까리콩, 호랑무늬콩 등을 비롯한 세계적으로 희귀한 토종자원이 분포하고 있다. 콩 토종자원 중 ‘오리알태’와 ‘수박태’는 콩나물용으로 최고의 품질과 저장성을 갖고 있지만 수확량이 적고, 콩알이 쉽게 튀는 단점 때문에 재배하는 농가가 많지 않았다. 더불어 바이러스병과 쓰러짐에도 취약해 점차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에 농진청은 지난 2008년부터 3년간 국내 토종콩 유전자원 136점의 특성을 조사하고 순계분리와 증식을 거쳐 ‘오리알태’와 ‘수박태’를 선발했다. 선발된 두 품종은 10a당 수량이 200㎏ 수준으로 일반 나물콩보다 15% 정도 낮으나, 콩나물 생산수율이 30%p 높고 맛도 우수하다. 이들 토종콩 유망자원은 충북 옥천 등에서 지역 특산화를 추진 중이며, 새로운 소득자원으로서 높은 가치가 기대된다. 백인열 농진청 두류유
들깻잎에 치매 예방과 학습능력 향상에 효과적인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은 19일 국내에서 육성·재배되고 있는 들깻잎에 들어있는 생리활성물질 ‘로즈마린산(rosmarinic acid)’과 ‘가바(GABA)’ 성분을 분석한 결과, 마른 깻잎 1g당 ‘로즈마린산’ 76㎎/g이 들어있어 로즈마리(11㎎/g)보다 7배나 많다고 밝혔다. ‘로즈마린산’은 항산화작용, 항염증, 치매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로 박하, 스피아민트, 로즈마리 등과 같은 허브식물에 함유돼 있다. 또한, 잎들깨1호(70㎎/100g)는 쌈배추(10㎎/100g), 치커리(30㎎/100g), 상추(40㎎/100g) 등의 다른 쌈채소에 비해 ‘가바’ 성분이 훨씬 많았고, 남천들깨(45㎎/100g)에도 다량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가바’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뇌 혈류 및 산소공급량을 촉진시켜 학습능력 향상, 기억력 감퇴예방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이다. 일본에서는 이미 ‘가바’ 성분을 활용한 항스트레스, 긴장해소용 각종 음료와 제과제품 등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연간 5만t가량의 잎들깨가 생산돼 각종 쌈 채소와 식품으로 활용되고 있으
미래 녹색 바이오기술 선진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차세대 바이오그린21사업’ 이 공식 출범한다. 농촌진흥청은 19일 농진청 내‘녹색혁명의 산실’에서 올해부터 10년간 새롭게 시작되는 차세대 바이오그린21사업의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사업단이 속한 5개 대학 총장, 산·학·연 연구자 600여명 등이 참석하는 이번 출범식에는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의 비전 발표와 현판 증정식, 관련 특강 등이 진행된다. 차세대 바이오그린21사업은 지난 10년간 수행해 온 1세대 사업의 R&D(연구·개발) 성과와 연계돼 농업생명공학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목적으로 오는 2020년까지 총 10년간 추진되는 사업이다. 총 1조6천7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국가원천기반기술, 생명공학실용화, 미래선도기술의 3개 분야로 나눠진다. 국가원천기술지원 분야의 경우 한국 고유 생물자원 250종에 대한 유전체 구조해독 및 기능분석을 추진해 식량안보 및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100여종의 신생물체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명공학실용화지원 분야에서는 고유 유전자를 이용한 GM작물의 개발 및 안전성 평가를 추진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무병주 과수묘목(사과·배)의 대량생산 방법이 개발돼 과수농가의 소득향상이 기대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조직배양으로 사과(대목 5종)와 배(대목 1종)의 바이러스 무병주 대량생산 방법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술의 개발을 통해 사과와 배의 조직배양과정에서 발생하는 투명화 현상이나 뿌리가 발달하지 않는 등의 문제점이 해결돼 대량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과수산업은 연간 3조5천억원을 넘는 생산액과 15만1천㏊의 재배면적, 1억5천만주의 재식수주 규모로, 해마다 500~750만주(400억~600억원)정도의 신규 과수묘목이 필요하다. 그동안 과수는 사과의 경우 성토법이나 휘묻이에 의해, 배나 복숭아 등은 종자 파종법으로 대목을 양성하고 있으나 증식효율이 낮고 번식과정에서 바이러스 및 바이로이드에 감염돼 우량종묘를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바이러스에 강한 과수 신품종 등을 개발해왔다. 