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게임업체의 게임 이용자들을 상대로 한 휴대전화 소액결제 사기가 무차별 확산되면서 이용 주의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용자 개인정보가 대량 유출됐을 개연성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범인들의 소재 파악에 착수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9일 휴대전화로 소액결제 문자메시지를 보내 돈을 빼내갔다는 게임 이용자들의 사기 신고가 도내를 비롯한 전국 경찰서에 잇따라 접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들은 일단 자신들이 확보한 이용자들의 휴대전화 번호로 25만~30만원가량 소액결제를 신청한다. 또 이들은 ‘070’으로 시작하는 발신번호로 피해자들에게 소액결제 사실을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별도로 보낸다. 이를 본 피해자가 070 번호로 전화를 걸어 결제 사실이 없다고 항의하면 범인들은 “결제를 취소하려면 인증번호가 필요하다”고 속여 피해자로부터 인증번호를 받아 실제로 대금을 결제한다. 경찰은 범인들이 이런 수법으로 사이버머니를 결제하고서 현금으로 환전하는 수법으로 ‘돈세탁’을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를 당했는지조차 모르거나 알고도 신고하지 않은 사례까지 포함하면 피해 규모는
올해 의무경찰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3배 이상으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은 올해 의무경찰 지원자가 6만4천213명으로 지난해의 1만9천878명에 비해 223% 급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올해 의무경찰 입대 필요인원인 1만4천806명을 크게 넘어서는 것으로 의경 경쟁률은 4.4대 1까지 치솟았다. 의경 지원자 수는 지난 1월 2천857명, 2월 2천654명으로 2천명대였지만 3월에 3천명대, 6월에 5천명대, 7월에 6천명대에 들어선 이후 9월에는 9천91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월 이후에도 의경 지원자수는 5천~7천명대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기록했다. 경찰은 지난해 1월 전의경 구타·가혹행위 사건 이후 진행된 생활문화 개선 계획이 성과를 낸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의경 지원자수는 지난해 2월 579명까지 급감했지만 생활문화 개선 사업이 성과를 내면서 지난해 7월 이후 1천명선을 넘어섰다. 경찰은 지난해 1월 구타·가혹행위로 물의를 빚은 원주 소재 307 전경대를 전격 해체하는 강수를 두면서 전의경 생활문화 개선 사업을 벌였다. 307전경대 사건은 소속 이경 6명이 선임들의 지속적인 구타와 가혹행위를 참지 못하고 집단
경찰 조사 중에 도주했다가 검거된 성폭행 피의자 노영대(32)는 교도소 장기 복역이 두려워 우발적으로 도주를 감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오른쪽 손목 수갑은 경찰서를 나와 맞은 편 오피스텔 건물 내 세탁소 앞에서 푼 것으로 조사됐다. 일산경찰서는 지난 25일 안산에서 검거한 노영대를 상대로 도주 후 6일간의 행적, 도주로, 도주 동기, 수갑을 언제 풀었는지, 누구한테 얼마나 도움을 받았는지 등을 조사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노영대는 “교도소에 오래 있을 것 같아 도망가서 죽는게 낫겠다고 생각하고 우발적으로 도주했다”며 “수갑은 지난 20일 오후 7시40분쯤 경찰서 지하 1층 계단에서 맨발로 달아난 뒤 오른쪽 손을 수갑에서 강제로 빼내 풀었다”고 진술했다. 도주 후 일산 호수공원을 지나 인천 구월동까지 한적한 농로와 차도를 이용해 걸어간 노영대는 부천과 인천에서 하루씩 숙박하고, 미장원에서 머리를 삭발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 21일과 22일 지인 박모씨에게서 총 50만원의 도피자금을 마련한 노영대는 이후 안산과 부천, 인천 등을 오가며 모텔에 투숙, 등산화와 체육복 1벌, 장갑 등을 마련하고 머리도 삭발했다. 이후 24일 안모씨의
대법원 2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26일 선거운동 기간 이전에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고양시의원 이모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씨는 지난 2월 19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송모씨를 지지하는 문자메시지를 3천200여명에게 보낸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인정해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고 2심도 1심 판결을 유지했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나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당선 무효가 되지만, 김씨는 자신이 출마한 선거와 관련해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이 아니어서 시의원직은 유지할 수 있다.
