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4일 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102회 어린이날 대축제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하남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후 처음 연 어린이날 행사로 매우 뜻 깊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시는 ‘어린이는 사회가 책임져야 할 우리의 미래’라는 자세로 보육·교육 인프라 확대 등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어린이날 대축제는 시민 약 2만 명이 참석한 1부 기념식 행사와 2부 권역별 공연·놀이·문화체험 등의 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하남시가 연 1부 기념식은 하남시민의 숨과 쉼이 있는 시청 잔디광장에서 표창 수상자와 시민 등 약 350명이 모여 하남시소년소녀합창단 축하공연과 아동권리헌장에 이어 표창장 수여, 어린이날 노래 제창했다.
하남문화재단·제27회하남얘들아놀자추진위원회 주최, 하남시가 후원한 2부 행사가 이어졌다.
행사는 하남시청 잔디광장(원도심), 미사호수공원(미사권역1), 하남시장애인복지관(미사권역2), 하남시청소년수련관(미사권역3), 미사경정공원(미사권역4), 감일문화공원(감일권역), 위례근린5호공원(위례권역) 등 4개 권역 7곳에서 공연·놀이·문화체험 행사가 열렸다.
권역별로 원도심 권역인 하남시청 잔디광장은 ▲폴라로이드 즉석 사진 촬영 ▲향나무 키링 만들기 ▲떡메치기 체험 ▲우유팩⋅멸균팩 수거 캠패인 ▲지구보호 뱃지 만들기 ▲캐릭터 색칠공부 체험 ▲어버이날 감사 카이네이션 화분 만들기 ▲흙글씨 도자기 서각 등 각종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미사1권역 미사호수공원에서는 ▲태권도와 마술쇼 ▲버블매직퍼포먼스 ▲어린이 방송댄스, 어린이난타 공연 ▲친환경 부채만들기 ▲업사이클링 머리핀 만들기 ▲기후위기 대응 퀴즈 ▲전통타악기 체험마당이 이어졌다. 미사2권역 하남시장애인복지관에서는 ▲병뚜껑업사이클링 키링 만들기 ▲한궁체험 ▲미세플라스틱줄이기 캠페인이 진행됐다.
또한 미사3권역 하남시청소년수련관에선 비디오 게임과 노래방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플레이존 운영과 함께 어린이 안전뮤지컬 ‘슈퍼고양이푸스’를 공연을 진행했다. 미사4권역 경정공원에서는 ▲모터보트체험 ▲아로마테라피와 영유아 성장마사지 ▲페이스페인팅 ▲소방안전체험장 부스가 운영됐다.
감일권역 감일문화공원에선 ▲사랑의 먹거리 나눔행사 ▲켈리그라피 놀이터 ▲빗살무늬토기만들기 ▲폐유리 키링 만들기 ▲친황경 아이 비누 만들기와 가족마술쇼 ▲공예체험 등이 진행됐다. 위례근린5호공원 하남시 위례도서관)에선 ▲봉숭아 물들이기 ▲아동학대예방 캠페인 ▲마술쇼와 풍선나눔 등 체험활동과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이날 원도심·미사·감일·위례 권역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또한 아이들은 권역별 행사장을 방분한 이 시장을 향해 “매주 초등학교 앞에서 교통봉사를 실천하는 주셔서 고맙다”고 말하고 기념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밖에 모범운전자회와 자율방재단 등 유관단체는 행사장 주차 및 교통통제 등 봉사활동을 통해 질서유지에 크게 기여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은 ‘행복한 지구를 위한 하남 어린이날 축제’를 주제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를 실천하기 위해 쓰레기 줄이기와 분리배출하기 일회용기 대신 개인 텀블로 사용을 생활화하기로 했다. 또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활동에 적극 동참하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위해 하남형 스쿨존·초등학교 및 학교보안관·워킹스쿨버스 통해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한다. 다함께돌봄센터 확충 및 하남시어린이회관·어린이영어특화도서관 건립해 보육·교육 인프라 확대를 병행한다.
여름철 어린이들의 안전한 물놀이 공간 6곳을 운영 및 나무고아원 내 유아숲체험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