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금품수수, 도박, 음주운전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청찰청은 앞으로 ‘비리 경찰관’에 대해 보직 선발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경찰청 쇄신위원회는 5일 6개월여동안 활동을 마무리하는 해단식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원 스트라이크 아웃(One Strike Out)’ 제도를 2013년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내년 상반기부터 청렴성이 요구되는 인사, 감찰, 경리, 회계 등 주요 부서에 부정부패 등으로 1회라도 징계처분의 전적이 있는 경찰관은 보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금품수수, 공금횡령 등 부패행위자들의 사면 또는 말소 여부를 불문하고 이같은 방침이 적용된다. 부정부패 관련 민원조사도 공정성을 위해 해당 경찰서가 아닌 상급기관에서 담당하는 대신 이에 대한 이의제기가 접수됐을 시 구제절차도 강화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수사나 경리담당 부서, 성매매·유흥업소 집결지를 관할하는 지구대, 파출소 등 근무 예정자에 대한 사전 인사검증 절차를 강화하기로 했다. 총경 이상 고위직은 국민권익위원회의 ‘고위직 청렴도 평가모델’을 토대로 마련한 자체평가 제도를 통해 매 5월과 10월 연 2회에 걸쳐 청렴도를 평가한다. 평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동훈)는 내연녀의 친딸을 성폭행한 혐의(강간 등)로 기소된 이모(54)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또 10년 동안 신상정보 공개·고지,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청소년인 내연녀 딸을 성폭행하고 내연녀를 강제추행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해자가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피고인의 재범위험성이 높아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씨는 7월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내연녀 A(43)씨 집에 들어가 잠자던 A씨의 딸(16)을 두차례 성폭행하고 A씨를 강제추행한 뒤 나체를 촬영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경기경찰청은 지난 7월부터 5개월간 불법 성인오락실 등 사행성 게임장 196곳을 적발, 369명을 입건하고 13명을 구속했다. 지난 11월 한달 22곳을 적발, 43명을 검거했고 불법 게임기 786대, 현금 2천314만원, 휴대전화 17대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최근 화성·평택 등 일부 지역에 사행성 게임장이 많이 들어서는 것으로 파악하고 해당 지역에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을 대검 차장에 김진태(60·사법연수원 14기) 서울고검장이, 대검 중수부장에는 김경수(52·연수원 17기) 전주지검장이 각각 전보 발령됐다. 채동욱 차장은 서울고검장으로, 최재경 중수부장은 전주지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 이번 인사는 최근 한상대 검찰총장 사퇴를 전후한 내분 사태와 수뢰, 성추문 등 잇단 검사 연루 비위로 인해 흐트러진 조직 분위기를 추스르기 위해 ‘원포인트’ 인사로 이뤄졌다. 김진태 대검 차장은 진주고, 서울대 법대를 나와 부산지검 1차장, 대구고검 차장, 청주지검장, 대검 형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대구지검장, 서울고검장 등을 역임했다. 김경수 대검 중수부장은 진주고, 연세대 법대를 졸업하고 법무부 검찰3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대검 홍보기획관, 수원지검 2차장, 인천지검 1차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서울고검 차장, 전주지검장 등을 지냈다.
‘안전결제 시스템(ISP)’에 구멍이 뚫렸다. 경찰청은 KB국민카드와 BC카드의 30만원 미만 신용카드 온라인 거래에서 사용되는 소액결제 시스템인 안전결제시스템을 사용하는 금융 소비자 수백명이 해킹을 당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안전결제시스템은 30만원 미만 신용카드 온라인 거래에서 사용되는 소액결제 시스템으로 현재 피해 금액은 수억원 선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ISP시스템 자체가 해킹됐을 가능성보다 소비자 개인의 이메일에 저장된 인증서가 해킹당했거나, PC가 해킹돼 PC안에 저장된 인증서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두 카드사의 회원이 6천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미뤄볼 때 유사한 해킹 사례가 추가로 발생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피해 사례를 수집 중이다. 범인들은 ISP를 해킹해 온라인 게임사이트 등에서 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시스템 자체가 해킹당했을 가능성보다 PC가 해킹당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며 “2007년 이후 발생한 ISP해킹 사례와 유사한 것으로 현재는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KB국민카드는 “사건 초기에 수사를 의뢰해 피해자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