‘수원 발바리’에게 법원이 징역 25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동훈)는 특수강도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모(38)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0년, 성폭력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여성이 혼자 사는 집에 침입해 흉기로 위협하며 재물을 빼앗고 강간하면서 그 과정을 촬영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밝혔다. 이어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지만 피해자들이 겪은 정신적·육체적 고통이 매우 중대한 점, 장기간 범행한 점, 극도의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한 점, 재범 위험성이 높은 점 등을 고려하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선고이유를 설명했다. 대리운전기사인 이씨는 아내와 이혼한 직후인 2005년 7월1일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의 한 주택에 들어가 흉기로 A(25)씨를 위협해 성폭행한 뒤부터 최근까지 9명의 여성을 상대로 강간 또는 강간미수 범행을 저지르고 4차례에 걸쳐 절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지난 8월15일 수원에서 주거침입절도를 저질러 경찰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DNA 검사를 통해 연쇄 성폭행을
경찰조사를 받다 달아난 일산 성폭행 피의자 노영대(32)가 도주 닷새 만인 25일 안산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은 전과 9범인 노씨가 주로 범죄를 저질렀던 연고지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25분쯤 안산 단원구 고잔동의 한 오피스텔 숨어 있던 노씨를 붙잡았다. 이 오피스텔은 교도소 동기가 제공한 것으로 지난 21일 노씨가 투숙했던 모텔에서 150m정도 떨어져 있다. 경찰은 하루 전인 24일부터 오피스텔 인근에서 잠복하다가 인기척을 느끼고 이날 집 안을 덮쳤다. 검거당시 노씨는 집 안에 혼자 있었으며 경찰관들에게 격렬히 저항하다가 격투 끝에 검거됐다. 노씨는 검거 당시 왼쪽 손목에 수갑 양쪽을 모두 차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진청색 점퍼에 곤색 체육복 바지를 입어 도주 때 옷차림과 달랐고, 머리도 민 상태로 삭발했다. 경찰은 도주 동기와 자세한 경로를 확인하는 한편 도주를 도운 사람이 더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 중이다. 특히 도주 직후 돈 한푼 없이 일산에서 안산으로 이동한 방법과 경로를 조사 중이다. 백승언 일산경찰서 형사과장은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사실을 확인한 뒤 소상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씨는 지난 20일
경기외국어고등학교를 운영하는 봉암학원 등 6개 사학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우수사학으로 선정됐다. 도교육청은 24일 사학기관 평가 결과 우수사학에 대한 시상식을 갖고 서신육영학원(서신중)과 풍생학원(풍생중·고), 이산학원(한국디지털미디어고), 원천학원(신성중·고), 봉암학원(경기외고), 연풍학원(파주중,세경고)을 표창했다. 우수사학으로 선정된 법인은 법인 수익제고 및 임원·정관관리, 인사관리, 재정 건정성, 교육과정운영 전반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도교육청은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는 도내 138개 학교법인과 225개교가 참가했으며 도교육청은 선정된 사학기관에 현안사업비 등 재정 지원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해당 사학의 직원에게는 각종 연수시 우선 선발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김상곤 교육감은 “최근 사립학교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져 높은 수준의 공공성과 도덕성이 요구되고 있다”며 “앞으로 사립학교의 건학이념이 실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검찰이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학생부에 기재하라는 교육과학기술부 지침을 따르지 않은 경기도교육청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다.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박용기)는 김상곤 도교육감과 이홍동 대변인, 8개 학교 교장에 대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지난 11일부터 수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이러한 내용을 서면통보 형식으로 도교육청에 전달했다. 김 교육감은 교과부의 학교폭력 가해사실 학생부 기재지침 공문을 일선 학교에 전달하지 않은 혐의(직권남용 및 직무유기)를 받고 있다. 이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교과부 감사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명예훼손), 용인 A고 등 8개 학교 교장은 교과부 지침을 따르지 않은 혐의(직무유기)를 받고 있다. 이 대변인은 “지나치게 가혹한 처벌 내용을 담고 있는 지침을 교육감이 갖고 있는 지도ㆍ감독 권한으로 잠정 보류했는데 교과부가 대화와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법정으로 가져간 것에 깊은 표한다”며 “검찰 수사를 비롯한 모든 처사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교과부와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가해사실의 학생부 기재와 졸업 후 5년간 보관케한 지침을 두고 지난 9월부터 갈등을 빚어왔다. 김 교육감은 2009년 시국선언
경제적 어려움에 아내와 아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실패한 30대에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A(38·회사원)씨는 2008년 은행으로부터 1억5천만원을 대출받아 아파트를 구입했지만, 기대와 달리 아파트 값은 떨어지고 은행 이자는 높아지자 이를 감당할 수 없어 사채에 손을 댔다.이후 사채업자들의 빚 독촉에 시달리던 A씨는 지난 10월4일 아내와 아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둔기를 휘둘렀다. A씨 아내는 “내가 죽으면 불쌍한 우리 애는 어떡하냐”며 “집을 팔면 돈은 어느 정도 해결되니 우린 아직 살 수 있다”고 A씨를 설득했고, 두피 열상 등을 입어 봉합수술을 받아야 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동훈)는 24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둔기로 신체의 중요한 부위를 공격해 피해자의 생명을 뺏을뻔 했다”며 “경제적 부담이 큰 나머지 아내와 어린 아들을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하려고 했다고 하더라도 존엄한 생명을 해쳐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국전력공사는 24일 신임 경기지역본부장에 신문철 본부 마케팅처장<사진>을 발령했다. 신임 신 본부장은 충남대학교 행정학과 재학중인 1981년 한국전력공사 입사했다. 이어 경남지사 기획관리실장(부장), 영업계획팀장, 고객지원팀장, 영업처 수요개발팀장(부처장), 부산본부 울산지점장(처장), 본부 마케팅처장을 역임했다. 신 본부장은 한전 영업계획팀장 시절 싼 요금의 전력의 공급이 가능한 구역전기사업자의 중요성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