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 병점승무사업소 소속 자원 병점·평택지구봉사단은 ‘동그라미’는 최근 오산시 장애전담 보육기관인 사회복지법인 ‘로뎀 어린이집’을 찾아 노후시설 환경 정리 및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번 환경정리 활동은 쾌적한 학습 공간속에 아이들이 건강하게 뛰놀고 공부할 수 있도록 동그라미 회원들이 어린이집 주변에 잡목이나 화분을 정리하고 겨우내 창틀에 쌓인 먼지를 제거했다. 또한 오물로 막힌 화장실 세면대 배수구를 수리하고 먼지로 덮힌 커튼막을 세탁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세면대 배수구를 직접 수리한 이재주 전동열차승무원은 “앞으로 봉사활동에 자주 참여해 재능을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 정기적인 봉사활동 계획을 밝혔다. 로뎀 어린이집은 장애 영·유아 및 아동을 위한 보육기관으로 발달장애 가능성이 있는 영아와 발달지체 유아 그리고 건강과 발달상의 이유로 초등학교 취학을 유예한 아동을 대상으로 조기특수교육서비스와 보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보이스피싱’에 이어 휴대폰 소액결제 사기인 ‘스미싱’수법과 최근에는 PC에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돈을 빼가는 ‘파밍’까지 사기행각이 갈수록 진화돼 사건을 담당하는 경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21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보이스피싱 피해접수는 2011년 988건 발생한 뒤 지난해 472건, 올해 최근까지 124건 등 감소하고 있지만 교묘한 수법으로 예금주의 돈을 인출해가는 ‘파밍’수법은 올해 73건이 접수되는 등 증가하고 있다.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파밍’은 개인 PC에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정상 사이트 주소로 접속해도 가짜 사이트로 연결되도록 한 뒤 금융거래 정보를 빼내 돈을 가로채는 신종 금융사기 수법으로 어처구니없는 금융사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 파밍 수법으로 거액의 돈을 가로챈 안모(36)씨 등 2명은 지난해 7월부터 장모(26)씨 등 불특정 다수의 컴퓨터 184명에게 스팸메일이나 음란물사이트를 열도록 해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13여억원의 돈을 가로챘다. 경찰 조사결과 안씨 등은 PC 이용자에게 ‘보안등급을 높여야 한다’는 내용의 팝업 창을 띄워 피해자들이 입력하는 개인정보를 해킹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파밍 범죄가 본격화한 지
강경량 경기지방경찰청장은 21일 안양시 안양7동 주민센터에서 안양시 만안구청장, 안양소방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 등이 참석한 덕천재개발지구 범죄예방간담회를 주재해 안전대책을 논의하고 현장을 점검했다. 강 청장이 직접 현장에서 범죄예방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경기경찰청의 이같은 조치는 안전사고 및 범죄 발생 우려가 큰 빈집과 폐가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 수립의 적극 시행에 따른 것이다. 실제 경기청이 지난 11∼17일 범죄취약지역을 점검한 결과 수원 고등지구와 안양 덕천지구 등 7개 재개발사업지구 등에 1만1천877채의 빈집·폐가·공사중단 건축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범죄 유발요인을 없애기 위해 우선 해당 지구 사업시행자와 소방, 한국전력, 가스안전공사 등과 공동 대응해 순찰을 강화하는 등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다. 공사중단 건축물, 농어촌지역 빈집 등에 대해서는 자치단체에 협조를 요청, 안전관리 및 공사재개를 독려하는 등 위험요소를 제거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달 말까지 이들 범죄취약 지역에 대한 점검 및 순찰 활동을 강화해 위험요소를 없애고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강 청장이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안양 덕천재개발지
대법원 행정처는 경기고등법원 설치를 대비해 기획재정부 소유의 수원시 영통동 961-5번지 그랜드백화점 뒤 1만8천여㎡ 부지 일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대법원은 수원지법 신청사를 지으려고 2011년 사들인 3만2천800㎡ 광교신도시 부지는 수원지법 신청사가 들어서면 고등법원이 함께 들어설 자리가 없다고 판단해 적당한 부지를 물색하던 중 영통구 일대를 후보지 가운데 한 곳으로 선정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기재부와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간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2007년 첫 발의된 경기고법·고검 설치 법안은 지난해 김진표·남경필 등 국회의원 10명이 공동으로 법안을 제출하기도 했지만 6년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묶여 있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변창훈)는 21일 부녀자를 납치해 차에 태워 끌고 다니면서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 등)로 기소된 김모(35)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이영한)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죄질이 불량한데다 동종 범행 전과가 있음에도 출소 10개월여만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누범 가중 형량인 징역 14년에 죄질이 나쁜 점을 고려해 1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씨 변호인 측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공범이 범행을 주도했다”며 “피고인은 함께 범행하자는 공범의 제안을 이기지 못하고 소극적으로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교도소 수감 중 알게 된 최모(38)씨와 지난달 5일 오후 12시쯤 용인의 한 승마클럽 주차장에서 주부 A(53·여)씨를 위협, A씨 차로 납치한 뒤 2시간가량 끌고 다니며 폭행하고 1천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됐다. 