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지금까지 주로 더불어민주당이 많이 말해왔던 경기분도 역시 정책적으로, 적극적으로 정부·여당으로서 추진하겠다”며 특별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국민의힘은 도에 사는 동료 시민들의 실질적인 삶을 개선하기 위해 행정구역의 재편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TF는 메가시티 서울을 추진해왔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의 확장판 성격으로, 위원장에 배준영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을 임명하고 새로운 위원을 꾸려 서울·경기도 중심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TF 구성에 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긴밀한 협의도 계획 중이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일부지역 뿐만아니라 남북도에 대해 열어놓고 해야하기 때문에 김 지사와 긴밀하게 협의해야 할 상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위원장은 회의에서 경기남북 분도에 대해 “가까운 관공서 놔두고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경기 북쪽에 있는 분들은 서울을 우회해 수원으로 내려와야 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사실상 이미 서울생활권인 분들이 또 경기도에 편입
정치권에서는 1일 경북 문경시 소재 돈가스 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故 김수광 소방교(27)와 박수훈 소방사(35)에 대한 애도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공동체를 위한 희생은 고귀하다. 두 소방 영웅의 안타까운 희생을 우리 모두 잊지 말아야 할 이유”라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비보를 듣고 가슴이 아파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두 소방 영웅의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빌고 유족 여러분께도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위로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각각 이날 오후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문경으로 이동해 순직한 두 소방관을 조문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두 영웅의 용기와 헌신을 품격 있게 기리고 유족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며 묵념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두 구조대원을 기리며 “민주당은 항상 현장에서 목숨 걸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 여러분들의 희생을 결코 헛되지 않게 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주로 더불어민주당이 많이 말해왔던 경기분도를 정책적으로, 적극적으로 정부·여당으로서 추진하겠다”며 특별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국민의힘은 도에 사는 동료 시민들의 실질적인 삶 개선을 위해 행정구역 재편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경기남북 분도에 대해 “가까운 관공서 놔두고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경기 북쪽에 있는 분들은 서울을 우회해 수원으로 내려와야 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사실상 이미 서울생활권인 분들이 또 경기도에 편입돼 있어 여러 가지 행정적인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메가시티 서울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두 가지 모두 같은 비중으로 저희가 서울 편입 부분만 열심히 하고, 경기분도 부분은 그냥 소극적으로 공감만 해드리겠다 이게 아니다”라며 총선용 공약이라는 비판을 사전 차단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서울과 경기 생활권 재편을 위한 특별 TF를 구성하겠다. 특위 위원장에는 배준영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을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준영 전략기획부총장은 앞서 조경태 의원을 위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국민의힘은 서울과 경기 생활권 재편을 위한 특별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겠다. 특위 위원장에는 배준영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을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여야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유예 문제로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31일까지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윤재옥 국민의힘·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의 주재로 3자회동에 나섰지만 핵심 쟁점인 산업안전보건청(산안청)에 대한 입장 차만 재확인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7일부터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된 중처법 시행을 1년간 유예하자고 주장하는 한편 민주당은 산안청 설치를 협상의 선제 조건으로 둬야한다는 입장이다. 약 50분간의 회동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윤 원내대표는 중처법 논의 진전 정도를 묻는 질문에 “지금 얘기하는 게 협상에 도움이 안 된다”며 말을 아꼈다. 홍 원내대표 “내일 본회의를 앞두고 여러 쟁점 법안이 있어서 본회의 전까지 여야 최대한 쟁점 법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노력 중에 있다”고 고 밝혔다. 양당 원내대표 모두 산안청 설립 논의에 대해 각각 “지금 얘기할 것이 없다”고 답하며 말을 아꼈다. 중처법은 중대재해 발생 시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나아가 이날 중소기업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안보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은 전 세계 유일 핵 선제 사용을 법제화한 비이성적 집단”이라며 민·관·군·경이 협력하는 국가총력대비시스템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오전과 오후에 걸쳐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와 군주요지휘관회의를 열고 연초부터 이어진 북한의 잇따른 무력도발을 강하게 규탄하며 이같이 밝혔다. 회의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국가정보원, 각 군, 경찰청, 해양경찰청, 소방청 등 주요 직위자와 민간 전문가, 국민 참관단 등 170여 명이 참석해 북한 도발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실전적 대응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정부, 군, 지방자치단체 등은 북한 장사정포 도발과 공항 등 기반시설 대상 사이버·전자기 공격 상황 등 여러 시나리오에 대비한 각자의 역할과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참석한 이들은 올해 총선에 앞서 예상되는 북한의 도발과 가짜뉴스, 허위 선정·선동 선제 차단과 함께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 전달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진다. 윤 대통령은 “회의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맞서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이렇게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음을 알려 국민께서 안심하고, 국민의