법무부가 4일 전격 단행한 검찰 지휘부 교체인사는 사상 유례없는 위기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는 검찰조직을 단기간에 추스르고 안정을 되찾기 위한 ‘원포인트 인사’란 분석이다. 법무부는 이날 대검 차장에 김진태 서울고검장을, 대검 중수부장에는 김경수 전주지검장을 각각 전보 발령했다. 채동욱(53·연수원 14기) 대검 차장은 서울고검장으로, 최재경(50·연수원 17기) 대검 중수부장은 전주지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 이번 인사는 최근 초유의 내분 사태와 수뢰, 성추문, 사건알선 등 현직검사의 잇따른 비위로 큰 충격에 빠진 검찰로선 고육지책에 가깝다. ‘지휘부 교체’라는 상징적 의미에서 딱 두 자리만 맞바꾸는 최소 폭만 손을 댔다. 검찰은 김 차장의 총장 직무대행 체제로 다가올 대선을 치르면서 엄정한 선거 관리와 법질서 유지라는 과제를 맡게 됐다. 총장 직무대행 체제는 내년 새정부가 출범할때까지는 3~4개월 정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태 대검 차장은 고검장급 간부 중 ‘맏형’으로 통해 검찰로서는 사상 초유의 내분 사태를 봉합하고 조직 안정을 취하기에 가장 ‘무난한 카드’라는 평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 한보그룹 사건 등을 수사했고 대검 중수
경기지방경찰청은 연말연시 음주운전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내년 1월까지 2개월간 도내 41개 경찰서에서 매일 음주단속을 실시한다. 또 매주 금요일에는 지방청 중심의 일제단속에 나서는 한편 화물차와 고속도로 교통사고 최소화를 위해 ‘연말연시 특별 교통안전 대책’도 병행한다. 경찰은 강력 단속과 함께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알리고 음주 의심차량에 대한 신고를 당부하는 등 음주운전 척결하자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술자리 후 반드시 대중교통이나 대리운전 이용과 음주운전은 다른 사람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범죄행위라는 점을 명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음주운전 적발시 1·2회 위반 혈중알콜농도 0.05~0.1%까지 6개월 이하나 300만원 이하 벌금, 0.1~0.2% 6개월~1년이하 징역 또는 300~5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한전 경기지역본부 사회봉사단은 최근 수원시 천천동 근로자 종합복지관에서 지역 노사민정 단체와 연합해 지역아동센터 및 불우이웃돕기 사랑의 김장담그기 사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한전 경기지역본부 노사간부로 구성된 사회봉사단원과 수원지역 기업 노사간부, 수원시청 공무원 노사간부, 자원봉사자 등 총70여명이 참가해 1천500여포기의 배추로 김장을 담갔다. 이른 아침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한 봉사단원들은 파 다듬기, 무채썰기, 야채씻기, 양념버무리기 등 김치만들기 과정마다 조를 편성해 오후 늦게까지 열과 성을 다했다. 김장김치는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 위해 봉사활동에 참가한 단체별로 배분할 계획이다. 경기지역본부 사회봉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노사민정 단체와 연합해 힘들고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회 어두운 곳을 밝히는 등불로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8대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중반전에 돌입하면서 선거 현수막이나 벽보 훼손이 잇따르는 등 수난을 당하고 있다. 도내 시·군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도 현수막 철거나 벽보 등의 훼손행위가 속출하면서 선거사범 추적 및 상습범에 대한 구속수사에 나서기로 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선거 벽보 및 현수막 훼손사건은 60건에 이르고 있다. 유형별로는 손이나 도구를 이용한 훼손이 50건(83.3%)으로 가장 많았고 소훼 4건, 낙서 3건, 탈착 2건, 기타 1건이다. 포천경찰서는 3일 선거 현수막을 임의로 철거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건설중장비 기사인 차모(3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차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7시20분쯤 포천시 일동 자신이 근무하는 사무실 앞 전신주에 설치된 기호 3번 이정희 후보의 선거 현수막을 업무에 방해된다며 무단철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3시쯤 구리시 수택1동주민센터 인근에 부착된 기호 1번 박근혜 후보의 벽보 사진 일부가 불에 그을린 채 발견돼 경찰이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및 화재 감식 등의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용인에서는 흉기로 선거벽보를 두 차례 훼손한 기초생활수
김장철을 맞아 고춧가루 사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이 판매하는 유명 고춧가루 제품에서 기준을 넘는 농약 성분이 검출돼 유통·판매 금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CJ제일제당이 위탁 생산한 ‘해찬들 고춧가루’와 ‘해찬들 김치용 고춧가루’, ㈜영양F&S가 자체 생산한 ‘햇님마을 고춧가루’에서 기준치 이상의 농약성분 ‘터부코나졸’이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식약청은 “현재 유통중인 제품에 대한 회수가 진행되고 있다”며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판매업소나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수 대상 제품은 유통기한이 내년 8월 13일까지로 672㎏씩 생산된 해찬들 두 제품과 유통기한이 내년 8월 22일인 햇님마을 고춧가루 493㎏이다. 식약청의 발표와 함께 CJ제일제당은 문제 제품을 전량 회수하기로 했고, 대형마트들은 즉각 판매를 중단했다. 홈플러스는 3일 식약청의 검사 결과 발표에 따라 문제가 된 제품 전량을 판매대에서 거둬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결과를 통보받고 즉시 제품을 빼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이미 대부분 제품 철수가 마무리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이와 관련, “판매 물량은 총 2천688개로 파악됐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