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정운)는 아들의 여자친구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성폭력치료 강의 8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검찰의 전자발찌 부착 명령 청구에 대해서는 “피고인은 성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으며 범행당일 3차례에 걸쳐 미수에 그친 점 사회적 유대관계도 뚜렷한 것으로 보여 성범죄를 다시 범할 위험성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아들의 여자친구인 10대 피해자를 상대로 3차례에 걸쳐 성폭행하려고 하다가 미수에 그쳤다”며 “죄질이 나쁘고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을 것으로 보여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범행 일부는 스스로 범행을 중지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5일 오전 5시 30분∼오후 2시 경기도 오산시 자신의 집에서 아들 방에서 혼자 자고 있던 아들의 여자친구 B(17)양을 3차례에 걸쳐 성폭행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전기안전공사는 안전한 전기사용을 책임지는 ‘종합병원’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전기안전 선도기업으로, 고객이 감동하고, 직원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전기안전공사는 안전한 전기사용을 책임지는 ‘종합병원’ 이라 생각합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으면 국민들은 한전을 찾지만 사실은 전기안전공사 직원들이 달려갑니다. 가정, 빌딩, 아파트, 공장, 발전소까지 전기고장과 안전 문제를 책임지는 최고의 전기 기술자들이 모인 기관이라 보시면 됩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박철곤(59)사장은 자신감 있는 말투로 공사의 역할과 책무에 대해 설명한다. 박 사장은 취임당시 공사 안팎 ‘엄중한 상황’을 인식, 공기업 특유 ‘정체, 경직된’ 기업문화를 눈높이로 소통하고 진취적이고 생동감있는 선도기업 조성을 목표로 했다. 또 임기 중 공사를 이끌어갈 경영방향을 전기안전 관리시스템의 선진화로 정하기도 했다. “과거 산업화 시절에는 전기의 사용과 공급에 급급해 시설이 마련된 후에나 안전관리 등을 이이야기 했으나 현재는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이 변화하면서 에너지
허가없이 사설 선물거래 사이트를 개설해 회원 1천여명으로부터 억대의 중개수수료를 받아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6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법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법 사이트 운영자 박모(37)씨 등 16명을 불구속입건했다. 또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해 이들에게 제공한 전모(33)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박씨 등은 금융투자중개업 인가없이 지난 2011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불법 선물거래 사이트를 운영, 회원 1천여명에게 170억원대의 거래를 중개하고 수수료 3억5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선물거래는 손실 위험이 커 정상 거래에서는 일종의 예치금인 ‘증거금’이 필요하나 박씨는 회원들이 증거금 없이 선물매매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전씨 등은 한국증권거래소 시세정보와 연동되는 사설 선물거래 사이트 프로그램을 제작, 박씨 등에게 제공한 뒤 4억여원을 챙겼다. 경찰은 이들이 회원들에게 주식시세 흐름에 맞춰 돈을 걸게하고 이익금을 정산하는 점을 감안, 사이버 도박의 한 형태로 규정하고 도박개장 혐의도 추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설 선물거래 사이트를 운영한 피의자들에게 도박개장 혐의를 적용해 유죄를
가정집에 침입, 부녀자를 위협해 성폭행하고 금품을 가로챈 상습 강도강간 30대에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정운)는 특수강도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모(34)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20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미리 흉기를 준비하거나 성폭행 후 수사에 혼돈을 주기 위해 피해자들의 몸을 씻게 하는 등 범행을 은폐하려했고 특수강도죄를 저질러 집행유예 기간임에도 범행하고 반성하지 않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특수강도강간, 주거침입강간, 특수강제추행 등을 저지른 이씨에 대해 다수범죄 처리기준을 적용, 중형을 선고했다. 특수강도죄로 2004년 징역 2년 6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이씨는 2006년 5월 수원시 한 가정집에 가스배관을 타고 들어가 A(25·여)씨를 흉기로 위협, 성폭행하는 등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같은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강도강간을 저질렀다. 또 2011년 10월 수원시의 한 노래방 남녀공용 화장실에서 B(18)양을 흉기로 위협해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6일 재력가들로부터 수억원을 받아낸 베트남 호텔 카지노 인수자금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정모(61)씨 등 2명을 구속했다. 정씨 등은 지난 2009년 7월께 골프모임 등을 통해 알게된 재력가 5명에게 베트남 P호텔 카지노를 인수하는데 투자하면 지분을 주겠다고 속여 5천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2011년 12월까지 21차례에 걸쳐 8억6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카지노 공동 소유자 행세를 하며 재력가들을 해당 호텔로 초청, “15억원만 더 투자하면 나머지 지분도 인수할 수 있다”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속보>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을 노린 대출사기와 불법채권추심 등 서민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범죄가 들끓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본보 2월 26일자 23면 등) 검찰이 불법사금융과 서민형 갈취사범 등에 대해 칼을 뽑아 들었다. 