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과 용인 등지에서 불법으로 산림을 파헤치거나 벌채해 산림을 훼손한 골재채취업자 등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유일준)는 3일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산림청 특별사법경찰과 공동으로 산림훼손사범 집중단속을 벌여 40명을 적발, 이중 박모(49)씨 등 5명을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김모(44·여)씨 등 13명을 벌금형에 약식기소했다. 또 11명은 훼손된 산림에 대해 원상 회복할 기회를 부여해 입건유예하고, 나머지 10명은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박 씨는 화성시로부터 임야 5천800㎡에 대한 골재채취 허가를 받은 뒤 굴착 깊이를 초과해 불법 이익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불구속 기소된 김 씨는 화성에 공장을 설립하면서 나무 이전 등 산지전용허가 때 조건을 이행하지 않고 1천995㎡에 이르는 임야를 벌채, 평탄화 작업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약식기소된 김 씨는 자신이 경작하는 화성시 모 인삼밭 인근 산지 235㎡를 무단으로 평탄화한 뒤 밭으로 사용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탄소배출 흡수원인 산림의 보전 필요성이 있다고 생
KT의 클라우드형 음악서비스 ‘지니’가 정식서비스를 시작한다. KT는 12월부터 베타서비스를 해오던 음악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앱) 지니를 정식 서비스한다고 2일 밝혔다. 지니는 기존의 고객친화적 음악서비스에서 벗어나 음원권리자 수익률을 55.3%에서 70%로 높이고 음원 가격도 권리자가 직접 책정하도록 한 시장친화적 음악서비스다. 정액제가 아닌 단품 음원을 사는 형식(종량제)이기 때문에 충분히 듣고 결정할 수 있도록 최대 3번까지 전곡 미리듣기를 제공한다. 광고배너가 붙는 ‘스폰서존’을 이용하면 월 40곡을 무료 다운로드 할 수 있다. LTE 가입자는 결합상품인 ‘지니팩’을 통해 한 달에 4천원으로 무제한 스트리밍을 이용할 수 있다. 단 향후 음원 징수규정 법 개정이 시행되면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는 종량제 방향으로 전환될 수 있다. KT 관계자는 “지니 서비스의 본질은 음원 권리자가 자기 곡에 대한 가격을 매길 수 있다는 점”이라며 “디지털 음반 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니는 SM, YG, JYP, 미디어라인, 스타제국, 유니온캔, 뮤직팩토리 7개 음반기획사 가수의 안무연습 영상 등 다양한 미공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한다.
정부가 오는 2015년까지 전국 232개 지자체(구청 등)에 ‘CCTV 통합 관제센터’ 설치를 계획중인 가운데 경기경찰청이 유일하게 지자체에서 설치운영중인 통합 관제센터에 경찰관을 지정 배치하는 등 운영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일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통합관제센터는 안양, 성남, 부천, 안산, 시흥, 평택, 과천, 의왕, 안성시 등에 10곳에 해당 경찰서가 관할해 운영되고 있고, 수원, 군포 등 올해 개소 예정인 지자체도 7개에 달한다. 경기지역은 ‘CCTV 설치율’도 가장 높아 약 14만대로 서울, 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 타 지자체와 달리 통합관제센터별 경찰관을 3~4명까지 지정 배치해 민간 모니터링과 함께 근무하며 센터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반면 서울이나 인천 등은 경찰관이 파견 돼 민간모니터링과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지역은 지난 2009년까지 CCTV 보급율은 5천여대 불과했으나 지자체와 협조하에 약 3년 만에 13만5천여대의 CCTV를 추가 설치했을 정도로 시·군과 경찰의 협조가 유기적인 상태다. 수원범죄예방위원회 한 관계자는 “최근 어린이 성범죄를 비롯한 각종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 CCTV가 더 설치되면 경각심을 갖
수원지법 형사5단독(손삼락 판사)은 자신이 입출금 정산 업무를 관리하던 현금자동입출금기계에서 돈을 빼돌린 혐의(업무상횡령)로 기소된 금융텔러 윤모(30)씨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횡령 금액이 적지 않지만, 피해자 측에서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수원 모 원예농협 금융텔러계약직원인 윤씨는 입출금기에 현금을 보충한 것처럼 서류를 꾸미는 수법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모두 38차례에 걸쳐 1억5천6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청은 국가 수사기관 최초로 인터넷 사건문의 시스템을 구축해 2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따라서 앞으로 언제든지 인터넷으로 사건 진행경과를 문의하고 의견을 낼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사건 관계인들은 자신의 사건이라도 직접 경찰에 문의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아는 경찰에게 알아봐 달라고 부탁하는 경우가 있어 경찰과의 부적절한 관계나 부당한 사건청탁 등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인터넷 사건문의 시스템 도입으로 편리하고 투명하게 사건문의와 상담이 이루어지고 수사팀장이 직접 대응함으로써 수사의 책임감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이버경찰청 홈페이지(http://www.police.go.kr)에 접속해 ‘내 사건 문의’ 코너를 클릭하면 글을 쓰고 담당 수사팀장의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사용이 곤란한 국민에게는 수사팀장이 직접 상담을 하거나 전화 문의가 가능하도록 연락처를 알려줄 예정이다. 