공범 최씨는 범행 이후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달 12일 충남 안면도의 한 펜션에서 “거짓말을 해 가족에게 미안하고 아이를 잘 키워달라”는 내용의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조용호(58·사시20회·사진) 헌법재판관 내정자는 법과 원칙을 중시하면서 합리적 결론을 도출해 당사자들의 승복을 이끌어 낸다는 평가와 함께 온화한 성품으로 후배 법관과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판사로서 재직 기간의 절반 이상 행정·특허 소송을 담당해 행정법 분야에 정통하며, 민법·상법 등에도 뛰어나 30편 이상의 논문과 평석을 집필했다.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재직할 때 서울대 최종길 교수 의문사 사건과 관련해 유족에 대한 국가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또 음악파일 교환 서비스인 ‘소리바다’ 사건에서는 음악저작권자의 음반복제와 전송권이 침해됐다고 판단해 소리바다 측의 손해배상 책임을 묻기도 했다. 지난 2007년 서울고법 부장판사 재직 당시 직장상사의 성희롱 사건 재판에서 여직원 성희롱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해고가 지나치다고 판결해 논란을 빚은 적이 있다. 부인 안혜영(54)씨와 2녀. ▲충남 청양 ▲건국대 법대 ▲사법연수원 10기 ▲대전지법 판사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춘천지법원장 ▲서울남부지법원장 ▲광주고법원장 ▲서울고법원장
헌법재판소 역사상 검사 출신으로는 처음 소장 후보자로 지명된 박한철(60·사법연수원 13기·사진) 헌법재판관은 법리와 법체계에 밝은 학구파로 특수와 공안, 기획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다. 독일 유학을 갔다 오고 1996년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근무 경험도 있어 해박한 헌법 지식을 갖췄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2005년 서울중앙지검 3차장 당시 법조브로커 윤상림씨 사건 수사를 지휘하면서 무려 59건의 범죄 혐의를 밝혀내 ‘강골 검사’의 면모를 보였고, 2007년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비자금 및 ‘떡값’ 수수 검사 명단 폭로 당시 삼성비자금사건 특별수사·감찰본부장을 맡아 특검 수사의 토대를 마련했다. 대검 공안부장을 맡았던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 당시 정확한 상황 판단을 위해 매일같이 현장을 찾았을 정도로 업무에 완벽을 기하는 스타일이다. ▲부산 ▲제물포고-서울대 법대 ▲속초지청장 ▲헌재 헌법연구관 ▲대검 기획과장 ▲수원지검 1차장 ▲법무부 정책홍보관리실장 ▲‘삼성비자금사건’ 특별수사·감찰본부장 ▲대검 공안부장 ▲대구지검장
서기석(60·사시21회·사진) 헌법재판관 내정자는 치밀한 논리와 꼼꼼함을 통해 적합한 결론을 끌어내는 재판으로 정평이 난 정통 법관이다. 법률가의 필수서적인 ‘주석민법’과 ‘주석 민사집행법’을 공동 집필하는 등 사법분야에 해박하고, 법원 내 헌법연구회 초대 회장, 사단법인 행정판례연구회 부회장으로 활동한 대표적인 일본법 전문가다.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기록 공개판결과 파면 후 자살한 전직 경찰관 유족이 낸 파면취소 소송에서 원심 파기와 유족의 손을 들어주는 등 국민의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했다. 2008년 서울고법 부장판사 재직 당시 이건희 삼성 회장의 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증여 혐의와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 저가발행 혐의에 무죄 판결해 논란을 빚었다. 부인 김옥경씨와 사이에 1남1녀. ▲경남 함양(60·사시 21회) ▲서울대 법대 ▲사법연수원 11기 ▲서울지법 남부지원 판사 ▲인천지법 부장판사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 ▲청주지법원장 ▲수원지법원장 ▲서울중앙지법원장
보험사 영업사원으로부터 가입을 권유당하며 쉽게 이해하기 힘든 설명으로 보험에 가입한 피고인이 허위로 보험금을 청구했더라도 보험 사기로 볼 수 없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형사5부(부장판사 윤강열)는 보험금을 타 낼 목적으로 치료 및 투약관련 질문에 허위로 답변해 보험금을 수령하려 한 혐의(보험사기 미수)로 고소당한 피고인 K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가입한 보험사 영업담당자로부터 보장조건 등을 듣고 보험에 가입했으나 사전 설명도 없었고 쉽게 알아듣기 힘들 정도의 일정한 어조 형식적으로 낭독한 점이 인정된다”며 “영업사원의 질문을 오해해 답변했을 가능성이 충분하므로 보험금 편취 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추간판탈출증’을 앓던 피고인 K씨는 2011년 10월 보험사 P씨로부터 해당증상 혜택이 있는 보장성보험을 가입한 뒤 보험금 300만원을 받아내려 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번 판결로 그동안 계속된 보험사들의 사기 고소·고발 남발의 제동이 걸리고 무리한 영업으로 보장내용을 인지하지 못한 채 가입하는 고객 피해도 줄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