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외사과는 4월 2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80일간 외국인 관련 4대악 범죄 특별 단속을 벌여 139건, 226명을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불량 식의약품 범죄가 127건(2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범죄 6건(8명), 가정폭력 6건(6명) 등이었다. S모(30·태국 국적)씨 등 12명은 올 4월부터 지난달까지 화성시 향남읍에서 태국산 감기약 등을 태국인들에게 무허가로 판매하다가 입건됐고, 지난달 10일 N모(54·베트남 국적)씨는 동두천시 한 거리에서 정신지체 장애를 앓는 10대 여중생을 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기경찰청에 검거된 외국인 피의자는 2012년 7천766명에서 지난해 8천689명으로 늘었으며, 올 상반기에만도 이미 4천580명 검거됐다. 올해 검거된 외국인 피의자는 폭력이 1천490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능범 538명, 절도 288명, 성범죄 50명, 마약류 35명, 강도 22명, 살인 7명 등이다. 경기청 관계자는 “도내 외국인 밀집지역 30곳에 지방청 및 일선 경찰서 외사 형사들을 구역별로 배치, 외국인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호기자 thkim@
2비싼 시설임대료·수익률 하락 예상… 공개입찰 참여 기업 전무 경기도교육청이 민간사업자를 통해 추진한 태양광발전 설비 사업이 비싼 시설임대료로 기업들의 참여가 의문시되는 가운데(본보 6월 24일자 23면 보도) 공개입찰 마감을 하루 앞둔 23일까지도 참여한 기업이 전무해 사업 추진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 ‘1권역 태양광발전 민간투자사업’으로 경기 남서부지역 143개 학교 옥상에 총사업비는 337억원 규모로 발전용량 12㎿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민자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기업들은 임대료 부담은 물론 실시협약 후 사업대상학교나 발전용량이 등이 확정전 투자금의 규모나 수익률의 배분 등의 항목, 중요사항을 명시한 투자확약서를 무조건 제출토록 강요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사업참여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참여 기업들은 학교 옥상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15~20년간 생산되는 전력 중 1㎾당 5만원의 임대료를 학교측에 내야 하지만 정부정책상 전력가격도 점차 하락할 전망이어서 수익구조상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50만㎾ 이상을 생산하는 한국전력
올해 상반기 경기도내 경찰에 접수된 신고 사건이 하루 평균 1만1천33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112종합상황실에 접수된 신고 사건은 모두 205만2천350건이었다. 이는 2012년 상반기 146만9천436건, 지난해 상반기 203만1천385건과 비교할 때 2년 새 58만2천914건(39.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5대 주요 강력범죄 발생 건수도 5만6천441건에서 5만7천381건으로 940건 늘었다. 살인은 2012년 상반기 89건이던 것이 올해 96건으로, 강간은 1천814건에서 2천95건으로, 절도는 2만3천86건에서 2만4천226건으로 각각 늘었다. 강력범죄 발생 건수와 함께 올해 상반기 검거 건수는 4만1천173건으로, 2012년 상반기 3만9천10건에 비해 2천163건 증가했다. 살인의 경우 88건에서 95건으로, 강간은 1천567건에서 2천152건으로, 절도는 9천489건에서 1만1천776건으로 증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도는 전국에서 치안수요가 가장 많은 지역”이라며 “꾸준한 범죄예방 활동으로 사건 발생 건수를 줄이고, 검거 건수를 늘려 치안환경 개선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3일 고가의 외국 명품 브랜드 짝퉁 시계 1천500여점을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김모(54)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중국에서 제작한 짝퉁 시계 7천500점(정품시가 1천억원)을 개당 5만∼10만원에 매입, 남대문시장 일원 짝퉁 소매업소 등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1천500점을 각 10만원 정도씩에 판매해 1억5천만원을 벌어들인 뒤 6천점을 남대문시장 인근 오피스텔에 보관하고 있다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9가지 브랜드 중에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추신수가 착용해 유명세를 탄 로저드뷔, 일명 ‘추신수시계(정품 6천여만원)’도 포함돼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정품시가 1천억원대에 달하는 위조품을 유통한 피의자는 이례적”이라며 “김씨가 유통한 짝퉁 시계는 자문을 구한 전문가들조차도 정품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한 위조품들이었다”고 전했다. /김태호기자 thkim@
경찰청은 지난 6월 발견된 유병언 회장의 변사체에 대한 초동수사를 소홀히 해 신원 확인을 늦게 한 책임을 물어 정순도 전남지방경찰청장을 23일 직위 해제했다. 후임 청장으로는 백승호 경기지방경찰청 1차장이 내정됐다. 경찰은 전날 유씨에 대한 유전자 감식 결과를 발표한 후 우형호 순천경찰서장과 담당 형사과장을 직위해제하고 수사 담당자들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감찰을 시작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아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전남청장을 전격 경질한 것은 그만큼 사안이 엄중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호기자 thkim@
