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16일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세차례에 걸쳐 도내 초·중·고 학교급식 종사자 300명을 대상으로 녹색 식생활 실천을 위한 공개 강좌를 실시한다. 이번 공개강좌는 경기지역 향토음식 중심의 친환경 급식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올바른 식습관 개선을 위한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급식 영양식단을 제공할 수 있는 경기 향토음식 활용 전문 영양교사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이다. 주요 교육내용은 녹색 식생활 급식식단 이론교육과 학교급식에서의 전통식단 적용 및 경기 향토요리를 연계한 요리 연시 교육 등의 프로그램이며 회당 100명씩 총 3회를 실시한다. 한편, 도농기원은 국민소득 증가에 따른 잘못된 식습관 및 패스트푸드, 육류 소비증가 등의 문제점 등을 개선하고자 학교급식 정상화를 우선으로 도내 250개 초·중·고 학교 급식 식단개발 과정을 신설 추진하게 됐다. 특히, 지난해부터 학교급식 종사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식습관 개선교육을 실시해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김영호 도농기원장은 “이번 공개강좌를 통해 전통 식문화의 가치확산 및 올바른 식생활 지도 정보를 제공하고 학교급식 영양교사 및 차세대 소비자에게 경기향토 음식의 중요성을 널리 홍보해 농업 농
미혼 직장인의 절반가량은 결혼을 안 해도 좋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63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결혼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50.2%가 ‘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꼭 해야 한다’는 답변은 47.1%였으며 ‘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2.7%를 차지했다. 배우자 선택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복수 응답)으로는 ‘상대의 가치관’을 꼽은 응답자가 5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랑’(54.2%), ‘직업·연봉’(50.2%), ‘건강’(29.9%), ‘집안’(27.5%), ‘학벌’(7.4%) 등의 답변이 나왔다.
황사와 봄비가 지나가고 백화점에는 벌써 ‘여름’이 왔다. 이달 들어 25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자 도내 백화점들이 앞다퉈 여름상품으로 고객잡기에 나선 것이다. 각 백화점마다 봄 정기 세일 이후 여름상품 입고에 서두르고 의류 판매장 대다수의 마네킹에 반소매 티셔츠, 원피스 등의 여름옷을 입히는 등 본격적인 여름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도내 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선글라스, 수영복, 모시메리 등 여름 상품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품목별로 높게는 40% 이상 오르는 등 호조를 보였다. 이날까지 매장 내 진열된 여름의류의 비율도 80%를 훌쩍 넘어섰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의 경우 현재 백화점 내 의류매장의 여름의류 전시 비율은 80~90%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서서히 늘었던 여름의류 비율이 이제는 대다수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선글라스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상승했으며, 수영복도 16% 가까이 상승하는 등 전체적으로 10% 가까이 매출이 신장했다. 특히 어버이날이 겹쳐 여름 상품인 모시메리의 판매량도 16% 올랐고, 수입 캐주얼 브랜드의 여름 의류는 38% 이상 매출이
이달들어 25도를 웃도는 때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등 올여름이 예년보다 무더울 것으로 예보되면서 식품업계가 발빠른 더위사냥에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각 빙과업체나 유업체는 올여름 성수기를 겨냥한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기존 제품을 탈바꿈하는 한편, 매출 목표도 지난해보다 10~15%가량 늘려 잡았다. 롯데삼강은 지난해 인수한 파스퇴르유업의 1급A 우유를 사용한 아이스크림 브랜드 ‘베니스’를 최근 출시했다. 또 지난해에만 350억원의 매출을 올린 대표 브랜드 ‘빠삐코’도 기존 초코, 밀크셰이크 맛에 소다맛을 추가해 전년 대비 10%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빙그레도 고급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끌레도르’의 2가지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펜슬바(튜브형 아이스크림) 시장 강화를 위해 유통채널 점검에 나서는 등 지난해 빙과 매출보다 15%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9일부터 하절기 상품인 얼려 먹는 발효유 ‘요러케’ 판매에 돌입했다. 이 제품으로 틈새시장인 여름용 유제품 시장을 공략해 올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크리스피크림도넛과 배스킨라빈스 등의 제과 프랜차이즈 역시 예년보다 1주가량 빠른 이달 초 부터 팥빙수 등의 여름
올 1분기 주요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배 이상 오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쌀, 생수, 채소, 과일, 돼지고기 등 주요 생필품 및 신선식품 구매 시 가격 비교가 용이한 점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큰 장점이 더해져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계속 늘어난 이유로 분석된다. 이에 각 대형마트 별로 가격, 배송, 상품 부분 등의 차별화 전략을 세우는 등 온라인 쇼핑몰 시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9일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자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은 지난해 총 3천600억원의 규모로 2008년(1천200억원) 이래 해마다 60% 이상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 1분기의 매출은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1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이마트몰(www.emartmall.com)의 경우 1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0%가량 늘어났다. 지난해 7월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온라인 쇼핑몰을 강화하는 등 본격적으로 온라인 마켓을 강화한 결과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매장 상품 외에도 온라인 전용 상품 7만5천여 개 등을 운영해 업계 최다인 총 11만여 개