대검찰청은 6일 불법 사금융 등 서민 생활을 위협하는 민생침해 범죄에 대한 근절 대책을 마련해 전국 검찰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청년실업, 신용불량자 증가 등 경제 상황이 어려운 틈을 타 서민 생활을 위협하는 민생침해사범이 증가하고 있다”며 “전국 검찰청의 역량을 집중한 단속을 통해 민생침해 범죄를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집중 단속대상은 불법 사금융·채권추심 행위와 불법 다단계 유사수신행위, 보이스피싱, 서민형 갈취사범·불법 사행행위 등이다. 검찰은 이달 내 전국 검찰청의 형사부장·강력부장을 부장으로 하는 ‘서민생활 침해사범 합동수사부’를 설치하고 경찰, 지자체, 금융감독원,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기관과 협조체제를 마련할 방침이다. 검찰은 우선 불법사금융 및 채권추심행위와 관련해 미등록대부업자의 이자제한법(최고 30%) 위반 및 등록대부업체의 대부업법(최고 39
성인 배우가 교복을 입고 음란물을 찍었다면 아동·청소년 음란물로 봐야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형사3단독 신진우 판사는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인터넷에 유포시킨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41)씨와 B(35)씨에게 각각 징역 8월과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40시간을 명령했다. A씨 등은 지난해 7월 한 인터넷 웹하드업체로부터 100MB당 1원을 받기로 하고 이 업체 웹하드에 음란동영상 2천100여건을 올렸다. 음란동영상 가운데는 교실 등에서 교복 또는 학교 체육복을 입거나 가정교사로부터 수업을 받는 학생으로 묘사된 일본 성인 여배우가 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도 32건 포함됐다. 신 판사는 “피고인들의 음란물은 학생으로 연출하고 성행위를 하는 장면을 담고 있어 아동·청소년 음란물로 봐야한다”며 “누범기간에 범행을 저지른 점, 피고인들이 올린 동영상 규모가 큰 점, 아동·청소년의 성범죄를 유발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정원 수원지법 공보판사는 “법 개정 이후 교복을 입은 성인배우의 음란동영상을 아동·청소년 음란물로 보고 처벌한 첫 사례”라며 “이번 판결로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이 취업난을 악용한 불법적인 직업소개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진행한다. 이번 특별단속은 수원·용인·화성시와 합동으로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며 과다한 수수료 징수, 허위 구인광고 등의 사안에 대해 집중단속 한다. 경기지청은 직업안정법 위반행위 적발시 사안별 과태료부과·행정처분, 또는 수사기관 고발 등 강도 높은 조치가 이뤄질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봉한 경기지청장은 “불법다단계·투자유인 등의 거짓구인광고 및 직업 소개요금 과다징수로 구직자들의 피해 우려가 있는 행위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일 계획”이라며 “자치단체 및 수사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법 위반행위는 철저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급공사 과정 허위공문서를 작성해 공사비용 21억원을 낭비하고 개인당 300만원에서 3천만원까지 뇌물을 수수하는 등 도내 4개 기초자치단체 공무원들과 시공업체, 감리단 임직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5일 통합취수장 이전 공사에서 편의를 봐주고 금품을 주고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연천군청 공무원 3명과 건설업체, 감리업체 임직원 3명 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같은 혐의로 도내 3개 시 공무원 7명과 건설업체 임직원 44명 등 5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적발된 공무원은 연천 4명, 의정부 3명, 평택 2명, 화성 1명 등 4개 시·군 4∼8급 10명이다. 연천군 최모(50·5급)씨와 감리단장 서모(58)씨 등 5명은 2010년 12월∼2011년 7월 총 사업비 200억원 규모의 연천군 통합취수장 이전 건설공사를 맡은 S건설 이사 박모(44)씨 등으로부터 3천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 등은 동절기 공사중지기간인 2011년 1월 S건설의 공사 강행을 묵인하고 그해 2월 발파작업중 공사현장 붕괴 사고가 나자 공문서를 허위로 꾸며 업체가 부담해야 할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동훈)는 5일 자신이 운영하는 학원의 6∼7세 원생 2명을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13세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등)로 기소된 서예학원장 이모(55)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0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인 어린 학원생들이 상당한 정신적·육체적 충격을 받았고 피해자들과 합의되지 않았으며 피해자들과 보호자들이 처벌을 원하고 있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며 동종 범행 전과가 없는 점, 피해자들을 위해 1천500만원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2010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경기도에서 서예학원을 운영하면서 학원생 A(6)양과 B(7)양을 자신의 학원 등에서 9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