방진기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종자사업팀장은 “이미 선진국에서는 조직배양으로 바이러스·바이로이드 무병주 생산체계를 갖춰 대목과 접수를 대량으로 생산 공급하고 있다”며 “이번 개발된 바이러스 무병주로 우리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7일 종묘업체대표, 농수산식품부관계관, 농업인대표, 농업기술원관계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농기원 내 총 1천441㎡ 규모의 ‘화훼종묘센터’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화훼종묘센터의 준공을 통해 도에서 육성한 장미, 국화 등 44개 신품종 화훼를 신속히 대량으로 국내·외에 보급할 수 있게 돼 재배농가의 경영비, 로열티를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총 12억원의 국·도비가 투자돼 지난해 9월에 착공한 화훼종묘센터는 육묘장(384㎡)과 모수재배실(865㎡), 환경제어실 및 작업실(192㎡) 등으로 구성됐으며 최첨단 자동화 벤로형 유리온실로 지어졌다. 도농기원은 화훼종묘센터를 통해 육묘업체에 보급하던 적은 양의 모수공급량을 증대시키고 농가 보급기간을 3년에서 1~2년으로 크게 단축시킬 수 있게 됐고, 2015년까지 장미 400만주, 국화 1천만주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39억원의 로열티 절감과 재배농가들의 경영비를 20% 가까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호 도농기원장은 “수도권에 위치한 화훼종묘센터의 지리학적 강점을 십분 활용해 소비트렌드에 맞는 품종개발과 육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우기를 대비해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관내 전 공사현장의 위험 및 재해 취약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도점검은 ‘우기대비 안전관리 특별대책기간’(5월9일~6월10일) 중에 관내 43개 공사현장에 대해 재해취약시설과 수해방지대책 이행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수방자재, 조명기구 등 장비확보 및 작동상태를 확인하고자 계획됐다. 또한 재해발생 시 안전요원의 신속한 배치를 위한 방재조직과 비상연락망 정비 사항 등에 대해 점검도 실시된다. 특히 집중호우에 대비해 배수로를 정비하고 공사현장 주변의 저지대 및 수해 상습지역을 미리 파악해 사전 예방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정섭 한국농어촌공사 경기본부장은 “매년 반복되는 여름철 장마, 태풍,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재해발생 시 피해 확대를 최소화하고 원활한 응급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 직원이 각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농업과학관에서 최근 친환경 대체에너지로서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바이오에너지와 남부 소득작물’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시회에는 유채와 소·돼지기름 등 동·식물성 기름으로 만드는 바이오디젤과 억새, 갈대, 고구마, 단수수로 만드는 바이오에탄올 등 바이오에너지의 연구성과를 만나 볼 수 있으며 거대억새1호와 같은 유망 바이오에너지 원료작물들도 소개된다. 또한 남부지역의 소득작물과 인기가 높은 고구마, 양파, 마늘 등 농진청 개발 신품종과 가공제품들도 선보일 예정이며, 국민의 건강지킴이로서 컬러고구마, 양파, 마늘의 건강기능성도 상세히 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해 유채기름을 이용해 바이오디젤과 유채비누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고, 꽃피는 고구마와 목화 화분을 만드는 체험활동과 함께 마늘빵, 고구마 주스, 양파과자 등 다양한 음식도 맛 볼 수 있다. 서세정 농진청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 소장은 “이번 특별전시를 통해 바이오에너지가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미래 청정에너지로 국민들에게 널리 인식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웰빙시대에 고구마, 양파, 마늘이 새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