버스에 가방을 두고 내린 여성의 신고로 버스를 추적, 신고자의 가방을 찾아준 경찰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9시50분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용인휴게소에서 내린 조모(24·여·화성시)씨는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탑승했던 버스가 출발했다는 것을 확인하고, 급한 마음에 경찰에 전화해 “가방을 둔 버스가 출발했다”는 신고를 했다. 이에 신고 내용을 전달받은 경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119호 근무자 이제광 경사외 1명은 민원인이 타고 온 버스를 파악한 뒤 수원버스터미널 관할 곡선파출소와 공조해 버스가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는 즉시 가방을 확보토록 조치했다. 신고자를 119호 순찰차에 탑승시킨 이 경사 등은 수원남부 곡선파출소와 공조해 운행을 마치고 차고지에 들어가 있는 버스 내에서 가방을 찾아 신고자에게 전달했다. 조씨는 “용인휴게소에 내려 화장실에 간 사이 가방을 두고 내린 버스가 보이지 않아 출발지인 홍천터미널과 도착지인 수원터미널에 전화했지만 연결이 안됐는데, 경찰에 연락하니 신속하고 친철하게 수원터미널까지 이동해 버스에 있던 가방을 찾아줬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태호기자 thkim@
우형호 순천경찰서장 국과원 감정결과 발표 오른손 검지 지문 채취 유회장 지문 일치 확인 일부 유류품 증거 제시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시 서면 학구리 매실밭에서 발견된 변사체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라고 경찰이 22일 확인했다. 경찰은 DNA 검사와 지문 채취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형호 순천경찰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21일 저녁 경찰청으로부터 순천서 변사체의 DNA가 그동안 검경의 수사활동으로 확보한 유병언의 DNA와 일치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원)의 감정 결과를 구두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변사체가 유씨가 확실하다고 추정할 수 있는 근거로 정황증거와 감정결과를 함께 제시했다. 경찰의 설명에 따르면 현장에서 발견된 유류품 가운데 ㈜한국제약 생산 ‘ASA 스쿠알렌’ 빈병에 제조회사가 구원파 계열사로 표시돼 있고, 천 가방 안쪽에 새겨진 ‘꿈같은 사랑’ 글자가 유씨가 직접 쓴 책의 제목과 일치한다. 또 변사체가 입은 상의 파카는 고가의 이탈리아제 ‘로로피아나’ 제품이고, 신발도 ‘와시바’라는 고가의 명품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산업재해 장해등급을 결정해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근로복지공단 간부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근로복지공단 주모(55·1급) 전 지사장 등 3명을 구속했다. 또 재해 근로자 장해등급을 높여달라는 청탁과 함께 뇌물을 건넨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브로커 김모(47)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임모(41)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주씨는 2005년 11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근로복지공단 경기지역 모 지사에 근무하면서 김씨 등으로부터 부탁받은 재해 근로자 18명의 장해등급을 결정해준 대가로 1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후임자인 강모(52·1급) 전 지사장도 근로자 13명의 장해등급을 결정해주고 1억여원을, 전모(43·3급) 차장은 3명의 장해등급을 결정해주고 2천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 등 브로커 4명은 재해 근로자들이 입원해 있는 병·의원을 다니면서 “장해등급을 높여주겠다”며 69명으로부터 1천만∼7천만원씩 모두 18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김태호기자 thkim@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을 쫓고 있는 경찰이 두 달 가까이 검문검색을 강화하면서 수배자가 덤으로 잡히고 있다. 유씨가 이끄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총본산인 금수원이 위치한 안성과 유씨 도피 조력자들이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수원에서는 특히 수배자 검거 건수가 급증했다. 금수원을 담당하는 안성경찰서는 검문검색 강화가 시작된 5월 27일부터 현재까지 유씨의 형 병일 씨를 금수원 인근에서 체포하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한 28건의 수배자 검거 실적을 올렸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6월 유씨의 오른팔로 알려진 상무 이석환(65)씨를 검거하는 등 이 기간 55건, 43명의 수배자를 잡았다. 화성서부경찰서도 지난해 16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54건의 수배자 검거 건수를 기록했고, 일산경찰서도 48건에서 139건, 부천원미경찰서도 59건에서 98건, 광명경찰서도 23건에서 37건, 양평경찰서도 12건에서 19건, 부천소사경찰서도 27건에서 39건 등으로 지난해보다 검거 실적이 크게 올랐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아직 유씨를 잡진 못했지만 연인원 26만2천400여명의 경력을 투입해 숙박업소, 역&
“자가운전 시대의 운전자들에게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나 여전히 교통사고는 나와 무관하다는 안이한 생각들로 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해 운전자의 의식전환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도로교통공단 경기지부에서 교육홍보업무를 총괄하는 이의수(사진) 부장은 교통안전교육에 대해 “운전시 잘못된 태도와 문제점을 찾고 안전운전 이론과 방법을 배워 잘못된 운전태도와 습관을 바로잡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도로교통공단은 운전자 교통안전교육 등의 교육·홍보사업, 교통사고조사, 시설업무 등의 교통안전사업, 교통방송사업, 운전면허관리사업, 교통과학연구원 등의 도로교통에 관련된 업무를 총망라하고 있다. 특히 공단의 교통안전교육 과정은 음주운전이나 교통사고, 벌점초과 등으로 운전면허정지 및 취소처분을 받을 경우 교육을 통해 운전자가 알아야 할 교통안전 지식을 전달하고 습득시켜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부장은 “최근 세월호 사고 등을 계기로 안전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고 있어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운영자에게 교통안전교육과 인솔교사 교통안전교육, 대상학생들과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교육을 확대해 올바른 교통질서 의식과 습관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