“주류도매업자들도 당당히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업종분류가 변경돼야 합니다.” 지난 6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주최한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초청 간담회’ 자리에서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중소기업계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됐으며 도내 중소기업 대표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택기 부천주류도매업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주류도매업은 여타 도매업보다 연체 위험이나 부도 가능성 등의 문제점이 거의 없다”며 “그럼에도 신용보증기금은 주류도매업을 ‘유의업종’으로 분류해 보증서 발급을 기피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현재 주류도매업은 국책사업인 ‘주류구매전용카드제’와 ‘무선인식전자태그시스템’ 등을 도입해 투명하고 선진화된 유통체계를 갖췄지만, 신용보증기금의 ‘유의업종’ 분류에 따라 보증서 발급에 제약을 받는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이택기 부천주류도매업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유의업종’에서 ‘일반업종’으로 분류를 변경해 ‘주류중개업면허(나)’를 보유하고 있는 주류도매업자들도 신용보증서 발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영세 소상공인들의 보증서 발급절차 간소
농촌진흥청은 사과, 배, 브로콜리, 수삼 등 주요 농산물의 수확 후 신선도를 늘릴 수 있는 기능성 필름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새로운 기능성 필름의 개발로 인해 농산물의 저장 및 유통 시 보다 높은 신선도 유지가 가능하게 됐다. 농진청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기능성 필름을 사과, 배, 포도, 수삼 등 농산물에 적용해본 결과, 기존 폴리에틸렌 필름보다 20~30% 정도 신선도 유지기간이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삼은 최대 3배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발된 기능성 필름의 신선도 유지 원리는 농산물 포장 후 농산물의 호흡에 의해 발생하는 에틸렌, 이산화탄소 등의 유해가스를 필름에 코팅된 다공성 물질이 선택적으로 외부로 내보내는 기능적 특성을 이용했다. 이번 기능성 필름 개발과 아울러 9일 관련업체와의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게 됨으로써 농산물 저장·유통 분야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홍윤표 농진청 인삼약초가공팀 박사는 “새로운 기능성 포장재의 개발 및 기술이전을 통해 농산물의 신선도 연장에 새로운 길이 열렸다”며 “관련업계의 부가가치 향상과 소비자 품질 만족도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청은 1~2%대의 초저금리 정책자금인 ‘투융자 복합금융’을 활용해 성공하는 기업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투융자 복합금융’은 지난 2008년 중기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재무상태가 취약하나 미래 성장가치가 높은 창업기업의 고속성장을 위해 투자와 융자의 장점만을 활용해 도입한 금융지원이다. 중기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창업한 ‘액상 전도성 페이스트’ 전문 연구개발 업체인 ㈜디케이씨엠은 최근 중진공으로부터 미래 사업성을 인정받아 2%대의 이자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투융자 복합금융(이익공유형 대출) 3억원을 조달했다. 주로 첨단 IT제품인 터치스크린 등에 사용되는 액상 전도성 페이스트는 국산화가 성공하면 상당한 수입 대체 효과와 함께 향후 5년 내 5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또한 지난 2007년 12월에 창업한 선박용 창호 및 금속가구 제조기업인 ㈜호제는 초기 재무구조가 취약한 상태였으나 관련 기술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지난 2009년 투융자 복합금융(성장공유형 대출) 2억2천만원을 조달했다. 창업 첫해 3억2천만원의 매출이 지난해 78억여원으로 성장했으며 올해에는 135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등 괄목할
경기도농업기술원은 4일 장미 육종포장에서 우리장미 종묘보급업체, 경기도수출화훼연구회, 농수산물유통공사 절화 경매사, 꽃시장 유통상인, 장미농가 등과 함께 ‘자체 개발한 장미 신품종과 육성계통의 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품평회에서는 ‘필립(Feel Lip)’과 ‘비너스(Venus)’ 등 새로운 자체 개발 품종의 선호도가 높았다. 투톤컬러의 ‘필립’은 줄기가시가 없으며 일반 품종보다 수확이 5일 빠르고 수량이 15% 많다. 또한 에콰도르와 케냐 등 해외에서도 올해부터 6만 주 이상 재배가 시작되는 등 세계인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매력적인 품종이다. 연분홍색의 ‘비너스’는 바깥 꽃잎이 녹색을 띄고 있는 우아한 회색으로, 여름철 고온기에서도 꽃이 크고 일반품종보다 수확이 5일 빠르고 수량이 15% 많아 웨딩용 부케와 코사지 등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평가됐다. 김영호 도농기원장은 “도농기원 원예육종팀에서는 자체 개발한 장미를 재배하는 사람, 보는 사람 모두 풍요롭고 행복해지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아 재배와 판매가 쉬운 품종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는 벼 보급종을 구입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종자구입비 일부를 지원하는 ‘벼 보급종 공급가격 차액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차액지원 사업을 통해 국립종자원의 벼 보급종 공급 가격(메벼)은 20㎏당 2만6천180원으로 종전 올해 공급가격 3만1천080원에서 경기도로부터 4천900원 지원받은 더 낮은 가격에 공급된다. 찰벼도 20㎏당 2만7천100원으로 종전 공급가(3만2천180원)에서 4천900원 지원받는다. 김충범 도농기원 종자관리소장은 “올 한해 총 3천400톤, 8억8천만원 규모의 지원 사업이 도와 시·군에서 각각 50%씩 부담해 진행될 예정”이라며 “벼 재배 농가의 생산비 절감 및 우량종자 보급을 위해 계속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