시민사회·지식인 연대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이하 북부특자도)’ 설치가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창출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는 것에 공감하며 ‘메가시티 서울’에 선을 그었다. 시민사회·지식인 연대는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부특자도 설치에 미온적인 정부와 국회 등의 적극 추진을 강력 촉구했다. 손경식 신한대 교수는 “대한민국 경제를 새롭게 끌고 갈 성장 동력은 메가시티 서울이 아니라 무한잠재력을 가진 경기북부를 다시 뛰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북부특자도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북부특자도 설치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고, 중첩 규제에 대한 합리적 해결방안 마련을 요구한다”고 강조헀다. 연대는 선언문을 발표한 뒤 경기북부에 지역구를 둔 오영환(민주·의정부갑) 의원과 최춘식(국힘·포천가평) 의원실을 각각 찾아 선언문을 전달했다. 한편 지난해 12월로 사실상 종료됐던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의 재가동 소식이 알려지며 메가시티 서울은 물론 ‘경기남북분도’까지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허훈 대진대 교수는 회견 후 경기신문과 만나 “(뉴시티 특위의 경기남북분도가) 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을 70일 앞둔 31일 “민주당에는 위기극복 DNA가 있다. 반드시 총선 승리해 윤석열 정부가 불러온 국정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경제·안보 등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지적과 함께 총선 공약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너진 국가 비전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말문을 열며 “우리 대한민국이 ‘민생, 전쟁, 저출생, 민주주의’라는 4대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2년차를 맞이한 윤 정권의 초부자감세, R&D 예산 삭감 등을 언급하며 “민생은 고사 직전에 경제는 심각한 침체다. 먹고사는 문제를 등한시한 윤 정권의 적나라한 현실”이라고 평가했다. 정부의 안보관에 대해 “강 대 강 치킨게임 속 완충구역이 하나도 남지 않았다”고 우려를 표하고, 정치권의 이념 전쟁을 언급하며 “위기를 수습해야 할 정부가 위기를 만들어왔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민주주의와 사람을 죽이는 죽임의 정치를 끝내고, 사람과 경제, 평화와 민주주의, 희망과 미래를 살리는 살림의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모든 위기에는 기회가 숨겨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정부로부터 요청받은 ‘10.29 이태원참사 특별법(이하 특별법)’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재가했다. 특별법은 이날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국회로 회부돼 재표결 절차를 밟는다. 재의결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다만 현재 113석을 보유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전원 참석 및 반대할 경우 부결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부결 시 특별법은 폐기된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특별조사위원회의 업무 범위와 권한이 과도해 헌법 위배 소지 등을 이유로 특별법 재의 요구 사유를 설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자칫 명분도 실익도 없이 국가 행정력과 재원을 소모하고, 국민 분열과 불신만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참사로 인한 아픔이 정쟁이나 위헌의 소지를 정당화하는 수단이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간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막기 위해 삭발과 삼보일배 등의 호소전을 벌여온 유가족들은 분통을 터트렸다. 이날은 10.29 이태원참사 발생 459일이 되는 날이다. 윤 대통령의 특별법 거부권 행사 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참사 합동 분향소에서 홍익표 더불어민
국민의힘이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10.29 이태원참사 특별법(이하 특별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대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희용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특별법 거부권 행사 후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의 반민주적 입법폭주와 정치공작에 맞서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먼저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 분들과 여전히 고통받고 계신 피해자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에 앞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특별법을 ‘위헌적 요소가 다분하고 야당 편향적’인 법률안이라고 말한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특별법에 따라 특별조사위가 운영돼야 한다면 헌법 질서에 부합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나, 이번 법안에 담긴 특조위는 그 권한과 구성에서부터 이를 담보하지 못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조위에 부여된 강력한 권한이 헌법상 영장주의 원칙을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과도하게 침해할 소지가 크다”고 주장헀다. 그는 “특별조사위원회 조사위원 11명 중 야권 추천 인사가 7명으로 조사위 구성의 공정성이 심각하게