한편 경찰청은 내부지침을 통해 지인 등으로부터 사건문의를 부탁받더라도 사건을 알아봐 주거나 동료 경찰에게 청탁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인터넷을 이용하거나 사건관계인이 직접 수사팀장과 상담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용인경전철 사업 과정에서 금품을 받고 공사를 수주해 준 혐의(부정처사 후 수뢰·제3자 뇌물수수)를 받고 있는 이정문 전 용인시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실질심사가 2일 오후로 연기됐다. 이 전 시장은 변호인을 통해 “반박자료 등을 작성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당일 실질심사 연기를 구두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8일 용인경전철 비리를 수사중인 수원지검 특수부(차맹기 부장검사)는 이 전 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시장은 지난 2001~2006년 용인경전철㈜ 하청업체인 A업체로부터 미화 1만 달러를 받은 혐의와 당시 시장 지위를 이용해 관급공사를 B업체가 수의계약 방식으로 수주할 수 있게 해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30일 인도네시아 에너지교육청 우픽자밀(Upik Jamil) 부장 등 관계자 5명과 전기안전인프라구축 및 기술협력 체결을 기념해 기업견학과 공사의 전기안전 사업을 살펴봤다. 전기안전公 경기본부는 인니 에너지교육청 관계자들과 지난 2월10일 맺은 기술협력 MOU 및 공사의 개발도상국 전기안전인프라구축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삼성전자 전력산업현장과 공장설비를 둘러보는 등의 견학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어 방문단은 경기지역본부 및 안전인증센터를 찾아 전기안전공사가 사회적기업으로서 추진중인 취약계층 전기설비 점검 및 사회공헌활동 등에 대해 진지한 토론을 가졌다. 변철균 경기지역본부장은 “양국의 교류를 강화해 상호가 윈윈 할 수 있는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9일 폭행과 협박, 갈취 등을 일삼은 경기 중·남부 중·고교 재학생 및 중퇴생 중 2명은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3명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혐의가 중하지 않은 47명은 불구속 입건하고 단순가담자 234명은 해당학교에 통보해 선도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모(19)군은 지난해 12월말 수원역 부근에서 A(17)군 등 2명에게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사실을 알고 있다며 신고하기 전에 합의금을 달라”고 협박, 2차례에 걸쳐 100만 원을 빼앗는 등 2010년부터 6차례에 걸쳐 140여만원을 빼앗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광주지역에서 조직폭력배를 모방한 일진 서클을 구성, 행동강령을 정하고 금품갈취와 상습 폭행을 저지른 10대 125명을 무더기 적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모(17)군은 ‘천공’이라는 일진 불량서클을 만들어 문신비용으로 돈을 뜯어내는 등 모두 400여차례에 걸쳐 약 620여만원을 갈취, 대포차를 구입해 무면허로 운전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에 질병정보 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질병정보 꼬리표가 사라진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환자를 희귀난치성질환자 등록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의료급여 수가의 기준 및 일반기준 일부개정’을 행정예고했다. 복지부는 “HIV 환자를 희귀난치성질환자 등록에서 제외해 환자가 원하지 않는 개인정보 유출을 막아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감염 사실을 기존처럼 의사에게 밝히면 환자 본인부담금이 면제되나, 이미 의료급여 수급자라 금액이 크지 않다. 그보다 환자의 인권을 중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HIV 감염자 수는 현재 7천300명 수준으로 이중 10%가 의료급여 수급자고, 나머지 90%는 건강보험 가입자다. 복지부는 “이번 개정은 의료급여 수급자에 관한 것으로 건보 적용을 받는 HIV 감염자는 기존처럼 본인부담금 50%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지방경찰청은 4·11총선 선거운동 개시일인 29일 선거경비상황실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경기경찰은 이날 경비부서에서 선거상황실 운영에 앞서 현판식을 갖고 선거운동 기간 중 주요인사와 후보자 선거운동 방해 행위 차단과 안전사고 등에 대비하기로 했다. 경찰은 24시간 신고출동태세를 유지 및 거리유세 등에 경력을 배치하는 등 선거운동 후보자들이 공정하게 선거운동을 마칠 수 있도록 선거치안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천호 경기청장은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빈틈 없는 선거치안을 확보에 최선을 다해주고 계속되는 비상근무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임무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지역은 52개 선거구에 후보자 178명이 등록해 평균 3.4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